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중심 예장통합 109회 정기총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예장통합)는 지난 9월 24일 경남 창원 양곡교회에서 109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예장통합 109회 정기총회는 시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바로 사생활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의식 총회장의 거취와 예장통합 헌법위원회가 올린 ‘헌법 정치 제28조 6항(목회지 대물림 방지법) 삭제의 안’ 때문이었다. 한 기독시민단체는 정기총회가 열리는 양곡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단 총회장이 불륜 의혹에 휩싸여 도덕성이 땅에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총회장의 자리를 계속 유지하려는 시도는 교회 지도자로서의 기본적인 도덕성과 윤리를 져버리는 행위”라고 비판하는 동시에 “또 헌법 정치 제28조 제6항(세습금지법)을 삭제하려고는 시도는 교회 윤리적 기준을 무너뜨리고, 공교회의 공동체성을 해치는 위험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예장통합 총회는 교계언론에 본회의장 출입 제한을 통보하며 기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정기총회 개회예배는 김영걸 부총회장의 사회로 진행했다. 김 목사는 “이번 총회를 통해 한국교회와 우리(예장통합) 교단이 희망을 주는 교단이 되도록 만들어가자”고 권면했다
약 2년 전, 우크라이나 전쟁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라는 강대국의 침략에 쉽게 굴복하지 않고 막아내고 있다는 점과 이로 인한 전 세계의 불안한 정세와 경제 위기 등이 연일 뉴스를 장식했다. 그리고 현재 시각, 아직 전쟁은 끝나지 않았고 많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고통 가운데 허덕이고 있다. 그리고 그 곳에 교회가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침례교회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았다. 그들은 인천 송도에서 열린 4차 로잔대회에 참석하며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알리고 평화가 찾아오기를 함께 기도해달라고 외치고 있다. 그리고 우리 교단 총회를 방문하며 한국 교회가 상처받은 우크라이나를 위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본보와의 인터뷰는 우크라이나침례교연합 이고르 반두라 국제 문제 담당 부회장과 우크라이나침례교연합 에두아르트 페트로프 국제 선교 책임자, 리비우중부침례교회 야로슬라프 나자르케비치 수석 목사가 함께했으며 통역은 김민호 선교사(우크라이나)가 맡았다. ◇ 우크라이나 침례교회에 대해 알려주세요. 이고르 반두라=우크라이나 침례교회의 시작은 17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제국에 속해있던
역대 최장 기간의 폭염을 벗어나 이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계절이 다가왔다. 신선한 공기와 따뜻한 햇살이 어우러진 날씨를 맞으며 이런 날씨가 나들이 하기 좋은 날씨이지 않을까한다. 교회도 가을에 기관별 야유회를 계획한다. 단풍구경이나 명산, 유적지를 가는 것도 나름 유익하겠지만 국내 기독교 유적지를 방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특별히 전라북도 전주는 한옥마을과 비빔밥이 유명하지만 전주는 기독교 관련 볼거리도 빼놓을 없는 명소이다. 호남지역 복음 역사가 한 자리에 ‘호남기독교박물관’ 호남기독교박물관은 전주대학교에서 개교 50주년 기념으로 지난 2014년 6월 16일에 개관했다. 호남지역의 기독교 전래 과정과 초기 선교에 앞장선 ‘7인의 선발대’인 윌리엄 레이놀즈와 팻시 볼링, 매티 테이트, 루이스 테이트, 리니 데이비스, 메리 레이번, 윌리엄 전킨 선교사의 활동 모습을 살필 수 있다. 또한 복음선교와 교육선교, 의료선교 등 기독교의 역할과 업적 등을 전시·안내하고 있다. 또한 호남기독교박물관은 호남지역 기독교 선교 역사를 연구하고 관련 자료를 수집·전시하고 있으며 지역 기독교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박물관은 입구로부터 선교사 파송
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가 9월 22~28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 센터 메인홀에서 개최됐다. 22일 오후 6시 30분에 한국 찬양 그룹과 안무팀의 연합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예배의 시작을 알렸다. 사회는 Simon Seow와 Delphine Fanfon이 맡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대독), 유정복 인천시장의 환영사, 이재훈 목사(제4차 로잔대회 공동대회장)의 인사가 있었다. 사회자 Simon Seow는 제4차 로잔대회를 준비하는데, 앞장서서 수고해 준 한국로잔과 섬김이의 헌신에 감사하며 함께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 순서로 마이클 오(국제로잔 총재)의 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의 소개와 의의를 설명했다. 그는 온 교회가 그리스도를 나타내는데 함께 협력할 것을 강조하며, 환영의 인사말을 전했으며, Collaborative Action을 주제로 발표한 유리 크리엘과 유지영 자매는 “우리는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 사이에 가져다주실 거룩한 임재를 기대하고 소망한다. 같은 마음과 열정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우리는 이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문으로 인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Getty Ban
세상에 이런 나라가 있으면 믿을 수 있겠는가? 병원비 공짜, 교육비 공짜, 세금 없음, 한 가구당 한 명의 가정부 지원, 결혼하면 주택 제공, 매년 생활비 1억 원 지급 등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며 살고 싶은 나라일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이런 나라가 존재한다. 지상낙원이라고 불리었던 이 나라는 호주에서 북서쪽으로 3,260㎞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총면적 21㎢로 울릉도의 1/3 크기의 작은 섬나라, 나우루 공화국이다. 나우루 공화국은 총인구가 9,000여 명인 세상에서 세 번째로 작은 나라이다. 나우루 공화국은 지폐를 휴지로 사용할 만큼 부유한 나라였다. 작은 섬나라인 나우루 공화국이 어떻게 세계 최고의 부국이 된 것일까? 그것은 놀랍게도 ‘새똥’ 때문이다. 나우루섬은 새똥 섬이라고도 불린다. 원래 산호초로 이루어진 이 섬에 많은 새들이 오랜 세월 똥을 싸게 되었다. 그 ‘새똥’은 화학적 작용을 일으켜 인광석이 됐으며, 그 위에 사람이 살게 된 것이다. 인광석은 비료의 주원료가 되는 인산염을 함유한 광석이다. 20세기 폭발적으로 증가한 인구의 식량을 충당하기 위해 사람들은 척박한 땅을 개간해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척박한 땅에서 풍족한 수확을 얻기 위해서는
수동과 능동에 대한 심리학적인 이해를 통해 신학적인 통찰을 구하여 보기로 한다. 수동적(受動的 : passive)이란 말의 뜻은 ‘스스로 움직이지 않고 다른 것의 작용을 받아 움직이는 것’이다. 심리학적으로는 자기 혼자가 아닌 타인과의 관계를 말함인데 내가 동의를 하던지, 안 하든지 간에 타인의 뜻대로 움직이는 것을 수동적이라 한다. 신학적인 면에서 칼빈의 절대 예정론을 살펴보면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은총론을 바탕으로 타락과 창조 이전에 이미 하나님에 의해 구원받을 자와 멸망할 자가 예정됐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 자신의 의지나 믿음이 아닌 절대적인 하나님의 예정(하나님의 의지로 선택)에 의해 구원을 받는다. 그러므로 인간 자체의 자유나 스스로의 선택에 대한 의지는 없다고 본다. 즉,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수동적인 존재라는 것이다. 심리학적으로 역기능의 관계 가운데 수동적이란 말에는 부정적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가스라이팅 등 부적절한 관계라면 가해자의 능동 또한 부정적인 의미를 포함한다. 피해자는 심리적인 자아경계가 무너져 있으며, 가해자는 피해자의 자아경계를 무너뜨리고 어떠한 형태로든 자신의 욕심을 채운다. 그러나 심리학적인 면에서 보는 절대 예정론은
내 죽은 후에는 큰 은혜 노래한 시인으로 기억되고 싶은데 남길 만한 시 한 편이 없다 평생을 크나큰 사랑받으며 가인으로 살고서도 그 은혜 그려낸 시 한 편이 없다니… 이는 필경, 받은 사랑이 너무 커 큰 은혜 그려낼 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리라.
존 로스와 이응찬은 행보를 따로 하기로 했다. 존 로스는 안식년을 앞당겨 영국(스코틀랜드)으로 귀환했고, 이응찬은 관아에서 고용한 추노관을 피해 달아났다. 관아에서 고용한 추노관은 너무도 노련하게 이응찬을 추적했다. 그러나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고 하지 않았나? 원래 직업이 무역 상인인 이응찬에게는 고려문 근방은 눈에 훤했던 것이다. 이것은 마치 스타 크래프트(미국 블리자드)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Maphacks(지도 전체를 볼 수 있는) Cheat Key를 사용해 상대방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 것과 유사하다. 고려문에서 북쪽에 위치한 봉황산을 통해 중국(청나라)으로 가는 것처럼, 정보를 흘리고, 정작 이응찬은 고려문에서 동남쪽에 위치한 의주로 방향을 틀었다. 이렇게 제 아무리 날고 기는 추노관이라 할지라도, 이응찬에게는 당하지 못했던 것이다. 더구나 당시 이응찬에게는 그를 돕는 손길들이 꽤 있어, 결국 추노관을 따돌릴 수 있었다. 존 로스와 이응찬이 역사적인 첫 만남이 이뤄지고 한글 성경의 번역의 마중물이 된 장소는 <고려문>이었다. 예전 회차에서 언급했듯이, 고려문은 현재의 중국 단둥시에 속한 ‘평청’이란 지역이며, 북한 신의주
우리 교단은 강원도 정선에서 치러진 114차 정기총회에서 총회장을 선출하지 못해 114차 회기를 이끌어갈 의장단 선출과 학교 이사 파송을 비롯해 주요 임원 선출에 대한 임시총회를 열기로 결의했다. 역대 정기총회에서 의장단을 선출하지 못한 총회는 이번이 유일무이하다. 그만큼 교단을 대표하는 총회장을 선출하지 못한 후유증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과거 총회를 섬기고 봉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뒤, 박수로 추대했던 전례가 일반적 이었다. 그런 만큼 이번 의장단 선거는 1년 회기를 책임질 대의원의 뜻을 온전히 담지 못한 아쉬움이 큰 총회로 남게 됐다. 침례교단은 장로교나 감리교 등 타 교단과 달린 교단의 규약과 결의를 존중하는 교단이다. 타 교단은 교단 헌법을 모태로 교단을 조직하고 쉽게 교단 헌법을 수정하고 폐기하지 않는다. 일례로 예장통합 교단에서 세습금지법을 폐기하려는 헌의안에 대해 대부분의 예장통합 총대(우리교단 대의원)는 반대하고 그 법을 유지하기로 결의했다. 하지만 우리는 교단을 유지하고 지키기 위해 침례교 이상과 주장을 바탕으로 규약을 세웠고 각 기관은 정관을, 각 위원회는 규정과 내규를 세워 각각의 목적에 맞게 1년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
수도침례신학교 총동문회(총동문회장 윤석현 목사, 사무총장 손영기 목사, 수도침신총동문)는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충남 대천한화리조트에서 수도침신동문회 동문대축제(대회장 윤석현 목사, 준비위원장 최인수 목사)를 진행했다. 260여 명의 동문 목회자 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이번 행사는 “회복하고 가서 제자 삼으라!”란 주제로 다양한 특강과 집회, 휴식을 가지며 목회의 재충전의 시간의 나눌 수 있었다. 개회예배는 수도침신총동문 사무총장 손영기 목사(열린)의 사회로 수석부회장 정용훈 목사(하늘빛사랑)가 기도하고 사회부장 문한기 목사(기쁜)가 성경을 봉독하고 수도침신(구 수도침례신학교) 신정우 교수가 특송한 뒤, 우리 교단 74대 총회장을 역임한 박종철 목사(새소망)가 “복음에 대한 열정”(고전 9:16~23)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박종철 목사는 설교를 통해 “예수를 믿는 우리는 복음의 사람으로 부르심에 순종하며 사는 삶이라는 사실에 우리는 그 열정으로 살아감을 확신한다”며 “한 영혼을 더 붙잡기 위해 복음의 열정이 식어서는 안될 것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예수 믿고 구원받는 주의 자녀임을 고백하며 담대함으로 그 열정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