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현용수│쉐마│21,000원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고난의 역사에 대해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어떻게 보면 현재 유대인들이 전세계속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데 가장 많이 일조한 것은 바로 이러한 고난의 역사를 잊지 않는 자세인지도 모르겠다.
쉐마 현용수 박사는 유대인의 고난의 역사에 주목했고 모세오경 속에서 하나님께서 이들에게 시키신 고난교육에 집중했다. 하나님께서 광야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행하신 일들을 교육 신학적 입장에서 분석하고 왜 고난교육이 필요한지, 고난의 역사교육의 성경적 근거가 무엇인지 고난교육신학 시리즈 첫 번째인 「하나님의 독수리자녀교육」에 고스란히 담아놨다.
또한 하나님께서 인류역사상 최초로 창조하신공동체 교회인광야교회에서 이스라엘백성을 왜, 무엇을 위해, 어떻게 교육시키셨는지를 성경신학적, 인성교육학적, 심리학적, 문화인류학적인 입장에서 분석하고 광야교회가 신약교회의 그림자이며 모델이라는 점을 주목했다.
<현용수 박사>
따라서 하나님의 고난교육이 현재를 살아가는 기독교인들에게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이다. 전인교육학적인 입장에서 하나님의 고난교육을 분석하면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에서 시험하셨고(평가교육), 주리게 하셨고(육적 교육), 낮추셨고(인격교육) 만나를 먹이셨으며(영적교육) 율법, 성막, 절기교육(수직문화교육)을 시키셨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교육들은 기독교인들에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고 현 박사는 설명했다. 오늘날의 대다수의 자녀들은 부족함 없이 살아가며 교만하고 수직문화를 이해하지 않으며 살아가고 있다. 이것은 미래를 생각했을 때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 그들에게 고난이 다가왔을 때 하나님을 바라보기보다는 회피하거나 일탈적인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청소년들에게 현용수 박사는 이 책을 통해 어려움 속에서 강인한 정신력, 겸손을 가져야 하고 풍족함 보다는 부족함을 느끼게 해 자신의 어려움 가운데 세상 것에 의지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을 의지하고 스스로 극복해나 갈 수 있는 힘을 길러나갈 수 있게 교육시켜야 한다고 강력히 말한다.
이미 성경을 통해 인정받은 하나님의 교육의 효과는 상상을 초월했다. 수많은 나라에 침략을 받으며 노예로 살아가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40년 만에 가장 강한 독수리 같은 민족으로 만드셨고 동시에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신 것이다.
유대인들만큼 우리나라의 고난의 역사도 결코 짧지 않다. 하지만 이러한 역사를 기억하고 있는 이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 특히 청소년과 20대 초반에 있는 이들 중 고난의 역사를 기억하고 있는 이들이 적다는 것은 나라의 미래를 생각할 때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나라의 역사를 잊어버린 민족은 미래가 없다고 한다. 가정에서부터 시작되는 교육은 학교에서 배우는 그 어떤 것보다 힘 있게 삶을 좌지우지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고난교육을 시킴에 있어서 부모의 역할이 가장 큰 것이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들에게 고난의 역사를 배우는 유대인들은 누구보다 강인한 정신력을 가질 수 있게 자랐으며 이러한 것을 바탕으로 세계중심에서 일하고 있다. 독수리들은 새끼들이 날 수 있을 만큼 성장했을 때 벼랑에서 떨어트린다고 한다. 고난 속에서 독수리들은 자신이 날수 있음을 깨닫게 되는 것이고 자신의 힘으로 힘차게 살아가는 것이다.
고난의 역사교육시리즈 첫 번째 「하나님의 독수리자녀교육」을 통해 5월 가정의 달 하나님의 고난 교육의 원리가 우리 가정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