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창 1:31) 여섯째 날의 창조를 마치신 하나님은 처음으로 ‘심히’(‘참’) 좋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쩐지 이 부분에서 그간 미소만 짓던 하나님이 크게 웃으며 기뻐하시는 모습이 상상되네요. 이렇게 창조의 설계는 실제 세계에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하지만 인간을 만드시기로 결정하면서 세우셨던 다른 계획은 아직 실현되지 않았죠. 계획이 완전히 성취되기 전까지 하나님은 쉬지 않고 일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창조 자체는 이것이 마지막이었기에 하나님은 안식을 하시게 됩니다.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창2:2) 하나님의 일에 시작과 끝이 있다는 점, 그리고 하나님도 쉼이 필요하다는 점은 어쩐지 좀 낯설게 느껴집니다. 전능한 신이고 시간과 공간을 모두 뛰어넘는 분이라면 휴식 따위는 필요치 않을 것 같거든요. 때로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새에 하나님의 이미지에 인간이 만들어낸 절대자의 이미지를 덧붙이곤 합니다. 신은 인간과는 다른 차원의 분이며, 그가 할 수 없는 것은 세상에 없고, 엄중한
전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교수인 김승진 박사의 저서 ‘성경이 말하는 성령뱁티즘과 방언’이 CLC(기독교문서선교회)를 통해 출간했다. 이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돼 있다. 제1부는 “성경이 말하는 성령뱁티즘”을 다루고 있다. 김 박사는 성령뱁티즘(성령세례, 성령침례)에 관해 일곱 번 언급돼 있는 성경본문들을 하나씩 희랍어 원어성경과 영어성경(KJV, NIV), 그리고 한글성경 등을 비교 검토하면서 “성경이 말하는” 성령뱁티즘의 참 의미를 밝혀 주고 있다. 특히 “예수님을 믿었어도 추후에 성령을 받아야 한다”거나 “예수님을 믿었어도 후속적으로 성령뱁티즘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제2의 축복이론” “후속교리”)은 전통적인 삼위일체 하나님(Trinity) 개념을 크게 손상시킨다고 비판한다. 제2부 제목은 “성경이 말하는 방언”이다. 김 박사는 두 가지 종류의 방언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의미와 메시지가 포함돼 있는 언어 혹은 외국어로서의 방언을 “LT방언”(Language Tongue)으로 명명하고 있다. 이것은 말해 본 적도 없고 배워 본 적도 없는 언어(외국어)를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말미암아 기적적으로 말하게 되는 표적(semeion, sign)으로서의 은사(행 2:
출애굽이다 야~아! 홍해 기적도 와우~ 이 신기한 만나를 오~ 오~ 냉난방 겸용 시스템에다 내비게이션까지 장착된 구름 기둥 불기둥이 인도한대 우~ 이젠 고생 끝 행복 시작! 가도 가도 먼지 풀풀 나는 광야길 으으~ 고기도 없고 맨날 만나만 툴툴 ~ 땡볕에 물도 없어 크으~ 차라리 죽이시지! 보이지도 않는 하나님 눈앞엔 미치고 팔짝 뛸 현실 구름 기둥 불기둥 인도는 길을 모를까봐 안전 보호해 주려고 아냐 행동거지 보아가며 40년 죽도록 뺑뺑이 돌려서라도 내 속도 내 방식 노예근성 뽑아내고 하나님이 하나님이심이 몸에 배어 믿음으로 땅 끝까지 정복하기 위함이지 시인은 월간 한국시(시)와 크리스챤신문(성극)으로 등단했으며 한국문인협회 문학사료발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으로 ‘하늘 가슴’ ‘하얀기도’ ‘사소한 것도 늘 아름답다’ ‘생명은 늘 푸르다’ ‘푸른 눈빛, 바람에 실어’ 등이 있으며 늘푸른교회를 섬기고 있다.
해 아래의 지혜로는 아무리 노력해도 다다를 수 없는 곳이 있고 할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내가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보았노라 보라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의 뜻은 바람을 잡으려고 달려간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바람을 뒤쫓아 붙잡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바로 전도서를 펼쳐야 할 시간입니다. 관=2부 ‘바람을 잡는 그대에게’ 북 콘서트 사회를 맡은 김관성 목사입니다. 본격적으로 이 책을 가지고 우리 최 목사를 한번 쪼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람을 잡는 그대에게’가 전도서 강해잖아요. 내 개인적인 편견일지는 몰라도 강남하고 전도서는 좀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거든요. 왜 목사님께서 강남중앙침례교회에 부임하신 후 이 전도서 강의를 시작하게 됐는지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최=전도서를 택한 이유는 우리 교회가 지금 진행하고 있는 건축 프로젝트하고 좀 맞물려 있습니다. 강남이라고 하면 비싼 땅, 비싼 집, 그리고 성공한 기업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 그 한가운데 하나님의 집을 짓는 것이거든요. 한국에서 가장 성공의 대명사가 강남이고 실제로 우리 교회 안에 그런 분들이 가득 계시고 그렇
강남중앙침례교회(최병락 목사)는 지난 2월 25일 왕십리성전에서 담임인 최병락 목사의 저서 ‘목회멘토링’과 ‘바람을 잡는 그대에게’를 소개하는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북콘서트는 1부와 2부로 나눠 1부는 김진혁 목사(뿌리)가 사회를 보고 ‘목회멘토링’의 공동저자인 최병락 목사와 김관성 목사(낮은담)가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고, 2부는 김관성 목사가 질문을 던지고 최병락 목사가 답하는 식으로 이어졌다. 북콘서트 풀영상은 강남중앙침례교회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혁 목사(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목회멘토링 북 콘서트 사회를 맡은 김진혁 목사입니다. 오늘 이 두 분에 대해서 특별히 소개해드릴 바는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두 분이 서로에 대해 소개를 해주시는 방식으로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최병락 목사(최)=우리 김관성 목사는 내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만났습니다. 당시 울산에 한 16개 고등학교가 있는데 학교마다 중창단 선교단체가 있었어요. 그때 중창단들이 모여서 학원선교연합회란 것을 했는데 김관성 목사가 전체 회장을 했습니다. 당시를 회상해보면 김관성 목사는 정말 흡인력도 있고 사람을 압도하는 그런 매력이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절친이
저는 1958년도에 산 속에 있는 작고 가난한 교회 전도사의 여섯 딸 중의 셋째 딸로 태어났습니다. 사례비도 거의 없는 작은 교회라서 니콜스 선교사님이 미국으로 입양을 권유했으나 다행히 여기에 남게 됐습니다. 에벤에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제 인생에 첫 번째 신앙적인 변화는 중3 때 일어났습니다. 여름 방학 때 나무 그늘에 배를 깔고 누워서 방학숙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날의 나의 고민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내가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부끄럽지 않으려면 무슨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할까? 돈을 많이 벌어서 헌금을 해볼까? 여군이 되어서 나라를 위해 일해볼까? 기타 등등 선풍기도 없이 너덜너덜하게 찢어진 부채를 열심히 부쳐대도 땀이 줄줄 흐르는 한낮의 폭염 속에서, 어머니는 한복을 입으시고 아버지는 검은 양복 차림으로 심방을 다녀오셨습니다. 어머니는 그날 그 더위에 제대로 열을 받으셨습니다. 대문 안에 들어서자마자 심방 가방을 냅다 마루로 휙~ 던지면서 “에잇! 빌어먹을 것 못해 먹겠다!” 하시는 겁니다. 저는 어머니의 그 모습을 보고 크게 깨달았습니다. 아하! 하나님의 일은 하기 싫어서 저렇게 억지로 해도 복을 받는구나! 나도 사모가 되어야지~!
쇠렌 키르케고르는 철학뿐 아니라, 기독교에 굉장히 중요한 많은 작품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거의 소개가 되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키르케고르에 대한 오해로 인해 국내 신학계에 저평가된 인물이기도 합니다. 키르케고르는 신학뿐 아니라, 문학, 철학,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 많은 사상가들에게 영향을 끼쳤음에도 이러한 사실이 국내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이 공간을 통해 조금이나마 신학과 기독교에 어떤 작품을 남겼는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미 키르케고르에 대한 개론적인 소개는 많이 있으나, 기독교적인 작품에 대한 소개는 거의 전무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저는 각론으로 작품의 구체적인 내용을 다루고 이것을 현대적으로 각색하여 제공하고자 합니다. 그는 생전에 가명의 사상서와 본명의 강화집을 남겼습니다. 가명의 사상서는 굉장히 철학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전체가 철학적인 것은 아닙니다. 일부의 작품은 기독교를 변증하고 있습니다. 가명의 사상서에 대한 내용은 나중에 다루기로 하고 여기에서는 국내에 거의 소개되지 않은 그의 본명의 강화를 먼저 소개할 예정입니다. 우리말로 ‘강화’로 옮긴 덴마크어는 ‘taler’이고 영어로는 ‘discourse’라는
CBS 음악FM ‘박승화의 가요속으로’가 1월 한국리서치(HRC)가 실시한 라디오 점유청취율 조사에서 ‘음악 프로그램’ 1위에 등극했다. 전체 프로그램 청취율은 3위를 기록했다. DJ 박승화는 “애청자들이 사랑하는 음악만을 100% 선곡하는 동시에 정성어린 사연 하나 하나에 최선을 다해 100% 공감해준 100% 전략의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작을 맡고 있는 손근필 PD는 “중장년 어른들에게 의외로 쉼터가 없다. 고단한 삶을 살아온 세대들이 서로 응원하고 쉬어갈 수 있는, 음악이 흐르는 라디오 문화공간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CBS 음악FM은 ‘박승화의 가요 속으로’ ‘한동준의 FM팝스’ ‘김용신의 그대와 여는 아침’ ‘배미향의 저녁스케치’ ‘이수영의 12시에 만납시다’ ‘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가 각각 7%와 5.1%, 4.6%, 4.6%, 4.3%, 3.9%로 전체 순위 3~18위에 포진했다. ‘신지혜의 영화음악’ ‘이수영의 12시에 만납시다’ ‘김현주의 행복한 동행’ 역시 동시간대 청취율 1위를 기록하면서 청취자들에게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 이재상 제작국장은 “앞으로도 진행자의 멘트보다 음악에 집중하
극동방송 유관기관 극동PK장학재단(설립자 김장환 목사, 이사장 김요한 목사)은 지난 2월 7일 극동방송 채플실에서 21차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극동PK장학재단은 지난해 12월부터 장학생 선발 공개모집을 시작으로 장학생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62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장학금은 사랑장학금과 비전장학금으로 나눠 전달했다. 48명에게 수여된 사랑장학금은 국내 대학생, 대학원생에게 주어졌으며 특별히 형편이 어려운 미자립교회 목회자 가정, 소외계층, 탈북민, 장애우, 선교사 자녀 등을 우선적으로 선발했다. 14명에게 지급된 비전장학금은 세계를 품고 세계적인 크리스천 리더를 꿈꾸며 공부하고 있는 해외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에게 전달했다. 극동PK장학재단 이사장 김요한 목사는 수여식에서 학생들에게 “다음 칸”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지하철 안에서 물건을 파는 상인이 “걱정하지 마세요. 저에게는 다음 칸이 있습니다”라는 말을 하며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물건을 판매한 상인의 이야기를 인생에 비유하며 학생들에게 희망을 전달했다. 김 목사는 “비록 지금은 힘들고 어렵다고 하더라고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주실 다음 칸을 준비하고
한국침례신학대학교(김광수 총장직무대행, 한국침신대) 겸임교수 오지원 박사는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한교총)을 통해 ‘한국침례교의 아버지 말콤 펜윅’을 출간했다. 한교총은 1월 12일 여의도 CCMM빌딩 12층 컨벤션 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한교총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사업으로 ‘기독교 종교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을 위한 연구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문화유산연구소를 부설 연구기관으로 두고 한국교회 종교문화자원을 발굴, 보존하는 사업을 진행하는 중에 ‘한국교회 선교사 전기시리즈’ 출간을 기획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는 ‘개척자 언더우드’ ‘한국 최초의 선교사 아펜젤러의 생애와 신앙’ ‘윌리엄 레이놀즈의 한국 선교’ ‘전라도 기독교의 아버지 유진벨’ ‘인돈의 생애와 기독교 정신’ 등 총 5명의 선교사 전기 시리즈를 출간했다. 올해는 2차로 ‘섬마을 선교의 어머니 순교자 문준경’ ‘부흥과 농촌계몽의 꿈을 꾼 찰스 스톡스’ ‘한국침례교의 아버지 말콤 펜윅’ ‘남부 신사 윌리엄 전킨의 한국 선교’ ‘오웬의 생애와 선교적 유산’ ‘한국에 뿌리내린 유화례의 선교와 삶’ 등 총 6명의 선교사 전기 시리즈를 출간했다. 한교총은 1월 중 한교총 홈페이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