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차 정기총회를 통해 박수로 추대받은 김인환 총회장(함께하는)은 코로나19 엔데믹의 시점에서 교단 목회자의 회복과 쉼을 위한 제주도 목회자부부영적성장대회를 2023년 4월 17~20일에 진행한다. 김인환 총회장은 “함께하면 강해진다”는 비전인 “Stronger Together”를 선포하며 함께 뜻을 모으고 함께 힘을 모으는 침례교회를 소망하고 있다. 이에 본보는 송년을 맞아 김인환 총회장을 만나 향후 총회 사업과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 ◇ 2022년을 마무리하며 전국교회와 동역자들에게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 “차디찬 겨울 바람이 매섭게 불면서 추운 계절을 보내고 계시는 전국의 침례교회와 동역자 여러분에게 위로와 평안을 전합니다. 2022년 숨가쁘게 달리며 코로나 엔데믹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코로나19가 우리를 위협하고 있지만 이제 담대하게 코로나는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기대하며 지구촌 대유행을 극복해 나가야 할 시기입니다. 지난 3년여의 시간이 참으로 힘들고 어려움의 연속이었지만 함께 기도하며 위로하고 격려해준 교회들과 동역자들이 있었기에 이 또한 하나님의 은혜임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부디 모두 건강하게 2022년의 한 해를 잘 마무리하며
◇ 경남기독교총연합회 최초로 침례교 목회자가 대표회장으로 되셨다고 들었습니다. =경남지역은 복음화율이 10%를 넘지 못합니다. 더욱이 서부 경남은 복음화율이 5~6%에 불과해 거의 선교지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가운데 우리 교단은 더욱 열악한 상태에 있어 군 단위의 지역에 침례교회가 하나도 없는 곳이 4개 정도나 됩니다. 그동안 몇몇 교회와 목사님들께서 고군분투하며 지역 복음화와 연합사업에 힘을 써 오셨지만 열악한 교세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특히 경남은 고신 교단을 비롯해 예장 소속 교회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우리 교단이 연합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총회를 기점으로 많은 경남지역의 침례교회들이 더 적극적으로 연합사업에 참여하게 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팬데믹을 넘어 엔데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회도 지역 행사가 다시 활성화되리라 생각합니다. 2023년 연합회에서 구상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 =코로나19로 지난 2020, 2021년은 연합사업을 잘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22년부터 서서히 연합사업을 다시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2023년부터는 모든 사
송탄중앙교회 개척 맴버로 1978년부터 사역을 시작한 배국순 목사는 지난 2022년 12월 18일 44년의 목회 성역을 마무리하고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하나님 사랑” “성도 사랑” “영혼 구령”의 남다른 열정으로 44년을 한결같이 달려온 배 목사는 자신을 여전히 ‘부족한 종’이었다는 고백으로 44년의 목회 성역을 정리했다. 송탄중앙교회를 개척한 김순명 목사를 섬기며 교육전도사로 오게 된 배국순 목사는 김 목사의 갑작스런 미국 유학 결정으로 2대 담임을 맡게 됐다. 자신의 모친과 아내의 반대가 있었지만 송탄중앙교회의 성도들을 생각해 딱 1년만 맡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배국순 목사는 자신을 믿고 따른 성도를 생각하며 40년의 세월을 동거동락했다. 배 목사는 “교회 개척 맴버로 참여해 고등부를 세우고 이들을 키워냈는데 이들이 청년이 되고 결혼을 하고 교회에 정착하면서 교회 성장의 모판이 됐다”며 “부교역자 생활도 해보지 않고 멘 땅의 헤딩하듯 하나님께 뜻을 구하고 아이들을 사랑하고 성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오게 됐다”고 회고했다. 교회는 성장해 왔지만 수많은 어려움과 우여곡절을 겪었다. 4번의 교회 건축 가운데 교회 건물 뼈대만 세우고 지붕조
성경적 세계관으로 복음의 영향력을 펼치는 지도자를 양성하고 있는 호프미션크리스천스쿨(이사장 이영석 목사, 호프미션)은 지난 12월 8~11일 필리핀 본교 캠퍼스에서 재학생과 학부모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회 창립 기념식 및 패밀리 축제를 진행했다. 호프는 공교육과 조기유학, 대안학교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교육전문가인 이사장 이영석 목사가 30년 이상의 교육을 결집해 결정화시킨 학교이다. 호프 학생들은 ‘행복한 아이들 세상’ ‘실력있는 좋은 사람’이라는 두 가지 신조로 행복과 실력, 인성과 품성, 탁월한 글로벌 크리스찬 인재양성 교육을 통해 놀라운 교육적 효과를 증명하고 있다. 호프는 매년 12월 둘째 주에 창립기념 및 호프 대가족 축제를 해오고 있다. 이 축제는 학교가 필리핀에 있는 국제학교이기에 한국에 계신 학부모들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교와 학교의 가치를 몸소 체험하고 필리핀을 더 알아가며 호프 가족들의 교제와 하나됨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사장 이영석 목사는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4년여간의 대규모 증축 공사를 통해 마닐라와 마닐라 공항을 전망하는 대형 3층 스포츠 컴플렉스를 완성했다. 이번 호프 축제는 이 스포츠 컴플렉스의 특별 야외
필리핀제일연합기독교학교(이사장 이봉수 목사, 설립자 이용진 선교사, TFUCS)는 이용진 선교사의 대표적 사역이자 야심작이다. 이 선교사가 필리핀에 학교를 세운 이유는 선교에 있어서 사람을 세우는 일의 중요성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사람을 선교지에 세우는 일에 있어서 교회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그 무엇이 있었다. 일주일에 한 번 교회에 나와 성경공부를 통한 양육에 들어가는 어른들의 경우 한 사람을 변화시키기에는 너무나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반면 어릴 때부터 교육을 통해 말씀으로 양육을 한다면 그만큼 효과적인 제자도의 활용이 가능하다는 생각이었다.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시작은 유치원에서부터였다. 이용진 선교사와 아내 송옥희 사모, 그리고 현지 목회자의 사모까지 총 3인으로 시작한 유치원은 현재 고등학교까지 학생들이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유치원에서 양육을 받은 아이들이 자라나서 진학할 초등학교가 필요하니 초등학교를 설립하게 됐고 건물도 그렇게 한 칸씩 필요에 따라 지어나가며 사람을 세우는 사역에 차질이 없도록 매진(邁進)했다. 필리핀의 학제는 원래 10학년까지 마친 후 대학에 들어가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두테르테 대통령 이후 국제화 흐름에 발맞춰 1
이용진 선교사는 1997년 3월 21일 필리핀으로 파송을 받아 지금까지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이 선교사는 신학생 시절 JDM(예수제자운동)에서 활동하던 친한 동기를 통해 필리핀 미션트립을 다녀왔다. 당시 그는 마닐라와 민다나오, 세부 등을 3주 가까이 돌면서 선교사에 대한 하나님의 강력한 부르심을 받았고, 그 명령에 순종하며 25년간을 헌신해 왔다. 이 선교사는 파송을 받기 1년 전인 1996년, 약 8개월간 영어연수와 현지에 대한 분석을 위해 가족들보다 먼저 필리핀에 발을 내디뎠다. 그는 당시를 회고하며 “필리핀의 문화와 여러 지역을 보고 왔기 때문에 정식으로 파송을 받은 1997년에 가족들을 데리고 필리핀으로 왔을 때는 두려움보다는 오히려 이제 정식 선교사로 왔다는 것에 굉장히 감동이 컸다”고 말했다. 필리핀은 321년이나 종교적으로 엄격한 가톨릭 국가인 스페인의 식민지배를 받아 인구의 약 80%가 가톨릭 신자다. 또한 스페인에 뒤이은 미국의 식민지배와 이후의 활발한 개신교 선교, 그리고 자생적으로 발달한 필리핀 독립 교회가 있다. 이런 종교적 영향으로 개신교 신자 역시 인구의 10~20%에 달하는 상당수로 만만찮은 교세를 보이고 있다. 참고로 필리핀은
과거 신학교 도서관은 말 그대로 학업과 관련된 책들을 열람, 대출하고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열람실이 위치해 있는 곳을 말한다.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학업의 연장이며 과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과제물을 해결하는 곳이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고 세대가 바뀌며 도서관의 분위기도 사뭇 달라졌다. 딱딱하고 천편일률적인 도서관 분위기를 과감히 탈피하고 학생들의 쉼과 나눔,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하며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곳으로 바뀌었다.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중앙도서관도 전임 김선배 총장의 학교 시설 업그레이드에 따라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서고 1층에는 학생들의 쉼터인 카페 ‘더순’(대표 김순미 전도사)이 자리 잡았다. 아침마다 커피머신을 통해 내려진 향긋한 커피는 학교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시험기간에는 학교 차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커피와 간식을 후원하는 일도 이뤄졌는데 대부분 ‘더순’의 아메리카노가 제공됐다. 그만큼 학생들의 사랑을 한껏 받은 카페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강화된 방역지침에는 제대로 운영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제법 많은 학생들이 카페에 자리 잡았다. 열심히 과제물
지난 112차 경주총회에서 학교법인 이사장의 인준이 부결된 후 여러 사건들이 연달아 터지며 한국침례신학대학교(한국침신대)는 다시금 침례교회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이와 함께 총회 의장단과 임원회는 지난 10월 9일로 예정됐던 한국침신대 기관순방을 연기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본보는 김광수 총장직무대행을 만나 현재 학교의 상황과 직무대행으로서의 각오를 듣는 한편, 그동안 언론은 물론이고 어느 곳도 제대로 조명하지 않았던 학교법인 한국침례신학원 김병철 이사장의 입장을 들어보았다. ● 오늘 총회의 기관방문을 위해 여러모로 준비하셨을텐데 연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어려운 시기 총장 직무대행의 직임을 맡으셨으니 그 각오도 남다를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김광수(김)=지난 10월 25일자로 침신대 총장 직무대행으로 임명받은 김광수 교수입니다. 총장직무대행을 시작하면서 해야 할 일을 제 나름대로 2가지로 봤습니다. 첫째는 입시를 잘 치러내는 것이고, 두 번째는 우리 학교가 영적인 사관학교로서 영적 각성을 하고 영적인 무장의 시간을 가지는 것입니다. 전임 총장 시절 학교 입학 정원이 많이 축소된 상황입니다. 2020년에 360명으로 시작해서 2021년 345명으로 줄었고 2
침례교 농어촌선교회(회장 이용기 목사, 수석부회장 권태웅 목사, 사무총장 조용호 목사, 농선회)는 지난 10월 24~26일 경기도 안성 사랑의수양관에서 8차 농선회 세미나를 진행했다. “쉼과 안식, 기도로 교회를 살려라”란 주제로 교단 소속 농어촌목회자 부부가 등록해 함께 했으며 세미나와 저녁 집회, 에버랜드 투어 등의 시간을 가졌다. 개회예배는 직전회장 강형주 목사의 사회로 농선회 이용기 회장(푸른꿈)이 환영사를 전했으며 우리교단 김인환 총회장(함께하는)이 농어촌목회자를 위로하고 격려하고자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어 장성익 목사(수금)가 기도한 뒤, 김인환 총회장이 말씀을 전했다. 이어 농선회 행사를 위해 교단 1부총회장 이욥 목사(대전은포)의 축사,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가 격려사를 전하고 농선회 사무총장 조용호 목사(칠산)가 광고한 뒤, 농선회 증경회장 조정환 목사(창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1일차 오후 첫 번째 특강은 조항철 목사(함안비전)가 기독교 마을 공동체인 비전 빌리지 사역을 소개했다. 두 번째 특강은 장병용 목사(더함)가 “잘 먹고 잘 삽시다”란 제목으로 하나님이 주신 육신을 보다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성경적인 비결을 함께 나눴다. 저녁
석달간 우리와 함께했던 무더위가 이제 이별의 눈물이라도 흘리는 양 억세게 비가 쏟아지던 아침 7시의 인천공항에 그토록 반가운 얼굴이 나타났다. 바로 카잘 우딘 목사였다. 인도 아쌈주 암구리라는 오지마을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사역을 하는 귀한 하나님의 종. 그가 광주 성림교회(김종이 목사)의 초청으로 한국에 온 것이다 그는 한국은 말할 것도 없고 태어나서 외국 나들이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그가 한국에 온 것은 코로나사태에도 불구하고 역동적으로 되살아나는 한국교회의 생명력과 복음의 진수를 배우고자 무려 40시간의 기나긴 여정을 거쳐 한국에 왔다. 그는 엄격한 수니파 무슬림인 부모 아래서 철저하게 이슬람 교육을 받고 살다가 지금의 부인을 만나 진리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남으로 거듭나서 이제는 모진 박해 속에서도 우리 주 그리스도를 주변의 힌두교도들에게 전파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 기독교에 대해 적대적인 힌두인들을 전도하기 위해 어린 학생들에게 공부를 가르치면서 아울러 복음을 전하고 있다. 결국은 그 학생들로 하여금 자기 부모를 예수께 인도하는 선교전략을 갖고 학교를 세워 선교를 하고 있다. 그 학교가 암구리 갈보리 미션스쿨로 현재 학생수가 300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