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아프리카 단기 선교에 참여하고 모두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모든 영광을 올려드린다. 단기 선교를 가기로 결정했을 때의 나의 마음은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과 영상과 말씀으로만 전해듣던 아프리카 선교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 단기선교팀의 준비과정, 회의에 참석하고 함께 기도하며 진행 계획표가 구체화 될수록 일정이 굉장히 타이트하고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나의 마음은 조금은 정리되지 않은 복잡한 상태에서 떠나게 됐다. 오랜 시간 걸려 도착한 탄자니아에서 현지 목회자 세미나에 스테프로 참여하고, 건축 중인 예술학교 방문, 보건소와 간호대학, 신축 교회 방문, 입당 예배, 와토토 페스티벌에 참여했다. 이 중 5000명의 어린이가 참여하는 와토토 페스티벌은 처음 시도하는 행사로 기도도 많이 하고 긴장하며 준비도 철저히 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셨다고 선교사님께 듣고, 함께 축제장으로 이동하면서 김영자 선교사님의 권유로 차 안에서 함께 통성으로 기도했던 것이 기억으로 남는다. 구름 낀 날씨로 무더위도 덜했고, 무대에서 펼쳐지는 찬양과 비보이 공연, 부채춤 워십과 한국 체험 부스에 참여하는 어린 아이
먼저 2023년 아프리카 단기선교를 준비하게 하시고 주님의 영광을 보게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나에게 이번 단기 선교는 4번째 떠나는 선교이다. 이번 선교를 준비하고 계획하는 처음 순간부터 엄청난 사역의 스케일로 과연 잘 할 수 있을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끝까지 진행할 수 있을지 염려되는 것이 사실이었다. 단기선교를 떠나기 전날까지 변경되는 일정과 사역은 어쩌면 나에게 영적전쟁이 선포됐음을 알려주는 것 같았다. 합숙을 하면서 단기 팀들에게 영적전쟁이 시작됐음을 알리고 함께 중보기도를 진행했다. 우리의 상황, 형편, 환경, 우리의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만 바라볼 수 있는 눈을 달라고 기도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해야 하는 것에 매이지 않고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을 볼 수 있도록 눈을 열어달라고 기도했다. 탄자니아에서 성도들이 기도하고 기대했던 어린이 전도축제, 와토토 페스티벌이 열리고 단기팀은 그곳에서 한국 부스를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전했다. 논산한빛교회 성도님들과 현지 분들의 쌓아온 기도를 온 몸으로 느끼며 많은 아이들이 하나님의 품으로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그렇게 더웠던 탄자니아에 와토토 페스티벌을 하는 학교는 구름기둥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를 안전하게 인도하시고 함께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 아프리카에 출발하기 전날 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천국에 가서 함께 행복하고 싶다는 그런 생각. 나의 가정은 구원을 받지 못했고 나는 혼자서 하나님을 믿고 있다. 내가 이 가정 가운데 전도자로서 세워졌다는 것을 은연 중에 삶 속에서 잊은 채 살아왔다. 교회와 관련해서 엄마와의 트러블이 적어지게 되고 내 삶이 너무 편해지니 나도 모르게 가정의 구원에 대해 기도를 소홀하게 됐던 것 같다. 이런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논산한빛교회에서 합숙을 시작하게 됐다. 합숙을 시작하며 예배를 드리는데 하나님께서 나에게 전도 대상자를 찾으라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나는 그런 쓰임을 받기 위해 아프리카 선교를 시작하는구나를 느꼈다. 나는 그렇게 영혼 구원과 전도 대상자에 대한 비전을 가진 채 이번 아프리카 선교활동에 참여하게 됐다. 탄자니아에서의 처음 일정인 현지 목회자 세미나를 조이풀스쿨 스태프로 섬기며 무한한 감사를 느낀 것 같다. 10시간 이상을 버스를 타고 달려서 이 자리에 오신 분을 위해 내가 식사 준비를 해드릴 수 있고 찬양을 들려 드릴 수 있고 준비한
이번 단기선교를 가게 된 계기는 침례신학대학교 채플시간에 강신정 목사님께서 말씀을 선포하실 때 아프리카 선교 인원을 모집한다는 말씀을 듣고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가게 됐다. 처음에는 기대와 설렘이 넘쳐서 빨리 가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흐르고 선교를 준비하면서, 그리고 기도하면서 걱정과 두려움이 몰려오는 것을 느꼈다. 계속 걱정하는 나를 보며 교회의 많은 지체들은 잘 할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와 중보를 해줬고 이후 나는 거룩한 부담감을 가지고 아프리카 땅에 복음을 잘 전하고 와야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거의 비행기와 이동시간만 하루정도를 걸쳐 탄자니아에 도착해고 조이풀학교에 도착했다. 이렇게 이쁜 학교도 있구나하며 곳곳에 붙어있던 예수님의 복음을 보면서 미소가 저절로 생겼다. 조이풀학교에서 1주일이라는 귀한 시간이 주어졌으니 복음을 담대하게 전하는 내가 돼야겠다고 결심을 한 첫날 밤이었다. 단기선교팀은 입당예배를 갔다. 우리가 있던 학교에서 먼 거리에 많은 교회가 위치해 있었고 그곳에는 하나님을 갈망하는 주님의 자녀들을 보게 됐다. 한국인이 왔다는 이유만으로도 많은 웃음과 선물과 사랑을 부어주는 탄자니아 사람들을 보면서 아낌없는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바
탄자니아 목회자 세미나 때 목회자 세미나를 섬겨준 탄자니아 교회 청년들의 워십이 크게 기억에 남는다. 나는 평소애 얌전하고 조용한데, 예배 때는 특히 더 진지하고 조용한 편이다. 학교에서 자유주의, 은사주의, 그리고 신사도 등에 대해 배우다가 나도 모르게 보수적으로 예배 드리는 것이 가장 안전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던 것 같다. 그래서 진지하고 근엄한 자세로 하나님을 예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랬던 내게 탄자니아에서의 예배는 갇혀있던 새가 새장에서 나와 자유롭게 날개 짓을 하는 듯한 자유로움을 느끼게 했다. 탄자니아 교회 청년들과 신나는 찬양에 맞춰 춤을 추면서 예배를 드리는데 너무 자유롭고 즐거웠다. 하나님께 시선을 두고 춤추고 뛰면서 예배하는데, 문득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기뻐하고 하나님 때문에 신난 우리를 하나님께서도 기쁘게 받으시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예배 문화와 춤이 생소하고 달라서 처음에는 머뭇머뭇했지만, 현지 청년들의 동작을 따라하며 그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하나님 한 분께 시선을 두고 예배하다 보니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 내가 느낀 것을 100% 설명하지 못할 정도로 행복했고 너무 감사했던 시간이었다.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한국에 가서도
아프리카로 가기 전 목요일부터 논산한빛교회에서 합숙을 했다. 함께 모여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보여줄 워십과 부채춤, 그리고 무언극을 준비하며 선교를 준비하고 그 과정 가운데 공동체성을 기르는 훈련 또한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주일예배 후에 파송을 받고 우리는 인천공항으로 가서 새벽 1시 비행기를 타고 19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드디어 아프리카에 도착했다. 1일 차 탄자니아에서는 선교사님 집으로 2시간 차를 타고 가서 탄자니아 현지식을 먹고 짐 정리를 한 이후 일정을 마무리했다. 2일 차 부터 목회자 세미나를 탄자니아 청년들과 함께 섬겼다. 탄자니아 청년들의 예배 하는 모습을 보며 예배를 드리고 찬양을 부르는 내내 감탄만 했던 것 같다 춤도 노래도 연주도 너무 잘하지만 무엇보다 하나님 안에서 자유함을 누리며 찬양으로 즐거워하는 탄자니아 청년들을 보는데 마음이 너무 뜨거워졌다. 예배자의 모습과 태도를 다시금 배우게 된 시간이었다. 중간에 아프리카 땅을 위해 순교하신 선교사님들이 계셨던 곳을 갔다. 하나님이 부르신 곳에 자기 목숨을 아끼지 않고 부르심을 향해 달려온 선교사님들에 희생과 사랑을 보면서 우리도 우리의 편안한 삶에 안주하지 말고
생각해보면 우리는 참 외로운 참새들이었다. 수천 킬로를 날아 지친 날개를 접고 하나 둘 씩 파나마시티로 날아들었다. 9유닛 중 8유닛, 자녀들까지 18명이 6년 만에 한 둥지에 모였다. 그렇다. 우리는 하늘을 나는 참새보다 귀한 하나님의 자녀들이며, 주님의 지상명령에 순종해 땅끝을 향해 날아오른 선교사들이다. 내가 사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지리적으로 서울과 정반대에 위치해 있다. 지구둘레가 4만 킬로인데 서울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까지 2만 ㎞이다. 아르헨티나 뿐만 아니라 중남미 나라들은 한국에 가장 먼 나라들이다. 30년 사역하는 동안 한국에서 한 번도 단기선교 팀이 온 적이 없다. 아무도 찾지 않는 조용한 산장에 6마리의 독수리가 날아들었다. 기독교한국침례회 78대 총회장 김인환 목사 부부와 총회 임원 4분(이창순 해외선교부장, 장남홍 사회부장, 한덕진 평신도부장, 김진혁 공보부장)이 “선교! 영광의 관을 얻을 때까지”란 주제로 지난 6월 19~22일 파나마시티에서 열린 해외선교회(FMB) 중남미지부 콘퍼런스에 함께 했다. 우리를 찾아 주신 것만으로도 감동인데 콘퍼런스를 위해 1500만 원의 후원금도 전달했다. 아침과 저녁 지친 우리들에게 말씀으로
먼저 나를 아프리카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린다. 처음 아프리카에 가자는 제안이 들어왔을 때 피부가 타는 게 싫다는 단순한 이유로 거절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프리카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고 아프리카에 대한 마음을 품게 됐다. 나는 혼자 신앙생활을 했기에 부모님께 아프리카 선교에 대해 말을 꺼내기가 두려웠다. 하지만 아프리카에 대한 마음이 커졌고 이제는 말을 해야겠다고 생각이 돼 엄마에게 말씀을 드렸더니 걱정과는 달리 흔쾌히 가라고 허락해주셨다. 그리고 마침 시청에서 내 이름으로 100만원을 받게 됐다. 나는 하나님이 나를 택하셔서 아프리카에 보내신다는 설렘과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탄자니아 땅에 도착했다. 탄자니아에 가자마자 목회자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사역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영적전쟁이 시작됐다. 마음이 뒤숭숭하고 나를 챙겨주려고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불편하게 느껴졌다. 그 때 교수님이 출발 전에 해주셨던 이야기가 생각났고 사단이 나를 방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도했다. ‘주님, 제 마음을 붙잡아주세요.’ ‘나를 아프리카로 부르신 목적을 가르쳐주세요.’ ‘저의 사명을 알려주세요.’ 이렇게 기도했더니 나의 기도를 들어주신
인천공항에서 에티오피아에 경유했다가 탄자니아로 갔다. 첫 해외이자 첫 선교를 나가보는것이어서 너무나도 떨리고 기대되는 마음이었다. 2주 동안 단기선교를 하며 정말 많은걸 느끼고 깨달았다. 선교 가기 전에도 전부터 난 기도하며 금식하며 결정했다. 간다고 결정한 후 “거기 가서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또 나를 통해 그 곳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다. 선교는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다. 영적 전쟁이 너무나도 심했다. 사람과의 감정에서도 힘들었고,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나에겐 너무 예민하게 다가왔다. 그래도 그 속에서 어떠한 큰 은혜가 있길래 마귀가 이렇게까지 공격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계속 지지않게 해달라고, 내 마음과 생각을 지켜달라고 기도하며 내 입술을 조심하며 지내왔다. 하지만 좀처럼 나의 부정적인 마음은 그렇게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계속 난 이 속에서 하나님이 나에게 어떠한 메시지를 주실지 생각하고 기도했다. 그러던 중 한국에서 익숙함 속에 잊고 있었던 감사함을 찾을 수 있었다. 한국에 태어난 것이 감사, 에어컨이 있는 곳에서 살 수 있음에 감사, 세탁기가 있음에 감사, 벌레 없는 집에서 살 수 있음에 감사, 따뜻한
첫번째 아프리카에 갔을 땐 하나님께서 아프리카 현지 사람들에 대한 안좋은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던 나를 변화시키는 역사가 일어나게 해주시면서 아이들이 빛나는 눈과 그 순수함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을 보여주게 해주셨다면 두 번째 아프리카는 내가 몰랐던 것을 알려주시고 배우게 하시는 것이 많아서 은혜였던 시간을 가지게 되는 단기선교였다. 비행기를 타고 바로 도착하자마자 사역이 시작됐다. 제일 먼저 했던 사역은 현지인 부부 목회자 세미나 스태프 사역이었고 맡은 역할은 식사 준비팀이었다. 현지 청년들과 한 팀을 이뤄 같이 음식을 준비하고 목회자들에게 배식을 해 드리고 섬길 수 있었다. 제대로 된 언어를 사용할 수 없었지만 짧은 영어와 손짓, 몸짓을 통해 작은 소통을 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제대로 된 언어공부를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던 시간이었다. 세미나를 통해서 언어와 피부색이 달라도 하나님을 믿고 천국에 가는 마지막 목적지는 같다는 걸 느꼈고 아프리카에서도 하나님은 역사하고 계시며 지금도 일하고 있음을 몸으로 느꼈다. 숙소를 내어주심에 감사했지만 영적 전쟁은 아직 안 끝났고 계속해서 나의 약한 약점을 잡으며 오해하고 기분 나빠하고 하는 이 과정이 여러 번 일
비행기에 탔을 때 설렘과 고민이 교차했다. 과연 나는 어떤 라인으로 이 사역과, 아프리카 현지인을 대해야 할까를 고민하며, 비행기에서 잠을 청했다. 탄자니아에 도착해서 현지 목회자 세미나, 현지 교회 입당예배, 3만 평 부지의 보건소, 신학교, 예술학교 건축현장, 와토토 페스티벌을 진행하는 스케줄이 있었다. 현지 목회자 세미나 사역을 시작하자마자 비행기에서 고민하던 내가 무색할 정도로 이미 나는 자연스레 반응하고 행동하고 있었다. 첫 번째 일정이 시작되고, 나는 이 곳 사람들은 우리나라 청년들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그들에게 흘러넘치는 영적 에너지가 상당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늘, 병들고 굶주린 채 생명줄을 연장하는 개념의 삶인 줄로만 알았는데, 너무나 건강해보였고 즐거워 보이고 행복해보였다. 무엇보다 눈이 굉장히 맑았다. 탄자니아 목회자와 청년들을 보며, 병들어 있던 것은 나 자신과 현재 방황하고 있는 대한민국 청년들임을 깨달았다. 이들에게 복음이 자리잡고, 생계에 필요한 자원이 풍부해진다면, 정말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이 내 머릿속을 스처 지나갔다. 이 곳에 오기 전 내가 이들에게 줄 수 있은 것이 무엇일까라고 하나님께 물었을 때
보스니아에서 라마단 기도 보스니아 이동 후 첫 해 이슬람의 금식기도 절기인 라마단을 기도하며 보낼 수 있었습니다. 낮 시간에는 거리도 식당도 한산한 분위기였다는 점에서 이 땅의 무슬림들의 영향력을 느낄 수 있었고, 가톨릭계와 정교회 배경의 사람들은 여전히 영향을 받지 않고 자신들의 색을 분명히 하며 다른 종교, 다른 민족, 다른 전통을 주장하며 공존하는 긴장 속의 평화를 보고 있습니다. 저는 보스니아 기도 네트워크에 자원해 라마단 기간 수 만명의 전세계 기독교인과 함께 24시간 릴레이로 모슬렘들의 간증과 보스니아 각 도시의 특징을 살펴보며 기도하는 특권을 가졌습니다. 이 땅의 상처받은 모슬렘들에게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을 정중하고 지혜있으며 겸손히 삶으로 드러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모슬렘들에게 증오와 반감과 고통의 정치적 십자가가 하나님의 아가페 사랑의 십자가로, 구원의 십자가로, 은혜와 회복의 십자가로 변화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저희 부부 29년을 살며 섬기던 알바니아에서 한인 선교사가 0%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로 이동하면서 한 달에 한 번 사라예보-티라나 왕복 800㎞를 20시간 운전해 이주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본부행정팀의 제안에 따라
끝날 듯 끝날 듯 끝나지 않던 독일의 겨울이 부활절을 기점으로 끝나고 봄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소식을 전하고 기도를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저희 다민족 카페교회에도 봄을 맞이해 새로운 변화가 있었습니다. 부활절 이후에 저희는 다른 빵집으로 장소를 변경했습니다. 예배시간 제약의 어려움이 있어 옮기게 됐습니다. 그 전의 빵집보다는 조용하기 때문에 집중하기에 더 좋고 최근에 오픈 한 곳이어서 깨끗합니다. 그러나 이곳 또한 저희에게는 좁게 느껴지고 계속 좀 더 넓은 곳을 찾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 소개 드렸던 아프가니스탄에서 온 아이에즈는 한 주도 빠짐없이 주일예배에 나오고 있습니다. 예배 장소를 바꾼 후 그의 아내도 함께 나왔습니다. 쿠셔누드(파키스탄)는 취업의 어려움과 파키스탄에 있는 아버지의 병환으로 인해 슬럼프 기간을 보냈습니다. 아버지가 위독해 이번 주에 파키스탄을 3주간 방문하게 됩니다. 교회가 약간의 경비를 도와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3달간 고향인 칠레를 방문했었던 마리솔이 독일로 다시 돌아와서 다시 예배에 나왔습니다. 남편은 우크라이나에 두고 아이들만 데리고 독일로 온 헬레나가 예배시간과 장소의 변경으로 다시 나올
2023년, 캠퍼스에 봄이 왔다! 3년동안 지속된 코로나의 기운이 가시고 이제 캠퍼스 곳곳마다 청년들이 활기차가 걷고 있다. 얼마만에 보는 생동감 넘치는 광경인가? 그러나 이러한 생동감은 단지 캠퍼스 분위기에만 그치지 않는다. 나는 요즘 캠퍼스 곳곳에서 들려오는 복음 전도의 소식과 뜨거운 기도의 회복에 대해 듣고 기쁨에 가슴이 설레곤 한다. 미국 애즈버리 대학교에서 부어진 성령님의 임재를 사모하며 한국의 많은 청년들이 채플에 모여 예배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그래서 나는 최근 몇 대학의 개강예배를 참여해봤다. 놀라웠다. 작년까지 소수로 모였던 대학 개강 예배에 2~3배 이상 많은 청년들이 모여 예배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기도를 들어보니 더욱 놀랐다. 부흥을 사모하고 있는 것이다! 얼마 만에 들어보는 캠퍼스 부흥의 워딩인가! 사실 나는 이 시대의 청년들을 보며 안타까웠다. 캠퍼스 부흥이란 말을 책에서만 보고 들은 세대이기 때문이다. 진로와 취업이라는 현실 앞에서 캠퍼스 부흥은 이들에게 와 닿지 않은 말이었다. 그랬던 이들이 캠퍼스 부흥을 외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기적이었다! 사실 나는 캠퍼스 부흥으로 인생이 바뀐 사람이다.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주님의 평안을 전합니다. 고난 주간에 필리핀에서는 천주교에서 주관하는 실제로 사람이 십자가에 못 박히는 행사를 하기도 합니다. 거리에는 십자가를 지고 행진을 하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하지만 목요일부터 연휴다보니 어느덧 사람들은 놀러 갈 계획들을 세우고 관광지나 휴양지로 몰리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기보다 그저 쉬는 날이 되고 있습니다. 마닐라침례신학교 소식 금식기도주간 – 마닐라침례신학교는 해마다 2월 첫주를 금식기도주간으로 보냅니다. 한해를 하나님과 온전히 동행하고 온전한 인도하심을 받겠다는 자세로 살기 위해 그렇게 합니다. 신학생들이 단순히 학문적인 것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영성을 훈련해야 하기에 개교 초기부터 금식기도주간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올해도 2월 6일부터 10일까지 금식기도주간을 가졌습니다. 신학생들과 스태프들이 하루에 한 끼 이상씩 금식하며 함께 기도했습니다. 교회에 예배가 있는 수요일을 제외하고 월, 화, 목, 금요일 오후 4시 30분에 온라인으로 모여 기도회를 했습니다. 온라인으로 하다 보니 올해는 참석자가 저조했습니다. 그래도 참석한 자들이 큰 은혜를 경험한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특히 좋은 강사님들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