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재 목사 침례교 군종목사단 700특공연대 반석교회 최근 한국교회에 젊은 청년세대들의 감소추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어, 미래 교회성장에큰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청년들은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군 복무기간을 거치게 되는데, 군에 입대하게 되면 불안한 마음에 신앙심을 갖게 되므로 군대를 복음전파의 황금어장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런 군의 특성을 청년 전도와 한국교회성장의 원동력으로 삼기 위해 한국 군종목사단과 한국기독교 군선교연합회가 군선교비전 2030실천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비전 2030은 ‘한 영혼을 그리스도에게로, 100만 장병을 한국교회로!’라는 목표로, 이미 침례를 받고 입대한 4만여 명에 더해, 육⋅해⋅공군⋅해병대를 합친 6만여 명의 신규 침례자를 포함해서 매년 10만 여명을 10년 동안 양육해서 한국교회로 파송 한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에 실시됐던 비전2020운동에 이은 새로운 군선교 정책의 방향으로, 기존의 전도, 침례, 양육, 파송이라는 기본 틀은 유지하되, 지속적으로 변화해 가는 선교환경과 시대적 상황에 맞춰 전략적으로 군 교회에서 장병들을 양육하여 한국교회로 파송한다는 새로운 군선교의 비전이다. 비전2
차성회 목사 샘밭교회 2020년 1월은 교회에 활기가 가득했었다. 작은 농촌교회 공동체이기에 닭갈비 사업을 하는 형제의 사업장 터를 구입하고 옮기는 일이라든지, 직장을 구하는 청년을 위해 온 교우들이 함께 격려하고 위로하며, 모이면 시끌벅적 수다도 있고 반가움이 가득했다. 우리 교회가 세워질 때 도움을 받았으니, 우리도 복음의 진 빚을 갚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해외 한 교회를 정해 형제교회라 부르며 도왔다. 완공된 형제교회를 성도들이 함께 방문하는 단기선교를 준비하고 있었기에 더욱 그랬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출국을 얼마 앞둔 우리를 멈추게 했다. 한차례 지나가는 소나기려니 했으나 하나 하나 중단해야만 했다. 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했던 목욕을 위한 차량 봉사도 중단하고, 대심방도 취소하고, 2월 셋째 주부터는 주일 낮 예배만 시간차를 두고 모이고 나머지 모임은 정지했다. 농촌교회 공동체에는 연세 많으신 분들이 비교적 많다. 교회가 삶의 중심이기도 하고 목회자와의 관계 영역도 더 많다. 바이러스 분야에는 비전문가였지만 뉴스와 데이터를 부지런히 찾아보며 할 수 있는 대응 방법을 제시해야 했다. 농촌에 위치하고 있어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의자에 거리두기
◎ 횡단보도 활성화시 우회전 금지 올해 1월부터 횡단보도가 있는 곳에서 우회전시 보행자 신호를 무시하면 과태료와 자동차 보험료가 할증된다. ◎ 최저시급 인상 올해 최저시급은 9160원이다. 2021년 최저시급 8720원에 비해 5.1% 오른 금액이다. 최저시급을 월급으로 환산 시 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 2022년 최저 월급은 191만 4440원이다. ◎ 저소득 지역가입자 연금보험료 지원 저소득 지역가입자에 7월부터 연금보험료의 50%를 지원할 예정이다. ◎ 국가장학금 지원 확대 기초·차상위 가구의 첫째 자녀에 대한 지원 금액은 연간 520만 원에서 700만 원으로 확대되 고, 둘째 자녀에게는 등록금 전액이 지원된다. 또한 자금지원구간 5·6구간은 연 368만 원에서 연 390만 원으로, 7구간은 연 120만 원에서 연 350만 원으로, 8구간은 연 67.5만원에서 연 350만 원으로 그 지원 금액이 확대된다. ◎ 근로장려금 소득 상한금액 인상 ▷단독가구는 현행 2000만 원에서 2200만 원 ▷홑벌이가구는 3000만 원에서 3200만 원 ▷맞벌이가구는 3600만 원에서 3800만 원으로 인상 된다. ◎ 연소득 2000만 원 넘는 피부양자, 건강보험료 부
이석곤 목사 침례교 군목단장 우리나라의 군종제도는 다른 나라와는 달리 국군을 조직하는 과정에서 군종제도가 도입한 것이 아니다. 한국전쟁으로 말미암은 종군의 필요성 대두와 더불어 유엔군사령부에 소속된 감리교 선교사 윌리엄 쇼(William E. Shaw, 서위렴)와 장로교 헤럴드 보켈(Harold Voekel) 목사같은 외국 선교사의 노력과 더불어 1950년 9월 18일 기독교의 장로교, 감리교, 구세군, 성결교단과 천주교가 군종제도 추진 위원회를 조직하고 당시 대통령인 이승만 대통령을 예방해 1950년 12월 21일 이승만 대통령의 비서실 지시 제29호에 따라 군종제도를 설치하게 됐고, 1951년 2월 7일 육본 일반명령 제31호에 의거 육군본부 인사국에 군승과가 설치됨으로써 군종제도가 시작됐다. 그리고 1951년 2월 28일 제1기 군종후보생으로 28명의 목사와 11명의 신부가 입대해 4주간의 훈련 후에 무보수촉탁 문관으로 임관하여 4월에 부대에 배치된 것을 시작으로 어느덧 70년의 역사를 이어오게 됐다. 우리나라의 군선교는 이러한 군종제도와 그 시작을 같이한다. 물론 군종제도가 설립되기 이전에도 1948년 11월부터 기독교 신자 간부들은 이규갑 목사가 담
여주봉 목사 포도나무교회 나는 호세아 4:6을 토대로 몇 가지를 나누고 있다. 가장 주된 이유는 오늘날 우리가 처해 있는 현실의 근본적인 원인과 그에 대한 해답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특히 우리의 다음 세대를 잃어버린 원인을 보기 위함이다. “…나도 네 자녀 들을 잊어버리리라”(호 4:6) 오늘날 한국교회 반 이상의 교회에 주일학교가 따로 없다는 이야기가 제기된 지 오래됐다. 심지어 2030년까지 80% 교회에서 주일학교가 사라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이야기까지 들린다. 하나님의 특별한 개인과 역사가 없이는, 주일학교가 더욱 줄어드는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고, 그것은 다시 청년부의 축소로, 그것은 다시 주일학교의 축소로 악순환이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는 사이 현재 심하게 고령화되어 있는 한국교회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될 것인가는 생각 하기조차 싫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나는 개인적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나라의 다음 세대를 하나님께로 돌이키기 위해 작정하고 계신다고 확신한다. 앞으로 그런 부분들을 하나하나 나누려고 한다. 이 상황에서 가장 근본적인 해답은 영적인 면에 있다. 다시 말해서, 우리 목회자들과 교회 중직자 들부터 모두가 하나님께로
독서 모임에 들어갔다가 정치범으로 사형 장까지 가게 된 도스토옙스키는 참 기구한 운명의 사람이었다. 처형당하기 직전 황제의 감형 조치로 간신히 목숨을 건지긴 했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건 시베리아 유형, 수용소에 4년을 갇혀 지냈다. 그런데 참혹한 수용소에서도 열심히 성경을 읽었다. 또 출소 후의 건강을 위해 노동에도 정을 붙이려 노력했고, 장차 쓸 소설 소재를 위해 범죄자 관찰도 열심히 했다. 결국 나중에 유형 생활 수기인 장편소설 ‘죽음의 집의 기록’ 외에도 4대 명작, ‘죄와 벌’, ‘백치’, ‘악령’,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등 범죄소설을 쓴 범죄 문학의 마법사가 된다. 위기를 기회로 삼은 것이다. 30대 대부분을 시베리아에서 보낸 도스토엡스키는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돌아온 후에도 삶이 고달팠다. 형과 함께 잡지 사업하다 빚만 잔뜩 지고 형이 죽자 그의 빚까지 다 떠맡아 평생을 빚에 시달렸고, 폐결핵으로 7년 만에 시베리아에서 만났던 아내를 잃고, 자신도 간질, 폐기종 등 각종 질환에 시달렸다. 그러나 매 순간이 위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삶을 살면서도 ‘생을 선물’이라 여기며 지치기는 커녕 열심히 작품을 써서 러시아 최고 작가의 반열에 우뚝 섰다. 다
암 투병 중인 이해인 수녀는 얼마나 아팠으면 ‘너도 아프니?’라는 시에서 날아온 새나 꽃과 나무에게도 ‘너도 아프니?’라고 물었다고 했고, ‘환자의 편지’라는 시에서는 아플수록 침묵했다고, 남몰래 울기도 하고 괴로워 잠도 못 잤다고 했다. 또 ‘암세포에 대한 푸념’이란 제목의 시에서는 “약이 더 이상 말을 듣지 않았대요”라는 첫 문장으로 시를 썼다. ‘마지막 편지’라는 시를 읽을 땐 이젠 정말 마지막인가 싶었지만 고맙게도 75세인 이해인 수녀가 우정을 주제로 한 글을 모은 ‘친구에게’라는 에세이를 2020년 7월에 출간했었다. 인생의 마무리를 너무 멋지게 잘하는 분인 것 같다. 반면에 본문에 등장하는 사울의 마지막은 너무 외롭고 추하다. 사무엘상 후반부가 다윗 중심이었는데 본문은 초점이 사울에게 맞춰진다. 마지막이 임박한 때, 죽기 직전의 사울, 그런데 갑자기 등장한 무당 이야기, 그것도 무녀는 긍정적이고 사무엘은 오히려 좀 부정적으로 평가할 만한 분위기다. 이스라엘의 첫 왕으로 기름부음 받는 명예와 특권을 누리며 화려하게 등장했다가 질투심 때문에 무너지면서 갈 데까지 간 사울, 선을 넘었지만 마지막이라도 아름다운 퇴장이면 좋겠지만 마지막이 너무 두렵다. 급
다윗이 3000명이나 되는 진영에 침투해 잠이 든 사이 자기를 죽이지 않고 머리 곁에 두었던 창과 물병만 가지고 나간 것을 안 사울은 “내 아들 다윗”이라며 “다시는 해하려 하지 않겠다”고 한다. 26장에서도 “내 아들 다윗아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네가 큰 일을 행하겠고 반드시 승리를 얻으리라”(26:25)고 했었다. 말끝마다 “내 아들”에 축복까지 하지만 26장은 각각 자기 길로 간 것으로 끝난다. 그리고 27장을 보면 사울 왕의 약속을 믿을수 없었던 다윗은 블레셋으로 망명을 떠난다. 오랜 생활을 도피 생활로 보냈던 다윗은 유대 땅이라면 어디든 사울의 추격에서 벗어날수 없었기에 망명길에 올랐던 것이다. 어쩔 수 없는 선택 다윗의 망명은 처음이 아니다. 암몬으로 망명한 적도 있고, 블레셋 아기스에게로 망명해서 살아남기 위해 미친 척한 적도 있다. 그때는 잠깐이었지만 이번 망명은 기약이 없다. ‘1년 4개월’(27:7)인지, ‘여러 날 여러 해’(29:3) 가 얼마나 더 긴 기간이었는지 알 수 없다. 일반적으로 다윗의 이번 망명에 대한 시각은 곱지 않다. 올바르지 못한 선택, 심지어 비신앙적 선택이라는 평가도 있다. 그 이유는 “다윗이 그 마음에 생각하기를”(
영어속담에 ‘Haste makes waste’라는 말이 있다. ‘서두르면 망친다’라는 뜻이다. 신앙생 활도 그럴 수 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말씀(Word)과 하나님의 뜻(Will)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방법(Way) 을 알아야 하는 것,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장차 이스라엘의 왕이 되리라’고 하셨지만 어떤 방법으로 왕이 될것인지는 말씀해주지 않으셨고, 다윗은 지금 계속 도피생활 중이다. 이게 뭔가 싶은 때도 수없이 많았을 것, 그런데도 다윗은 서두르지 않는다. 기다림의 대가, 기다림이 승리를 불러왔다. 조급한 사울 왕 본문은 도망자 다윗이 하길라 산에 숨어 있다는 십 사람의 밀고로 시작된다. 사울은 즉각 정예 용사 3000명을 이끌고 토끼 사냥하듯 다윗을 잡겠다고 나섰지만(2절) 정작 결정 적으로 승기를 잡은 것은 다윗이다. 상황은 24장과 비슷하다. 엔게디 동굴에서 용변 보는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를 얻고도 옷자락만 베고 살려준 것, 그때 사울은 감동을 받고 다윗이 왕이 될 것이라고 칭찬하며 헤어졌었는데 자신을 죽이려고 추격해오던 사울과 그 군사들 모두가 다 깊이 잠이 들었다. 다윗 입장에서는 엔게디 동굴
“자신의 책임을 안고 현실에 참여하라.” 우리 사회가 무질서하고, 불안하며, 혼란한 이유는 책임지지 않는 간섭주의자들이 만들어내는 스킨인 더 게임(Skin in the game/나심 탈레브/비지 니스 북스)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택과 책임의 불균형이 가져올 위험한 미래에 대한 경고를 3가지로 지적하고 있다. 지식, 정보, 균형 첫째는 “지식(知識)”으로 가짜 지식인들이 쏟아내는 헛소리다. 지식인이나 전문가를 자처하면서 무책임하게 내뱉는 거짓말로 우리 사회는 검은 백조가 출연하게 된다. 지금은 지식이 없어 서가 아니라 지식의 홍수시대에 살고 있다. 넘쳐 나는 지식 중에 참과 거짓을 분별하는 것이 실력이다. 둘째는 “정보(情報)”로 상위 3%가 고급정보를 독점하는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어 간다. 정보의 독식으로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사건과 아빠 찬스를 이용해 50억 클럽에 가입한다. 지금은 부도 세습이며, 권력도 대물림이 되어가고 있다. 요즘 성장하는 교회는 모(母) 교회 찬스를 사용 거나 아빠 찬스를 이용한 교회들이다. 셋째는 “균형(均衡)”으로 보상받기를 원하지만 그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 권리는 주장하지만 의무를 피한다. 책임지는 사람이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