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교단이 요즘 세상과 교회에서 뜨거운 감자처럼 회자되고 있다. 총회장은 선거 무효, 1부총회장은 직무정지 상태에 이르렀으며 일간지에 선거 관련 광고까지 나오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를 두고 대의원들 사이에서는 법적인 해석과 규약의 해석 및 적용 등 심지어 음모론까지 돌고 있지만 그 어느 누구도 현 교단 사태에 대한 깔끔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여론이다. 우리 교단은 그동안 총회 규약을 중심으로 침례교회의 이름 아래 하나의 공동체로 하나님 나라의 영광과 교회 부흥을 위해 힘을 모아 지금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것은 과연 희망 회로에 불과한 일인가 싶을 정도로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침례교회는 현재 안타깝게도 ‘네 편 내편’으로 나눠져 있고 누구의 뜻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에 처했음에도 대다수의 교회와 목회자는 교단 정치에 점점 방관자로 전락했다. 속된 말로 “뭣이 중한디?”라고 표현할 정도로 “강건너 불구경”인 상황이다. 교단의 현 상황은 실제로 암울하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 사태에서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 극복하며 나름 선전해 온 것을 생각하면 지금의 상황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많은 부분
연일 영일만 석유 매장 관련 이슈가 뉴스를 도배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6월 3일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 영일만 일대 8광구에 석유 및 가스가 최소 35억 배럴, 최대 140억 배럴이 존재할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러한 발표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좋지 않다. 한국갤럽의 지난 6월 14일 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동해 석유·가스 매장에 대한 윤 대통령의 발표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60%, 반대로 ‘신뢰한다’고 응답한 인원은 28%에 그쳤다. 그도 그럴 것이 석유·가스 매장 확률이 높다고 분석한 분석 업체에 대한 신뢰성이 계속 도마 위에 오르고 있고, 이미 이전에 같은 장소를 분석했던 해외 대기업은 정밀분석 결과 매장 가능성이 낮을 뿐만 아니라 매장이 돼 있다 하더라도 채산성이 낮다는 결과를 발표한 것으로 드러나 석유공사에 막대한 부채를 안겨준 ‘자원외교 시즌 2’ 아니냐는 불신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항간에는 영일만 8광구를 채굴할 돈으로 차라리 전세사기 피해자를 구제하라는 의견도 제기되지만, 전세사기 특별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정부가 과연 채굴을 취소한다 하더라도 정말 도움이 되는 곳에 예산을 사용할 것인지는 미지수
침례교회는 선교하는 교단으로 세계선교에 선한 영향력을 지금까지 끼쳐왔고 여기에 더해 뜨거운 찬양과 기도, 말씀이 함께하는 교단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총회가 주최한 연합기도회인 라이즈 업 뱁티스트를 비롯해 한사목이 주관한 목회자 영성 세미나, 지방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천안지방회가 주관한 복음화 대성회는 말씀과 성경 중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충만한 능력을 구하며 기도하는 침례교단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전국 침례교회 연합기도회인 라이즈 업 뱁티스트는 전국을 순회하는 것과 동시에 유튜브 플랫폼을 활용해 6월 3일부터 14일까지 12일간 모든 교회가 온라인으로 참여하며 찬양과 말씀, 기도가 어우러진 대축제의 시간이었다. 우리 모두가 고난과 어려움을 겪었던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시작된 연합기도회는 매년 6월이면 교단 전체가 기도의 불씨를 지피고 다가오는 여름 사역을 말씀과 기도로 준비하는 응답의 시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우리는 장소를 제공하는 교회와 말씀을 선포하는 강사, 성공적인 행사 진행을 위해 헌신하는 총회 스태프들의 수고로 기도회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올 초부터 일어난 113차 총회 의장단의 잇따른 직무정지 소식으로
74년 전 한반도는 남북이 이념 갈등으로 전쟁까지 일으켜 동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났다. 1950년 6월 25일 주일 새벽, 38선을 중심으로 기습적인 남침을 감행한 북한은 침공 3일만에 남한의 수도 서울을 점령하고 물밀듯이 남으로 내려갔다. 삽시간에 경기도와 충청도, 전라도를 점령당한 남한은 경상도까지 밀려와 패망의 길까지 치달았다. 당시 자유주의 수호를 내건 미국을 비롯한 UN군과 나라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나선 젊은 국군 장병들의 피와 노력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원동력이자 고귀한 희생으로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한국침례교회 역시 1948년 강경에서 총회를 열고 재건의 길을 모색했지만 전쟁의 포화를 피해 갈 수 없었다. 한국전쟁이 한창일 때 교회를 지키던 우리교단 이종덕 목사는 북한군에 의해 총살을 당한 아픔을 우리는 지금까지 잊지 않고 있다. 다시 일어서려던 침례교회들도, 믿음의 공동체도 자유를 찾아 피난을 떠났으며 부산까지 내려온 침례교회는 미남침례교 군목들과 선교사들에 의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전쟁은 참혹하고 모든 것을 앗아가는 비참한 상황임을 우리는 74년 전의 역사적 사실을 통해 뼈저리게 체험했다. 수백만의
모 일간지에 우리 교단의 소식이 실렸다. 우리 교단의 현 사태는 ‘교단 정치’가 원인이라는 내용이다. 해당 기사는 이번 사태의 핵심이 한국침신대 이사 파송이라고 지적한다. 양측 당사자들이야 거짓과 진실의 싸움이라며 자신들이 교단을 바로 세우기 위해 의롭게 나선 기드온의 용사라 칭하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저 정치 목사들의 이권 다툼일 뿐이다. 어떻게든 이번 사항을 확장시켜 자신들의 편을 늘리고 싶겠지만 많은 목회자들은 혀를 끌끌 찰 뿐 동조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를 내버려만 둘 수는 없는 노릇이다. 점점 제대로 된 목회자는 교단에 관심을 끄게 될 것이고, 어느새 교단의 리더십들은 삯꾼으로 가득 찰 것이 뻔하다. 지금의 모습을 보면 우리에게 기독교한국침례회는 사치일지 모른다. 한국침례신학대학교를 책임지기에는 능력 밖일지도 모른다. 침례병원이 그랬던 것처럼 하나 둘 떠나보내다 주위에 아무것도 남지 않은 것을 깨닫는 순간이 올지도 모른다. 물론 그것을 깨달을 수 있을지도 사실 의문스럽다. 깨닫는다고 하더라도 또 누군가를 향한 손가락질만 하다가 하염없는 세월을 흘려보낼 것만 같다. 과한 표현 같은가? 교단에서 무언가 섬겨야 할 사람을 세울 때 “해야 할 사
최근 우리교단 안에서 연이어 크고 작은 좋지 않은 선례들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총회장의 직무가 정지되면서 본안 소송인 선거법 위반 소송의 심리가 5월 9일 끝나고 다음달 13일에 1심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총회장 직무를 대행한 제1부총회장도 선거 무효 확인 소송의 본안 소송으로 직무가 정지됐다. 이에 따라 현재 김일엽 총무가 총회장과 1부총회장의 직무를 대행하는 체제로 총회가 운영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설상가상으로 총회의 혼란과 함께 한국교회 연합활동을 전개하고 있던 캄선교회 대표의 믿기 힘든 일들이 폭로되면서 교계 전체가 이 문제로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현재 당사자는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모든 책임을 지고 선교회 대표직에서 물러났으며 교단도 탈퇴했지만 그 후유증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안팎으로 터지는 교단 문제에 대해 많은 목회자들이 우려와 실망,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직무대행체제로 수개월을 보내면서 교단의 성장 동력은 멈췄으며 많은 교회들이 기다리고 기대했던 총회 사업들을 연기되거나 대부분 중단된 상황이다. 나아가 1부총회장까지 직무가 정지된 상황에서 정상적인 114차 정기총회가 개최될 지 불투
한국침례교단이 꼭 기억해야 날 중에 하나가 바로 일제강점기 일제의 탄압으로 교단이 해체되고 모든 교회가 폐쇄된 1944년 5월 10일이다. 특별히 올해는 신사참배를 거부해 수난을 당한지 80년이 되는 해이다. 당시 침례교단의 전신인 동아기독교는 원산을 중심으로 한강 이남에는 강경과 공주, 문경 등지에서 교회를 세우고 복음의 발자취를 걸어갔으며 북방으로는 연해주와 북만주에 교회를 세우고 수많은 자비량 순회 선교사들이 희생과 헌신이 이뤄졌다. 교회가 없는 지역에 교회를 세우고 복음 외에는 어떠한 것도 전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던 믿음의 선진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일제 강점기의 탄압과 회유 속에서도 꿋꿋하게 복음을 지켜 나갔다. 그렇기에 신사참배와 궁성요배는 침례교인으로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정치적인 사안이었으며 타 교단과는 달리 하나님이 이 땅의 주인임을 당당하게 말하며 일제와 맞서왔다. 그렇기에 교단이 폐쇄되고 교회의 재산이 몰수되는 수모를 겪으며 교단을 대표하는 지도자들이 체포되고 구금되며 또한 순교하는 일은 일제에 항거한 본으로 삼아 마땅할 것이다. 2023년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수난을 당한 침례교 32인의 뜻을 책으로 펴내고 이들의 후손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며
이 땅의 교회 공동체가 세워진 이후, 이단과의 전쟁은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교회와 이단은 서로 거부했으며, 이단을 가리는 헬라어 용어는 나쁜 의미로 사용되곤 했다. 그런데 이단에 대한 개념은 교회가 하나님이 거룩하신 구원의 기관이며 구원의 진리 보고라는 교회관의 발전과 함께 발전했다. 기독교 신앙의 독자적인 특성을 보존하기 위한 긴 투쟁에 있어서 교회는 기독교의 교의에 큰 강조점을 뒀다. 따라서 교회는 그 자체를 보존하는 데 있어서 기독교 전통의 통로에 관한 규정을 확정 짓는 일을 절대적으로 필요하게 됐다. 그 결과 사도 계승권이 확정됐고 콘스탄티누스가 교회에 절대적인 권한을 주자 이단과 정통 사이에 논쟁이 더욱더 가열됐으며 그 결과 이단은 정죄를 받았다. 기독교의 역사에 있어서 신앙, 교리의 갈등이 첨예화될 때, 언제나 이단 논쟁이 일어나게 됐다. 초대교회에 있어서 유대종파와 사명적인 헬라학파와의 대립, 2~3세기의 영지주의(노스티시즘)와 동양적 신화와 결합하려고 한 신비주의, 구약의 신과 신약의 신, 의의 신과 선의 신의 이원론적인 신관을 주장하는 마르키온주의, 그리스도를 완전한 인간이라고 한 네스토리우스파 등 각양의 이단 논쟁이 끊이지 않았다. 이렇듯
우리교단 국내 선교를 감당하고 있는 국내선교회(이사장 김창락 목사, 회장 유지영 목사)는 매년 4월을 ‘국내선교회 주일’로 지키고 있다. 지난 54년 동안 국내 교회의 성장과 부흥을 위해 힘써온 국내선교회는 침례교단 소속 여러 교회에게 재정과 사역을 지원하며 교회가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사역할 수 있도록 협력해 왔다. 가장 중요한 사역 중에 하나는 개척 기금과 성장 기금 사역으로 교회가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재정들을 지방회가 담보하고 국내선교회 이사들의 실사를 거쳐 구체적인 지원 금액을 선정해 교회가 필요로 한 만큼의 자금을 지원받고 이를 기간을 설정해 상환했다. 과거 기금을 지원받고 상환하지 않는 교회들로 인해 국내선교회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국내선교회 이사들과 직원들의 노력으로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기금을 상환하며 안정적인 기금 운용을 전개하고 있다. 4월 국내선교주일에 모인 후원헌금은 기금을 받지 못하는 미(래)자립교회들을 지원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기금운영 사역과 함께 국내선교회는 미국 침례교회와 연합해 한미전도대회를 진행하며 미국 교회와 협력해 국내 복음 전도사역에도 일조해 왔다. 복음의 불모지역에 영어 캠프를 열고 낯선 외국인이 지역을 방문에
우리 교단은 오는 4월 14일을 장애인 주일로 지정해 지키게 된다.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는 “하나님의 사랑은 차별이 없으며 이 세상에 복음이 필요 없는 사람은 없다”는 마음으로 매년 4월 20일을 포함한 주일을 장애인 주일로 지키기로 결의했다. 지난 2023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113차 정기총회에서 대의원들은 장애인 주일을 교단 기념일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올해 4월 14일이 침례교 첫 장애인 주일이며 4월 16일은 총회 주관으로 첫 장애인 주일 기념 예배를 드리게 된다. 총회는 장애인 주일을 위해 총회 홈페이지에 장애인 주일 안내와 관련 참고 자료, 인식 개선 자료, 장애인과 함께 하는 에티켓(올바른 용어), 설교집과 참고도서, 관련 동영상 자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침례교단은 역사적으로 선교하는 교회이며 회중과 협동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선교를 위해서라면 인종과 성별, 세대 등을 구분하거나 차별하지 않았다. 불신자들은 모두가 선교의 대상이다. 사회 저변에는 장애인을 일반인과 구분을 지으며 다름으로 인식해 온 것이 사실이다. 신체적, 정신적인 불편함을 차별로 인식한 것이다. 이제는 이런 인식과 생각을 바꿔야 할 때다. 먼저 구제와 나눔, 섬김의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