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학대학협의회(회장 김선배 총장)와 한국신학교육연구원은 공동으로 지난 12월 4일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김선배) 교단기념대강당에서 코로나 이후의 대학교육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경건예배를 통해 황덕형 총장(서울신학대학교)의 사회로 김도일 교수의 기도(장로회신학대학교), 권용근 총장(영남신학대학교)의 설교, 권득칠 총장(루터대 학교)의 축도 순으로 열렸다.
이후 김윤희 총장(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의 사회로 본격적인 콘퍼런스가 진행됐다. 첫 번째 강연 순서로 김선배 총장이 ‘신학대학 교육의 패러다임 변화’란 주제로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사례를 중심으로 강연했다.
김 총장은 “코로나19와 더불어 살아야 하는 강제화 상황에서 대면과 비대면의 교육 환경을 경험한 신학대학은 다양한 교육모델을 개발하고 이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육을 실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한국침례신학대학교의 교육과정, 교육방법, 교육환경 혁신 내용을 소개했다.
김 총장은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교수학습방법의 혁신의 일환으로 개발한 C-LTM (Creative-Learning, Creative-Thinking, Creative-Mentoring)을 소개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지식전달 위주의 일방적 teaching 대신에 learning을 통해서 자기주도학습능력과 개개인의 역량을 극대화해 학생 개인 간의 다양성을 증대시키는 교수학습방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총장은 “창의적 집단지성 수업인 C-LTM은 학생중심의 교육방법으로써 학생들이 강의와 수업의 주체가 되도록 하면서, 기본적으로는 학생의 창의성 계발을 촉진하기 위한 배움, 숙고, 멘토링 과정 등을 거치게 해 학생 스스로 메타인지능력을 향상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강연자는 고범석 박사(한국교육 방송공사 소프트웨어교육팀 팀장)가 ‘코로나19와 대학교육’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고박사는 “인터넷, AR·VR,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하루가 다르게 급속히 변하고 있는 이 시대에 4차 산업혁명으로 가장 급속하게 시스템 재편이 이뤄지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교육”이라고 설명하며 “정부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 교육 전환을 위해 ‘디지털 기반 고등교육 혁신 지원방안’을 발표했으며, 대학은 내실있는 원격·대면 수업운영을 위한 대학의 질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한편, 현장에서는 코로나19 전염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해 강사와 스태프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유튜브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송우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