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령이 가난한 그대들 애통하는 이들 여기 푸른 초장에 앉으라 마음이 온유한 이들 의를 사모하는 이들 저기 물가에 앉으라 긍휼이 많은 이들 마음이 깨끗한 이들 화평케 하는 이들 의를 위해 핍박받는 이들 그대들은 여기 앞에 나와 앉으라 그대들은 세상의 빛과 소금이니 어두운 데 가서 타오르고 썩는 데 가서 녹아야 하리라 하늘나라에서 큰 상 받으리라 해가 맞도록 이어진 주님의 말씀, 그 말씀 너무나 달고 오묘해 아무도 자리 뜰 수 없었다 시인은 목산문학 창간 회장을 역임했으며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 이사로 활동했다. 전 침례신학대학교 총장을 역임했으며 시집으로는 ‘언어유희’외 다수가 있다.
예배의 날 주님의 날 교회에서 하루는 평화와 안식이다 만나는 사람마다 반갑고 아름답다 기도는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 자신을 정돈하게 되고 하나님의 아들임을 확인하게 되고 은혜를 입은 자임에 감사하게 된다 설교를 들을 때 양심을 되찾으며 저기 요동치는 세상에 나아갈 새 힘을 얻는다 찬양을 부른다 몸과 영혼을 흔들어 깨워서 성부 성자 성령께 올려 드린다 주님의 날 하루는 꿈처럼 지나간다 시인은 목산문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 회원, 한국문학회 이사, 한국 아동문학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선화교회 원로목사이다.
무한하신 큰 은혜 영원히 영원히 잊을 수 없습니다 만삭되지 못한 자를 부르셔서 주님의 나팔로 사용하시고 능력으로 사로잡아 주신 것 감사와 영광 돌립니다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고 하신 그 말씀 지금도 붙들고 살아갑니다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사명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믿음과 그 은혜 붙들고 주님 앞에 담대히 나아갑니다 지금도 이 몸 바쳐 마지막 순간까지 주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결코 포기하지 않는 믿음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고 승리하기 원합니다 시인은 크리스챤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팬클럽 한국본부 회원, 한국아동문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북광주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상처 입은 갈대는 서로 부둥켜안고 소리 내어 울어준다 흔들거릴 때마다 같이 흔들거리며 더 꺾어지지 않도록 서로를 붙잡아 준다 꺾어진 갈대는 짓밟지 않고 일어서기를 오래 오래 기다려준다 거센 태풍이 불어올 때는 더불어 파도타기를 하면서 노래를 불러준다 시인은 한국 문인협회 회원이고 목산문학회 전 회장을 역임했다. 푸른숲 작은 도서관 관장이며 현재 엘림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나는 자식을 사랑하는 바보요 아내를 사랑하는 바보다 나는 밤새워 책을 읽는 독서광이요 어디서나 시(詩)를 쓰는 바보다 나는 사과나무 열매를 기르는 농부요 아낌없이 나누어 주는 바보다 나는 오지를 여행하는 방랑객이요 자연의 책을 읽는 바보다 나는 여러 신(神)을 믿지 않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믿는 바보다 나는 천국과 지옥의 존재함을 믿고 영생이 있음을 믿는 바보다 하나님은 이 바보를 사용해 여러 가지 방면으로 쓰시려는 깊고, 넓고, 높으신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 날아다니는 제비 날개에도 봄비가 옵니다 소리 없이 내리는 봄비는 인도네시아인에게도 나그네들에게도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도 주님의 공평하게 내리시는 큰 축복의 선물입니다 시인은 '한맥문학'으로 등단했으며 저서로는 '예수님의 비유'가 있다. 목산문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임마누엘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나무 야 나무 야 바람 부는 언덕 숨어 웅크린 듯 꾸부러진 나무야 바위틈 비탈진 자리 꺾이지 않으려 버티어 선 몸부림 안쓰러워 달님이 놀러오면 오늘도 어제 들려준 험한 세상 버티어 사느라 꾸부러진 그 이야기 누가 알랴 눈 내린 가지엔 가끔 새들도 놀다 간다는 슬픈 이야기 나무 야 나무 야 바람 부는 언덕 숨어 웅크린 듯 꾸부러진 나무야 꾸부러져 더욱 아름다운 나무는 차라리 위대하다 시인은 '한맥문학'으로 등단했으며 한국문인 협회 회원이고 목산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시집 ‘바다로 가지 못한 어부’등이 있다.
병원 벤치에 앉아있는 아버지가 아들의 그림에 나무 위의 새를 보고 저게 무슨 새니 아버지가 물었다 아들은 참새라고 대답했다 거듭거듭 묻는 소리에 아들은 귀찮아 읽던 책을 던져버렸다 오래지 않아 치매로 돌아가셨고 유품 속에 낡은 일기장에서 3살 된 아들과 공원에 갔다 참새가 날아와 아들 머리 위 나뭇가지에 앉았다 “아빠, 저게 무슨 새에요” “아들아, 저건 참새란다” 스물 한 번이나 물어 대답했다 아버지의 낡은 일기장 위에 눈물 뚝뚝 떨어트리며 목놓아 우는 아들의 그림을 보았다 시인은 ‘문학과의식’으로 등단했으며 기독문학상을 수상했고 목산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시집으로는 ‘산울림을 기다리며’ ‘서동마을’ ‘흰돌산기도원 가는 길’을 냈다.
난 나 같은 딸 낳아서 엄마 같이만 키울 거예요 울 엄마가 삼남매 키우실 때 얼마나 정성을 다해 신앙으로 키우셨는지 그때는 몰랐다 엄마가 울 삼남매 키우는 것이 쉬운 게 아니라는 걸 그때는 몰랐다 지금 내가 삼남매 키우다 보니 당연한 게 쉬운 게 거저 되는 게 하나도 없다 그때는 몰랐다 난 이렇게 그 시절 엄마를 닮아 삼남매의 엄마로 살아가고 있다 그때는 몰랐다 울 엄마의 마음을… 시인은 목산문학회 회원으로 ‘크리스천문학’으로 등단했으며 시와산책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동인시집 ‘누군가 네게 사랑이 시작되었다고 말할 때’를 냈으며 현재 품앗이교회 이건구 목사와 동역하고 있다
교회 안에서 하루는 평화의 하루 교회 안에서 하루는 안정된 하루 교회 안에서 하루는 감사의 하루 지루함이 없다 미운 이가 없다 탐욕이 없다 사랑이 있다 은혜가 있다 사귐이 있다 생명의 복음이 샘이 되어 솟아나고, 눈빛눈빛 고운 얼굴들 영원을 품어 초연함이 성스럽다 거기에 하늘 사다리가 있다 시인은 목산문학회 전 회장으로 한국문인협회 회원, 고문으로 활동했다.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 회원이며 한국문학회 이사, 한국아동문학회에서 활동했으며 현재 선화교회 원로목사로 섬기고 있다.
癌: 꾀병 암<疒+品+山> 疒: 병질 엄, 병들 역 品: 성품 품, 등급 품, 물품 품, 여러 가지 품 山: 뫼 산 喦: 땅이름 엽, 타툴 엽<品+山>, 바위 암 癌환자 암환자는 불구자처럼 외모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에 꾀병과 같다하여 꾀병암자 쓰는걸까 疒: 병들 역밑에 喦(타툴엽)자 더하니 癌자가 되고 品: 품자는 입이 세 개이듯제 것 제자랑에 말 많고남의 인격 깍아내리려 말 많아서 山: 허구,허영,허세가 욕심가득 산 같아 喦: 남과 다투고 바위같은 옹고집의 그런 사람 단체에서 모임에도 서로의 관계에서 필요한 사람 아닌 암적존재(癌的存在)로 취급받게 되더라 육적인 癌환자는 자신만의 병고로 이웃의 위로를 받지만 영적인 암환자 단체와 모임에도 악영향을 주어 버림을 받은거지 그래서 있어서는 안될 사람 암적존재(癌的存在)라 하는거지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국제 펜클럽한국본부 회원이다. 한국아동문학회, 한국동요음악협회, 한국시조시인협회,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에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