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올해에 많은 분들의 사랑과 기도의 응답으로 기아대책 어린이 개발 사업(CDP)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떡과 복음으로 아동과 가정과 교회와 지역의 변화들을 경험하게 되면서 모든 분들과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현재 사랑하는 아이들의 미래에 한 생명, 사랑의 씨앗을 뿌려줄 1:1 아동결연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 교복지원 가정에 방문했을 때에 교복이 없어서 학교에 나오지 않는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학교에 잘 나오면 교복을 주겠다고 했던 약속대로 몇몇 아동에게 교복이 지급됐습니다. 교복이 낡고 찢어진 아동 100명을 선발해 상하복으로 지난해 12월에 지급됐습니다. 추운 계절에는 입을 긴팔이 없어서 많은 아동들이 결석을 합니다. 2017년도에도 동복을 지원해 아동들이 학교에 잘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격려해 아동들이 기본 교육과정을 마칠 예정이다. ◇ 교사교육 모임 학교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교사들과 함께 논의하고 보다 더 효과적인 학업 능률 해결을 위해 함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에는 아동들의 결석률과 진급 및 가정 환경에서 부모의 역할, 학교에서의 선생님들의 바른 지도와 아동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먼저 본을 보여 주실 것을 당부
아내가 또 가볍지 않은 질문을 해 왔습니다. “여보, 당신은 한국에서 성탄절에 어떻게 보냈어?” “뭐, 보통 교회 각 부서에서 성탄전야에 축하행사하고, 새벽송을 돌면서 성도들 가정을 축복하지…” 아내가 대답합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데?” 저는 긴장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또 뭘 요구하려고 하나 싶어서 말입니다. 역시, 올 것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여보, 우리도 새벽송 돌자.” 방학이라 집에 온 진경이까지 합세한 9명 전 가족이 집집마다 방문해 선물을 전해주며 예수님 성탄축하 노래를 함께 불러주며 축복하자는 것입니다. 마침, 날씨도 매우 추워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데도 발이 꽁꽁 얼어오는 것만 같은데도, 아내는 의미있는 성탄절을 보내자고 제안했습니다. 남자는 성령의 음성과 아내의 말을 잘 들으면 된다는 진담 섞인 농담도 있듯이, 이번에도 저는 아내의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선교사님들 10가정, 그리고 현지인 20가정을 정하여 세탁기전용 하이타이, 휴지, 부엌용 타올을 각각 30개씩 가득 차에 실고, 12월 24일과 정교회 월력 성탄절 전야인 1월 6일, 양 이틀에 걸쳐 하루 종일 심방을 다녔습니다. 두 돌이 채 안된 막내 고은이까지 끌고
이처럼, 핵무력, 핵강국으로의 치적은 오로지 김정은에게 돌려지는 것을 볼 수 있다. 2017년 신년사에서 김정은이 연설한 이후 박수세례가 총 37차례(28분 8초, 2016년은 28분 34초, 43차례 박수) 나왔다. 그 중 일곱 번이 핵강국(5차례), 선군강국(2차례)에 대한 내용에서다. 그리고 자력자강 내용부분에서도 5차례 박수가 나왔다. 따라서, 2017년 신년사의 핵심기조는 핵강국과 자력자강이다. 이는 핵능력 강화를 하는데 있어 국제사회의 고립·봉쇄정책에 자력자강으로 맞서며 버티기를 한다는 선언이다. 이로써 2017년 북한 김정은 정권의 대외정책이 뚜렷이 드러난다. 다음으로, 2017년 김정은 신년사에서 강력하게 나타나는 것이 또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김정은의 리더십에 대한 자신감이다. 신년사 전체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김정은의 리더십이 확고히 자리 잡았음을 감지할 수 있다. 이 리더십의 확보는 지도자상징정치와 긴밀한 상호작용이 이루어진다. 대체로 리더십이 불안할 때 지도자상징정치가 강하게 작동되고, 리더십이 확보되고 공고화될 때 지도자상징정치는 크게 작동되지 않는다. 2017년 김정은의 신년사는 ‘지도자상징정치’ 의 강력한 작동보다 김정은의
감사와 사랑으로 시작했던 2016년을 마무리하면서 할 수 있는 고백은 바로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행한 일로는 아무 것도 자랑할 것이 없지만, 주시는 은혜들은 자랑할 것이 많은 한 해였습니다. 작은 센터의 한 공간을 수리했고, 사무실 겸 집회 공간으로 사용하게 됐습니다. 첫 번째 “작은 방주”라는 교회와 어린이 복지 기관을 시작했습니다. 작은 무리들이 모이지만 참 재미있습니다. 주일학교 예배와 한글학교도 공식적으로 시작했고, 은혜를 주셔서 함께 예배하는 가족과 동역자들도 생겼습니다. 두 번째는 시골마을에서 시작했던(플래체스카) 방과후 수업이 계속해서 확장되어 가면서 아름답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모여드는 아이들을 수용할 공간이 없어서 함께 기도 중에 있습니다. 세 번째는 가정 세우기 운동과 더불어 기도, 성경읽기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한국의 ‘One Body’에서 진행하는 ‘Bible Time’의 유럽 책임을 맡아 성경을 보급하며 읽게 하는 운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땅에 뿌리를 내리고 영양분을 빨아들이는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하늘(말씀)에 뿌리를 깊이 내리고 자라게 하는 원리입니다. 우리의 모든 기준은 성경에 있고,
오랜만에 이곳 일본 소식을 전합니다.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2016년도 이제 뒤로하며 2017년이 문 앞에 이르렀습니다. 선교 동역자 여러분들의 2016년 한 해 동안의 변함없는 사랑과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저희들에게 2016년은 참으로 많은 일들과 변화가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자비하심이었고 인도하심이었음을 고백할 뿐입니다. 그 크고 사소한 일들을 돌아보며 주님의 은혜를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일본 재적응하기 저희 가정은 2015년 3~5월 3개월 동안 기독교한국침례회 해외선교회(FMB) 부설 세계선교훈련원(WMTC)에서 선교사 훈련을 받고 7월에 다시 일본으로 돌아왔습니다. 한국에서의 몇 달은 2003년 12월 해외선교사로서 중국으로 첫 발을 내디딘 후, 처음 갖는 충전의 시간이었고, 일본에서의 8년간의 사역을 돌아보며, 새로운 비전을 갖게 됐고, 힘든 사역에서의 쉼과 위로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일본에서 가정교회를 세우자’라는 비전과 사역계획을 가지고 일본에서 사역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친구 되어주기 노숙자사역, 한글교실을 통한 전도활동, 하다노(자동차로 40분 정도) 목장 시작 등이 이뤄졌습니다. 2
“김정은, 리더십의 자신감이 곳곳에 묻어난 신년사” 2017년 1월 1일 노동신문은 제1면에 김정은 신년사를 올리면서 김정은을 ‘우리의 운명이고 미래이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라고 신년사 옆에 빨간 글씨로 크게 새겨 넣었다. 이는 ‘우리의 운명이고 미래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라고 했던 2016년 전년도 보다 김정은의 지도자 성격이 격상됐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물론 2016년 노동신문도 우측 상단에 김정은을 ‘최고 령도자’로 표기하고 있다. 하지만 세로 두 줄로 씌여진 호칭은 분명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게다가 2017년에는 왼쪽 상단에 김정일을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라고 표기한 것에 반해, 김정은에게는 ‘최고 령도자’로 부르고 있는 것이다. 물론 ‘위대한’이 ‘경애하는’보다 한 단계 높은 의미임을 김정일 앞에 기록된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럼에도 ‘령도자’와 ‘최고령도자’로 표기된 것에서 김정은의 지도자 성격이 김정일에 버금가게 됐다고 추정해볼 수 있겠다. 김정은의 신년사 내용에서도 이러한 추세를 발견할 수 있는데, 2017년 신년사에서는 김정일을 단지 ‘위대한 장군님’(4회)으로만 부르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사랑과 후원에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희 가족 모두 독일 땅에 이주해 잘 정착하고 있습니다. 요즘 지구촌 곳곳에서 안타까운 소식들이 끊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곳 베를린에도 대형 트럭이 크리스마스 상가들을 덮쳐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이 땅에 평화의 왕으로 오신 것을 기념하는 성탄의 기쁨과 새해를 맞이할수록 더욱 가까워 오는 재림의 소망으로 모든 재난과 두려움과 어둠을 이겨내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독일 베를린에 정착하는 과정 아랍난민 사역을 위해 독일 베를린으로 사역지를 옮긴지 6개월이 됐습니다. 그동안 정착하고 세팅하느라 분주한 나날들을 보낸 것 같습니다. 베를린은 집에 대한 수요가 많고 공급이 적어 집 구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다행히 독일교회의 도움을 얻어 좋은 집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해 중고 가구들을 저렴하게 마련할 수 있었고, 필요한 생활용품들을 사서 집을 세팅하고, 아이들도 각자의 학년과 수준에 맞춰 이곳 학교에 잘 적응하여 다니고 있습니다.독일도 비자를 얻기가 쉽지 않은데, 독일 현지교회의 도움으로 비자 수속을 하고 있고, 재정 관련서류 등을 보완해 1월초에
샘배노 하나님의 평강을 전합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과 후원자님들께 감사의 안부를 전합니다. 오늘도 한국에서 기억해주시고 기도와 격려의 손길을 보내주시는 힘으로 잘 살아내고 있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가슴에 새기며 교회와 후원자님들을 위해 매일 새벽, 두 손을 모읍니다. M국에서의 생활 우리 가족은 현지 적응과 이곳 현지인들의 문화와 생활을 익히는 것에 주력하며 보냈습니다. 이제 시장에서 제법 깎아 달라는 말도 하고, 택시를 타면 가고자 하는 곳을 말할 수도 있게 됐습니다. 지금은 평균이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겨울이 시작됐습니다. 석탄을 매일 때서 매연이 자욱해 숨쉬기도 곤란할 지경입니다. 그러나 현지인들에 의하면 아직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과연 M국의 진정한 겨울은 어떨 것인가 기대하며 그마저도 감사로 즐길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아직 3개월 밖에 되지 않았는데, 무언가 빨리 시작해야 할 것만 같은 조바심이 일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조급하게 마음먹으면 결코 되지 않는 일임을 알기에 지금 이 수준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조금씩 해 나가고 있습니다. 중앙회사에서 함께 하고 있는 교원의 방주 지
샬롬! 존귀하신 주님 예수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선교지도 여러 상황들과 우기철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은혜로 살고 특별히 단기 선교팀들을 다섯 차례를 섬기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현지교회 지교회 개척(Mission2016 CPM) 지난 작은 교회 세우기 전도집회에서 전도하겠다고 작정한 것의 큰 부담으로 기도하는 가운데 교회가 교회를 개척하면 되겠다는 하나님의 지혜로 지난 선교 18ㅈ년을 통해 2016년 선교 20주년까지 현재 교회들이 지교회를 개척하는 것으로 작정하고 준비하며 시작한 것이 오늘에 이르게 됐습니다. 현재 5개 교회가 5개의 지교회 개척을 했고 현재 정기적으로 토요일과 주일날 모이고 있습니다. 이제 다음단계로 정기적인 예배 처소가 준비되도록 대지와 건물들이 준비되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2016년 단기선교(Korean Mission Team) 지난 여름 단기 선교팀을 은혜 중에 잘 감당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선교사역 20년만에 처음으로 이번에는 기존교회들과 개척해 세우는 곳에 집중해 낮에는 전도, 저녁에는 집회를 가지면서 귀한 간증들을 얻었습니다. ◇ 6월 20~24일 부산 백석신학교 교수 및 학생 21명 - 마왁기
할렐루야!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대하 16:9 상) 우리 집 베란다에는 새로운 봄이 온 듯합니다. 예쁜 꽃과 신선한 상추와 치커리가 아이스박스에서 고개를 내밀고 손짓하며 방긋 웃고 있네요. 주방엔 콩나물이 자라서 우리의 식탁을 행복하게 합니다. 지금 네팔은 낮엔 따뜻하고 조석을 쌀쌀한 날씨지만 장관 한 사람의 교체로 삶의 질이 좋아 지고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하루에 정한 12시간만 들어오던 전기가 많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달라진 환경에 조금은 긴장하고 오히려 이 상황이 적응이 잘 안 되고 있습니다. 이러다 갑자기 정전되지나 않을까 염려도 됩니다. 네팔은 어제보다 오늘이 더 좋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물가도 하루가 다르게 고공행진하고 있어 여기에 따르는 비용도 더 많이 지출해야 하니 마냥 좋아 할 수만은 없는 것 같습니다. 몇 일전 예린이가 간호사로서 입문하는 나이팅게일 선서를 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두 주전부터 시작한 알바가 조금은 힘들지만 잘 선택한 것 같다고 우리를 위로하며 매일 식당에서 알바를 통해 감사의 조건과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간호학은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