메뉴

기적을 믿어라

한명국 목사의 회상록

“기적은 갓난아기 교회의 강보이다”라고 풀러는 교회사에서 말했다. 괴테는 그의 파우스트에서 “신앙의 가장 사랑스런 자식은 기적이다”고 했다. 에머슨은 그의 처세론에서 “기적은 기적적인 자연계에서 일어나지 수학자에게는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제레미 테일러의 성스런 죽음에서 “그처럼 많은 불은과 적의 가운데서도 인간을 살아남도록 하는 것은 인간을 창조하는 것만큼 큰 기적이다”고 말했다. “기적이 없었더라면 예수를 믿지 않아도 죄가 되지 않았으리라”고 파스칼은 그의 명상록에서 말했다. 다윗은 그의 시편 40편 5절에서 이런 찬미의 기도를 했다.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의 행하신 기적이 많고 우리를 향하신 주의 생각도 많도소이다 내가 들어 말하고자 하나 주의 앞에 베풀 수도 없고 그 수를 셀 수도 없나이다”


1995년 BWA 제17차 대회를 마치고 홍순표 선교사의 초청으로 브라질 상파울로교회에서 부흥회를 마치고 귀국길에 LA의 로버트 슐러 박사가 섬기는 크리스탈 교회에서 예배하고 나오면서 그의 소명에 대한 읽은 글이 떠올랐다. 슐러 목사가 네 살이었을 때 삼촌이 중국을 다녀와 그의 집인 아이오와 목장을 찾아오셔서 문 앞에서 만났을 때, “네가 로버트이지? 그렇지! 너는 이다음에 자라서 목사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슐러 소년은 그 말을 듣고 지울 수 없는 감명을 받고 자랐다.
그때에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에 한 가지를 덧붙여서 “그리고 다음에 내가 어른이 되어 목사님이 되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한대로 기적이 일어나서 위대한 목사와 모범적인 교회가 되었던 것이다.


지나온 80년 세월을 뒤돌아보니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과 성령님의 교통(고후13:13)으로 기적 속에 오늘에 이르렀고, 믿음 소망 사랑으로 인도하신 축복에 감사하고 감사드리며 감사의 여생이 되기를 기도한다.
또한 50년이 넘는 목회에서 많은 기적의 은혜를 체험하므로 기적의 시대가 신구약  성경에서만 아니라 지금도 기적의 하나님께서 여전히 살아계시고 “나 여호와는 변역치 아니하시며”(말3:6) “예수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며”(히13:8) “보혜사 성령님이 오셔서 영원토록 우리 속에 함께 거하시며”(요14:16~17) 또한 약속하신 성경의 말씀이 불변의 진리이기 때문이다.


바울 사도는 위대한 사도였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몸을 쳐 복종시키려고 힘썼다.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라”(고전9:27) 그러나 우리가 무슨 능력이 있어 기적을 일으키겠는가?
하나님의 권세와 예수님의 이름 그리고 성령의 나타남에 능력이 있거늘 우리가 감히 하나님의 영광의 존전에 그림자를 드리우겠는가? 한 때 하나님의 권능의 장중에 복음을 전하고 성령의 은사로 기적을 일으킨 종들의 종말의 실패를 예의주시하고 자신을 돌아보아 겸손과 사랑의 허리띠를 동여야겠다.


명령받은 것을 다 행하고도 언제나 “무익한 종”(눅17:10)으로 자처해야만 한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7:21~23)



배너

총회

더보기
온 땅에 평화의 주님이 오셨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누가복음 2:11) 주님의 은혜가 우리 모든 침례교 가족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영원한 생명과 안식을 누릴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주심으로 이뤄진 놀라운 역사입니다. 특히 영원한 심판의 자리에 설 수밖에 없는 우리를 위해 그 분은 희망의 메시지, 회복의 메시지, 구원의 메시지를 선포하셨습니다. 그 분이 바로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 감격의 순간을, 복됨의 순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진정한 이 땅의 왕으로 오신 분은 가장 낮고 천한 자리에 오셨지만 온 인류의 구원자로 오신 것을 믿음으로 고백하며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2023년 바쁘고 어려운 한 해를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보내고 이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모두가 참으로 많이 수고하셨고 애쓰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은혜이고 감사임을 고백합니다. 지난 시간 동안 침례교 총회는 교단의 미래를 생각하며 준비된 사업들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단 전체 교회들의 생각과 의중을 다 담아내기는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단이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