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를 보내고 있는 침례교회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자 침례교 총회는 지난 6월 18일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에서 온라인으로 코로나19극복을 위한 목회자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에 본보는 온라인으로 진행한 5명의 강사(최성은, 유관재, 최병락, 김중식, 안희묵 목사)의 강의안을 요약해 게재한다. 포스트 코로나 3.8 전략 이제는 어느 시대보다 더 목회하기 힘든 시대가 됐다. 종말론적인 상황, 포스트 모던 세대, 자아 중심적 세대, 권위 해체 시대, 절대적 진리 상실 시대,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팬데믹(pandemic) 대 유행하는 시대가 되어 버렸다. 뉴 노멀(New normal) 이제는 코로나 이전 시대로 돌아갈 수 없는 새로운 생활을 정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제 몇 주 안으로 코로나 확진자는 전세계적으로 900만명이 넘어설 것이며, 사망자는 50만 명이 넘을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엄청난 사회 문화적 변화들이 이미 진행 중이다. 우리는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피할 수 없는 변화들을 강제로 맞이하는 세대가 됐다. 데이비드 월러스 월즈(David Wallace-Wells)가 쓴 “2050년 거주 불능 지구”(The Unin
매주 본보를 통해 침례신학대학교를 돕는 많은 손길들의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듯 침신대 또한 리모델링과 학과 개편 등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보는 그동안 어떤 변화들이 있었는지 취임 3년 차 김선배 총장(사진)에게 그동안 진행된 침신대의 새로운 모습에 대해 묻는 시간을 가졌다. ▲ 총장님께서 취임하신 후, 학교에 많은 변화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는지 소개해주시겠습니까? =“우선 학교 시설 전반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대학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도서관 내부 환경을 전면적으로 개선했습니다. 이제 학생들은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쾌적한 도서관에서 학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강의실 역시 최신 시설을 갖춘 첨단 강의실로 업그레이드가 됐는데, 특히 강의실 하나하나에 후원자들의 기도와 헌신이 담겨 있어 학생들의 영성과 인성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생활관 역시 최신 시설로 업그레이드가 돼서 우리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게 됐습니다. 이 모든 것은 후원 교회와 동문 목사님들의 수고와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우리 교직원과 학생들
교회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빠른 변화 속도에 당황하고 있다. 많은 교회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재점검할 시점에서 많은 고민에 빠져 있다. 한국교회가 ‘예배회복의 날’로 선포한 지난 5월 31일 주일에 꿈의 공동체가 7번째 교회를 세종시에 건립해 세인의 관심을 모았다. 꿈의 공동체는 2003년부터 공주와 대전, 세종에 이어 글로리채플과 비전선교회교회, 글로벌꿈의교회 등 6개 교회를 설립한 뒤 지난달 31일 7번째 교회인 새로운꿈의교회(NDC)를 개척했다. 이 멀티교회를 섬기는 안희묵 대표목사는 “꿈의 공동체는 4차 산업 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회 본질과 사명에 충실하며 하나님 나라 확장과 세상의 변화를 위해 복음의 영적 플랫폼이 되는 미래적 교회다”면서 “현 세대의 믿음을 다음 세대와 연결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영성을 연결하며 문화와 신앙을 접목해 믿음의 앎을 삶에 연결하는 건강한 교회”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꿈의 공동체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고 성도들의 행복한 신앙을 추구하며, 세상을 섬기는 선한 사역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며 하나님을 높이는 착한 교회”라고 강조한 뒤, “생명을 추구하며 영혼 구원과 거룩한 도시를 위해 멀티교회의 모든 영적
박문수 목사 임성도 목사 디딤돌교회(박문수 목사)는 1971년 대전 삼성동에서 삼성교회에서 터를 잡고 시작해 가양동과 용전동 시대를 거쳐 1997년 둔산동에서 둔산중앙교회 시대를 열고 대전의 중심에서 복음의 사명을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면서 실천해 왔다. 그러다가 2017년 교회는 미래를 향한 비전과 계획 아래 도안신도시 종교부지를 매입하고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4000평)로 예배당을 세웠다. 교회이전과 같이 교회이름도 ‘하나님과 세상을 연결하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교회’라는 의미를 담아 디딤돌교회로 바꾸고 도안신도시 시대를 맞고 있다. 2019년 박문수 목사는 하나님의 뜻과 시대적 요청에 따라 디딤돌교회에 새로운 리더십을 준비해야 함을 깨닫고 후임목사를 위한 기도에 들어갔다. 이 과정을 교회에 선포하고 디딤돌교회는 1년의 청빙과정을 거쳐 임성도 목사를 제2대 담임목사로 선택해 지난 3월 1일부터 공동담임목사직을 맡아 섬기고 있다. 이에 본보는 둔산중앙교회에서 디딤돌교회로 거듭난 뒤, 새로운 부활과 비상을 꿈꾸는 박문수 목사와 임성도 목사 두 목회자의 리더십과 목회에 대한 거룩한 부담 등 100일 동안의 공동담임목사 역할과 목회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따라 환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주로 비말감염으로 알려져 있지만 공기매개 감염 가능성이나 증거들이 국제사회에서 제시되는 만큼 안심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공기 중에 부유하는 바이러스로부터 실내에서 안전하기 위해서는 환기를 최대한 많이 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견해들이 부각되고 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생활수칙에서 환기를 강조하며, 5대 국민요령에 △개인위생(손 씻기와 기침예절) △주변 환경 소독 △모임 참석 지양 ◇고위험·노령층 외출 자제 외에 △실내 환기 또한 포함돼 있기도 하다. 지난 5월 18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1000여 명을 넘기며 특히 대규모 집단감염을 일으킨 다중이용시설 등은 비말로 인해 생성된 오염된 공기가 밀폐된 공간에 누적돼 전염확률을 높였다. 이는 건물에 설치된 환기장치의 용량을 넘어선 인원이 밀집되어 문제가 커진 것이 아니냐’는 원인도 지적된 바 있다. 국내환기 관련 시설 업체로 알려져 있는 ㈜힘펠 환기연구소 임태규 소장(박사)은 그간 많은 전문가들이 다중이용시설과 같은 다수가 이용하는 공간인 학교, 병원, 교회, 사무실 등에 환기설비 적용이 공기 내
돌아오는 부활주일 걱정 많아…어려운 가운데서도 나눔과 헌신 이어져 본보는 지난 1357호를 통해 코로나19의 피해가 큰 대구·경북지역과 해외 목회자들의 증언을 소개했다. 이번 호는 지난 호에 이어서 대구·경북지역을 제외한 타 지역 목회자들의 코로나19 사태 속 대응들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뿌리교회의 ‘코로나 극복 관계개선 프로젝트’ 천안지방회 뿌리교회(김진혁 목사)는 정세균 국무총리의 코로나 19 관련 다중이용시설 자제 권고가 나오기 전부터 주일예배를 영상예배로 전환했다. 김진혁 목사는 “교인들과 논의 후 예배당에서 모여서 드리는 예배를 비롯한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자발적으로 영상예배로 전환했는데 마치 행정명령에 의해 하는 것처럼 비춰지니 기분이 묘하긴 하다”고 속내를 밝혔다. 김진혁 목사는 교회에 들어온 지 얼마 안되는 새신자에 대한 걱정을 털어놨다. 지난 해 11월에 교회에 처음 온 새가족이 4~5가정 정도인데 그들이 완전히 교회에 적응도 하기 전에 코로나19가 터져서 적응은 물론 양육에도 어려움이 닥쳤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뿌리교회는 목사가 아닌 교인 스스로가 심방의 주체가 돼서 새가족들을 챙기고 있다. 김 목사는 “예를 들어 국
주요 선교지 국가 감염 확산 증가 국경 폐쇄 등 고강도 대응 국내 선교사 긴급 입국 자가격리 등 대책 필요 방역마스크 부족으로 수제마스크를 사용하는 네팔 성도들.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지구촌 곳곳이 불안에 떨고 있다. 특히 중국과 인접해 있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 국가들과 중동, 유럽, 미주지역까지 코로나19의 확산추세는 전세계를 공포와 불안으로 몰아넣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에서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선교사들도 이번 코로나19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무엇보다 관계 당국의 강력한 예방 조치와 지침들이 내려지면서 선교 본연의 사역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침례교 해외선교회(회장 이재경 목사)는 현재 주요 선교지에 파송된 선교사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국내로 입국하는 선교사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또한 국경이 폐쇄되거나 이동이 불가능한 선교사들에 대해서도 대책을 논의 중에 있다. 이재경 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선교지도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본부에서 선교사들이 보내오는 소식과 외신들을 검토하며 선교사들이 안전하게 한국에 들어와
대구·경북지역은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이다. 이로 인해 대구 경북지역 교회들의 어려움 또한 적지 않은 상황이다. 본보 취재결과 교회들의 경우 한 달 이상 사역을 중단하거나 온라인 예배 등 다양한 접근으로 위기상황에 대응하고 있었다. 성도들은 예배 뿐만 아니라 생계까지 막막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며 심한 경우 우울증 증상까지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었다. 교회들 심리적 재정적 어려움 심각 청도 대남병원 집단감염사태로 큰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청도군의 상황은 이동제한 등 삼엄한 분위기다. 청도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대경지방회 회장 박상원 목사(회복)는 “교회가 지난 2주간 예방차원에서 격리된 상태로 이동의 제한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박 목사에 따르면 대경지방회 소속 교회 절반이 현장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으며 10여개 교회는 온라인을 통해 예배를 대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동 자체가 어렵다보니 생필품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박 목사는 “교회들이 성도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서 전달하는 등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알렸다. 박 목사는 “성도들이 교회 나와 예배를 드리지 못하니 심리적으로나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지
지구촌교회 온라인 여배 광경 주요 교회 확산 예방 위해 총력 기울여 예배의 본질을 회복하고 중보하며 위기 극복 코로나19의 국내 확산이 좀체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교회들도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대응 방안들을 제시하며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 있다. 특히 한국교회가 이단·사이비단체로 규정한 단체가 집회를 통해 코로나19가 전파되고 확산된 상황에서 교회가 코로나19 확산의 주요지역으로 낙인 찍힐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교단도 총회 지침과 개교회 지침에 따라 지난 2월 21일 이후부터 교회의 일반 모임을 단계적으로 중지하거나 연기하고 주일 예배 등 주요 예배도 온라인 영상 예배로 대체하며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고 있다. 지구촌교회, 예배의 본질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 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도 코로나19 확산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발빠르게 교회의 대응 지침을 세웠다. 이에 지구촌교회는 교회 방역을 비롯해 교회가 바이러스 확산의 주요인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주일 설교에서 대구와 경북지역을 돕고 싶다는 마음을 피력했던 최성은 목사는 무엇보다 예배의 본질을 회복하고 교회가 중보하며 이
오는 2020년 3월은 침례교 총회의 문서선교 기관인 교회진흥원의 달이다. 교회진흥원은 그동안 개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침례교 정체성 확립과 목회, 교육, 신앙 등의 다방면에서 교육과 훈련을 진행했으며 협동과 부흥의 협력 사역을 전개해 왔다. 제10대 교회진흥원 이요섭 원장(사진)은 시대적 흐름과 교단의 요구에 따라 양질의 목회·신앙 도서 보급과 교단 교육(공과, 새신자, 직분자 사역), 목회자 훈련 등을 확대·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교회진흥원의 구체적인 사역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매년 3월은 교회진흥원의 달로 교단 교육과 출판 사역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교회진흥원의 달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계실 전국교회와 목회자님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보호하심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교회진흥원은 매년 3월 첫 주를 교회진흥원 주일로, 3월 한 달을 교회진흥원의 달로 정해 지키고 있습니다. 이 기간에 전 직원들이 교회진흥원 사역을 홍보하고, 기도와 후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특히 목회자 직원들은 지역교회를 방문하여 설교하고, 교회진흥원의 사역을 알리고 있습니다. 교회진흥원은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