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극동방송은 개국 18주년을 기념해 독후감 공모전을 진행한다. 대상도서는 박순애 전도사의 신앙에세이 ‘기도는 길어도 응답은 순간이다’(누가출판사)이다. 공모기간은 오는 12월 16일까지미여 만 18세 이상 일반인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공모형식은 A4용지 3페이지 내외로 방문 또는 우편접수(37705 경북 포항시 북구 용당로 164 포항극동방송 독후감 공모전 담당자 앞)를 통해 원고를 제출하면 된다. 이메일 접수의 경우 pohang@fedc.net로 보내면 된다. 최우수상(1명)은 300만원, 우수상(2명)은 50만원, 장려상(5명)은 20만원의 상금이 시상된다. 문의 (056) 256-3000(독후감 담당자) 범영수 차장
재단법인 버켄장학회는 오는 12월 27일까지 종로 5가에 위치한 스페이스 코르에서 ‘빛, 마음 – 과거를 만나 새로운 내일로 초대되다’란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빛과 마음을 주제로 종로와 한국기독교회관, 재단법인 버켄장학회의 역사와 이야기를 100여장의 사진과 다양한 체험전시로 만나볼 수 있다. 미국 뉴저지의 평범한 교사였던 메들린 버켄(Madeline Berkan, 1878~1957)은 1968년 한국전쟁 고아들의 교육과 자립을 위해 독신으로 모아온 전 재산을 기부했다. (재)버켄장학회의 콘텐츠 기획단 코르크루(COR CREW)는 이러한 버켄 여사의 선행으로부터 시작돼 50여년을 이어온 빛의 이야기를 종로와 한국기독교회관, (재)버켄장학회의 역사적 기록이 담긴 사진전, 다큐멘터리 상영과 체험프로그램으로 풀어낸다. 종로는 역사성과 현재성이 양립하는 지역으로 조선 왕조 때부터 서울 도성의 상업 중심지였고, 특히 종로 5가는 약재상의 전통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종로5가는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에는 근대학교와 교회, 선교사 거주지가 모여 있어 북미장로회의 선교기지이자 독립운동의 거점으로 큰 역할을 했다. 선교사들의 흔적이 사라진 후 이곳은 한
어메이징 그레이스 ┃감독 시드니 폴락, 알란 엘리어트 ┃출연 아레사 프랭클린, 제임스 클리블랜드 외 ┃장르 다큐멘터리 ┃수입·배급·제공 영화사 진진 ┃러닝타임 89분┃개봉 2019년 11월 28일 지난 2018년 8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레사 프랭클린이 스크린을 통해 관객을 찾아왔다. 영화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1972년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뉴템플미셔너리 교회에서 진행된 당시 최고의 가수 아레사 프랭클린의 가스펠 녹음 실황을 담아낸 작품이다. 아레사 프랭클린은 어렸을 때부터 목사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가스펠을 들으며 성장해왔다. 아버지의 집회를 돌며 가스펠 무대를 녹음한 첫 음반 ‘송즈 오브 페이스(Songs of Faith)’를 무려 1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발매, 이후 당시 최고의 음반사였던 콜롬비아 레코드와 계약하면서 상업적인 아티스트로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콜롬비아 레코드에서는 그녀의 음악 세계를 충분히 표현하지 못했고, 1967년 레이 찰스, 오티스 레딩, 존 콜트레인 등의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던 애틀랜틱 레코드와 새롭게 계약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게 된다. 프로듀서 제리 웩슬러와 함께 그녀는 ‘리스펙트(Respect)’ ‘아이
맑은 하늘 금시 비바람 몰아치는데 우산 하나 받쳐 하늘을 가리려 하고 무에 그리 바빠 헤어날 수 없는 미련한 외톨이 된 줄 모른 채 언제나 조급한 마음 서둘러 설레발을 치는구나 하늘이 네게 기도하는 시간을 주시는 것을 비 오는 날은 비를 맞고 걸으며 골몰하는 세상일 젖혀두고 한 번쯤 선 자리도 돌아볼 줄도 알아야지 자갈밭 핑계 쭉정이 타작 마당에 선 초라한 내가 보고 싶지 않아 나의 가을은 반드시 행복해야 한다는 거룩한 분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시인은 ‘한맥문학’으로 등단했으며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다. 시집으로 ‘바다로 가지 못한 어부’ 등이 있다.
달맞이꽃 서글픈 이들이 쪼그려 앉은 밤, 시들어가는 그들 곁에 다가가 조용히 어깨를 감싸주는 포근한 꽃 밤이 깊으면 꽃 이파리 더욱 펼쳐 용기 주다가 동녘이 밝아오면 꽃잎 접어 서글픔도 사그라진다 위로하는 꽃 그러나, 때로는 아침이 와도 피어 있는 꽃 아직도 아파하는 그들을 위해 뜨거운 땡볕 마다치 않고 함께 버티어 주는 꽃 착한 꽃 따뜻한 꽃 엄마 닮아 강인한 꽃 습기가 가득 내려앉은 밤, 강줄기를 따라 잔잔하게 달맞이꽃이 피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달맞이꽃이 피었고, 어김없이 그 곁에 고개 숙인 한 사람이 있다. 이 늦은 밤에 왜 홀로 고개 숙이고 있는가. 하염없이 시들어가는 그에게 달맞이꽃이 말한다. “잡초라 부르며 뽑아버리는 이도 있지만, 소중하다 이름을 부르며 1년을 기다린 이도 있습니다. 보잘것없는 풀을 귀하다 아껴주는 이가 있으니, 그러면 됐습니다. 알아주는 이가 있으니, 그러면 된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알아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단 한 사람이라도 소중히 여겨주고 귀하다 말해주면, 그러면 된 것입니다.” 깊어가는 여름밤, “그러면 된 것입니다.” 다독이는 달맞이꽃의 울림이 고개 숙인 습기의 밤을 일으키고 있다 .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첼로앙상블 ‘날개’가 지난 10월 23일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제3회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그레이트 뮤직 페스티벌(GREAT MUSIC FESTIVAL)’의 본선무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레이트 뮤직 페스티벌은 발달장애인들이 재능을 뽐낼 수 있는 무대를 통해 사회와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시작된 국내 최초 음악 경연 축제다. 하트하트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SK이노베이션, SM엔터테인먼트, 한국케이블방송협회가 후원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전국 26개팀 총 315명이 참가해 예선과 본선 경연을 거쳐 최종 우승팀이 정해졌다. 날개는 이번 본선 무대에서 영화 인어공주의 OST인 ‘언더 더 씨’를 연주해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밀알첼로앙상블 날개는 사회 속에서 고립되기 쉬운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에게 음악으로 소통의 통로를 제공하고자 2012년 밀알복지재단에서 창단한 첼로앙상블이다. 코리안리 후원으로 14명의 단원들이 음악교육과 연주활동 등을 지원받으며 전문연주자로 성장하고 있다. 심사에 참여한 정무성 숭실사이버대학교 총장은 “연주를 듣는데 바닷속 상상의 나래가 펼쳐질 정도로 훌륭했던 연주”라며 “장애
지난 5월 유튜브 KNOCK 채널을 통해 공개돼 시청자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준 “붓소핸섭”이 11월 1일 시즌 2로 돌아왔다. 한국을 사랑하는 미국 청년 ‘조셉 붓소’(사진)가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모습을 담은 ‘붓소핸섭’은 크리스천에게 전도의 도전을, 비기독교인에게 복음의 감동을 전했다. ‘붓소핸섭 시즌2’는 구독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반영해 시청자 참여형 콘텐츠로 제작된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담대하게 거리에서 복음을 전하는 조셉의 모습에 도전 받은 시청자들이 직접 조셉의 동역자로 나서기도 하고 조셉이 드리는 버스킹 워십에 함께 할 수도 있다. 거리 전도에 동참하게 된 황하은 씨는 “하나님만 보며 담대하게 복음을 선포하는 ‘붓소핸섭’에 큰 은혜를 받았다” 며 함께 하는 이유를 밝혔다. 찬양사역자를 꿈꾸는 여고생 이하영 양은 “‘붓소핸섭’ 촬영을 함께 하며 전도가 정말 어렵다는 걸 느꼈다”며 “거리 전도 참여를 통해 전도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범영수 차장
길 위의 학교 ┃김상훈, 윤정희 지음┃252쪽┃13000원┃두란노 저자는 세상에서 일등하는 아이로 키우지 않고 늘 최선을 다하는 아이로 성장시키는 데 목적을 둔다. 또 부모 중심적인 교육이 아니라 아이들이 원하고, 주님이 이 가정을 통해 하고 싶은 것을 이뤄 드리는 삶을 살기로 인생의 목표를 정했다. 이 가정이 처음부터 이러한 교육 방향을 선택한 것은 아니다. 여느 가정처럼 이 집도 조기교육 열풍의 중심에 있었다. 하지만 둘째 하선이가 죽음을 넘나들었을 때 세상적인 교육에서 하나님 중심의 교육으로 완전히 바꿨다. 책은 “아이를 이렇게 키우세요”란 백 마디 말보다 더 지혜롭고 강한 울림을 준다. 이성에서의 도피 ┃프랜시스 쉐퍼 지음┃김영재 옮김┃168쪽 ┃12000원┃생명의말씀사 20세기 복음주의 문화 형성에 큰 영향을 준 세계적 지성이라 불리는 저자는 책을 통해 토마스 아퀴나스의 은총과 자연에 대한 논의로부터 시작해 하나님이 우리의 이성으로부터 격리되는 과정을 예리하게 파헤침으로써 현대의 불안과 목적 없는 공허함의 근본적인 원인을 밝히고 있다. 저자는 책을 통해 성경으로의 회귀가 우리가 가야 할 유일한 길임을 시대별 문예 사조와 문화 현상을 통해 흥미로우면서
프리칭 툴스┃데이비드 알렌 지음┃임도균, 권호, 김성진, 권영주 옮김┃308쪽┃15000원┃디사이플 프리칭 툴스(Preaching Tools)는 미국에서 ‘본문이 이끄는 설교’를 주창하고 확산에 힘쓰고 있는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대학교 설교대학원 학장이자 설교학 석좌교수인 데이비드 알렌(David L. Allen)의 서재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이 드는 도서이다. 저자는 이 책의 서문을 통해 설교가들이 성경을 올바로 해석할 수 있도록 돕는 참고도서의 목록을 제시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라고 이야기한다. 많은 설교가들이 설교를 준비하면서 여러 참고자료들을 참조한다. 하지만 어떤 책이 좋은 책이고, 설교를 준비하는 데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지에 대한 정보는 매우 제한적이다. 인터넷이 발달 돼 검색어 하나만 잘 입력하더라도 양질의 자료를 공급받을 수 있는 시기에 살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의 발달은 양질의 자료들 뿐만 아니라 일종의 인스턴트 식품이나 정크푸드 같은 저질의 자료도 판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했다. 결국 인터넷 안에서도 자료를 선별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쏟아지는 정보를 선별하고, 판단해야 하는 시기에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있어 “이
세월 따라가는 인생 늙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늙지 않는 사람도 아무도 없다 긴 세월과 함께 하는 사람 있고 짧은 세월에 버림받는 사람 있다 그래서 늙을 자격이 있는 사람은 오래 살고 늙을 자격이 없는 사람은 오래 못 산다 노인을 공경하는 사람은 늙을 자격이 있고 노인을 경시하는 사람은 늙을 자격이 없다 늙을 자격이 있는 사람은 상봉하솔(上峰下率)의 도리를 지켜 건강한 정신과 마음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그런 사람이더라 ※ 상봉하솔(上峰下率) : 웃어른을 모시고 처자를 거느림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 회원, 한국아동문학회 자문위원, 한국동요음악협회 회원, 내혜홀아동문학회장, 한국시조시인협회 자문위원, 한국기독교자도자협의회 회원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