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참사랑교회(정길조 목사 인물사진)는 지난 10월 6일 오전 10시부터 교회 본당에서 정길조 목사가 강사로 나서 50여명 교단 소속 목회자 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종말론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1월부터 교회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었던 종말론 강좌를 목회자 대상으로 확대해 진행한 세미나로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을 중심으로 마지막 때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이에 대한 성경적인 해석과 의미를 다뤘다.
오전 강의는 종말론의 전체적인 개요와 다니엘서를 요약 정리하며 다니엘이 환상으로 본 묵시의 내용들을 풀어나갔다.
정길조 목사는 “우리의 신앙은 기본적으로 하나님 나라가 이 땅이 임하며 우리 모두 하나님 나라 백성을 살아가는 종말론적인 시각으로 균형있는 신앙생활을 가져야 하지만 이생의 자랑과 욕심, 탐욕으로 인해 변질된 신앙을 살아가고 있다”며 “목회자인 우리조차 이를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바르게 전하지 못하면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시대적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고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정 목사는 “성경의 묵시와 계시로 기록돼 있는 내용을 이해하기보다 믿음으로 바라보며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면서 이 시대에 일어나고 있는 현상들을 꿰뚫어 봐야 할 때”라며 “이 종말론은 마지막 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고통과 좌절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날 세미나의 큰 틀인 종말론의 4가지 핵심내용을 언급하며 세미나를 진행했다. 정길조 목사는 종말론의 4가지 핵심을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 △종말의 징조 △종말의 신앙생활 등으로 정리했으며 무엇보다 마지막 4번째인 신앙생활에 대한 부분들을 강조하며 “우리가 오늘 세미나 내용에서 다른 것은 기억에 나지 않을지라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어떻게 신앙을 지키 나가야 하는지 명확하게 가르치고 실천해 옮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특히 정 목사는 이단․사이비 단체들이 성경의 내용들을 왜곡하며 우리를 미혹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결과론적으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야 하는 우리에게 주어지는 말씀이라는 사실을 지적했다.
오후 강의는 요한계시록을 개괄적으로 살펴보고 종말의 시대에 대한 표징, 종말에 대비한 신앙생활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특히 시대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표징, 사건들에 대해서는 최근 보도된 뉴스와 다큐멘터리 영상을 시청하면서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해 내용들을 풀어나갔다.
정길조 목사는 “계시록의 핵심은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예언서라는 사실을 기본으로 이미 일어난 사건뿐만 아니라 현재도 계속되고 있고 앞으로 벌어지는 일들을 초대교회 7교회를 중심으로 이야기하며 여러 재앙들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교회는 이 땅에서 사탄을 짓밟고 사는 자들이며 교회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로 사망권세에서 승리했으며 승리자로 우리는 담대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탄의 권세와 싸워 이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 목사는 “우리가 종말론을 언급하고 있는 말씀들을 나누면서 진정으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내용을 믿음으로 묵상하며 시대를 읽어야 할 때”라며 “성도들을 사탄의 유혹에서, 이단․사이비의 미혹에서 말씀을 훈련시키고 주의 강한 군사로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한 목회자는 “막연하게 종말론에 대해 생각만 했는데 이번에 들은 내용을 토대로 이 시대 속에서 어떻게 성경적으로 종말을 대비하고 살아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길조 목사는 오는 11월 3일 목요일 교회 본당에서 두 번째 종말론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미나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석자에게는 교재와 식사를 교회에서 제공한다.
문의 (010) 3434-2539
천안=이송우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