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교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위원장 장정훈 목사, 서기 문기태 목사)는 지난 7월 22일 서울 오류동 총회회관에서 선관위 제3차 회의를 열고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선관위는 이날 지난 정기총회에서 개정된 입후보자 등록금 문제에 대해 제104차 총회 의장단 입후보자 등록금을 결정하고 정기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날 선관위는 개정된 규약에 따라 제104차 총회 의장단 입후보자 중 총회장 후보는 4,000만원, 제1부총회장은 2,500만원, 제2부총회장은 1,500만원으로 정하고 이를 제103차 정기총회에 인준받기로 했다. 또한 선관위 일부 규정에 대한 수개정과 제103차 정기총회 상정 안건을 논의 결의했다.
이번 선관위에서는 위원회내 영상위원회(위원장 윤어언 목사)를 구성, 예비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TV토론회를 진행키로 하고 세 예비 후보에게도 동의하에 일정 및 계획을 진행했다. 방송 토론 장소와 영상 협조, 질문지 구성 등을 협의하며 오는 7월 26일에 TV토론을 진행키로 했지만 일부 후보의 불참 통보로 무산된 것을 보고했다.
선관위에서도 이번 TV토론회가 총회 의장단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보다 건설적이며 생산적인 정책토론으로 후보자를 검증하는 과정을 거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올해는 결국 무산됐다.
이에 위원장 장정훈 목사는 “올해 처음으로 도입하고자 선관위원들이 심사숙고해서 준비한 TV토론이 무산된 것에 대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면서 “보다 건강한 토론 문화 정책을 위해 후보자 예비 토론은 꼭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선관위는 제103차 총회 의장단 입후보 본등록을 오는 9월 3일 오후 3시까지 받기로 했으며 침례신문을 통해 의장단 입후보자 등록공고를 내기로 했다.
한편, 이날 경건회는 서기 문기태 목사의 사회로 박정환 목사가 기도, 선관위 부위원장 유금종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