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철 선교사는 필리핀 바기오에서 가투모(가난한 나라 투석환우들을 사랑하는 모임) 선교회를 이끌며 UVM 교회를 담임하는 아내 미쉘리(이미경)목사와 열정적으로 선교하는 선교사다. 그가 가투모선교회를 시작하게 된 배경에는 그 스스로가 투석하는 환자이기 때문에 그들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기 때문이었다. 그가 선교하는 필리핀의 의료복지 상황은 매우 열악해서 투석을 하게 된다는 것은 곧 사형 선고를 받은 것과 다름없어 암보다 더 두려운 질병이 되고 있다.
김진철 선교사 역시 자신을 잘 돌볼 수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선교사역을 하다 보니 곧잘 위기를 만나 급히 한국으로 이송되어 응급실에 실려 가기를 반복하면서도 선교의 일을 계속하고 있다. 그러다가 이번에는 여러 가지 합병증이 동시에 발생해 지난 1월 30일 밤 수원에 있는 아주대학교 응급실로 실려 왔다.
30일 밤새 검사 후 응급실 격리구역으로 격리되어 보호자도 못 들어가는 응급 상황으로 까지 악화 되었다.
심장 기능이 10으로 저하되고 정상인의 간수치는 40인데 반해 9,000까지 오르고, 폐에 물이 차서 호흡이 곤란해 언제 호흡이 멈출지 몰라서 의료진이 초긴장하는 절박한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모두가 이번에는 소생하기 힘들거라고 마음의 준비(그만큼 절박)를 하는 중에, 하나님의 은혜와 주변의 간절한 기도의 응답으로 며칠이 지난 5일에는 의사도 놀랄 만큼 호전되어 6일쯤에는 심장초음파 검사를 통해 심장 기능을 살펴보려고 하고 있다.
일주일에 세 번 한번에 3~4시간씩 투석기에 붙들려서 투석을 해야 생명을 연장 할 수 있는 그다. 아직도 언제 돌발 상태가 발생할지 모를 그를 위한 간절한 기도가 여전히 계속 필요하다.
연락처 : 010-9110-8504 공보부장 윤병옥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