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영생론’이 대두된 것은 김일성 사망한 이후부터이다. 이 ‘영생론’과 한 짝을 이루는 용어가 바로 ‘수령’과 ‘태양’이다. 이 둘은 김일성의 대표적인 이미지이자 상징들이다. 또한, 김일성의 영생론을 선전하는 핵심 매개체이기도하다. 북한은 김일성 사후 1997년에 김일성의 생일을 ‘태양절’로 명명하고 주체연호(김일성이 출생한 1912년을 주체1년으로 지정)를 제정하므로 그 지도적 권위를 ‘여호와 하나님’(출애굽 전에 유대력을 명령, 히브리민족의 하나님)과 비견되는 신적 위상을 부여했다. 이때부터 북한은 김일성민족이라고 대대적으로 선전됐다. 북한 주요언론매체에서도 김일성의 ‘영생론’이 최고의 화두였다. 그렇다면, 당시 북한은 김일성이 어떤 방식으로 ‘영생’ 한다고 논리를 펼쳤는가? 아래 글이 이 질문에 대해 잘 대변을 해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심장은 비록 고동을 멈췄으나 수령님은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영원히 모든 승리와 영광의 상징으로, 주체의 태양으로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영생하고 계신다”(1998년 조선중앙년감, 58페이지) 위 글처럼, 북한은 김일성 수령이 사후에도 영생하는데, 바로 태양의 모습으로 존재한다고 선전했다. 즉, 김일
기독교에서 하나님의 존재 원리는 바로 ‘삼위일체’이다. 북한에도 ‘삼위일체’ 원리가 작동된다. 그러나 기존에 제시되어왔던 김일성-김정일-주체사상(당), 이 같은 개념은 아니다. 이것은 기독교원리와는 조금 다르다. 1974년 김정일에 의해 주체사상이 체계화되기 시작하면서 ‘혁명적 수령관’이 대두되고 ‘유일사상 10대원칙’이 명문화되고 행동규범화 되면서 전문가들은 북한사회를 종교적, 특히 기독교적으로 해석하기 시작했다. 10대원칙을 십계명과 같은 맥락으로 보았고, 위와 같은 ‘삼위일체’ 유형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독교 원리와 같은 북한의 삼위일체 개념은 김일성이 사망한 후에나 비로소 나타난다. 그 주요근거가 바로 ‘수령복’이라는 용어이다. 이 ‘수령복’ 용어는 김일성 사망 직전에 등장한다. 북한 노동신문을 1990년부터 1993년까지 검색해본 결과 신문제목으로 ‘수령복’이라는 용어는 단 한 차례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런데, 1994년에만 무려 10여 차례나 올라왔다. 그 내용들을 보면 ‘수령복’안에 김일성뿐만 아니라, 김정일도 포함되며 김정일과 항상 짝을 이루는 것을 보게 된다. 이 ‘수령복’에 대한 개념은 다음의 글에서 명확해진다. 오늘의 이 벅찬 현
3대 세습으로의 일인독재체제를 완수한 김정은은 현재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그가 전략적이든, 즉흥적이든 휘두르는 시퍼런 칼날 앞에 아무도 버틸 재간이 없고 권력 엘리트 그룹 중 하나 예외 없이 자신의 목이 언제 달아날지 전전긍긍하고 있다. 김정은이 회의를 소집하기만 하면 그 앞에서 오금 절이고 굽실대면서 행여나 공포정치의 끝판인 ‘반역자로 몰기’에 걸려들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진땀을 빼기 일쑤다. 졸았다고, 불량한 자세를 취했다고 처형해버리니 김정은 앞에서는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형극이 벌어지고 있다. 김정일 시기 때만해도 이 지경까지는 아니었다고 한다. 김정일은 엘리트들의 공포의 속성만이 아닌 욕망의 속성을 이용해서 ‘거래적 리더십’이라는 통치수단으로 그 측근들에게 ‘당근’도 많이 던져줬다. 그러나 김정은의 손에는 매서운 ‘채찍’이 들려져있고 그 채찍이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휘둘려질지는 종잡을 수 없으니 북한정치권이 얼마나 살얼음판이겠는가. 지금까지 김정은이 휘두른 가장 잔혹한 채찍은 후계승계의 일등공신이었던 그의 고모부 장성택을 처형한 일이다. 장성택 즉결처형(2013.12.12.) 후 김정은은 비로소 일인독재 리더십을 확보했고 20
이처럼, 핵무력, 핵강국으로의 치적은 오로지 김정은에게 돌려지는 것을 볼 수 있다. 2017년 신년사에서 김정은이 연설한 이후 박수세례가 총 37차례(28분 8초, 2016년은 28분 34초, 43차례 박수) 나왔다. 그 중 일곱 번이 핵강국(5차례), 선군강국(2차례)에 대한 내용에서다. 그리고 자력자강 내용부분에서도 5차례 박수가 나왔다. 따라서, 2017년 신년사의 핵심기조는 핵강국과 자력자강이다. 이는 핵능력 강화를 하는데 있어 국제사회의 고립·봉쇄정책에 자력자강으로 맞서며 버티기를 한다는 선언이다. 이로써 2017년 북한 김정은 정권의 대외정책이 뚜렷이 드러난다. 다음으로, 2017년 김정은 신년사에서 강력하게 나타나는 것이 또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김정은의 리더십에 대한 자신감이다. 신년사 전체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김정은의 리더십이 확고히 자리 잡았음을 감지할 수 있다. 이 리더십의 확보는 지도자상징정치와 긴밀한 상호작용이 이루어진다. 대체로 리더십이 불안할 때 지도자상징정치가 강하게 작동되고, 리더십이 확보되고 공고화될 때 지도자상징정치는 크게 작동되지 않는다. 2017년 김정은의 신년사는 ‘지도자상징정치’ 의 강력한 작동보다 김정은의
“김정은, 리더십의 자신감이 곳곳에 묻어난 신년사” 2017년 1월 1일 노동신문은 제1면에 김정은 신년사를 올리면서 김정은을 ‘우리의 운명이고 미래이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라고 신년사 옆에 빨간 글씨로 크게 새겨 넣었다. 이는 ‘우리의 운명이고 미래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라고 했던 2016년 전년도 보다 김정은의 지도자 성격이 격상됐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물론 2016년 노동신문도 우측 상단에 김정은을 ‘최고 령도자’로 표기하고 있다. 하지만 세로 두 줄로 씌여진 호칭은 분명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게다가 2017년에는 왼쪽 상단에 김정일을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라고 표기한 것에 반해, 김정은에게는 ‘최고 령도자’로 부르고 있는 것이다. 물론 ‘위대한’이 ‘경애하는’보다 한 단계 높은 의미임을 김정일 앞에 기록된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럼에도 ‘령도자’와 ‘최고령도자’로 표기된 것에서 김정은의 지도자 성격이 김정일에 버금가게 됐다고 추정해볼 수 있겠다. 김정은의 신년사 내용에서도 이러한 추세를 발견할 수 있는데, 2017년 신년사에서는 김정일을 단지 ‘위대한 장군님’(4회)으로만 부르고 있다.
플라워마운드교회(김경도 목사)에서 지난 8월 28일 안수식이 있었다. 이날 안수식에서는 김진환 집사를 안수집사로 세우고, 김양배 전도사, 박진우 전도사, 이창하 전도사, 마이크 서 전도사 등 4명의 전도사들을 목사로 세우는 축복의 의식이 진행됐다. 안수식은 시취보고를 시작으로 안수례· 공포· 영상· 축사·권면 등의 순서로 이어졌으며,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대학교(SWBTS)의 신약학 교수인 손상원 목사가 고린도전서 15장 1절의 구절을 가지고 ‘나의 나 된 것은’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안수를 받은 다섯 명은 이번 안수식을 통해 하나님의 신실하고 진정한 일꾼으로 거듭나 더 낮은 자세로 하나님과 교회, 그리고 성도들을 섬기겠다는 서약을 했고, 모든 교인들도 이들의 안수를 축복했다. 앞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더 준비되고 훈련되는 일꾼들을 세워, 다함께 배우고 섬기며 선교하는 플라워마운드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 미주=신용호 기자
행복한 가정, 행복한 목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미한교회(최병락 목사)는 지난 9월 4~5일 1박 2일간 “주님! 제가 목자입니다”라는 주제 아래 Sheraton Dallas Hotel by the Galleria에서 작년에 이어 목자수련회를 가졌다. 세미한교회의 목자수련회는 해마다 두 가지의 목적을 가지고 진행된다. 첫째는 기도와 말씀을 통하여 힘을 얻어 사명에 충성하는 것이며, 둘째는 서로간의 교제를 통하여 단합하고, 쉼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비록 짧은 일정 속에서 진행되는 목자수련회이지만, 목자들에게 이러한 목적을 고취시키며 유익한 시간을 마련하기 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먼저, 각 초원의 목장들을 흩어서 별도의 조를 구성하여 서로를 좀 더 깊이 아는 시간을 중점으로 두었고, 레크레이션, 역할극, ‘내가! 피카소다’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서로 간의 벽을 허물고 울고, 웃으며 공동체 안에서 하나가 되는 값진 경험을 가질 수 있었다. 수련회의 주강사로는 달라스와 포트워스 지역사회에서 모범적인 목장 사역의 본을 보이고 있는 이우철 목사(예닮)가 말씀을 전했다. 이우철 목사는 ‘목자의 사명’을 주제로 하여 말씀을 통해 모든 목자들에게 목자로서의 자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지난 9월 19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난민 및 시리아 내 실향민에 대한 정부와 대중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하기 위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번 퍼포먼스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아일랜드, 뉴질랜드 월드비전에서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9월 1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난민 정상회의를 맞아 난민과 실향민 아동에 대한 적절한 지원 제도 마련을 촉구했다. 월드비전은 “유엔 난민 정상회의조차도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난민 및 시리아 내 실향민에 대한 정부와 대중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전세계 6500만 명의 강제 이주민 중 절반인 3200만 명이 아이들이며 또 분쟁 및 재난을 피해 자신의 국적구 내에서 거주지를 떠나 대피한 국내 실향민은 40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월드비전 측은 추산하고 있다. 특히 시리아에만 660만 명의 국내 실향민이 있다고 밝혔다. 월드비전은 2011년부터 시리아와 요르단, 레바논, 이라크 내 약 237만 명의 시리아 난민과 국내 실향민을 대상으로 식량 지원과 식수위생, 구호물자 지원부터 난민 캠프 운영까지 긴급 구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 사진제공=월드
한국위기관리재단(이사장 김록권, 사무총장 김진대)는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경기도 가평 필그림하우스에서 3박 4일간 멤버케어 훈련자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위기대응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내용이며 △트라우마와 회복력, △은혜의 순환 위기 신학, △고통의 신학, △트라우마-후 성장 등의 내용을 다루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 강사로는 미국 모바잉 멤버케어틴의 임상상담과 훈련 책임자이는 카렌 카 박사와 팀 사역자들이 강사로 나서며 침례신학대학교 권은혜 교수가 특강을 진행한다. 참가비는 20만원이 신청방법은 한국위기관리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 (02) 855-2982
침례교 해외선교회(회장 이재경 목사, FMB) 몽골지역은 지난 9월 6일 몽골 울란바토르 부흥과비전교회(김용식 선교사)에서 몽골선교 25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감사예배는 몽골지역 회장 김용식 선교사의 사회로 김영선 선교사(몽골MK학교)의 경배와 찬양, 전상만 선교사(몽골복의근원)의 기도, 몽골지역 선교사들의 특별찬양, 박원규 선교사(몽골국방대학)가 성경봉독한 뒤, 유병호 목사(대구섬김의)가 “하나님께 축복받은 종”(사42:1~4)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유병호 목사는 설교를 통해, “지난 25년간 FMB를 통해 몽골의 선교를 이끄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앞으로 25년, 50년, 100년 동안 몽골의 선교를 이끌 선교사들은 ‘하나님께 축복받은 종’으로서의 소명과 사명을 잊지 않고 끝까지 정진할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설교 후에는 지난 25년간의 몽골 선교 역사와 감동의 순간이 담긴 기념영상을 시청했으며 이어 강영순 선교사의 회고사를 전했다. 회고사 후에는 특별한 순서로 몽골 제1호 한인선교사인 강영순(토야) 선교사에게 기념패를 수여했다. 25주년을 맞이하여 몽골 한인선교사회 조장섭 회장, IUU 여병무 선교사, 데메 목사(몽골 한가족)의 축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