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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진흥원-침례교회는 무엇을 믿는가?(2)

침례교회는 “성서의 절대적 권위”를 믿습니다. 종교개혁자들이 “오직 성경”을 중요한 모토로 삼은 이유는 당시 가톨릭교회가 교회, 더 정확히 말하면 교황에게 절대적 권위를 두었기 때문이다. 침례교인들은 성경이야말로 기독교인의 신앙과 행습의 유일한 근거 즉, “성서의 절대적 권위”(Primacy of Scripture)를 믿고 있다.
이런 믿음의 중요한 근거는 성경이 성령의 감화를 받은 사람들에 의해 기록된 하나님 자신에 대한 계시의 기록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것을 “성경의 영감성”이라고 부른다.


성경이 영감으로 된 책이라는 사실은 △성경 자체의 증언(딤후3:16, 벧후1:21, 3:15),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이 아니고서는 사람으로서 말할 수 없는 3가지의 독특한 주장(신관, 죄관, 구원관), △성경에 대한 그리스도의 인용(눅24:25~27)과 사도들의 인용(딤전 5:18, 신 25:4), △1600년간, 3개 언어 40여명의 저자들이 다른 문화국가, 직업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메시야로 증언하는 성경의 통일성, △300개 이상의 예수님의 초림에 대한 구약의 예언의 성취, △고고학적 증거 등으로 증명된다. 영감으로 기록된 성경은 당연히 권위를 가진 책이다.  성경의 권위는 영감성에 기초한다.


성경의 권위에 대한 중요한 질문 중 하나는 성경과 유사한 책들이 많은데 하필이면 구약 39권, 신약 27권만이 권위 있는 정경(Canon)으로 채택 되었는가하는 것이다. 구약의 경우 △대부분 에스라에 의해 편집됐으며, △예수님이 인정하실 뿐 아니라(눅11:50~51), 베드로, 야고보, 바울 등 사도들의 인정, △유대인의 전통과도 일치하는지가 선별 기준이 됐다. 신약 정경의 선별 기준은 △사도들에 의해 인정되는지(사도성), △책의 내용이 충분이 영적인 특성을 드러내는지(영성), △초대교회에서 보편적으로 인정받았는지(보편성), 그리고 무엇보다 △책 자체 안에 영감의 내증이 있는지(영감성)가 기준이 됐다.


성경의 영감성과 권위는 자연스럽게 성경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에 대한 지침을 제공한다. 그것은 바로 성경이 신앙에 있어서 모든 것을 판단하는 유일하고도 절대적인 기준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교회 역사 안에서 신앙과 행습의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등장했던 4가지 입장-이성주의, 신비주의, 로마 가톨릭, 신조주의-이 있다. 기독교는 이성을 부인하지는 않으나 이성주의는 부인한다. 성경 안에는 인간의 이성적 차원을 넘는 하나님의 경륜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신비주의자들은 체험을 중요한 권위로 내세운다. 그러나 체험의 한계는 주관성에 있다. 자신의 체험은 무엇을 근거로 권위를 갖는가? 바로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이어야 한다. 가톨릭은 교회 특별히 교황을 최고의 권위(교황무오설)로 삼는다.


종교개혁은 교회의 귄위를 최고의 기준으로 삼았을 때의 오류가 드러난 결정적 방증이다. 신앙고백을 위해 시대마다 신조를 만드는 것은 나쁜 일은 아니지만, 잘못하면 성경을 대신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신조 역시 매번 성경에 이해 판단되어야 한다. 성경적이지 않은 신조나 성경을 대신하거나, 성경보다 더 권위를 부여하는 신조는 포기되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침례교회는 신조주의에 빠지지 않는 신앙고백을 해왔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의 저자이신 성령님의 조명(照明)을 통해 성경을 읽고 연구해야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성경을 대하는 침례교인의 바른 자세이다(직분자 훈련 총서에서).   

              
제공=교회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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