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지난 4월 11일 각 교단에 발송한 공문을 통해 최근 국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션윈예술단의 공연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기독교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에게 관람 주의를 권고했다. 션윈예술단은 수년간 국내 주요 도시에서 정기적으로 공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오는 5월에도 대구, 춘천, 과천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다. 한교총은 “션윈예술단의 공연은 중국 전통문화를 복원·전승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으나, 실제 공연 내용은 특정 종교 교리를 예술 형식으로 포장한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고 지적했다. 한교총은 지적에 따르면 공연에는 날개 달린 창세주의 등장, 신격화된 인물의 개입, 종말론적 집단 구원 장면 등 종교적 상징이 반복적으로 삽입돼 있으며, 이는 파룬궁의 교리와 세계관을 무대 위에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이러한 공연은 관객에게 종교적 성격을 사전 고지하지 않은 채 문화예술이라는 외형을 통해 신념체계를 전달하는 이른바 ‘위장 포교’의 전형으로 볼 수 있다고 밝힌 한교총은. 공연 후반부에 교리적 메시지를 드러내는 구성은 관객의 종교적 판단을 우회적으로 유도할 수 있어 더욱 문제가 되며, 실제로 일부 관객들은 공
성남지방회 산소망교회(박종하 목사)는 지난 6월 14일 창조과학회 전교인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창조과학회 김원석, 백행운, 이기은, 강현수 강사가 ‘생명에 나타난 창조의 증거’ ‘특별한 지구’ ‘나뉘어진 나라’ ‘노아 홍수’에 대해 강의했으며,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한 원데이 캠프도 동시에 진행됐다. 또한 김자영, 임지은 강사가 ‘6일 창조’를 주제로 창조 파일 만들기 활동 등을 진행했다. 박종하 목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성경의 창조가 과학적으로 확인됨으로써 성도들이 더욱 확고한 믿음을 가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공보부장 이명헌 목사
미전도종족 선교를 위한 ‘2025 GAP 세계선교대회’가 오는 9월 30일~10월 2일 새중앙교회(황덕영 목사)에서 열린다. 준비위원회는 대회를 앞두고, 지난 6월 5일 서울 삼일교회(송태근 목사)에서 대회장 및 실행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GAP선교회는 30년간 30개 교회와 함께 300개 미전도종족을 개척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5년간 300개 교회와 협력해 또 다른 300개 종족을 개척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 계획은 단순한 단기 프로젝트가 아닌, 2050년까지 ‘미전도종족 제로 시대’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발족식에서 선교회는 “단순히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직접 현지 사역자를 발굴하고 훈련하여 교회를 개척하는 것이 GAP의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교회가 작더라도 연합하면 거대한 사역을 감당할 수 있다”며 교회 중심 선교 패러다임의 전환을 강조했다. 30년간 중앙아시아·인도·아프리카 등지에서 현지인 사역자들을 통해 300개 종족을 개척해온 GAP 선교회는, 자국민에 의한 자국민 선교가 선교의 새로운 해법임을 확신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다음 세대를 위한 선교 생태계 구축 대회 실행 디렉터 박윤환 목사는 “복음화율
선교단체 인투미션(대표 이다솔 선교사)이 주관·주최하는 ‘MPKC 2025 여름 청소년 캠프’가 오는 7월 22~25일 울산 사랑선교교회에서 열린다. 이번 캠프는 전국의 목회자 및 선교사 자녀 중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캠프의 주제는 마가복음 5장 36절 말씀에 기반한 “쫄?!”이며, 찬양과 말씀, 소그룹 활동, 다양한 청소년 맞춤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행사는 목회자·선교사 자녀 간의 공감과 연대를 형성하고, 신앙 안에서 교제와 기도, 예배를 함께하는 공동체적 자리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MPKC 캠프는 2013년 마카누리선교회의 후원으로 처음 시작됐다. 2014년부터 매년 여름에는 청소년 캠프, 2017년부터는 매년 겨울에 청년 캠프도 함께 열리고 있다. 청소년 캠프는 국내 여름캠프와, 해당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겨울 해외캠프를 운영하며, 청년 캠프는 겨울 국내캠프와 그 참가자에 한해 여름 해외캠프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 등록 시 등록비 1만 원을 납부하고 캠프 당일 전액 환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청은 현재 MPKC 홈페이지(mpkc.kr)를 통해 받고 있다. 범영
우리의 말이 오늘 들에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꽃과 같지 않게 하소서. 비록 그 꽃의 화려함이 솔로몬의 영광을 능가한다 할지라도, 그 꽃과 같지 않게 하소서. —3367, II A 308 n.d., 1838년 12월 24일, NB DD:182 키르케고르는 이 기도를 쓴 것은 1838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였습니다. 아마도 그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 중에 마태복음 6장 29~30절을 묵상하며, 이 기도를 일기에 남겼을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주일날 교회에 오면 목사님의 설교를 듣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감동적으로 전하는 설교자를 보고 찬사를 보냅니다.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이렇게 감동적으로 전할 수 있는지 그 설교자를 칭찬하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들어보라고 권유하기까지 합니다. 문제는 무엇입니까? 정작, 그 말씀을 행하는 데에는 아무 관심이 없을 때, 그리하여 그 설교자의 설교가 찬사로 끝날 때
사단법인 미래목회연구원(이사장 민경설 목사)은 오는 8월 4~6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에 위치한 소망교회 수양관에서 45회 전국 목회자·평신도 초청 전도동력세미나를 개최한다. 전도동력세미나는 1980년대부터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약 20만 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돼 왔다. 2024년에는 국민일보 주최 ‘제13회 국민미션어워드’ 세미나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민경설 목사(광진, 미래목회연구원 이사장)가 주강사로 강의를 맡는다. 민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전도학교 교장과 대전신학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강의는 전도 이론과 실제 훈련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특별강의로는 ‘3시간 연속 기도 훈련’이 포함돼 있다. 특별강사로는 김운성 목사(영락)와 하도균 교수(서울신학대학교)가 참여하며, 찬양 강사는 김동국 목사(한국복음성가협회 전 회장)이다. 이번 세미나는 목회자, 사모, 장로, 평신도, 제직, 청년, 전도 특공대 등 전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등록비는 교회 규모 및 등록 시기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출석 인원 50명 이하인 개척교회가 주보를 제출할 경우, 목회자는 50%, 평신도는 20%의 할인 혜택을 받을
평안밀알복지재단(대표이사 한덕진 목사)은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군 단촌면 구계리 일대에서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기독교한국침례회 침례교사회봉사단이 주최하고,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사회봉사단이 주관했으며, 평안밀알복지재단 소속 직원 약 30명이 함께 참여했다. 봉사단은 산불로 인해 임시 휴업 상태에 있는 고운마을캠핑장을 방문해 재개장을 위한 환경 정비, 잣잎 채취를 통한 백엽차 재료 수거, 산림체험공간 재정비 등의 실질적인 복구 활동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내 집처럼 현장을 청소하고 정리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섬김에 마음을 모았다. 한덕진 대표이사는 “이번 봉사가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의성군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 재단이 지속적으로 함께할 것”이라며 “어려운 이웃을 먼저 찾아가 돕는 재단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의성군종합자원봉사센터 정명관 센터장은 “지금까지 많은 이들이 다녀갔지만, 이렇게 진심으로 땀 흘려 마을을 위해 일한 분들은 드물다”며 깊은 감사를 표현했다. 평안밀알복지재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회복과 상생을 위한 걸음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범영수 부장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지난 6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대한민국 21대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국민 통합과 국정 안정, 자주국방과 평화 정착 등 국가적 과제를 강조했다. 한교총은 “이번 대통령 선거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와 대통령 탄핵이란 정치적 격변 이후 치러진 만큼, 국민들의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가운데 실시됐다. 이러한 시대적 전환점에서 새 대통령이 국민의 삶과 공동체의 미래를 책임지는 막중한 책무를 감당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교총은 “새 대통령은 지지한 국민뿐 아니라 지지하지 않은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며 “이념적 간극을 좁히고 민생과 경제 문제에 집중해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국정의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역대 정부들이 ‘개혁’이란 이름으로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 통치를 반복해온 점을 비판하며, “국민의 이해와 합의를 얻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교총은 “불신과 분열, 혐오와 대립이 반복된 정치사에 새로운 희망과 존경을 만들어내는 대통령과 정부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새로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하나님의 은총과 축복이 함께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범
“지금 저기 다소곳이 앉아 있는 전도사가 바로 우리 교회 전도사입니다. 그런데 아직 결혼을 안하고 있어서 큰일입니다. 여러분 교회에 혹시 소개해줄 믿음 좋은 자매가 있으면 소개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목사님 최고예요!” “감사합니다. 여러분 저 권사님이 바로 전도사의 어머니입니다.” 지난 6월 27~28일 충북 단양에서 열린 영적성장대회의 한 장면이다. 영성대회 설교를 맡은 목회자의 간절한 요청은 좌중을 뒤흔들었다. 그런데 이러한 고민은 여기에서 소개된 전도사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장로는 “우리 교회도 결혼 못한 형제 자매들이 있는데 50세가 다 되도록 결혼을 안한다”며 안타까워했다. 내가 다니고 있는 교회 또한 40~50대 싱글 교구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만 30여 명, 집계되지 않은 사람까지 합하면 50여 명은 가뿐히 넘을 것으로 추측된다. ‘다음세대의 위기’라는 말은 이제 한국교회 담론에서 너무나 흔하게 들리는 표현이 됐다. 그러나 그 위기가 어디서부터 시작됐고,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은 여전히 부족하다. 청소년과 청년 사역은 강조되지만, 정작 다음세대를 낳고 기를 결혼이라는 출발점이 무너지고 있는 현실 앞에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 비판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용감하게 직면하는 것이다. 1981년 제정된 ‘골든라즈베리상’은 아카데미상과 대조적으로 최악의 영화, 최악의 감독, 최악의 배우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2005년까지 매회 수상자를 선정했지만 ‘최악’을 대표하는 골든라즈베리 시상식에 참석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2005년 2월 26일 제77회 아카데미상 개막 전날 밤, 골든라즈베리 시상식이 할리우드 중부 소극장에서 시작됐다. 그 초라한 개막식은 ‘오스카상’ 시상식과 큰 대조를 이뤘다. 참석자들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이번 골든라즈베리 시상식에 어느 누구도 수상하러 오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시상식이 시작되자 사회자는 “영화 ‘캣우먼’의 주인공이자 이번 ‘최악의 주인공’ 수상자인 할리 베리가 무대에 올라 상을 받습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300여 명이 모인 장내에 폭소가 터졌고 진행자는 “오직 바보만이 이 상을 받으러 올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이 때 아름답게 단장한 할리 베리가 무대 뒤에서 우아하게 시상대로 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