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지난 6월 23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6·25전쟁 74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를 진행했다. 임병무 목사(예장대신 총회장)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는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의 환영사, 김홍석 목사(예장고신 총회장)의 기도, 류춘배 목사(예장백석대신 총회장)의 성경봉독, 여의도순복음교회 에벤에셀 찬양대의 특별찬송, 공동대표회장 임석웅 목사(기성 직전총회장)의 설교, 최종술 목사(그교협 총회장)의 헌금기도,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예장백석 대표총회장)의 기념사,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의 축사, 회원교단장들의 릴레이 특별기도, 엄진용 목사(기하성 총무)의 ‘6·25전쟁 74주년 한국교회 성명서’ 발표에 이어 이영훈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했다. 공동대표회장 임석웅 목사는 말씀을 통해 “우리의 구원뿐만 아니라, 조국 대한민국도 하나님의 선물”이라며 “선물을 소중히 다루는 것이 선물을 준 분을 존경하는 것으로써, 날마다 이 민족과 나라를 위해, 북한 동포를 위해, 통일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강권했다.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는 기념사를 통해 “한국교회는 신앙 선배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며, 전 세계의 자유와 평화․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하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대표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지난 6월 21일 금융권과 함께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하의 퇴직연금(확정급여형 DB, 확정기여형 DC, 개인형 IRP)을 도입하는 동시에 전 교역자를 대상으로 최저 소득신교 및 국민연금 가입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예장백석은 우리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목회자 퇴직연금 가입 지원을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종교 고유번호증’을 가진 교회를 하나의 사업장으로 인정해 목회자를 비롯해 교회에 소속된 모든 교역자와 직원들의 소득신고를 전제로 퇴직연금에 가입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했다. 개인형 IRP의 경우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다. 예장백석의 설명에 따르면 연금제도를 시행한 7개 교단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기대수명 80세에 20년 납입으로 설계돼 고령화 시대에 상당한 리스크가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실제 연금수령액은 최저 36만 원에서 최대 138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예장백석은 “교단들이 향후 10년 내 연금 납입보다 수령이 더 많아지는 역전 현상을 우려하고 있으며 연기금 고갈에 대한 대응에 고심 중”이라며 “이에 예장 백석은 적은 금액을 납부하고도 안정성과 최대 수익률을 담아내는 공적연금
4차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회(위원장 유기성 목사)는 지난 6월 17일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한국교회지도자 초청설명회를 개최했다. 25개 교단 지도자와 로잔대회 한국준비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모임은 4차 로잔대회의 개요와 로잔의 역사, 이번 4차 로잔대회의 의미와 특성 및 준비과정을 설명하는 자리로 준비됐다. 준비위 공동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성은 목사(지구촌)는 “로잔은 1970~1960년대에 일어났던 세상의 시대적인 아픔에 답을 했다. 50년을 맞이하는 희년 가운데 로잔이 다시 복음으로 시대적 과제에 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범영수 부장
4차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회(위원장 유기성 목사)는 오는 7월 14일 한국교회의 부흥과 4차 로잔대회를 위한 714 기도대성회를 개최한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이번 기도대성회는 역대하 7장 14절의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란 말씀을 붙잡고 한국 교회가 하나돼 한국교회의 부흥과 영적 각성 그리고 4차 로잔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선교적 부흥을 위해 한국교회가 함께 연합해 기도할 예정이다. 4차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회 중보기도연합운동본부를 지도하는 이인호 목사(더사랑의)는 “로잔대회는 건강한 복음주의 교회들이 진정한 연합을 이룰 절호의 기회이며 그 중심에는 기도운동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714 기도대성회가 한국교회의 부흥과 제4차 로잔대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일하실 선교운동에 귀한 토대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범영수 부장
익산시에 조규선 목사가 목회하고 있는 이리교회가 있다. 이리교회는 다음세대 신앙전수에 온 힘을 다하는 교회이다. 행사 안내위원들에게 이리교회는 왜 좋은지 물었더니 “우리 교회는 주일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신앙생활을 하는 분들이 참 많다”라는 대답을 한다. 역시 세대를 이어 신앙전수의 모범이 된 교회라고 생각했다. 2013년 부임해 지금까지 지역의 영적 파수꾼 사명으로 목양 일념하고 있는 조규선 목사를 만나 목회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목사님을 소개해 주세요 저는 조부모님 때부터 이어진 신앙의 집안에서 태어나 익산시 웅포면 송천에 있는 송천교회(현 담임 정덕희 목사)를 다녔습니다. 이미 소천하신 숙조부님이신 조병우 목사(세도교회)의 신앙과 함께 집안 모두 믿음의 가정에서 기독교적인 가치관 속에 자랐습니다. 그러던 중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상경해 재수 생활을 하던 중 당시 한반도중앙교회의 정광기 목사의 청년부 성경 공부 중에 다시 인격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만나 헌신하던 중 수도신학교에 입학해 2학년 중에 군대에 가게 됐습니다. 군 생활 중 군종 사병(병과980)으로 3년을 활동하며 깊은 신앙의 체험을 하게 됐고 그 후에 한국침례신학대학
서울 어떤 목사님 부부 아주 작은 집에서 살던 중 어느 날 교회에서 마련해 준 오십여 평의 널다란 아파트 이사를 하고는 잠 못 이루니 어둑한 지하 방 성도들 땜에 마음 편치가 않아 밤새 얼굴 맞대고는 이전 작은 집으로 돌아왔다 결국 교회 옆 터 위에 아담스런 집 목사 부부는 어쩔 줄 몰라 문패에 ‘송구의 집’ 들어가며 나오며 송구한 마음이라니
“미국 혁명의 원리와 프랑스 혁명의 원리가 닮았다는 것은 정숙한 청교도 가정의 어머니와 추문을 다루는 프랑스 소설의 부정한 여인이 똑같이 닮았다는 것과 같다. …참으로 19세기에 프랑스보다 더 슬픈 역사를 가진 나라는 없습니다.” <아브라함 카이퍼, ‘칼빈주의 강연’ 중> 유럽 역사에서 비극의 역사로 기억되는 1789년 프랑스 혁명은 현시대의 기독교의 위기 측면에서 볼 때도, 치명적 위기를 불러온 중차대한 사건입니다. 제임스 에머리 화이트는 이 때를 두 번째 타락이 있었던 때라고 강조합니다. 첫 번째 타락은 에덴동산에서 쫓겨날 때입니다. 두 번째 타락은 프랑스 혁명 시기로, 서구사상사와 문화사에서 도로 메꿀 수 없는 깊은 틈이 이때 생겨났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역사는 근대 프리모던(Premodern)에서 현대 모던(Modern)으로 넘어갑니다. 그리고 그 후에도 현대모던에서 포스트모던(Postmodern)으로 넘어갈 때도 또 한번 공포의 혁명이 프랑스에서 재발합니다. 앞에서 첫 번째는 1789년의 급진적인 정치적 혁명이고, 그 다음 두 번째는 1968년의 문화혁명입니다. 이렇게 프리모던에서 모던으로 포스트모던으로 운명의 역사를 결정하는 배경에
침례교단이 요즘 세상과 교회에서 뜨거운 감자처럼 회자되고 있다. 총회장은 선거 무효, 1부총회장은 직무정지 상태에 이르렀으며 일간지에 선거 관련 광고까지 나오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를 두고 대의원들 사이에서는 법적인 해석과 규약의 해석 및 적용 등 심지어 음모론까지 돌고 있지만 그 어느 누구도 현 교단 사태에 대한 깔끔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여론이다. 우리 교단은 그동안 총회 규약을 중심으로 침례교회의 이름 아래 하나의 공동체로 하나님 나라의 영광과 교회 부흥을 위해 힘을 모아 지금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것은 과연 희망 회로에 불과한 일인가 싶을 정도로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침례교회는 현재 안타깝게도 ‘네 편 내편’으로 나눠져 있고 누구의 뜻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에 처했음에도 대다수의 교회와 목회자는 교단 정치에 점점 방관자로 전락했다. 속된 말로 “뭣이 중한디?”라고 표현할 정도로 “강건너 불구경”인 상황이다. 교단의 현 상황은 실제로 암울하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 사태에서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 극복하며 나름 선전해 온 것을 생각하면 지금의 상황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많은 부분
82기 육군군종사관으로 임관한 이선재 목사(충서교회 이강일 목사 아들)가 국방부 장관상을, 안성민 목사(군산삼호교회 안양원 목사 아들)가 공군참모총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국방부는 지난 6월 21일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82기 군종사관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군종사관으로 기독교는 23명을, 천주교는 13명, 불교는 7명을 배출했으며 국방부 장관상을 비롯해 육군참모총장상과 해군참모총장상, 공군참모총장상 모두 기독교 군종사관이 차지했다. 우리교단은 이선재 목사와 안선교 목사(이상 육군), 안성민 목사(공군)를 군종목사로 배출했다. 이날 행사는 총회장 직무대행·1부총회장 직무대행 총무 김일엽 목사와 총회 군경부장 고보람 목사, 군경선교회 서용오 회장, 침례교 군목단장 이석곤 목사와 임관자 가족들이 참석해 임관자를 축하했다. 우리교단은 73기 조운요 목사(공군참모총장상)를 비롯해 75기 백영철 목사(육군참모총장상), 78기 박세진 목사(육군참모총장상) 등이 뛰어난 기량을 보이며 군종사관의 모범이 됐다. 총무 김일엽 목사는 “교단이 지속적으로 군종장교 육성을 위해 군경선교회와 협력하며 우수한 인재를 발굴해 내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임관한 이선재, 안선교, 안성민
서울남부지방법원 15민사부는 지난 6월 13일 이욥 목사가 총회를 상대로 제기한 2023가합108235 총회장선거 무효확인 소송에 대해 “피고의 2023년 9월 19일 자 총회장 선거는 무효임을 확인한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허위사실 유포 및 비방행위로 인한 선거 무효 여부에 대해 “이종성 목사는 이 사건 발언을 통해 ‘원고가 이종성 목사의 후원 금액이 200만 원이라는 가짜뉴스를 퍼트렸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원고에 대한 비방 행위를 함으로써 피고 선거관리위원회 규정을 위반했다. 이는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한 법원은 “200만 원은 이종성 목사가 피고(김인환) 총회장으로부터 최근 5년간 피고 및 피고 기관에 후원한 금액으로 공식적인 인정을 받았던 금액이고, 이종성 목사가 피고와 관련된 그 밖의 대내외 기관에 후원한 금원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해석했다. 법원은 이종성 목사가 피고 및 피고 기관에 후원한 실질적 후원금은 1억 5745만 9000원이 아닌 400만 원~900만 원에 불과하다고 보인다고도 밝혔다. 유권자 선물 제공행위로 인한 선거 무효 여부에 대해서는 “선거운동지침을 위반했고, 이는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