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혁명의 원리와 프랑스 혁명의 원리가 닮았다는 것은 정숙한 청교도 가정의 어머니와 추문을 다루는 프랑스 소설의 부정한 여인이 똑같이 닮았다는 것과 같다. …참으로 19세기에 프랑스보다 더 슬픈 역사를 가진 나라는 없습니다.” <아브라함 카이퍼, ‘칼빈주의 강연’ 중> 유럽 역사에서 비극의 역사로 기억되는 1789년 프랑스 혁명은 현시대의 기독교의 위기 측면에서 볼 때도, 치명적 위기를 불러온 중차대한 사건입니다. 제임스 에머리 화이트는 이 때를 두 번째 타락이 있었던 때라고 강조합니다. 첫 번째 타락은 에덴동산에서 쫓겨날 때입니다. 두 번째 타락은 프랑스 혁명 시기로, 서구사상사와 문화사에서 도로 메꿀 수 없는 깊은 틈이 이때 생겨났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역사는 근대 프리모던(Premodern)에서 현대 모던(Modern)으로 넘어갑니다. 그리고 그 후에도 현대모던에서 포스트모던(Postmodern)으로 넘어갈 때도 또 한번 공포의 혁명이 프랑스에서 재발합니다. 앞에서 첫 번째는 1789년의 급진적인 정치적 혁명이고, 그 다음 두 번째는 1968년의 문화혁명입니다. 이렇게 프리모던에서 모던으로 포스트모던으로 운명의 역사를 결정하는 배경에
침례교단이 요즘 세상과 교회에서 뜨거운 감자처럼 회자되고 있다. 총회장은 선거 무효, 1부총회장은 직무정지 상태에 이르렀으며 일간지에 선거 관련 광고까지 나오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를 두고 대의원들 사이에서는 법적인 해석과 규약의 해석 및 적용 등 심지어 음모론까지 돌고 있지만 그 어느 누구도 현 교단 사태에 대한 깔끔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여론이다. 우리 교단은 그동안 총회 규약을 중심으로 침례교회의 이름 아래 하나의 공동체로 하나님 나라의 영광과 교회 부흥을 위해 힘을 모아 지금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것은 과연 희망 회로에 불과한 일인가 싶을 정도로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침례교회는 현재 안타깝게도 ‘네 편 내편’으로 나눠져 있고 누구의 뜻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에 처했음에도 대다수의 교회와 목회자는 교단 정치에 점점 방관자로 전락했다. 속된 말로 “뭣이 중한디?”라고 표현할 정도로 “강건너 불구경”인 상황이다. 교단의 현 상황은 실제로 암울하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 사태에서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 극복하며 나름 선전해 온 것을 생각하면 지금의 상황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많은 부분
82기 육군군종사관으로 임관한 이선재 목사(충서교회 이강일 목사 아들)가 국방부 장관상을, 안성민 목사(군산삼호교회 안양원 목사 아들)가 공군참모총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국방부는 지난 6월 21일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82기 군종사관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군종사관으로 기독교는 23명을, 천주교는 13명, 불교는 7명을 배출했으며 국방부 장관상을 비롯해 육군참모총장상과 해군참모총장상, 공군참모총장상 모두 기독교 군종사관이 차지했다. 우리교단은 이선재 목사와 안선교 목사(이상 육군), 안성민 목사(공군)를 군종목사로 배출했다. 이날 행사는 총회장 직무대행·1부총회장 직무대행 총무 김일엽 목사와 총회 군경부장 고보람 목사, 군경선교회 서용오 회장, 침례교 군목단장 이석곤 목사와 임관자 가족들이 참석해 임관자를 축하했다. 우리교단은 73기 조운요 목사(공군참모총장상)를 비롯해 75기 백영철 목사(육군참모총장상), 78기 박세진 목사(육군참모총장상) 등이 뛰어난 기량을 보이며 군종사관의 모범이 됐다. 총무 김일엽 목사는 “교단이 지속적으로 군종장교 육성을 위해 군경선교회와 협력하며 우수한 인재를 발굴해 내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임관한 이선재, 안선교, 안성민
서울남부지방법원 15민사부는 지난 6월 13일 이욥 목사가 총회를 상대로 제기한 2023가합108235 총회장선거 무효확인 소송에 대해 “피고의 2023년 9월 19일 자 총회장 선거는 무효임을 확인한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허위사실 유포 및 비방행위로 인한 선거 무효 여부에 대해 “이종성 목사는 이 사건 발언을 통해 ‘원고가 이종성 목사의 후원 금액이 200만 원이라는 가짜뉴스를 퍼트렸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원고에 대한 비방 행위를 함으로써 피고 선거관리위원회 규정을 위반했다. 이는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한 법원은 “200만 원은 이종성 목사가 피고(김인환) 총회장으로부터 최근 5년간 피고 및 피고 기관에 후원한 금액으로 공식적인 인정을 받았던 금액이고, 이종성 목사가 피고와 관련된 그 밖의 대내외 기관에 후원한 금원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해석했다. 법원은 이종성 목사가 피고 및 피고 기관에 후원한 실질적 후원금은 1억 5745만 9000원이 아닌 400만 원~900만 원에 불과하다고 보인다고도 밝혔다. 유권자 선물 제공행위로 인한 선거 무효 여부에 대해서는 “선거운동지침을 위반했고, 이는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
우리교단 총회(총회장 직무대행·1부총회장 직무대행 총무 김일엽 목사)와 농어촌선교회(회장 정종학 목사, 사무총장 조용호 목사)는 지난 6월 5일 여의도 총회빌딩 13층에서 양 기관의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총회와 농선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침례교단 소속 농어촌교회의 복음화와 목회자들의 영적·사회적 복지 증진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농어촌 목회자 세미나 및 프로그램 교단 공유 △상호 기관에 대한 홍보와 업무 협조 △보고서, 간행물, 기타 자료 및 정보 교환 등의 내용이다. 총무 김일엽 목사는 “그동안 농선회가 농어촌교회에 힘과 소망을 주면서 교회 부흥에 일익을 감당해 온 점을 높이 기리며 앞으로 총회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농선회와의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선회 회장 정종학 목사(함께하는)는 “도시에 위치한 교회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농선회 소속 농어촌 교회임을 생각하면 총회와의 협력은 충분히 공감을 두고 이뤄지는 일이라 본다”고 말했다. 범영수 부장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 한국침신대)는 지난 6월 4일 교단기념대강당에서 2024학년도 1학기를 마무리하는 종강예배를 드렸다. 한국침신대는 이날 종강예배 시간을 통해 사회봉사단(단장 조학래 교수) 주관으로 사회봉사 관련 시상식을 진행했다. 시상은 사회봉사상에 임지수 학생(사회복지학과), 지역사회봉사상에 오서현 학생(기독교교육학과) 그리고 교내봉사상에 이남혁 학생(신학과), 정예찬 학생(신학대학원), 이재호 직원(사무처)이 각각 수상했다. 이후 표이레 학생(원우회 총무)의 성경봉독, Jesus-With 찬양사역팀의 특송 후 피영민 총장이 이사야 46장 9~11절을 본문으로 “섭리의 근원과 성취”란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하고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범영수 부장
부산남지방회(회장 유장열 목사)는 지난 6월 3일 문현소망교회(조상균 목사)에서 6월 정기월례회를 개최했다. 유장열 목사(덕천)의 사회로 지방회 사회부장 도은남 목사(중앙)가 기도하고 조상균 목사(문현소망)가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사 1:18~20)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뒤, 배윤조 목사(부광)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예배 후 회무를 진행하고 식사 및 교제를 나눔으로 6월 정기월례회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공보부장 이지성 목사
서경지방회(회장 국명호 목사)는 지난 5월 13~15일 제주도에서 지방회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목회자부부 수련회를 진행했다. 이번 수련회는 지방회장 국명호 목사가 섬기고 있는 여의도교회가 1억 원을 지방회에 후원하며 목회자 부부의 건강검진과 수련회를 후원해 이뤄진 일이다. 서경지방회는 지방회원들과 함께 교제하고 천혜의 관광자원을 품고 있는 제주를 돌아보고 저녁에는 숙소에서 지방회 월례회 및 세미나를 진행했다. 지방회장 국명호 목사는 “서경지방회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의미있는 시간에 지방회를 위해 헌신하고 섬겨온 동역자들을 격려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지방회가 건강하게 세워지고 교회들을 돕고 함께 협력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방회 서기 최호성 목사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에서 교회사 철학박사(P.h.D.)를 받은 한국교회사연구소 이경희 목사(늘푸른, 사진 제일 왼쪽)는 본인이 직접 제작, 전시했던 원산교회와 소래교회, ㄱ자교회 모형을 침례교신학연구소(소장 김태식 교수)에 기증했다. 원산교회는 말콤 펜윅(Malcolm C. Fenwick, 1865~1935) 선교사와 대한기독교회 시대(1906~1920), 동아기독교회 시대(1921~1932)의 교단 지도자들의 주요 활동무대로 역사적인 의의가 있으며, 소래교회는 외국인 선교사가 아닌 한국인 서경조·서상륜 형제에 의해 1883년 5월 16일 황해도 장연군 대구면 송천리에 세워진 한국 최초의 자생교회이다. ‘ㄱ자교회’는 엘라씽 기념선교회 출신이었던 폴링(Edward C. Pauling, 1864~1960) 선교사에 의해 1897년 남한 지역 최초로 세워진 침례교회로 알려져 있다. 이번 모형들을 제작한 이경희 목사는 제작 기간도 오래 걸렸고 각종 자재들을구하는 일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관련 건물에 대한 고증된 자료들을 일일이 검토해 제작했다며 제작 과정을 설명했다. 이경희 목사는 “이번 기증을 통해 신학교에 역사 관련 자료들이 잘 정리되고 보존되어
동청주지방회(회장 송기호 목사)는 지난 5월 16일 지방회 교육부(박종욱 목사) 주관으로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세계성막복음센터에서 목회자 수양회를 가졌다. 목회자(배우자 포함) 13명이 참석한 이번 수양회는 회원간의 친목을 도모하며 세계성막복음센터의 성서 유물관, 구약 생활 전시관, 예수 그리스도 생애 전시관 등을 관람하며 성경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보부장 김중태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