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중앙침례교회(최병락 목사, 강남중앙)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 인근로자를 위해 교회 나눔 프로젝트인 “요셉의 창고”를 열었다. 강남중앙교회는 지난 5월 27일 포천시(박윤국 시장)와 포천시 외국인근로자 건강검진 지원을 위한 후원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은 최병락 목사(사진 왼쪽)와 인천세종병원 민길현 실장 및 박윤국 포천 시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 협약은 언어소통의 어려움과 경제적 부담, 생업 종사 등의 이유로 의료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외국인 근로자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검진비용 후원을 약정하고 관련 지원에 대한 상호 협력을 약속한 자리이다.
협약 내용은 포천시는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근로자를 선정하고, 강남중앙침례교회는 협력병원인 인천세종병원과 협력해 1인당 4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서비스를 12개월간 총 360명에게(1억 440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최병락 목사는 “다른 언어, 다른 피부를 가졌다고 해서 외국인이 우리와 다른 것은 아닐 것이다. 우리와 같은 사람이자 우리의 이웃”이라며 “초대교회가 어려운 이웃들을 친히 돌봤던 것처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것이 현 시대의 교회가 가져야 할 사명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윤국 시장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의료, 문화, 복지, 고용서비스 등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사각지대에 놓여 열악한 환경 속에 생활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다”면서 “민·관이 협력해 포천의 외국인근로자에게 건강검진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남중앙침례교회는 2020년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10억원이 넘는 교회 재정을 이웃과 미자립교회를 향해 사용했으며, 2021년에는 가지가 담장을 넘는 교회라는 슬로건 아래 “섬기면서 부흥하는 교회”(Reaching Out Church) 사역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도 그 사역의 일부로 진행되는 부분이며, 이 외에도 강남중앙침례교회는 포천 나눔의집 이주민 센터에 매월 1000만 원씩 12개월간 총 1억 2000만원을 후원약정해 지원하고 있다. 1976년에 개척하고 45주년을 맞이한 강남중앙침례교회는 기독교한국침례회를 대표 하는 교회로 제1대 김충기 원로목사, 제2대 피영민 목사 등을 거쳐 현재는 제3대 최병락 목사가 이끌고 있다.
이송우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