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침례교연합회(대표회장 김원정 목사, 사무총장 이병천 목사, 경침연)는 지난 10월 24~25일 이틀간 용인 하나엘교회(김형철 목사)에서 2022년 경침연 강소형 교회 세우기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경침연 김원정 대표회장(우리꿈)의 사역 비전인 교회 세우기 사역의 일환으로 마련된 세미나로 김형철 목사가 강사로 나서 자신의 목회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7가지의 주제(목회 매뉴얼의 중요성, 목회 철학과 가치, 하나엘교회 주의 장막비전, 전도 매뉴얼, 양육 매뉴얼, 소그룹·예배 매뉴얼·선교 및 오병이어, 하나엘교회 1년 목회 프로그램·재정 매뉴얼·새가족 매뉴얼)를 다뤘다.
세미나 개회예배는 이길연 목사(새서울)의 사회로 김상수 목사(새순)가 기도한 뒤, 경침연 대표회장 김원정 목사가 “일곱 촛대, 일곱 별”(계1:20)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 박창운 목사(예수인)가 축도했다.
경침연 김원정 목사는 “이번 세미나는 가르치고 배우는 시간이 아니라 먼저 교회를 개척하고 시행착오를 겪은 목회자와 나누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귀한 사명을 감당하는 일에 이번 세미나가 귀한 도전이 되고 결단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첫 강의는 ‘목회 매뉴얼의 필요성’에 대해 김형철 목사가 강의를 시작했다.
김형철 목사는 목회는 절대로 목회자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존귀한 능력으로 이뤄지는 사역이며 하나님께서 세우신 모든 교회가 각각의 사명이 있음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목회도 구슬을 어떻게 꿰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질 것”이라며 “목회도 매 순간순간에 이뤄지는 사역들의 연속이며 이를 위해 통합적이며 총체적인 매뉴얼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목사는 교회 창립 초기, 개척 당시의 상황에서 목회자가 교회의 계획 속에서 사역하느냐, 흐름과 상황에 따라 사역하느냐에 따라 교회의 상황과 환경이 바뀐다는 사실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해마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교회들이 목회 사역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다양한 콘퍼런스를 진행하며 많은 목회자들이 이를 배우고 있다. 이것들이 나쁘거나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이런 사역 프로그램을 어떻게 자신의 교회에 적용하고 접목해야 할까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많은 교회들의 이런 행사에서 배운 내용들을 그대로 목회 사역에 적용하는데 이는 무리수가 따르며 반드시 자신의 교회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취할 것과 변형시킬 것, 버려야 할 것을 냉철하게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회 매뉴얼에 대한 원론적인 내용들을 나눈 이후 김형철 목사는 하나엘교회의 사역들을 중심으로 교회의 비전 설정과 구체적인 목회 사역들을 풀어냈다.
경침연 김원정 대표회장은 “하나엘교회의 다양한 목회 매뉴얼이 특별히 교회 개척을 준비하고 있거나 초기 교회에 적잖은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며 “앞으로 경침연에서 목회에 유익을 주고 교회가 성장하는 사역들을 전개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용인=이송우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