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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를 위한 효과적인 독서전략-18

로이드 존스는 신학수업을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늘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 독서광이었다. 이것이 목회에 힘이 됐고 지혜가 됐으며 방향을 바르게 가르쳐주는 나침반이 됐다. 


5. 이동원
이동원은 1945년 12월 해방 이후 수원에서 이방규와 이봉후를 부모로 한 평범한 가정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집안은 한국의 전통적인 가정처럼 불교와 유교, 샤머니즘이 결합된 종교 배경으로 기독교와는 거리가 먼 집안이었지만 반기독교 적이지는 않았다. 6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기에 조부모뿐 아니라 외증조 할머니에 대한 따뜻한 기억까지 간직할 수 있었고 대가족 속에서 조건 없는 따뜻한 사랑을 경험한다. 그러나 할머니와 어머니의 고부 갈등, 아버지의 중독성 만취현상과 계속되는 직장과 사업 실패로 어린 시절을 고뇌하며 보낸다.


사춘기 시절에는 아버지의 실직과 사업 실패로 어렵게 가정교사를 하며 고등학교를 다니게 된다. 이때 홀로 사색에 잠기면서 점점 더 책 속으로 도피하는 시간이 많아졌고, 학교 공부보다 책 읽는 것을 훨씬 더 즐겁게 여기게 된다. 청년시절에는 신앙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면서 구원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이후 거듭남의 경험을 하게 되면서 전도와 간증의 삶을 살게 된다. 결국에는 하나님의 강권적인 섭리로 침례교 목사로 사역하게 됐고 지구촌교회를 개척해 모범적인 목회로 영향력을 크게 끼치는 영적 지도자가 됐다.
그의 일생은 한마디로 하나님의 역사였고 하나님의 일하심이라고 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하나님의 선한 손길이 인도하셨음을 인정하지 않고는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후 지구촌교회의 양적이고 질적인 부흥을 맛보게 됐고 많은 사역의 열매를 맺게 된다. 한편 2010년, 자신의 약속대로 65세에 17년간 목회했던 지구촌교회 담임 사역에서 조기 은퇴해 새로운 후임 목사를 세운 뒤, 현재 원로목사로서 GMN과 필그림 하우스에서 목회의 제2막을 멋지게 펼쳐 가고 있다.
한편 그는 은퇴 이후에 전개될 사역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간 목회를 하면서 바쁘게 병행해온 외부 사역들을 좀 더 내실 있게 발전 시켜서 한국 교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교파를 초월한 네트워크로 한국 교회의 후배 리더들과 목회자들을 훈련하는 일에 미력이나마 저의 힘을 보탤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감히 따라가기 힘들 정도의 사역과 영향력을 끼친 그의 커다란 위상은 당분간 계속 지속되어 수많은 목회자들에게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 분명하다. 독서, 사역, 설교, 리더십, 전도, 제자 훈련, 겸손, 자기 개발, 조기 은퇴 등등은 이 시대 목회자들의 귀감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서 특별히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설교자로서 그가 독서를 어떻게 감당하고 활용했느냐 하는 것이다. 우선적으로 설교자로서의 입지를 살펴보면 이동원 목사는 대한민국의 설교자들이 꼽은 명실 공히 최고의 설교자 중 한 사람이다.


한국교계의 목회자들에게 탁월한 목회자로 인정받고 있고 누구나 닮고 싶어 하는 영적 지도자이다. 2007년 ‘목회와 신학’에서 전국 578명의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국내 최고의 설교자’(36.1%)로 선정된 이가 이동원이었고, ‘목회자들이 가장 본받고 싶은 설교자’(23.9%)로 선정된 이도 역시 그였다.
이런 통계 조사를 볼 때 한국교계는 이동원 목사에 대해 국내 최고의 설교자요 목회자들이 가장 본받고 싶은 설교자로 인정하기를 결코 주저하지 않는다.


그런 이동원에게 따라붙는 별명도 참 많다. ‘강해설교의 일인자’, ‘완벽한 강해설교자’, ‘황금의 입’, ‘언어의 마술사’, ‘설교의 미학자’, ‘천부적 이야기꾼’, ‘하늘이 내린 설교자’, ‘하늘을 위한 땅의 소리꾼’, ‘탁월한 비저너리’, ‘한국의 스펄전’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찬사가 쏟아진다.
이런 찬사는 목회자로서 들을 수 있는 최고의 평가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평가를 들을 수 있는 목회자라면 그의 삶, 사역, 신학, 가정, 독서 등등에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흔히 이동원에 대해 스펄전을 가장 닮은 설교자로 얘기한다. 사실 그와 스펄전에게는 두 가지의 공통점이 있다.


최호준 목사 삼흥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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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다시 사셨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벧전 1:3) 2024년 부활절을 맞이하여 3500침례교회와 목회 동역자. 성도들 위에 그리스도의 부활의 생명과 기쁨과 회복의 은총이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가 죄인으로 영원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에서 예수님의 죽으심과 다시 살아나심으로 영원한 생명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이 부활의 기쁨과 감격이 없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입니다. 이 땅의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직접 주관하시고 인도하시며 이제는 구원의 완성으로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을 몸소 가르치시고 보여주시기 위해 그의 아들을 보내주신 사실을 믿고 기억해야 합니다. 그 분은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고 가르치셨으며 가난한 자, 병든 자, 소외된 자, 고난 받는 자를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셨습니다. 그 회복을 통해 우리는 이 땅에 믿음의 공동체를 세웠습니다. 그 공동체의 핵심은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부활의 놀라운 소식입니다. 이 소식이 복음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