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침례신학대학교(이사장 이은미, 총장 피영민, 한국침신대)는 2024년 신입생 전원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겠다는 결정을 내려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대학기관인증평가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한국침신대의 이와 같은 결정은 신입생 유치에 새로운 돌파구로 여겨지고 있다. 그동안 재정지원제한대학에서 해제되고 2024년 수시모집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본보는 피영민 총장을 만나 학교 현안에 대해 의견을 들어봤다. ◇ 23년도 2학기가 활기차게 시작됐습니다. 학업을 시작하는 학생들과 전국교회 목회자에게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전국 3,500개 침례교회의 목회자와 성도 여러분, 그리고 해외에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복음 선교에 헌신하신 선교사님들, 새 학기를 소망 가운데 맞이하는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교직원과 재학생들에게 2023년도 후반부에도 때를 따라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학교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음을 듣고 있습니다. 최근 재정지원제한대학에서 해제됐으며 최근에도 파격적인 결정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침례신학대학교는 2023년도 6월에 재정
“하나님께서 부르신 사명자로 목회 1기 사역인 교회를 개척하고 목회 2기인 기존의 교회를 안정적으로 성장시켜 온 삶에 이제는 생명을 걸고 나아가는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고자 합니다. 받은 은혜를 이제는 흘려보내야 하는 목회 3기의 여정을 주님 품에 갈 때까지 달려갈 것입니다.” 천북제일교회 계인철 목사는 올해 65세를 맞았다. 계인철 목사는 35년 동안 자신의 인생에서 한량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후회없는 인생을 살아왔다. 이제 그는 국내 담임목회 여정을 마무리하고 또 다시 새로운 부르심의 여정을 준비하고 있다. 목양실을 가득 채운 서적들을 정리하기 위해 박스들이 여기 저기 쌓여 있었다. 수많은 주석서와 성경 연구 서적, 목회와 목양 관련 도서, 성경과 목회 자료들이 고스란히 박스에 들어가며 새 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계인철 목사가 선교의 사명을 품게 된 계기는 15년 전, 서울 합정동 100주년 기념교회 인근의 양화진 선교사 묘원을 방문하며 적잖은 충격을 받았던 때이다. 계 목사는 “양화진에 묻힌 선교사들도 대단하지만 그들의 아내와 자녀들이 함께 와서 이 땅에 풍토병으로 고생하거나 불의의 사고로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간 모습을 보면서 이 복음의 빚을 누가
김창수 목사가 회성교회에 부임한 것은 2014년 1월이다. 그가 부임하기 2년 전에 건축된 교회는 마치 방주를 연상시키는 형태로 주변의 논밭을 바다 삼아 항해하는 듯한 느낌을 풍겨왔다. 교회에 들어서자 밭일을 하고 있던 김창수 목사가 기자를 반갑게 맞이했다. 땀 흘리지 않고는 목회가 쉽지 않은 시골교회이니만큼 김 목사 또한 베테랑 농촌교회 목회자의 풍모를 선보였다. 그는 처음 회성교회에 부임했을 당시 적응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회성교회에 오기 전 김 목사가 했던 장애인 사역 또한 쉽지 않은 일이건만 농어촌 교회만이 가진 특색으로 인해 기존과는 전혀 다른 목회를 경험하기 시작했고 그야말로 걸음마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교인들도 내가 하는 목회의 여러 부분들이 안 맞았던 것도 있고 때로는 갈등도 있었어요. 그런데 그런 부분들을 교인들과 맞춰가면서 지금까지 함께 나아가고 있습니다.” 삶으로 교회의 문턱을 낮추다 김 목사는 교회의 문턱을 낮추는 일부터 시작했다.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방문하는 사랑방과도 같은 교회를 꿈꾼 것이다. 교회에 복음을 들으러 오지 않더라도 이 지역 가운데서 교회가 하나의 소통의 장이 되고 관계성을 형성하는 그
정치인들의 공약(公約)은 공약(空約)이란 말이 있다. 최근에도 이러한 공약에 대한 논란이 세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선거에 뽑히기 위한 공약이 아닌 뽑힌 후 행하기 위한 공약을 찾기 어려운 작금의 상황에서 자신의 임기가 끝난 후에도 공약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한 전 총회장 박종철 목사(새소망)의 고집스러운 면모는 교회는 물론이고 세상 정치권이 마땅히 본받아야 할 모델이다. 본보는 박 목사를 만나 자신의 공약이었던 지난 5년간의 미자립교회 후원 과정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공약(空約) 아닌 공약(公約)을 위해 펜윅선교회(회장 박종철 목사)는 전 총회장 박종철 목사(새소망)가 총회장에 출마하면서 발표한 공약에서 시작됐다. 108차 총회장에 출마한 박 목사는 자신이 총회장에 당선되면 10억 원을 기부해 5년 동안 미자립교회들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총회장에 당선된 그는 자신의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침례교 교회세움협회를 설립했다. 우리 교단의 경우 10억이란 거금을 쾌척하는 일은 찾아보기 힘든 사례였기에 많은 이들이 박 목사의 행보에 관심을 기울이며 여러 설왕설래가 오고갔다. 박 목사는 자신의 공약과 관련한 여러 시선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민족상잔의 비극인 한국전쟁 이후, 대한민국이 재건할 수 있는 길을 요원했다. 하지만 배움을 꿈꾸며 가난과 배고픔을 이겨내는 이들이 있었다. 그리고 이들을 위해 교육의 길을 열어준 목회자가 있었다. 바로 은혜학원 이사장으로 섬기고 있는 이무용 목사(90)이다. 자신 또한 어려운 어려운 시기에 배우며 어려운 이들을 돕겠다는 마음으로 목회자의 길을 걸으며 배움을 위한 여정을 준비했다. 이무용 목사는 서정리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부교역자생활을 하던 와중에 한국전쟁 이후 기지촌을 중심으로 모인 피난민들을 위해 1963년 야간학교를 열며 교육의 길을 시작했다. 그리고 1968년 4월 송민고등공민학교를 세우고 1970년 학교법인 은혜학원으로 설립하며 명문기독사학의 길을 걷게 됐다. 하나님의 은혜로 세워진 교육 공동체 이무용 목사가 교육에 특별한 관심을 가진 것은 한학자였던 부친의 영향이었다. 평소 서당을 열고 아이들을 가르치셨던 이무용 목사의 부친은 교육이 백년대계임을 몸소 실천했다. 천안에서 평택으로 이전해 염전 사업을 할 때에도 틈틈이 서당을 운영하며 일하는 이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줬다. 그렇게 이 목사도 자연스럽게 배움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것이다. 이무용 목
미남침례회 해외선교회(IMB) 글로벌 선교동원 사역을 섬기고 있는 할 커닝햄 부총재는 “교회의 크기에 상관없이 선교 동원을 위해 네트워크가 돼야 장기적이며 지속 가능한 선교 사역이 전개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커닝햄 부총재는 지난해 9월 해외선교회와 더크로스처치(박호종 목사)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해 선교 동원 8단계 사역을 한국교회에서 소개했다. 이후 한국의 선교단체와 교단 선교부의 요청으로 다시 한국을 방문해 우리교단 해외선교회와 선교동역교회들과 3일간 지역교회 선교활성화 및 지속적인 선교를 위한 8단계 사역을 함께 나눴다. 특별히 한국의 선교 열정에 깊은 관심을 보인 커닝햄 부총재는 “개교회가 이렇게 선교에 열정을 품으며 각 섹션마다 적극적인 질문과 한국교회의 현실을 들려준 것이 인상적”이라며 “막연한 선교 동원에 포커스를 두지 않고 다음세대와 청년들을 복음으로 세우고 이를 선교 자원으로 세워나가는 부분들이 내가 강조했던 선교 동원 8단계 사역과 조화를 이룰 수 있음에 나 스스로도 기대가 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번 2박 3일의 일정을 보내면서 미국교회와 한국교회가 바라보는 선교적 관점은 달라도 예수님의 지상 대명령을 향한 순종
본보 1472호(3월 11일자)를 통해 발표된 우리 교단 2022년 교세보고서에 따르면 농어촌 교회는 545개로 전체의 21.66%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미자립 교회는 272개로 대략 50%에 가까운 교회가 미자립 상태에 놓여 있다. 지방의 인구 소멸에 따른 교인 수 감소로 농어촌 교회의 미래가 불투명한 만큼 침례교 농어촌선교회(회장 이용기 목사, 사무총장 조용호 목사, 농선회)의 역할이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다. 이에 본보는 부활주일 하루 전인 4월 8일, 농선회 회장 이용기 목사가 있는 포항을 직접 찾아 농선회의 현황과 미래 비전에 대해 묻는 시간을 가졌다. ◇ 농선회에 대한 소개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농선회는 농어촌지역에서 목회하는 목회자들이 모여 만든 단체입니다. 농어촌 교회의 경우 사역하는 것이 아무래도 쉽지 않다 보니 서로 도우며 활로를 모색해 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모임이 전국적으로 퍼져 지금은 550여 명 정도가 회원으로 가입한 상태입니다. 농어촌 교회는 정말이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것은 농어촌 교회가 한국교회의 모판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농어촌 교회가 흔들리면 도시 교회도
교회가 세워지고 성장하면서 교회의 기본적인 체질 개선은 다양한 방법으로 이뤄진다. 조직이 개편되거나 사역의 변화 등으로 이뤄지는 경우도 있지만 근본적인 교회 성장의 해법은 바로 ‘성경’을 통해 이뤄진다. 이는 담임목회자와 성도들이 하나됨을 통해 이뤄지는 교회의 체질 개선일 것이다. 포항중앙교회도 전통적인 교회에서 성경적인 셀교회로 전환하며 교회의 성장을 추구하며 지역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25년의 셀 교회 사역 자체를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한 김중식 목사(사진)는 오는 5월 8~10일 “교회는 이렇게 세웁니다”란 주제로 포항중앙교회 첫 셀 콘퍼런스를 기획하며 수도권이 아닌 지역교회도 충분히 셀교회의 전환과 성장이 이뤄질 수 있는 노하우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 코로나 엔데믹을 맞이하며 교회에서 뜻깊은 사역을 전개하게 됐습니다. 교회의 셀콘퍼런스를 오픈하고 소개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귀한 사역에 헌신 할 수 있게 됨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교회가 전반적으로 무기력증에 빠져 있는 증상이 심각한 시대입니다. 많은 목회자가 교회를 리빌딩해야 하는 시기임에도 어디서, 무엇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힘
이번 여성 목회자 세미나를 준비한 전국여성선교연합회 이란숙 회장은 “여성이라는 선입견으로 사역을 바라보지 않고 주님 나라를 위해 함께 동역하는 사명자의 심정으로 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여회는 이번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내부적인 논의와 총회와 협력해 진행했으며 개교회에 참석 여부를 확인하고 여성 목회자(전도사, 목사, 선교사)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참여 여부를 확인했다. 이란숙 회장은 “총회가 제공한 교세보고서에서 여성 목회자들의 비율이 상당한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이 행사가 여성 목회자에게 건강한 목회, 행복한 목회 사역을 할 수 있도록 1박 2일 쉼과 회복, 은혜를 담았으며 특히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다시 깨닫는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전여회는 지난 70년 동안 교회의 여성 리더들을 성경적인 가치관과 침례교 정체성에 입각해 교육하고 교회를 섬기도록 독려하며 하나님 나라 확장에 동역해 왔다”면서 “교회 사역에 남성과 여성을 구분하기보다 함께 동역하는 입장에서 교회의 여성들이 정체성을 가지고 좋은 리더로 세워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근 들어 개교회의 여선교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이란숙 회장은 “교회의 여성들
◇ 목사님의 이력을 보면 굉장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십니다. 직접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국제바이블동서남북 대표 윤대명 목사입니다. 저는 한국침례신학대학교와 골든게이트침례신학교대학원(M. Div),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대학원(D. Min) 등을 거쳤고 바이블동서남북 개발과 출판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예수 위성방송에서 2년동안 강의를 방영했고, 현재 28년째 전 세계를 향한 바이블동서남북 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성경 틀 세우기’가 있습니다. ◇ 바이블 동서남북은 무엇이고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바이블동서남북이란 서울 남산타워에서 서울 시내 전체를, 갈멜산에서 므깃도 평야를 내려다 보듯 또는 높은 곳에서 비행기가 대한민국 땅 전체를 한꺼번에 내려다보는 섬세한 조감도의 원리입니다. 즉 성경지도 위에 각 권의 성경의 틀을 만들어 각 장의 번호를 넣은 후 성경 지명, 인물, 사건, 장 제목, 핵심 구절, 관주 구절, 영적 의미를 설명하면서 66권(1189장)의 제목을 한 눈에 마스터해 걸어 다니는 성경의 사람이 되도록 하는 것이죠. ◇ 이 사역이 미국에서부터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이블 동서남북의 시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