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요한복음 14:17). 원수가 있었습니다. 미워도 그렇게 미울 수가 없었습니다. 성경에 말씀하시기를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베드로전서 3:9)는 말씀을 머리로는 암송하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마음으로는 도저히 용서가 안 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이 사람은 도저히 용서 못 하겠습니다”라고까지 할 정도로 마음을 좀처럼 추스르기가 힘들었습니다. 마치 요나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말씀을 알면서도 도무지 순종하고 싶지 않아 자신이 하고 싶은 데로 행동했던 것처럼 전인적 부패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1985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대학을 다닐 때 있었던 일입니다. 어느 날 아침에 학교를 등교하기 위해서 차를 타고 언덕을 넘어 내리막길 터널을 통과하는데 갑자기 자동차가 뱀처럼 자유자재로 달리기 시작하면서 한쪽으로 급격히 쏠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 얼마나 두려운지 핸들을 똑바로 꽉 잡고, 속도를 서서히 늦추면서 터널을
국내의 대표적인 신앙 간증 프로그램이자 CBS 기독교방송의 간판 프로그램인 ‘새롭게 하소서’의 MC 주영훈 씨가 찬양곡을 발표했다. 찬양 제목은 프로그램 명과 같은 ‘새롭게 하소서’이다. 주영훈 씨는 가요계의 ‘미다스 손’으로 불리는 작곡가답게 섬세한 가사와 감미로운 곡조를 탄생시켜왔다. 주영훈 씨는 찬양곡 ‘새롭게 하소서’를 작곡한 이유에 대해 “새롭게 하소서 4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MC를 맡은 후 신앙인들의 아름다운 고백에 은혜를 받았고, 동일한 감동과 울림이 찬양을 통해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찬양을 듣는 모든 이들이 ‘새롭게 하소서’란 제목처럼 삶 속에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날마다 새롭게 만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 작업은 ‘새롭게 하소서’ 공동MC를 맡고 있는 찬양사역자 박요한 목사, 걸그룹 ‘시크릿’ 출신의 송지은, 매달 새 찬양을 발표하고 있는 걸그룹 ‘쉬즈’ 출신의 CCM 가수 여니엘, 싱어송 라이터 안수지가 보컬로 함께 참여했다. 이번 앨범은 국내 최고의 기타리스트 함춘호 씨가 연주한 아름다운 기타 선율, 잔잔한 피아노 연주와 반주곡이 함께 실려 있어 다양한 버전의 찬양을 만끽할 수 있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지난 7월 9일 MBC와 공동기획으로 개최한 글로벌 기부 콘서트 ‘월드 이즈 원(World is One)’을 개최했다. 월드비전은 지난 5월부터 전개해온 ‘월드 이즈 원(World Is One)’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국전쟁과 월드비전 설립 70주년의 의미를 담은 ‘월드 이즈 원’ 콘서트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전 세계인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선사하고, 전 세계가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월드 이즈 원’ 콘서트는 관람 중 실시간 문자와 SNS 인증을 통해 많은 이들의 기부 동참을 이끌어냈다. 이날 콘서트는 사전 모집을 통해 초청한 온라인 관객 300명 외에도 생중계 중 동시 접속자 약 140만 명이 몰리며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콘서트 중 모아진 후원금은 월드비전에 기부돼 코로나19 긴급구호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콘서트 무대는 K-pop 뮤지션 14팀의 뜨거운 공연과 온라인 관객 300명의 LED 화면으로 가득 찼으며, 화상 연결을 통해 실시간 시청 중인 관객들에게 뜨거운 현장감과 훈훈한 감동을 선물했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모금된 후원금은 전 세계 70개국에 월드
사람과 사람사이에 말씀을 전하는 감성 디자인문구 그레이스벨(대표 임동규)은 월드비전(회장 양호승)과 지난 7월 1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하트 온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에 시작하는 “하트 온 캠페인”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자연재해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에게 후원자를 연결해 건강한 성장과 꿈을 이루어 가도록 지원하는 캠페인으로 그레이스벨과 월드비전은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구촌 모든 어린이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기를 바라며 함께 본 행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손을 씻을 수 있는 깨끗한 물조차 부족한 아프리카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점차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에는 메뚜기 떼까지 덮쳐 남은 식량마저 모두 사라진 안타까운 환경에 처해 있다. 다른 시기보다 더 큰 어려움이 연달아 닥친 아프리카의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그 귀한 생명들을 살리고자 본 행사가 마련된 것이다. 그레이스벨 임동규 대표는 “국내 외에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의 현실을 알리는데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며, 모두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예수님께서 값없이 베풀어 주신 사랑의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CTS)는 (재)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사장 강덕영)과 지난 7월 3일 CTS본사 컨벤션홀에서 후원 협약식을 갖고 창사 25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의 문화선교 활성화를 위해 열릴 예정인 찬송가 경연 프로그램 ‘2020 찬송가 경연대회’를 공동으로 기획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앞서 인사말에서 강덕영 이사장은 “다음세대들이 찬송가를 잃어버리고 있다”며 “전통적인 찬송가의 회복의 필요한데, CTS와 함께 찬송가의 회복을 위해 섬길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감경철 회장은 “코로나19로 한국사회나 교회에서 많은 변화가 있는 가운데 찬송가 경연대회를 통해 한국교회에 큰 활기를 불어 넣어 줄 것을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CTS기독교TV와 (재)유나이티드 문화재단 양사는 협약서 서명과 교환식을 갖고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7월 17일까지 접수를 받고 있는 ‘찬송가 경연대회’는 4차까지 예선대회가 진행되며 최종 10개 팀만 최종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총 상금이 2000만원인 이번 대회 최종 예선에 올라온 10개 팀은 CTS방송과 행사의 출연 지원을 받으며 찬양 문화 사역자로 활동할 기회가 주어진다. 범영수 차장
광야아트미니스트리는 지난 5월 1일 오픈 런으로 연장 공연을 재개한 뮤지컬 ‘요한계시록’(극본 Artree 공동창작, 작곡·음악감독 김정은, 연출 김윤중·장선아, 제작·기획 광야아트미니스트리 Gwangya Art Ministry)을 오는 7월 25일로 종연 확정하고 마지막 티켓을 오픈했다. 뮤지컬 ‘요한계시록’은 오프라인 공연장에서 인체 무해한 살균수로 수시로 소독을 실시하고, 좌석 간 거리 두기를 하는 등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한편, 온라인에서는 뮤지컬 대표 넘버 등 스페셜 콘텐츠를 공개하는 등 마음의 거리 좁히기로 꾸준한 관객 몰이를 해왔다. ‘요한계시록’은 신약 성경 요한계시록 2, 3장의 예수 그리스도가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 착안한 창작 뮤지컬. 난해한 예언서로 알려진 요한계시록에 대한 쉬운 해석과 독창적이고 짜임새 있는 스토리, 일곱 교회를 일곱 도시로 옮긴 무대와 가슴을 울리는 뮤지컬 넘버 등 뛰어난 작품 완성도로 2015년 초연 이래, 공연 때마다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가 돼 왔다. 지난 1월에도 광야아트센터에서 6주간의 공연으로 총 41회 공연 동안 객석 점유율 87.9%를 기록하며 7700여명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김
개국 15주년을 맞은 CGNTV에서 시청수기 공모전을 실시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CGNTV 시청자라면 CGNTV 콘텐츠 시청을 통해 느낀 감사와 회복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응모작 가운데 20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수상자에게는 100만 원 상당의 스마트폰(대상)을 비롯한 상품이 수여된다. 수상자 발표는 접수 마감 후 선정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4일 CGNTV 웹사이트에 공지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 별도 연락을 통해 안내된다. 특히 이번 시청수기 공모전에는 글뿐만 아니라 영상 형식의 수기도 접수한다. 글 수기는 한글, 워드로 작성된 파일 또는 구글 설문으로 작성된 웹 문서 A4용지 1~2장 내외의 분량으로 작성돼야 한다. 자필 작성도 가능하다. 영상 수기는 2분에서 5분 내외의 분량으로 촬영한 영상이어야 하며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후 온라인 접수 페이지에 해당 영상 링크를 게시하는 방식으로 제출된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도 응모 가능하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유행남 선교사는 “CGNTV를 통해 곳곳에서 영적 콘텐츠를 볼 수 있고 영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는다”며 “CGNTV가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길이니 많이 응모해 주길 바란다”
설교자가 성서 문학 장르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성서 저자가 기록한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함이다. 이것은 문학 장르의 차이와 관계없이 일반적인 성서해석의 대전제이다. 하지만, 본문 안에서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뜻을 찾아감에 있어, 그가 선택한 문학 형태를 고려하는 것은 보다 섬세한 저자의 저술 의도를 파악하는 데 필요하다. 왜냐하면 특정한 메시지를 특정한 문학 장르를 빌어 밝히고 있는 저자의 의도는 그 문학 형태의 특성 안에서 정확하게 파악될 것이기 때문이다. 21세기 성서적 설교는 효율적인 전달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성서에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을 이 시대의 청중에게 변함없는 진리의 말씀으로 증거하기 위한 과제를 부여받는다. 성서적 설교는 교회를 세우는 근간이며 복음 증거를 위한 중요 요소이다. 일반적으로 석의가 약하다고 지적되는 한국교회 설교는 보다 본문 해석에 근거한 본문 중심의 설교를 수행할 과제를 부여받는다. 성서적 설교를 위한 여러 관점 가운데 하나로서 성서의 문학 장르 특성에 따른 본문 해석은 매우 중요한 영역이다. 이번에 다룰 구약의 시편은 인간이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와 찬양이며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확신이다, 동시에 인간은 어떤 자
(qa,natoj kai. o` deu,teroj qa,natoj) 죽음은 인간에게 일어나는 가장 보편적인 현상이다. 그래서 죽음은 아무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바람 같은 존재이다. 장례식에 참여하는 사람 중에 조금만 현실에 놓여 있는 죽음에 대해 숙고해 본다면 죽음만큼이나 비밀스럽고 무서운 얼굴을 가지고 있는 것도 없다. 어제만 해도 유연하고 부드럽던 몸이 오늘은 돌덩이나 쇳덩이처럼 굳어 움직이지 않는 시체로 변해 있는 것을 무엇으로 설명하고 이해할 수 있는가? 헬라인들은 순간적으로 닥친 죽음의 가면을 벗겨버리면 영원한 영혼의 자유가 있는 이데아의 세계가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현인들은 죽음을 겸허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고 군인들은 전쟁에서 용맹스럽게 전사하는 것을 남자다운 행동으로 여겼다. 그러나 신약성경에 나타난 죽음에 낭만적인 요소를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예수님이 죽음을 결단하고 맞이하는 모습과 소크라테스가 죽음을 받아들이는 모습은 완전히 상반된다. 소크라테스는 죽음을 다정한 친구처럼 여기고 살기 위하여 도주하는 것보다는 독물을 마시며 죽는 것을 선택했다. 왜냐하면 소크라테스는 인간의 육체에 갇혀 있던 영혼이 해방되어 영원한 세계로 귀환한다는 헬라 철
그 사람의 마지막 떠나는 장례식에 조문객이 모였다. 땅에서는 “이래 살다 갈 걸… 하고 하늘에서는 “그래 살다 올 걸… 하는 소리가 내 귀에는 선명하게 들린다. 땅이나 하늘에서 들려오는 이런 소리에는 그 사람의 일생이 유감스러웠다는 것을 한탄조로 말하고 있는 것이었다. 어째서 그런가? “이래 살다 갈 것”하는 유감스러운 마지막 작별인사는 어이된 셈인가? 어째서 이래 살다간 것이 어떻다는 것인가? 첫째로 한평생을 찢어지게 가난에 시달리다가 떠나가는 고인의 뒷모습이 한없이 처량하다는 것이다. 바가지 고생만 하다가 가누나. 둘째로 이래 살다 갈 것 쯧쯧하는 이유는 만사를 두고 떠날 사람이 생전에 남에게 좀 베풀고 갈 것이지 어쩌면 그렇게도 인색했더냐는 것이다. 호주머니 풀지 않고 있다가 어디 가서 풀려나. 셋째로 자기에게도 좀 여유 있게 베풀고 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마는 너무도 자기에게 인색했던 그의 삶이 가련하다는 것이다. 외국 여행 한번 못하고 입맛 따라 밥 한 그릇 사먹기를 벌벌 떨었으니 말이다. 마지막으로 유감스러운 것은 하나님을 등지고 떠난 그의 무신론적 생활이다. 그토록 영원 구원 전도를 했건만 고개 짓더니만 그냥 가는구나. 차차 믿는다고 미루더니만 영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12:24) 선교사의 아버지 윌리엄 캐리는 1761년 영국의 국교도 출신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17세에 비국교도 기도회 모임에 출석해 말씀을 듣고 중생을 체험했다. 그간 떠돌이 구두 수선공으로 일한 청소년이었으나 1787년 8월 숫크립스교회(Sutcluffs Church)에서 26세에 목사 안수를 받았다. 그는 잃어버린 영혼에 대한 열정을 마태복음 28장 18~20절에 있는 주님의 최후명령에서 접할 때마다 아직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복음이 전파되지 않은 해외 이방인들의 영혼에 대한 강력한 연민으로 깊은 도전을 받았다. 캐리는 ‘쿡 선장의 항해’라는 책을 읽고 선교에 관한 자신의 소신을 피력하고 1791년 크립톤(Clinton)에서 부활절 연합 예배 때 해외 선교에 대한 설교를 했다. 영국 교회의 해외 선교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고 이듬해 노팅햄(Nottingham)에서 모인 연합 예배 때는 이사야 50장 23절을 가지고 “죽지 않는 설교”로 불리는 유명한 설교를 했다. “하나님을 위하여 위대한 것을 시도하고 하나님으로부
故 영암 김충기 목사 전쟁 등으로 폐허가 된 우리나라가 선진국 반열에 든 것은 한국기독교의 지대한 공헌임이 분명하다. 그리고 선배 목회자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역사의 때마다 큰 종들을 일으켜 은혜를 주셨는데, 특히 1960년대 이후 김충기 목사님을 비롯한 위대한 성령의 종들을 통해 하나님은 성령을 폭발적으로 부어주셔서 한국은 세계에 그 유래를 찾을 수 없을 정도의 큰 부흥을 이뤘다. 김충기 목사님이 지난 2019년 12월 25일에 88세의 일기로 소천하신지 6개월이 지난 6월 25일에 수양관 영암동산에서 목사님을 기념하는 기념비 제막식이 거행됐다. 이날 제막식에는 2대 담임목사인 피영민 목사와 3대 담임목사인 최병락 목사를 비롯해 박창환 목사, 강석원 목사, 송태준 선교사 등 김충기 목사님과 함께 사역했던 목회자 20여명이 참석했고, 강남중앙침례교회 사역자와 장로, 성도 150여명도 함께 했다. 특히 부인 박인애 사모님과 아들 김성국 목사 가족이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해 의미를 더 했다. 하늘도 축복한 날 이른 장마가 시작됐다는 기상 예보에 따라 큰 비를 예상했지만, 하늘 아버지는 제막식을 크게 축복하셨다. 예배 시간이 되자 잠시 이른 비를 그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린 피를 보배로운 피라고 해서 “보혈”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보배로운 피로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벧전1:18~19)라고 했습니다. 구약시대에는 양이나 송아지의 피를 뿌려서 죄를 용서받았습니다. 사람의 죄를 용서받기 위해 양이나 송아지 같은 짐승이 대신 피를 흘리고 죽어야 했습니다. 짐승의 피를 뿌려서 죄를 용서받는 제사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수도 없이 반복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 물로 주려 함이니라.”(막10:45) 예수님은 우리 죄를 위한 대속제물이 되기 위해 오셨다고 말씀하신대로 십자가에 달려 보배로운 피를 흘리시며 대속물이 되셨습니다.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히9:12) 짐승의 피가 아닌 예수님의 보배로운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때 맥아더 장군이 참호 속에서 어린 병사와 나눈 대화가 6월이면 더욱 생각이 난다. 후퇴하라는 명령이 없어 포탄 속에서도 자리를 지키고 있던 나이 어린 병사에게 “집에 가고 싶지 않느냐?”, “부모님이 보고 싶지 않느냐?”는 질문에 “다른 소원은 없고, 우리는 지금 맨 주먹으로 싸우고 있는데, 놈들의 전차와 대포를 까부술 수 있는 무기와 탄약을 주십시오.”라는 대답을 듣고 인천상륙작전을 결심했다고 한다. 미국에서 한인교회를 하는 많이 교회들이 미국인 교회 건물을 빌려 예배를 시작한다. 임대를 하던 무상으로 사용을 하던 어느 정도 성장할 때까지 대부분의 한인교회들이 현지 미국인 교회 건물을 사용하게 된다. 요사이는 빌려주지 않는 교회들도 있고 또 임대로도 내야 하는 곳이 있다. 그러나 많은 교회들이 쾌히 건물을 내어주고 함께 예배를 드린다. 해마다 6월이면, 미국에서 공부하며 한인교회목회를 할 때 함께 했던 미국인 교회들이 더욱 생각이 난다. 피부색도 인종도 다르고 처음 만난 사람들임에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라는 것 때문에 좋은 교제를 나눴던 얼굴들을 잊을 수가 없다. 더욱 잊을 수 없는 것은 많은 미국인 교회들 안에 한국전이나 월
칼 융의 분석심리학에서는 인간의 정신구조를 페르소나, 자아, 그림자라는 개념으로 구분 지어 설명한다. 페르소나는 그리스의 연극에서 배우들이 착용하던 가면을 뜻하는데 ‘외적 인격’, 즉 타인에게 보이는 나의 모습을 말한다. 사회에서 요구하는 모습이고 행동규범이다. 목사, 사모라면 이 정도는 돼야 한다는 기대치이다. 그런데 대외적으로 보이는 그 페르소나 뒤에는 그림자가 존재한다. 우리 안에 있는 부도덕하고, 부정적이고, 가리고 싶은 더러운 면이다. 인간은 누구나 그림자를 가지고 있다. 온전한 인간이 없다는 성경의 가르침과 일맥상통한다. 당연히 목회자나 사모에게도 이 그림자는 존재한다. 말씀을 들고 강단에 호기 있게 서면서도 사람들의 반응이나 비판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주일의 나와 주중의 내가 다르다. 사람들이 몰라야 하는 허물들이 셀 수도 없다. 자신이 얼마나 쪼잔한지, 찌질한지, 뒤끝이 작렬하는지, 얌체인지, 비겁한지 절대 들킬 수 없다. 하지만 그림자는 잠시 숨길 수 있을지는 몰라도 없어지는 존재가 아니다. 목회자가 하나님이 될 수 없는 이유이다. 언제나 은혜만 끼치며 살 수 없고, 맞는 말만 하고 살 수 없다. 안타깝게도 교회에 오는 사람들의 모든 문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