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말 부산을 비롯한 남부 지역에 시간당 100mm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자연재해가 속출했다. 우리 교회들도 속수무책으로 폭우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당했다. 그 중 우리 교단에 부산 금정구 남산동(금정산)에 위치한 주알림교회(심태희 목사)가 폭우에 피해를 당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저는 주알림침례교회 심태희 목사입니다. 지난 8월 25일 오후 3시경 부산 금정구 남산동(금정산) 부근 시간당 135m 집중 호우가 내려 많은 가옥이 침수되어 수해를 입었습니다. 저희 교회 역시 남산동 반지하 교회로 넘쳐 나는 물에 교회가 침수되고 말았습니다.
당일 교회를 지키고 있다. 이상한 물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계단을 통해 물이 들어오고 있어 물을 차단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는 순간 교회는 전기누전으로 합선이 되었고 그 후 전기가 차단되었습니다. 조금 늦게 교회에서 나왔다면 감전의 위기를 하나님의 은혜로 넘겼습니다. 교회로 들어가는 물을 막기 위해 이불로 입구를 막았지만 불어난 물은 이불을 넘어 다시 교회에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교회는 40센티 이상 물이 찾고 모두 참수가 되었습니다.
교회가 미자립이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자녀3명과 사모와 함께 범어사 불교 교세와 싸워가며 복음전하는 일에 열심을 내고 있는 와중에 이런 수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침례교를 사랑하는 목사님과 많은 성도님들의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교회의 음향시설과 가구며 집기들 아이들 책과 저의 책 모두를 침수로 인해 쓰레기로 버릴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도움의 손길을 부탁드리며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알림교회는 현재 물을 90%이상 뺀 상태이긴 하나 이제는 곰팡이와의 싸움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교회복구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하루속히 이전할 수 있도록 전국교회의 기도와 관심이 필요한 때다.
후원계좌: 939701-01-230433(국민은행) 심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