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지방회(회장 엄태일 목사)는 지난 9월 13일 침례교회의 역사적 유적인 칠산교회와 강경 옥녀봉, 용안교회 등을 탐방하는 침례교 성지순례를 진행했다.
성지순례 시작은 칠산교회(조용호 목사)를 시작으로 강경 옥녀봉, 용안교회(김한식 목사)를 둘러보는 코스로 특별히 논산시강경역사문화원 소속으로 기독교성지 안내전문사역 자격증인 도슨트 자격증을 보유한 조용호 목사가 전체 일정을 안내하며 침례교회의 역사를 설명하고 안내했다.
126년의 역사와 전통을 품고 있는 칠산교회는 교회 역사관을 통해 침례교회의 사상과 뿌리를 담고 있으며 조용호 목사는 침례교회 초기 선교사들과 사역자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어려운 현실 가운데 묵묵히 복음 전파 사명을 감당했던 침례교 선진들의 삶들을 재조명했다.
오후에는 강경 옥녀봉으로 이동해 강경교회와 옥녀봉 이야기, 교단 폐쇄령과 한국전쟁에서 발생한 (고)이종덕 목사의 순교이야기들을 들으며 참석자들은 고통과 아픔의 침례교 역사를 접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마지막 순례 코스로 침례교 100주년 기념교회인 용안교회로 이동해 용안교회의 태동과 설립에 대한 영상을 시청하고 김한식 목사가 방문자들을 환영하며 용안교회의 현재 사역에 대한 소개를 받았다.
성지순례탐방 이후 참석자들은 논산 탑정호를 관광하고 저녁식사는 지난 9월 3일 자녀 결혼식을 마친 서성래 목사가 참석한 회원들을 섬겼다.
지방회장 엄태일 목사는 “침례교회의 좋은 신앙의 역사와 유산을 계승하는 일은 우리가 감당해야 할 일”이라며 “앞으로 지방회가 침례교회의 뿌리와 정체성을 세우고 침례교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역사탐방 코스를 꼭 추천하고 활성화시켜 나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박영재 목사
대전·충청지방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