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록의 새싹들이 빈 나뭇가지 사이로 설핏 눈에 띄는 새봄이 돌아오고 있다. 초록의 다채로운 색깔로 봄을 장식하며 화창한 초봄의 산천을 푸릇푸릇 물들이며 다가오고 있다. 생의 절절한 물음 속에 “디지털기기 바탕화면을 독도 사진으로” 하는 ‘독도 지킴이’로 자처하는 어느 가수의 기자회견에서는 일본계의 인사들과 NHK, 후지TV 등 일본방송사들도 취재 경쟁을 벌였다고 한다. 2월의 세계의 무대에는 정말 글로벌스런 사건 사고의 무대였었다.북한이 강행한 3차 핵실험은 국제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고 대북 정책면에서도 다시 꽁꽁 얼어붙은 월드뉴스가 됐다. ‘북쪽’은 안정과 질서를 잃어버린 미망의 땅에 난무하는 ‘김일성, 김정일 부자 시신참배’와 북한 전역에서는 ‘광명성절(김위원장 생일) 경축행사’라며 ‘우상숭배’로 열을 올리고 있는 보도가 나왔고 남한 정부가 ‘여성 대통령’이여서 인지 난데없이 퍼스트 레이디 이설주를 동행하고 다니는 모습을 자주 지면이나 TV를 통해 무대에 자주 연출하고 있다.바다 건너 일본에서는 그동안 시마네현이 단독으로 주도해온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는 중앙정부의 고위관료가 행사에 참석해 한일간의 관계에 ‘야욕의 발톱’이 들어냈으면 시네마현 한일 영사
요즘 목사님들의 일상 언어 가운데 빼 놓을 수 없는 언어, 자주 듣는 단어 중 하나는 ‘바쁘다’이다. 주의 일을 열심히 하다 보니 바쁠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닌 듯하다. 비록 소수일지라도 목회 이외의 것들로 바쁜 목사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처음에는 나름대로 그럴듯한 이유에 의해 시작된 것이 나중에는 돌이킬 수 없는 바쁨이라는 수렁에 빠져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는 바쁜 나날을 보내는 피곤의 포로가 된 목회자를 흔히 볼 수 있다. 목회의 위기를 잉태한 것이다. 피곤은 탈진으로 이어질 수 있고, 결국에는 목회로 소명된 사명을 제대로 감당할 수 없게 된다는 부정적 가능성으로 향하기 때문이다. 시작은 언제나 미약하다. 목회라는 것이 주부들의 일상처럼 형체도 없이 분주함을 가져다주는 것이고, 해도 해도 티가 나지 않는 끝도 없는 것일 수 있지만 목회자가 바쁨이라는 것에 중독되거나 노예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것은 거룩도 경건도 아니다. ‘목사가 바쁜 것은 죄다’라고 말한 정병선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싶지 않지만 이 또한 아니라고 강력하게 부인할 수도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그래서인지 유진 피터슨(Eugene H. Pet
겨울로 들어서자 연일 하얀 눈이 내리고 날씨가 추워져 온 세상이 은빛설원으로 변하여 어디에서든지 아름다운 아기 예수님 기다리는 12월의 무대가 됐다. 올해도 거리와 지하철 역사 마다 구세군의 자선냄비에 아름다운 기부자들의 따뜻한 소식들이 연일 보도 되고 자선냄비를 뜨겁게 하는 ‘이름없는 천사’의 선행들은 우리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느끼게 했다. 또한 무대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대한민국의 ‘여성 리더’는 첫눈이 그대로 잔설로 남아있는 겨울산 푸르른 소나무의 기상의 오롯함처럼 ‘제18대 대통령 선거’라는 큰일을 치려낸 대한민국은 새로운 활기로 넘쳐나고 있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로 세계와 우리나라는 또 한 번 놀라운 소식을 접하게 됐다. 장거리 로켓 발사 성공에 북한의 눈덮힌 평양시내 대극장 앞에서 젊은이들이 춤을 췄다는 자축 보도와 북한 핵무장 진전 우려에 대한 ‘상응 대가 경고’와 심각한 불쾌감을 표시하는 각국의 표정들이 추운 겨울을 더욱 꽁꽁 얼어붙게 만들기도 했다.첫 여성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는 많은 국민들의 마음속에는 각가지의 염원도 포함되어 희망을 갖고 기대하는 바도 클것이라 본다. 선거일정이 발표된 후에 새벽마다 교회에서는 하나님을 경외(레19
신뢰 17.6%, 불신 48.4%. 벌써 3년이나 지난 2010년에 보고된 한국교회의 평가다. 종교간 호감도 역시 최하위다. 그럼에도 교회와 목회자, 성도 모두는 자성의 주체를 타자로 돌리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이런 현상으로 나타난 지극히 당연한 결과이겠지만 오늘날 목회자와 성도의 도덕성과 윤리는 실종되어 갈수록 더욱 세속화되어 가고, 목회자와 성도들은 저마다 부도덕 또는 비도덕적이고 윤리적이지 못한 삶에 대한 양심의 가책마저 상실해 가고 있다.“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은 상당히 반문화적이다”라고 유진 피터슨이 ‘껍데기 목회자는 가라’는 그의 저서에서 밝힌 대로 복음을 맡은 교회와 목회자 그리고 성도들은 반세속화로 그 견고함을 지속해야 함에도 세상을 교회 안으로 들여와 21세기의 다른 복음(?)을 탄생시키고 있다.세상을 복음화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세상화해 복음을 변질시키고 있다. 종교개혁주일을 보내면서 교단과 교회 그리고 목회자들은 앞 다투어 개혁을 외쳤으면서도 정작 자신은 복음으로의 회복을 위한 결단과 삶으로는 선뜻 나서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한국교회에는 범죄는 있어도 징계나 회개는 없는 듯하다. 남이야 어떻게 말하든 내가 옳으면 그것이 복음이고 선이라고
하나님께서 만드신 대자연의 신비가 보면 볼수록 오묘하게 느껴지는 계절이다. 푸른 늦가을 청자빛 하늘을 배경으로 가로수의 노란 은행잎부터 시작하여 여기 저기 울긋불긋 곱게 물든 단풍 배경으로 카메라에 담는 모습이 자주 눈에 들어온다. 단풍 사진은 일반 사진과 달리 역광 방향에서 찍어야 즉 햇빛을 마주보고 찍어야 단풍잎의 붉은 색깔이 더욱 예쁘게 나뭇잎의 테두리는 더욱 진하게 잎사귀 모양은 더욱 디테일하게 담을 수 있다고 사진을 취미로 하는 어느 사모님의 말이 기억난다. 내가 사는 춘천에는 소양강가에서부터 아침이면 물안개가 피어오른다. 아침 안개에 속에 가로수의 은행나무 노란 비를 맞으며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춘천역까지 30분 걸어오면서 하루의 일과를 마음에 담으면서 걷게 된다. ‘생각’이란 헤아리고 판단하고 인식하는 것의 정신 작용이다. ‘여기거나 대하다’의 뜻도 있다. 플러스(plus)는 명사로 ‘더한다’의 뜻이 포함되어 있다. 마이너스(minus)는 ‘뺀다’의 뜻이 될 것이다. 그래서 플러스와 마이너스는 곧 이득과 손실에 대한 생각의 차이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우리의 삶에서 어느 마인드로 사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인격이 평가될 때가 많다는 사실이다.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