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과 갈등의 상징으로 변해버린 서울 광화문광장에 부활의 기쁨을 노래하는 거대한 화음의 선율이 울려 퍼진다. 2026 한국교회 부활절 퍼레이드 조직위원회는 지난 3월 11일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4일 서울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일대에서 ‘2026 부활절 퍼레이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지난 해보다 규모와 내실을 대폭 키웠다. 총 40개 팀, 800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렬은 성경의 장엄한 이야기와 한국 기독교 역사를 담아낸 4막 14장면의 거리 드라마로 구성된다. 성경 속 기적의 순간들이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돼 도심 한복판을 가로지른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교총 대표회장 김정석 감독회장(기감)은 “부활은 이제 교회 안에 갇힌 언어가 아닌, 세상 밖에서 모든 사람과 함께 시들지 않는 소망으로 공유해야 할 보편적 가치”라며 “부활절 퍼레이드가 기독교만의 행사를 넘어 우리 사회 전체에 희망을 주는 건전한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상으로 메시지를 전한 대회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 역시 “이번 부활절 퍼레이드가 온 국민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축제의
세상에서 가장 바꾸기 힘든 게 무엇입니까? 바로 사람을 바꾸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평범한 자들을 제자로 부르셨고, 그들로 사람을 낚는 사람들, 사도로 변화시키셨습니다. 제일 첫 번째로 제자가 된 사람은 가장 먼저 부르심을 받은 안드레입니다. 그의 이름은 ‘남자다운, 용감한’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갈릴리의 어부였고 그의 형의 이름은 베드로입니다. 예수님을 선택한 사람 두 제자가 그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르거늘 (요 1:37) 안드레는 침례 요한의 제자였습니다. 광야에서 외치는 침례 요한의 가르침에 감동을 받아 그의 제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열심히 요한을 따라다녔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등장하게 됩니다. 예수께서 거니심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요 1:36) 침례 요한의 이 말에 안드레는 곧장 예수님을 따르게 됩니다. 그는 진리를 볼 줄 아는 눈이 있었고 자신의 선택을 결정하고 따름에 있어서 용기가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도 기회가 있는 것입니다. 축복도 받을 기회가 있는 것입니다. 그 선택에 용기를 내기 바랍니다. 예수님과 함께 한 사람 예수께서 돌이켜 그 따르는 것을 보시고 물어 이르시되 무엇을 구하
20세기 중반부터 타 교단에서부터 여성 목사 안수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여성 목회자들의 활동도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교단 내의 일부의 교회들도 여성을 목사나 사역자로 임명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는 그 당시의 가정을 포함한 사회 변화와 교회 안에서의 성평등과 여권 신장의 영향으로 해석될 수 있다. 갑작스러운 문화⋅사회 변화에 교단 내의 지도자들이 반발하기 시작했다. 특히 1970년대 후반(정확히는 1979년 근본주의자들이 총회를 장악)부터 2000년 전까지 교단 내에서 벌어졌던 보수주의 근본주의자들과 보수주의 온건주의자들의 싸움에서 근본주의자들이 승리하여 교권을 장악함으로써 여성의 사역과 역할에 큰 영향을 끼치며 변화를 가져왔다. 보수주의 근본주의자들은 성서 무오성과 전통적인 성서해석을 고수해 여성 목사 안수 및 사역을 거부하는 경향이 강한 반면, 보수주의 온건주의자들은 대표적인 침례교 전통 가운데 하나인 지역교회의 자율성을 강조하여 여성 목사 안수 허용과 사역의 문제를 지역교회가 결정하도록 했다. 나름 균형 잡혀 보였던 교단의 양 세력의 균형이 1984년 총회에서 대의원들이 여성목사 안수 금지를 결정함으로써 무너지기 시작했다. 물론 이 결의안은 각
축복의 명문 가문이 되리라 장용성 | 177쪽 | 유스비전 부모라면 누구나 자녀에게 좋은 것을 물려주고 싶어 한다. 하지만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진정으로 물려주어야 할 유산은 무엇일까? 재산이나 세상적 성공이 답이 될 수 없다면 우리는 성경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축복의 명문 가문이 되리라’는 무너진 가정과 다음 세대를 신앙으로 다시 세우기 위한 영적 지침서다. 유스비전선교회 대표 장용성 목사는 책의 프롤로그를 통해 과거 육신의 질병을 고치는 의사를 꿈꾸던 자신이 어떻게 영혼을 치유하는 복음 전도자로 부름을 받았는지 진솔한 고백을 나눈다. 38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광야 같은 현장에서 다음 세대 사역에 헌신해 온 장 목사는 “진짜 축복의 명문 가문은 영적인 복을 유산으로 남겨주는 것”이라고 역설한다. 성경으로 설교하기 김희석 | 271쪽 | 20000원 | 생명의말씀사 성경으로 설교하기’는 언약신학 관점에서 구약 주해의 전 과정을 8단계로 체계화한 친절한 설교 지침서다. 김희석 교수는 본문을 확정하고 나만의 언어로 번역하는 1단계부터 시작해 역사적·문학적 정황을 파악하고 단어와 장르를 깊이 연구하며, 정경적 흐름 속에서 신학적 메시지를 도출하여 마침내 한
거친 나무토막이 작가의 고단한 손길을 거쳐 비워지고 깎일 때, 비로소 그 속에서 십자가의 형상이 고개를 든다. 사순절을 맞아 우리 삶의 분주함을 잠시 내려놓고 묵묵히 십자가의 길을 응시하게 할 특별한 전시가 독자들을 찾아온다. 정지은 작가의 사순절 특별기획전 “비워낸 나무, 손끝에 닿은 쉼”이 오는 3월 24일~4월 4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문화공간 JADE409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깎아내고 비워내는 과정을 통해 마침내 평강의 쉼에 이르는 신앙적 여정을 조각 작품으로 형상화했다. 전시장에는 정지은 작가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며 말씀에 응답하는 마음으로 빚어낸 40여 점의 십자가 조각이 설치된다. 작가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드러냄보다는 순종을 강조하며 나무라는 소재가 가진 따스함 속에 십자가의 깊은 울림을 담아냈다. 전시 기간 중 매일 오전 11시, 오후 2시와 5시에는 작가가 직접 작품을 설명하는 도슨트 시간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깊은 이해를 돕는다. 삭막한 도심의 빌딩 숲 사이에서 사순절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번 전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선 ‘영적 쉼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글로벌 선교 미디어 CGN은 오는 3월 30일 경북 구미상모교회(조준환 목사)에서 지역 교회 사역자들을 위한 ‘2026 퐁당 미디어 아카데미-실습편’을 개최하고 사역 현장의 해갈을 돕는다. 이번 아카데미는 그간 유튜브나 대형 강의 등 ‘보는 것’에 머물렀던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정보의 비대칭으로 어려움을 겪던 지역 교회 미디어 봉사자들에게 전문가의 노하우를 직접 전수받는 ‘일대일 밀착 코칭’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CGN은 이번 구미를 시작으로 중부, 경남, 호남 등 전국 거점을 순회하며 지역 교회 미디어 역량을 상향 평준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교육 과정은 실무 중심의 4개 트랙으로 세분화했다. 아날로그부터 디지털 믹서까지 다루는 ‘음향 기초’와 최신 라이브 믹싱 트렌드를 반영한 ‘음향 응용’, 영상 중계 시스템과 프로프리젠터를 마스터하는 ‘영상&자막’, 그리고 다음세대 예배를 위한 ‘조명 디자인’ 등이다. 참가자들은 본인에게 필요한 한 가지 과정을 선택해 집중적인 실습을 진행하며 현장에서 즉각 활용 가능한 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강사진 면면도 화려하다. 쿨미디어 어영민 대표를 비롯해 다산에스알 전주영 팀장,
단순한 관람을 넘어 신앙의 본질을 몸소 체험하는 파격적인 신앙 운동이 한국교회 문화 선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2023년 첫발을 뗐던 십자가 즉흥극 ‘비아 크루치스’(Via Crucis)가 오는 2026년부터는 일회성 공연의 틀을 벗고, 지속 가능한 ‘문화 선교 플랫폼’으로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비아 크루치스 김경신 총감독은 최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프로젝트의 성격을 명확히 정의했다. 김 총감독은 “비아 크루치스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십자가 길을 함께 걷는 신앙 체험 운동”이라며 “관객이 구경하는 연극이 아닌, 참여자가 직접 역할자로 나서며 묵상하는 한국형 비아 크루치스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3년간 가평 일대에서 크리스천 배우들과 성도들, 그리고 기업의 후원으로 뿌리 내린 이 운동은 이제 단순 행사를 넘어 연합 운동으로 구조화될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로고스 플레이’(Logos Play)에 있다. 작가 겸 연출자 이원승 집사(디마떼오)는 “성경 속 십자가 이야기를 단순 재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참여자들이 극 안에서 실시간으로 반응하며 경험하는 즉흥 신앙 연극”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참여 성도들은 로마 병사나 군중,
체코 프라하의 베들레헴 교회에서는 얀 후스를 떠올렸다. 그는 성경의 권위를 외치다 화형을 당했다. 그를 따르던 제자들 또한 죽임을 당했다. 무엇을 위해 그들은 목숨까지 내어 놓았던 것일까. 그들은 말씀을 대중에게 선포하기 위해 죽임을 당했다. 단순한 주장이나 사상이 아니라,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그들을 죽음으로 이끌었다. 그 자리에 서 있으니 마음이 무거워졌다. 진리를 가르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내놓고 있는가. 성도를 위해 나는 무엇을 희생할 수 있는가. 이 질문은 여행이 끝난 지금도 계속 마음에 남아 있다. 스위스 취리히의 그로스뮌스터 대성당에서는 츠빙글리를 묵상했다. 설교자의 본분은 시대의 요구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성경을 바르게 전하는 것이다. 사람의 귀를 만족시키는 설교가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는 설교가 돼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 진리를 전하기 위해 목숨을 내어놓으라고 다그치는 세상은 아니다. 그러나 문화라는 이름의 유혹은 더욱 교묘하게 다가오고 있다. 진리를 거스르는 문화는 목회자가 말씀을 전하려 할 때 세상을 모르는 목회자, 앞뒤가 꽉 막힌 목회자로 보이게 한다. 그래서 적당한 타협, 불편하지 않은 메시
하루 모든 사람 이미 눈과 귀 모두 빼앗겨 버렸다 유튜브 넷플릭스 핸드폰 어떻게 살아야 하나? 말씀과 기도 1분이라도 시간을 내는가? 찬양과 봉사 자원하는 마음 있는가? 영과 육 세상의 포로 지금 어떻게 살아야 하나? 십자가 성령님 어떻게든… 살아야지, 살어리랏다 살아야 한다, 살어리랏다 살아가리라, 살어리랏다 자아가 죽으면 그분이 맡아주시리라 날 구원해 내시리라.
빌립보서 4장 5절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필라델피아로 향하는 열차에 한 여성이 올라탔다. 그녀는 창가 자리에 앉았다. 그때 그녀 앞에 앉은 남자가 담배에 불을 붙이고 깊이 몇 모금 들이마셨다. 그녀는 담배 냄새를 맡자마자 숨이 막혀서 일부러 창밖으로 머리를 돌리고 기침을 몇 번 하며 남자에게 담배를 피우지 말라는 눈치를 줬다. 그러나 남자는 전혀 개의치 않고 담배를 피웠다. 그녀는 참지 못하고 큰 소리로 말했다. “선생님, 이 열차를 처음 타시는 건가요? 모르실 수도 있겠지만, 이 객차에는 흡연실이 따로 있습니다. 일반 객차 내에서는 흡연하면 안 됩니다.” 남자는 여자의 말에 멋쩍게 웃으며 담배를 꺾어서 버렸다. 잠시 후, 제복을 입은 몇 명의 남자가 객차에 들어왔다. 그들은 곧장 그녀 앞에 와서 “숙녀분, 대단히 죄송합니다. 객차를 잘못 타신 것 같습니다. 이 칸은 그랜트 장군의 개인 객차입니다. 다른 칸으로 옮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말에 그녀는 깜짝 놀랐다. 담배를 피운 남자가 그 유명한 그랜트 장군이었다. 그러나 장군은 조금도 그녀를 나무라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부하들에게 함께 타고 가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