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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1129호)

분쟁의 땅에서 바라본 평화의 메시지

베들레헴은 지금

지은이 양기선홍성사15,000

기독교의 시작인 도시 베들레헴, 하지만 지금은 도시 인구의 70%가 무슬림이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이스라엘 군이 점령한 도시이다. 통행증 없이는 출입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은 베들레헴. 그 곳에서 교환학생으로 과감히 도전한 이가 바로 저자이다.

메시아가 태어난 땅, 양 떼가 풀을 뜯는 한가로운 풍경을 상상했던 저자는 시끄러운 자동차 소리와 매연, 쿠란을 외우는 소리, 히잡을 착용한 여성으로 북적한 전형적인 아랍의 도시를 바라보게 된다. 사람들이 뒤엉겨 정신을 쏙 빼놓는 시장 골목, 대형 스포트라이트 광고판과 히잡을 쓴 여성들이 공존하는 거리, 시도 때도 없이 공사가 이어져 도로를 통째로 걷어내고 송두리째 뽑인 나무에 아무일 없는 듯 종종 걸음을 옮기는 이들을 통해 2천여년 전의 역사를 다시 되돌아 보게 된다.

끊임없는 분쟁으로 일촉즉발의 사태가 일어날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점점 베들레헴에 빠져들면서 한국인에 대한 관심과 문화에 대한 열정, 특히 한류의 바람이 베들레헴을 강타하면서 일어나는 일은 마치 한국의 일상과 다를바 없는 곳임을 알게 된다.

특히 이 책은 베들레헴의 여러 일상들을 스틸 컷을 담아내며 기독교인으로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에 대한 또다른 시선을 바라보게 했다. 두 민족의 갈등과 용서, 그리고 평화, 하나님께서는 과연 무엇은 원하시는가?

 

교회 밖에서 승리하는 크리스천 직장인

직장인이라면 다니엘처럼

지은이 원용일브니엘12,800

크리스천 직장인들은 하루하루 속에서 언제나 양 갈래길 앞에 놓인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때는 영적으로 은혜충만 성령충만하지만 막상 교회 밖을 나가 세상 속에서 일을 하다보면 내가 하는일이 하나님의 일이 맞는지 너무 세상 속에서 파묻혀 사는 것이 아닌지 양 갈래 길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직장인이라면 다니엘처럼은 우리가 세상 일하나님의 일을 나누어 이야기하는 것은 반드시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말한다. 종교적인 일만이 영적인 일이고 하나님의 일이 아니라 일상적인 일 또한 하나님의 일로 여기고 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25~6백 전 치열한 일터의 현장에서 직장인의 삶을 살았던 다니엘을 살펴보며 현재 세상을 살아가는 직장인들에게 크리스천의 일터영성을 영어 단어 I로 시작하는 단어들을 중심으로 해서 7개의 범주로 제시한다.

그것은 정체성(Identity), 중재자·중보자(Intercession), 크리스천의 영적 티(Image), 영향력(Influence), 온전함(Integrity),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Intimacy), 획기적인 영향력(Impact)으로 일터에서 하나님의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직장사역연구소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며 직장인과 소통한 원용일 목사는 이 책에서 직접경험한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다니엘을 현대 직장인들의 삶에 비유해서 재밌게 글을 써내려갔다. 이 책을 통해 위안과 기쁨을 얻어 크리스천 직장인들의 삶에 새로운 활력이 넘칠 수 있길 소망한다.

 

당신은 어떤 리더가 되길 원하는가

누구나 한번은 리더가 된다

지은이 라원기두란노13,000

혼란한 시기 일수록 사람들은 리더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그들의 리더십이 그만큼 더 강조된다. 그로인해 오늘날 수많은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기업, 스포츠, 교회, 가정 등 우리가 서있는 곳에서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옛날 훌륭한 지도자의 리더십에 대해서도 회자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리더십이 뭐냐라고 묻게 되면 많은 이들이 고개를 갸웃거리는게 우리들의 현실이라고 누구나 한번은 리더가 된다의 저자 라원기 목사는 말한다. 또한 리더십이라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또 배우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기 때문에 리더십의 핵심을 제대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책을 만들었다.

라원기 목사는 한동대학교에서 리더십의 이해라는 과목을 10년간 가르치면서 얻은 노하우와 정보들을 이 책에 담아 책을 통해 리더십이 무엇이며, 올바른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갖춰야 할 요소를 말한다. 누구나 어느 자리에 있던지 상황에 따라 리더가 될 수도 있다. 그게 교회가 되던지 회사가 되던지 가정이 되던지 이 책을 통해 장소를 불문하고 어디서든 리더로써의 역할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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