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철학회(회장 김종걸 교수)는 지난 5월 17일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에서 2025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인공지능(AI)과 기독교철학”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2건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먼저 한국기독교철학회 김종걸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희준 박사(숭실대)가 “인공지능 시대의 커먼스와 공동체:해우이자-연결망과 덕의 형성”이란 주제로 발표했으며 오유석 박사(공주교대)가 “인공지능 법안에 대한 비판적 고찰”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끝으로 최한빈 박사(백석대)의 사회로 전체토론을 이어갔다. 김희준 박사는 현대사회의 이슈는 공유재(커먼스)의 개념에 AI가 포함돼 있음을 주목하며 이에 대해 공동체 어떻게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덕목에 대해 전달했다. 김 박사는 “도구의 발전으로 인하여 현대 행동자는 단순히 인간이 아니라 복잡한 기계적 시스템 혹은 인공지능(AI)과 같은 행동하는 도구들을 포함한다. 여기서 대두되는 것은 윤리적인 덕목이 단지 인간과 인간 혹은 인간과 자연을 넘어서 인공지능과 같은 물리적 행동자를 통해 매개되는 관계로까지 확장 적용돼야 한다”며 “AI의 개발 및 활용에 있어서도 윤리적인 덕목이 요구된다. AI가 공유
이랜드복지재단은 6월 4일, 전국 교회와 성도, 교단, 교계 단체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된 미션펀드 온라인 모금을 통해 총 1억 3000만 원을 마련해 피해 교회 10여 곳에 긴급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당 모금은 3월 말부터 시작됐으며, 모금 종료 이후에도 따뜻한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교회갱신협의회(대표회장 김성원 목사)는 6300만 원을 기부하며 교단 간 연대의 중심에 섰고, 이랜드복지재단은 이에 매칭기부로 동참했다. 양측은 지난 5월 29일 경북 청송군 푸른솔교회를 찾아 피해 교회 실사를 진행하고 복구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예장합신총회(총회장 박병선 목사) 역시 교단 산하 교회들이 모은 일부 모금액을 재단에 기탁했으며, 아시안미션이 매칭기부로 동참해 안동 영남북부교회에 긴급 복구비를 지원했다. 전달식은 5월 8일 서울 종로구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렸다. 이랜드복지재단은 산불 발생 직후 직접 피해 지역을 찾아 사각지대에 놓인 교회들을 발굴하고 현장을 면밀히 실사했다. 예배당이 전소된 교회들은 버스나 천막, 컨테이너를 임시 예배당으로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부분 미자립 상태로, 목회자들은 사례비 없이 사역하며 성도 돌봄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의와 정의가 넘치는 밝은 세상이 올 때까지’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거룩한 방파제 건강한 가족 시민대회’가 지난 6월 7일 대전역 동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대전을 건강하게 만들어가는 범시민연대’와 ‘Firs Korea 시민연대’를 비롯한 66개 시민·학부모 단체가 공동 주최해 청소년 유해 환경과 가정 해체를 조장하는 대전퀴어문화축제에 대한 반대 의지를 드러냈다. 1부 개회식은 오성균 목사(총괄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대전시기독교연합회 회장이자 공동회장인 하재호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대전과 한국, 건강한 가족과 다음세대를 지키는 파수꾼”이라며 “거룩한 방파제를 세워 한국 교회와 다음세대를 지켜나가는 사명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2부 국민대회는 공동준비위원장 정세윤 대표가 성명서를 낭독하며, “우리는 건강한 가정과 미래세대를 보호하기 위해 이번 시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는 “성혁명(성오염) 교육과정, 조기 성애화를 조장하는 포괄적 성교육, 공공장소 퀴어집회, 다수 역차별을 초래하는 가짜 차별금지법 등 반사회적 흐름에 대응할 것”이라며, 이를 저지하고 건강한 대전을 만들어가기 위해 66개 단체가 연대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 대표
나는 몰랐네. 나무마다 작은 가지 많은 것은 새들이 거기 앉아 쉬거나 잠자라는 뜻이 숨어 있음을 나는 몰랐네. 나뭇가지 천만 송이 꽃이 피어나는 것은 별들이 그 꽃에서 달디단 꿀을 만들어 먹으라는 뜻임을 나는 몰랐네. 산에 있는 바위마다 빈틈이 있음은 산토끼와 너구리의 피난처로 예비하신 뜻임을 나는 몰랐네. 강가에 갈대와 붕어마름이 자라는 것은 붕어와 물고기들이 새끼 낳아 잘 기르라는 뜻임을 나는 몰랐네. 산곡이나 밭에 잡풀이 풍성한 것은 인간들로 치료받고 우유와 고기도 먹으라는 사랑이심을 나는 몰랐네. 인간의 수명이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인 것은 이 세상은 잠깐이요, 영원한 아버지 집에서 영생 복락을 누리라는 하나님 깊으신 섭리이심을.
침례교사회봉사단(이사장 정인택 목사, 단장 한덕진 목사)은 지난 6월 12일, 이사 교회들과 한국침례신학대학교, 평안밀알복지재단의 학생, 성도, 직원 등 61명과 함께 의성 산불 지역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활동에 다녀왔다. 경북 의성 지역은 이번 산불이 최초로 발생한 지역이자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 중 하나이다. 의성 지역 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산불이 진압된 지 수개월이 지났지만 복구를 위해 여전히 많은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 농민의 경우, 수십 년 동안 키워온 잣나무가 이번 산불로 모두 소실돼 실의에 빠져 있었고, 지역 특화 사업으로 추진 중이던 휴양림 사업도 산불로 전소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곳 주민들은 피해를 딛고 새로운 삶의 터전을 세워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봉사단의 활동은 산불이 진압된 후 공공 캠핑시설을 다시 가동하기 위한 청소, 산불로 남은 잔가지를 자르고 수거하는 작업, 잣나무 가지로 차를 만드는 일을 돕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함께 참여한 사회봉사단 이사 이문용 목사는 “이번 산불의 참상을 직접 보니 가슴이 아팠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상을 섬기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목회데이터연구소가 뉴욕지역교회협회 의뢰로 실시한 ‘미주 한인교회 청소년 신앙 실태조사’ 결과, 미주 지역 한인 청소년들이 한국 청소년보다 신앙적으로 성숙하고 정신적으로도 더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24년 9월부터 2025년 1월까지 미국 동부 지역 한인교회 청소년 16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신앙성장 요인, ‘공동체 경험’ 중심 한인교회 청소년의 신앙성장에 가장 큰 도움을 준 요인은 ‘집회/수련회’(58%)로 나타났고, 이어 ‘교회 예배/설교’(22%)가 뒤를 이었다. 반면 한국 청소년은 ‘교회 예배/설교’(60%)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는 한인 청소년들이 또래와의 관계, 현장 중심 신앙 체험을 통해 신앙을 형성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신앙에 영향을 준 인물도 차이를 보였다. 한인 청소년은 ‘교회 목사/전도사’(53%)의 영향이 가장 컸고, ‘어머니’(43%), ‘교회 친구/선후배’(37%)가 뒤를 이었다. 반면 한국 청소년은 ‘어머니’(50%), ‘목회자’(44%) 순으로 나타났다. 신앙성숙도와 전도 의욕도 앞서 자신의 신앙 수준을 묻는 질문에서는 한인 청소년의 29%가 높은 신앙단계(3~4단계)에 있다고 응답한 반면,
5. 노재천 목사(盧載天, 1884-1964) 노재천은 1884년 1월 21일 경상북도 예천군 용궁에서 한학자 노성우의 둘째로 출생했다. 그의 부친이 마을의 훈장이었기에 그 밑에서 한학을 수학했다. 1907년 김용산과 결혼했고, 이듬해인 1908년 10월 20일 충청북도 구룡촌 교회에서 개최된 당회(지방회)에서 예천구역 전도인 박영호의 권유를 받아 기독교로 개종했는데(이때 장전욱, 김재덕도 함께 개종), 이날에 장남 한성(아들 노윤백 전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교수, 손자 노은석 전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교수)을 득남하여 큰 경사의 기쁨을 누렸다. 그는 장진규 총찰과 장기덕 반장이 담당하던 훤평교회(현 용궁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1910년 6월 충청북도 옥동의 구룡촌 교회에서 개최된 펜윅의 사경회와 당회 직후 신명균 목사에게 침례를 받고 예비 전도가 되어 그해 8월 경상북도 영양지역에 전도사역자로 파송 받음으로 순회전도자로 활동했다. 1913년 3월 노재천은 장기덕 총장과 함께 경상남도 진주 지방에 전도로 파송되어 호별 방문 전도를 했는데, 집안은 부인에게 맡기고 ‘불고가사’와 ‘불고처자’의 신앙으로 오직 전도에만 열중했다. 전도자로서 그의 생활비(노비)는
사단법인 미래목회연구원(이사장 민경설 목사)은 오는 8월 4~6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에 위치한 소망교회 수양관에서 45회 전국 목회자·평신도 초청 전도동력세미나를 개최한다. 전도동력세미나는 1980년대부터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약 20만 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돼 왔다. 2024년에는 국민일보 주최 ‘제13회 국민미션어워드’ 세미나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민경설 목사(광진, 미래목회연구원 이사장)가 주강사로 강의를 맡는다. 민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전도학교 교장과 대전신학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강의는 전도 이론과 실제 훈련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특별강의로는 ‘3시간 연속 기도 훈련’이 포함돼 있다. 특별강사로는 김운성 목사(영락)와 하도균 교수(서울신학대학교)가 참여하며, 찬양 강사는 김동국 목사(한국복음성가협회 전 회장)이다. 이번 세미나는 목회자, 사모, 장로, 평신도, 제직, 청년, 전도 특공대 등 전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등록비는 교회 규모 및 등록 시기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출석 인원 50명 이하인 개척교회가 주보를 제출할 경우, 목회자는 50%, 평신도는 2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유가족과 장례 절차 협의 방법 남편, 아내, 자녀들이 어떻게 장례를 치를 것인지 함께 상의하고 결정하도록 도와야 한다. 고인의 임종 전까지의 신앙 상태와 직계 가족들과의 관계를 고려해야 한다. 가족간 입장이 달라 장례 절차가 혼란스럽게 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가족들간에 깊은 상처를 남긴다. 또한 합의되지 않은 기독교식 장례 진행은 오히려 전도에 방해가 되고, 불화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에 고인이 살아생전 신앙생활을 했더라도 남겨진 직계 가족들의 의견을 우선시해야 한다. 고인이 신앙생활을 잘했다면 유족들이 고인을 예우해 장례 전체를 교회에 위임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살아생전 신앙만 가진 경우나 불신자였지만 가족들이 합의해 교회에 기독교장례를 요청한 경우, 예배나 위로기도 정도로 진행할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장례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게 되면 주야를 막론하고 준비된 용품 등을 가지고 현장으로 바로 달려가야 한다. 만약 가족 간 장례 방법 등을 결정한 다음 현장에 도착하면 고인이 교회 중직자 임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장례로 진행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따라서 목회자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최단 시간 내 현장에 도착해 기독교장례로 할 것을 권면해야
오늘날 전 인류가 맞이하고 있는 기후 위기는 정의상 단순히 극단적인 날씨의 변화뿐만이 아니라 물 부족, 식량 부족, 해양 산성화, 해수면 상승, 생태계 붕괴 등 인류 문명에 치명적 위험을 초래하는 전 지구적 위기의 상태를 의미한다. 많은 인자가 계속해서 기후에 영향을 주고 있지만, 과학자들은 지난 50년간 관측된 지구온난화가 그 주요 원인이고 이는 대부분 인간 활동으로 말미암은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서 지구 온도 상승을 가능한 섭씨 1.5캜 이내로 제한하도록 노력하고 이를 위해 향후 2050년도까지 탄소중립의 사회를 이루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탄소중립이라 함은 인간 활동에 의한 탄소 배출량을 최대한 감소시키고, 흡수량을 증대해 순 탄소 배출량이 제로가 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국가와 기업이 녹색 경영과 녹색 성장을 꾀함으로 미래를 향한 지속가능성을 추구해야 함은 물론이고 온 국민이 모두 생태 친화적인 삶의 양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와 같은 위기의 때에 교회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도 막중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교회는 이 기후 위기 문제를 얼마나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우리의 홈(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