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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된 시대, 초대교회 정신 회복하자”

국내선교회 4회 KIM 세미나 진행

 

우리교단 국내선교회(이사장 이재석 목사, 회장 유지영 목사)는 지난 12월 8일 더크로스처치(박호종 목사) 판교성전에서 4회 KIM 세미나를 진행했다.


KIM세미나는 우리교단 국내선교회와 미남침례회 해외선교회(IMB)가 공동으로 개척교회와 어려운 교회들을 도우며 미(래)자립교회의 길을 걷기 위한 다양한 협력사역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KIM 사역은 전체 세미나와 권역별 모임, 교회 컨설팅 등을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는 비대면 모임과 리더 모임만 진행했다.


“이전보다 밝은 오늘”이란 주제로 진행한 이번 세미나는 1일 세미나로 대면 모임으로 선착순으로 신청한 100여 명의 교단 소속 목회자가 함께 했으며 더크로스처치가 장소 및 식사, 교통비, 경품 등을 후원했다.


감사예배는 국내선교회 유지영 회장의 사회로 이사장 이재석 목사(평강)의 기도,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김광수 총장직무대행이 “부흥의 성령을 받으라”(행2:33)란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김광수 총장직무대행은 “우리는 사도들이 갔던 그 길을 가야 하는데 먼저 부흥의 성령을 받아야 하며 부르짖어 기도해야 할 때”라며 “21세기에도 주의 종들에게 이런 권위와 능력을 부어주셔서 성령의 은혜가 임해 코로나를 뚫고 부흥의 역사로 우리가 열정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IMB 훈련팀장 오석 선교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유지영 회장이 광고한 뒤, 김광수 총장직무대행의 축도로 감사예배를 마쳤다.


첫 강의는 인권앤파트너스 황인권 대표가 “MZ교회의 7가지 비밀”이란 주제를 다뤘다.


황인권 대표는 지금 세대에 대한 문화와 풍조, 트랜드를 이야기하며 교회 어떻게 현 세대를 이해하고 공감해야 하는 내용들을 풀어놨다. 황 대표는 “한국교회는 탕자의 비유에 대한 많은 메시지를 선포하며 이야기하고 있지만 정작 돌아온 아들보다 첫째 아들의 모습을 많이 기대한다”며 “지금의 교회가 붙잡아야 할 아들은 둘째 아들이지 않을까 싶다. 그들의 마음과 그들의 성향을 이해할 때, 교회가 아버지의 마음으로 이들을 품에 안아야 할 때”라고 전했다.


점심식사를 하며 그룹별로 모임을 가진 뒤, ‘더 하율’의 류하은 자매가 특별 찬양을 하고 오후 첫 강의로 최병락 목사(강남중앙침례)가 “교회를 세우는 건강한 시스템”이란 주제로 강의했다.


최병락 목사는 세미한교회의 개척부터 건축, 한국으로의 청빙과정에 대한 내용들을 이야기하며 사도행전의 초대교회의 역사를 거울삼아 초대교회를 실현하는 교회가 되기를 당부했다.


최 목사는 말굽 편자 예화를 들면서, “제일 처음의 편자를 따라 그 다음 편자가 만들어야 균일하게 나오는 것처럼 한국교회도 사도행전에 기록되어 있는 초대교회의 모습을 묵상하며 깨달아 교회 사역에 접목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세미한교회에서의 사역도 현재 강남중앙침례교회의 사역도 바로 이와같이 초대 교회의 사명을 정리해 ‘WORLD’으로 예배하는 교회, 소그룹 교회, 돕는 교회, 살리는 교회, 제자삼는 교회의 사명을 감당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최병락 목사 강의 후, 우리교단 김인환 총회장(함께하는)이 행사장을 방문해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김인환 총회장은 “우리 모두 교회와 성도를 생각하는 하나되는 마음으로 함께하고 있기에 함께 동역하고 협력하면서 교회의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고 격려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총회도 국내선교회 사역에 관심을 가지고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함께 이뤄나가는 사역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호종 목사가 “교회의 알파와 오메가(1세기 교회의 회복)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이어갔다. 박 목사는 “좀 전에 강의한 최병락 목사님의 내용을 들으며 더크로스처치도 거의 동일하게 1세기 교회의 원형을 깊이 있게 깨달으며 그 사역에 매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역의 형태와 내용을 다를지라도 우리 교회의 본질을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에 있으며 초대교회의 역사가 오늘의 시대를 다시 세우기 위해 세워진 교회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교회의 크고 작음에 상관없이 우리가 초대교회의 사명을 다시 회복한다면 코로나19 팬데믹 뿐만 아니라 더 큰 위기가 닥쳐와도 우리의 교회 공동체는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며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것은 바로 말씀에 생명을 걸고 예배에 모든 승부를 걸어야 한다. 이제 우리의 예배가 초대교회의 성령 역사가 일어나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리라 확신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국내선교회 유지영 회장은 “지난 5월 세미나 이후 교단의 미래 일꾼들과 함께 할 수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교회의 회복은 성경을 통해 1세기 초대교회의 사명을 바라보며 오늘의 교회를 점검해야 할 때”라며 “앞으로 국내선교회와 IMB가 함께 컨설팅하며 교회의 본질을 회복시키는 사역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뿌리교회 김진혁 목사는 국내선교회에 두렙돈헌금을 후원하며 KIM에 새로이 참여한 교회 후원 사역을 지원했다. 

판교=이송우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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