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 사도는 자기를 사랑한 교회와 성도들에게 자기가 담대하게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이신 그리스도를 전하게 해달라고 기도부탁을 하고 있습니다(엡6:19~20, 골4:3~4). 나도 동일하게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사망선고를 내릴 때 세 가지를 확인하는데 심장사, 호흡사, 뇌사가입니다. 이 세 가지 기능이 멎으면 죽었다고 판정을 내립니다. 심장이 뛰지 않고 호흡을 하지 않으면 죽은 목숨이듯이 영적 호흡과 맥박인 기도가 멈추면 죽은 교회, 죽은 신앙이 됩니다.
지난 두 주간 동안 가산디지털 지역에 있는 가산중앙교회와 죽전에 있는 지구촌교회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두 교회 다 찬양과 기도가 살아있고 매우 강력한 교회였습니다. 공통점이 있었는데 두 교회 목사님들이 모두 신실하고 순수한 복음의 열정의 소유자들이었습니다.
두 교회의 성도들 또한 말씀을 사모하는 열심과 설교를 들은 다음에 뜨겁게 간절히 기도하는 영적인 갈망이 무척 높은 교회였습니다. 그래서 집회를 인도하는 내내 나도 매우 행복했고 주의 성령께서 시간 시간마다 강력하게 역사하심을 경험하는 은혜의 시간들이었습니다.
요즘 많은 교인들이 세련된 순서와 프로그램을 즐기고 잘 준비된 예배를 구경하거나 채점하는 시험관 같은 모습으로 한 시간 때우고 가는 식의 예배를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번에 주님은 초대교회의 살아있는 예배를 경험시키시고 성령의 권능을 사모하는 예배를 드리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여늬 때보다 더 크게 성령님께서 부족한 나를 통해서 일하심을 경험하는 은혜롭고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주님께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앞으로도 주님께서 부끄러운 죄인된 나를 통해서 크게 역사하실 것을 믿고 기대합니다.
이슬가족 여러분에게 바울사도의 중보기도를 요청했던 것 같이 나를 위해서도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가는 곳마다 담대하게 하나님의 비밀이신 그리스도와 복음을 선포하고 주의 영광을 각처에서 드러내며 잠든 영혼을 깨우고 주의 교회들을 세워가는 일에 사용되도록 말입니다.
사랑하는 주님, 주님은 지금도 변함없이 동일하게 살아서 역사히심을 믿습니다.
성령님께서 권세와 능력으로 역사하시고 죽은 영혼을 깨우시는 일에 저를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교회와 성도들이 깨어서 기도를 사모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권능을 경험하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김형윤 목사 서울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