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지음┃320쪽┃16500원 ┃열림원 저자는 프롤로그부터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프롤로그가 ‘스승이 필요한 당신에게’ 저자는 프롤로그부터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프롤로그가 ‘스승이 필요한 당신에게’ 다. 책장이 좀처럼 넘겨지지 않았다. 잠시 동안 나는 삶의 스승들을 떠올려 보게 되었고, 이내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미소의 의미는 여러 감정의 복합체 일거다. 이 책은 선한 영향력을 우리에게 남겨주신 고 이어령 교수와의 16번의 만남을 인터뷰 형식의 이야기로 담아 놓았다. 젊은이와 중년을 넘어 노년에 이른 사람들에게 아버지의 유언처럼 단단한 문장들로 가득한 내용들은 분주한 우리의 인생에서 우선으로 추구해야 할 것들을 명확하게 말해주고 있다. 시한부 선고로 죽음을 앞두고 있었던 그가 우리에게 하고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말은 무엇이었을까?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죽음이 무엇인지 알게 되면 삶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는 것이 교수님의 핵심 메시지였다. 시한부 생명을 받은 그가 느꼈던 부정, 분노와 타협, 우울과 수용을 넘어 하나님과의 더 깊은 만남을 통해 마음(마인드)을 비워 몸뚱이에 영혼을 채울 수 있다고 말한다. 사실 우리는 열심
이 책은 박인화 목사의 세 번째 저서이다. 미국 달라스 뉴송교회 담임목사인 박인화 목사는 미 남침례교단 한인총회 교육부 이사장, 미 남침례교단 텍사스 주 총회(BGCT)의 문화참여위원회(Cultural Engagement Committee) 실행위원을 지냈고, 침례교를 대표하는 설교자이자 탁월한 스토리텔러 중 한 사람이다. 박인화 목사의 첫 번째 저서인 ‘하나님의 방법은 사람’(요단, 2019)이 목회 사역에 관한 자전적인 고백과 간증서라면, 뒤를 이은 ‘목회서신’(요단, 2021)은 코로나 팬데믹에서 고난받는 성도를 향한 목회자의 위로와 그런데도 교회와 성도가 감당해야 할 도전이 있음을 담백하고 따뜻하게 전한 목양서신이다. 이번에 출간된 ‘제자 재생산 비타민’은 시절이 어떠하든지, 주님께서 세우신 교회의 본질과 사명에 충성되게 반응해야 한다는 저자의 확신이 교회 현장과 성도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에 관한 구체적인 실증서이다. 실제로 뉴송교회는 대내적으로는 제자 재생산을 최고 우선순위를 두고 있고, 대외적으로는 부탄과 남아공의 미전도종족(Unreached Unengaged People Group)들에 복음을 증거하고, 재생산하는 사역에 헌신하고 있다. 저자는
책은 가을에 읽기 딱 좋은 시골 목회자의 아포리즘이다. 저자는 강원도에서 30여 년 동안 목회 외길을 걸어왔다. 저자 스스로 ‘독학기사방’으로 명명한 그의 서재에서 읽고, 배우고, 쓰고, 생각하며 성도들과 나누고 싶은 글을 매주 한편씩 주보에 올렸다. 주보에 올린 글을 4년 동안 차곡차곡 모아 한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 바로 “십자가의 길을 걷는 그대에게”이다. 이 책은 저자가 4년 동안 시골인 삼흥에서 보고 느끼고 경험한 신앙의 4계절이 오롯이 담겨 있다. 그는 매일 60페이지 이상을 독서한다고 한다. 머리가 무거울 때는 좀 가벼운 책으로, 컨디션이 좋을 때는 17세기 철학적 사유가 듬뿍 담긴 청교도 신학 서적이나 무거운 신학도서를 읽는다. 각 저자와의 책을 통한 만남은 코로나로 일상의 평범함조차 무너진 언컨택트의 시대, 어떻게 신앙인이 하나님과 함께 호흡해 갈 것인지 길을 보여준다. 최호준 목사는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과(B.A.)와 목회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한 후 목회신학대학원에서 “목회자를 위한 효과적인 독서전략”으로 신학박사(Th.D. in Min.) 학위를 받았다. 그의 저서로는 “책 읽는 목사의 독서행전”(요단), “성숙을 위한 책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3년째에 접어들면서 한국교회는 많은 부분에서 변화했다. 특히 예배와 관련된 부분은 유튜브와 같은 SNS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앞에 다가왔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과연 이러한 변화들이 예배의 본질에 부합하는 것이냐는 의문이다. 예배 훈련 교재 ‘예배의 삶’의 저자 류익태 목사 또한 이러한 예배의 본질을 고민하는 목회자로 ‘구원은 수단이고 예배가 목적’이라는 책의 부제만큼 예배의 중요성과 그 본질의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본보는 류익태 목사가 말하는 진정한 예배의 본질이 무엇인지 들어봤다. ◇ 책에 대한 소개와 저술 동기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때는 2014년, 지금의 예배당을 짓기 전 상가 교회에 있을 때인데 내가 저녁에 혼자 기도를 하다가 가슴을 울리는 메시지가 큰 감동으로 다가온 일이 있습니다. ‘예배가 전부’라는 말씀이었죠. 그러면서 예배를 드리는 공간이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예배당을 가장 중요하게 지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이 ‘예배가 전부’라는 감동은 한동안 내 심장을 뜨겁게 했고 목회 사역에도 새로운 관점을 제공해 줬어요. 그렇게 깨달은 감동을 성도들과 함께 나누고
이 책은 박인화 목사의 세 번째 저서이다. 미국 달라스 뉴송교회 담임목사인 박인화 목사는 미 남침례교단 한인총회 교육부 이사장, 미 남침례교단 텍사스 주 총회(BGCT)의 문화참여위원회(Cultural Engagement Committee) 실행위원을 지냈고, 침례교를 대표하는 설교자이자 탁월한 스토리텔러 중 한 사람이다. 박인화 목사의 첫 번째 저서인 ‘하나님의 방법은 사람’(요단, 2019)이 목회 사역에 관한 자전적인 고백과 간증서라면, 뒤를 이은 ‘목회서신’(요단, 2021)은 코로나 팬데믹에서 고난받는 성도를 향한 목회자의 위로와 그런데도 교회와 성도가 감당해야 할 도전이 있음을 담백하고 따뜻하게 전한 목양서신이다. 이번에 출간된 ‘제자 재생산 비타민’은 시절이 어떠하든지, 주님께서 세우신 교회의 본질과 사명에 충성되게 반응해야 한다는 저자의 확신이 교회 현장과 성도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에 관한 구체적인 실증서이다. 실제로 뉴송교회는 대내적으로는 제자 재생산을 최고 우선순위를 두고 있고, 대외적으로는 부탄과 남아공의 미전도종족(Unreached Unengaged People Group)들에 복음을 증거하고, 재생산하는 사역에 헌신하고 있다. 저자는
태풍 부는 밤이면 밤새 그 바람이 오는 잠 괴롭히며 십자가 탑 사이로 지나갈 때 세어보다 만져보다 아침을 맞이했다 십자가 날아갈까 쓰러질까 그러다가 바람 잔잔해지는 밝은 아침 태양일 때 십자가가 덥석 안아 주니 묘한 십자가에 취해 내려놓을 수 없었던 흥분 어찌하오리 흔들리는 십자가 내려버리고 싶은 사사로움이여 원하는 대로 부는 그 바람 바람 아니겠는가 바람은 바람이었고 십자가는 십자가 아니었는가 부는 바람에 흔들리는 십자가여 너 흔들려야 만이 십자가 되는 것 바람 불어야 십자가가 우러나오는 것 묘한 십자가는 묘한 바람을 안고 살아간다네 시인은 목산문학회 회원으로 국민일보 신춘문예 신앙시 부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순천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전 세계가 끝도 없이 이어지는 팬데믹 상황으로 안 그래도 힘들고 지치는데 엎친 데 덮친다고 전쟁의 소식은 지구촌을 더 흉흉하고 심란하게 한다. 정의의 기준과 상식의 테두리가 모호해지는 우리 주변을 보며 무엇이 민족은 무엇이며 국익은 무엇인가 다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한 나라의 국익을 위한 일이 다른 나라에는 비극이 되는 것을 보며 모두가 동의하고 지켜갈 수 있는 진정한 애국과 애민에 관한 생각이 복잡해진다. 러시아의 작곡가인 차이콥스키(Pyotr Ilyich Chaikovsky, 1840~93)는 러시아 작곡가이면서도 당시의 민족주의 작곡가들과는 조금 다른 성향을 지닌 작곡가로 분류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차이콥스키를 그저 19세기 말엽에 러시아에서 활동한 세계적인 작곡가로 다루지만 특징지어 러시아 국민주의 작곡가로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차이콥스키를 동시대의 민족주의보다는 자신의 음악이 모두의 음악이 될 것을 지향한 작곡가라고 폄훼하기도 한다. 물론 그의 음악이 특정한 부류의 작곡가에 비해 민족주의적 요소가 적은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차이콥스키의 조국을 향한 진심이 나타나는 작품은 의외로 많이 있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작품이 교향곡 2번, 작품
팻머스문화선교회(팻머스)는 고난주간(4월 11~16일)을 맞아 미디어회복 캠페인을 진행한다. 팻머스는 지난 2005년부터 고난주간 미디어회복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 캠페인은 미디어를 단순히 단절하는 ‘금식’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통의 방향과 흐름을 전환하는 ‘가려 먹기’로 이어지는 미디어 ‘회복’을 강조한다. 즉 고난주간 동안 예수님의 십자가와 고난에 집중하고자 비기독교적인 문화를 절제하고 신앙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선택하는 ‘미디어 지혜롭게 사용하기’ 캠페인이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 SNS 등 이 시대는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미디어를 소비하고, 미디어로 소통하며 살아가고 있다. 더 나아가 단순한 동영상 공유 플랫폼이나 라이브 플랫폼을 뛰어넘어 가상의 세계를 만드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발전해 전 세계적인 소통이 더욱 더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3월 기준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의 누적 가입자 수가 3억 명을 돌파했다. 이 통계만으로도 알 수 있듯이 많은 사람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시대가 예상과 다르게 길어지면서 개인의 미디어 소비가 급증함에 따라 미디어 플랫폼이 더욱 인
한국 교계의 신천지에 대한 대부분의 대처는 그들의 포교방식을 알리거나 교인이 신천지에 미혹되면 전문 상담소를 통해 회심 상담 및 교육을 받게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단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은 문제 발생 후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있지 않고, 문제 발생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에 있다고 강조한다. 한국교회에 가장 위협이 되는 이단이 신천지인 만큼 신천지의 교리반증, 포교 방식 등을 제시하는 연구자료는 이미 많이 나와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신천지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만큼 신천지에 대처하기 위한 수많은 연구자료가 한국교회의 목회현장에서 충분히 적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사회는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면서 코로나 방역이나 치료법보다 애초에 코로나에, 심지어 변이된 코로나에도 전염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백신을 요청하고 있다. 저자는 이와 마찬가지로 이제 교회가 신천지와 그 이후의 아류 집단에 미혹되지 않도록 하는 영적 백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앞으로 교회가 준비되지 못하면 기성교인이 신천지나 신천지 교리와 맥을 같이 하는 또 다른 이단에 빠질 위험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렇다면 이단 신천지에
조성배 목사 행복한교회 쇠렌 오뷔에 키르케고르(덴마크어:Søren Aabye Kierkegaard, 1813년 5월 5일~1855년 11월 11일)는 19세기 덴마크 철학자이자, 신학자, 시인, 그리고 사회비 평가이다. 키르케고르의 ‘성찬의 위로’(카리스아카데미 2022년 3월 초 출간예정)는 기독교적 실존의 시작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자신의 참 존재가 밝혀지는 곳이 성찬대라고 한다. 인간이 ‘실존’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참’ 존재를 알아야 하는 만큼, 성찬대처럼 자신의 존재가 낱낱이 밝혀지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 전통신학의 관점에서, 그 동안 논의되어 왔던 기존 (조직신학적) 성찬의 주제들에는 나름 토론해야 할 부분이 오늘날의 시각에서는 많이 있었다. 대부분 화체설, 공재설, 기념 상징설과 같은 주제에만 얽매여 왔는데, 키르케고르 시각에서는 이런 주제로는 성찬의 참의미를 밝힐 수 없었다. 그렇다면, 기독교적 관점에서 인간의 존재는 어떻게 밝혀지는걸까?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말했다. 그러나 키르케고르에 의하면, 이 말도 ‘잠정적’일 뿐이다. 나 자신이 누구인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참 존재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