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는 지난 해 전 세계 7억 2300만 명이 사용하는 81개의 언어로 된 성서가 번역됐다고 밝혔다. 코로나가 3년째 이어진 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뤄진 성과로 고무적이다. 브라질에서부터 방글라데시에 이르기까지 57개 언어 사용자, 1억 명은 처음으로 자신의 언어로 번역된 성서를 받았다. 또한 새로운 번역 또는 기존 번역의 개정판은 6억 23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25개의 언어로 완성됐다. 이에 따라 기존 번역본으로는 말씀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웠던 언어 공동체들이 성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 총무 더크 게버스(Dirk Gevers) 목사는 “세계성서공회연합회의 독특하고 강력한 서사의 중심부에는 성경 번역이 있다. 번역팀들은 사명의 최전선에 서서 자신들이 섬기는 공동체들에 하나님 말씀의 능력을 드러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는 실로 ‘사랑의 노동’으로, 지속적인 헌신이 요구되는 힘겨운 과업이다.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에게 했던 격려처럼 성서 번역에 헌신하는 번역팀 각 사람이 ‘견실하며 굳게 서도록’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2022년 세계 성서 번역 현황 2023년 초 기준, 총 7386개의 언어 가운데 성경전서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FC서울 기성용 선수와 함께 지난 3월 21~22일 파주 영산수련원에서 ‘2023년 기성용 Underswings 엘리트 축구캠프’를 진행했다. ‘기성용 Underswings 엘리트 축구단’은 지난해 8월 창단, 어려운 상황에서도 축구선수란 꿈을 위해 노력하는 아동들로 구성했다. 이번 축구캠프는 기존 축구단 아동들의 성실성, 성과 등을 재확인하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또한 신규 아동들의 축구 역량 측정과 동시에 기성용 Underswings 엘리트 축구단원으로서 유대감과 협동심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기성용 선수는 실력 점검에 앞서 축구클리닉 시간을 통해 자신의 국내외 필드 경험과 오랜 훈련으로 다져진 테크니컬한 노하우, 기량 등을 전수하며, 아이들에게 직접 멘토링을 진행하는 등 뜻깊은 경험을 선물했다. 특히, 남준재 코치(MF), 박대한 코치(DF), 김동섭 코치(FW), 이정우 코치(GK)가 일일 코치진으로 나서 운동선수의 태도와 마음가짐에 대해 조언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축구선수 신체 관리방법으로 부상 및 재활 스트레칭 실습 체험활동과 멘탈 관리 방법에 대해서도 훈련했다. 축구선수 멘탈 관리
대한성서공회는 지난 2월 19일 미얀마 샨주의 타웅지 마을에 있는 로웨이 카웅 교회(Lwai Kaung Church)에서 미얀마 파오어 첫 번역 성경 봉헌식을 열었다. 파오 부족은 인구가 200만 명에 이르는 큰 부족이지만 그 중 기독교 인구는 1000여 명 밖에 되지 않고, 대부분의 부족 사람들은 뿌리 깊은 불교신자다. 하지만 2009년에 파오어 신약성경이 발간되면서 현지 사람들에 대한 복음 선교가 본격화됐으며, 불교 승려가 하나님의 말씀을 접하고 개종해 목사가 되는 등의 역사도 있었다. 이후 파오 기독교인들은 파오어 구약 번역을 더욱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다. 2011년 명성교회(김하나 목사)의 후원으로 파오어 구약성경 번역이 시작됐고 쿤 바산 목사를 비롯한 파오어 성경 번역자와 검토자들이 매일 모여 번역에 힘썼다. 또한 그 과정에서 대한성서공회 번역실이 성경 번역 컨설팅에 동참하며 힘을 보탰다. 2019년 말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이동과 모임이 제한돼 성경 번역과 컨설팅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현지 번역 팀의 노력과 명성교회의 지속적인 후원으로 파오 부족의 첫 번역 성경전서 봉헌식이 열렸다. 봉헌식이 열린 로웨이 카웅 교회는 100여 년 전 샨주 시장
전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교수인 김승진 박사의 저서 ‘성경이 말하는 성령뱁티즘과 방언’이 CLC(기독교문서선교회)를 통해 출간했다. 이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돼 있다. 제1부는 “성경이 말하는 성령뱁티즘”을 다루고 있다. 김 박사는 성령뱁티즘(성령세례, 성령침례)에 관해 일곱 번 언급돼 있는 성경본문들을 하나씩 희랍어 원어성경과 영어성경(KJV, NIV), 그리고 한글성경 등을 비교 검토하면서 “성경이 말하는” 성령뱁티즘의 참 의미를 밝혀 주고 있다. 특히 “예수님을 믿었어도 추후에 성령을 받아야 한다”거나 “예수님을 믿었어도 후속적으로 성령뱁티즘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제2의 축복이론” “후속교리”)은 전통적인 삼위일체 하나님(Trinity) 개념을 크게 손상시킨다고 비판한다. 제2부 제목은 “성경이 말하는 방언”이다. 김 박사는 두 가지 종류의 방언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의미와 메시지가 포함돼 있는 언어 혹은 외국어로서의 방언을 “LT방언”(Language Tongue)으로 명명하고 있다. 이것은 말해 본 적도 없고 배워 본 적도 없는 언어(외국어)를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말미암아 기적적으로 말하게 되는 표적(semeion, sign)으로서의 은사(행 2:
해 아래의 지혜로는 아무리 노력해도 다다를 수 없는 곳이 있고 할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내가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보았노라 보라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의 뜻은 바람을 잡으려고 달려간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바람을 뒤쫓아 붙잡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바로 전도서를 펼쳐야 할 시간입니다. 관=2부 ‘바람을 잡는 그대에게’ 북 콘서트 사회를 맡은 김관성 목사입니다. 본격적으로 이 책을 가지고 우리 최 목사를 한번 쪼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람을 잡는 그대에게’가 전도서 강해잖아요. 내 개인적인 편견일지는 몰라도 강남하고 전도서는 좀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거든요. 왜 목사님께서 강남중앙침례교회에 부임하신 후 이 전도서 강의를 시작하게 됐는지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최=전도서를 택한 이유는 우리 교회가 지금 진행하고 있는 건축 프로젝트하고 좀 맞물려 있습니다. 강남이라고 하면 비싼 땅, 비싼 집, 그리고 성공한 기업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 그 한가운데 하나님의 집을 짓는 것이거든요. 한국에서 가장 성공의 대명사가 강남이고 실제로 우리 교회 안에 그런 분들이 가득 계시고 그렇
강남중앙침례교회(최병락 목사)는 지난 2월 25일 왕십리성전에서 담임인 최병락 목사의 저서 ‘목회멘토링’과 ‘바람을 잡는 그대에게’를 소개하는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북콘서트는 1부와 2부로 나눠 1부는 김진혁 목사(뿌리)가 사회를 보고 ‘목회멘토링’의 공동저자인 최병락 목사와 김관성 목사(낮은담)가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고, 2부는 김관성 목사가 질문을 던지고 최병락 목사가 답하는 식으로 이어졌다. 북콘서트 풀영상은 강남중앙침례교회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혁 목사(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목회멘토링 북 콘서트 사회를 맡은 김진혁 목사입니다. 오늘 이 두 분에 대해서 특별히 소개해드릴 바는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두 분이 서로에 대해 소개를 해주시는 방식으로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최병락 목사(최)=우리 김관성 목사는 내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만났습니다. 당시 울산에 한 16개 고등학교가 있는데 학교마다 중창단 선교단체가 있었어요. 그때 중창단들이 모여서 학원선교연합회란 것을 했는데 김관성 목사가 전체 회장을 했습니다. 당시를 회상해보면 김관성 목사는 정말 흡인력도 있고 사람을 압도하는 그런 매력이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절친이
CBS 음악FM ‘박승화의 가요속으로’가 1월 한국리서치(HRC)가 실시한 라디오 점유청취율 조사에서 ‘음악 프로그램’ 1위에 등극했다. 전체 프로그램 청취율은 3위를 기록했다. DJ 박승화는 “애청자들이 사랑하는 음악만을 100% 선곡하는 동시에 정성어린 사연 하나 하나에 최선을 다해 100% 공감해준 100% 전략의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작을 맡고 있는 손근필 PD는 “중장년 어른들에게 의외로 쉼터가 없다. 고단한 삶을 살아온 세대들이 서로 응원하고 쉬어갈 수 있는, 음악이 흐르는 라디오 문화공간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CBS 음악FM은 ‘박승화의 가요 속으로’ ‘한동준의 FM팝스’ ‘김용신의 그대와 여는 아침’ ‘배미향의 저녁스케치’ ‘이수영의 12시에 만납시다’ ‘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가 각각 7%와 5.1%, 4.6%, 4.6%, 4.3%, 3.9%로 전체 순위 3~18위에 포진했다. ‘신지혜의 영화음악’ ‘이수영의 12시에 만납시다’ ‘김현주의 행복한 동행’ 역시 동시간대 청취율 1위를 기록하면서 청취자들에게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 이재상 제작국장은 “앞으로도 진행자의 멘트보다 음악에 집중하
극동방송 유관기관 극동PK장학재단(설립자 김장환 목사, 이사장 김요한 목사)은 지난 2월 7일 극동방송 채플실에서 21차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극동PK장학재단은 지난해 12월부터 장학생 선발 공개모집을 시작으로 장학생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62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장학금은 사랑장학금과 비전장학금으로 나눠 전달했다. 48명에게 수여된 사랑장학금은 국내 대학생, 대학원생에게 주어졌으며 특별히 형편이 어려운 미자립교회 목회자 가정, 소외계층, 탈북민, 장애우, 선교사 자녀 등을 우선적으로 선발했다. 14명에게 지급된 비전장학금은 세계를 품고 세계적인 크리스천 리더를 꿈꾸며 공부하고 있는 해외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에게 전달했다. 극동PK장학재단 이사장 김요한 목사는 수여식에서 학생들에게 “다음 칸”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지하철 안에서 물건을 파는 상인이 “걱정하지 마세요. 저에게는 다음 칸이 있습니다”라는 말을 하며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물건을 판매한 상인의 이야기를 인생에 비유하며 학생들에게 희망을 전달했다. 김 목사는 “비록 지금은 힘들고 어렵다고 하더라고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주실 다음 칸을 준비하고
한국침례신학대학교(김광수 총장직무대행, 한국침신대) 겸임교수 오지원 박사는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한교총)을 통해 ‘한국침례교의 아버지 말콤 펜윅’을 출간했다. 한교총은 1월 12일 여의도 CCMM빌딩 12층 컨벤션 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한교총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사업으로 ‘기독교 종교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을 위한 연구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문화유산연구소를 부설 연구기관으로 두고 한국교회 종교문화자원을 발굴, 보존하는 사업을 진행하는 중에 ‘한국교회 선교사 전기시리즈’ 출간을 기획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는 ‘개척자 언더우드’ ‘한국 최초의 선교사 아펜젤러의 생애와 신앙’ ‘윌리엄 레이놀즈의 한국 선교’ ‘전라도 기독교의 아버지 유진벨’ ‘인돈의 생애와 기독교 정신’ 등 총 5명의 선교사 전기 시리즈를 출간했다. 올해는 2차로 ‘섬마을 선교의 어머니 순교자 문준경’ ‘부흥과 농촌계몽의 꿈을 꾼 찰스 스톡스’ ‘한국침례교의 아버지 말콤 펜윅’ ‘남부 신사 윌리엄 전킨의 한국 선교’ ‘오웬의 생애와 선교적 유산’ ‘한국에 뿌리내린 유화례의 선교와 삶’ 등 총 6명의 선교사 전기 시리즈를 출간했다. 한교총은 1월 중 한교총 홈페이지에서
전 세계 영화제에서 작품상, 감독상, 연기상 등을 섭렵하며 50관왕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그대 어이가리’가 오는 3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창열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한 ‘그대 어이가리’는 노부부의 사랑에 관해, 삶과 죽음에 관해, 우리 인생에 관해 묵직한 주제 의식을 내포하고 있으면서도 무겁지 않게 또 호들갑스럽지 않게 그렸다. 우리의 남도소리와 노동요, 육자배기의 흥타령, 상여소리가 이 영화의 제 2의 주인공이다. 제목 “그대 어이가리”는 극중 동혁이 아내 연희에게 하는 말이다. 극중 아내인 ‘연희’가 불치의 병에 걸리며 일상이 무너진 남편 ‘동혁’의 애절한 러브 스토리다. 연극부터 드라마, 영화 등 쉬지 않고 활동하며 깊은 연기 내공을 가진 선동혁, 정아미 관록의 두 배우가 삶과 죽음에 대한 고찰을 그려냈다. 특히 국악과 창(唱)을 통해 한국적인 미를 자랑할 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살면서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현실적으로 집요하게 응시한 연출로 해외에서 먼저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그대 어이가리’는 일찌감치 제50회 남부 영화 예술 아카데미 영화제 6관왕을 시작으로 전 세계 47관왕이라는 놀라운 수상 릴레이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