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국경을 초월한 선교사로서의 삶을 담은 내용이다. 저자는 하나님의 존재에 관해 논쟁과 의문을 서슴지 않던 자기고백적 시간들을 돌아본다. 청소년기 불안, 그리고 괴로움을 겪던 저자가 성경을 통해 마음 속 어두움이 걷히게 되고, 올바른 삶을 향한 ‘인생 안내서’를 접하게 된 그 귀중한 순간을 우리에게 전한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현실에 머무르지 않는 저자는 ‘네가 어디를 가든지 너와 함께 하리라’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의 원천으로 삼는다. 숱한 역경과 고난을 마주하지만 주님의 예비하심, 인도하심을 따라 은혜로운 경험을 전파하는 저자의 행동은 때로 자신이 오병이어의 기적과도 같은 순간을 접하기도 한다. 로뎀나무 아래에서처럼 우리 세상이 서로를 돕고 다 같이 풍요로울 수 있도록 말이다. 저자는 “성경은 우리에게 말을 걸고 있다”라고 말한다. 우리가 가지는 수많은 고뇌와 의문, 갈등에 답할 위로의 음성은 가죽으로 둘러싸인 성경의 형태로부터 벗어나, 그 말씀을 듣고 행동하는 자들을 통해 세상에 나타난다. 저자가 시련을 겪으면서도 이와 같이 사역할 수 있었던 까닭은, 지금 이 순간에도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녀들의 슬픔이 실재할 뿐만 아니라 그들과 함께 울어줄 영
전미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0위 랭킹, 블록버스터들의 공세 속 놀라운 흥행을 기록한 기독교 영화 ‘기적을 믿는 소녀’가 오는 7월 5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기적을 믿는 소녀’는 기도로 믿음을 증명하는 어린 소녀를 통해 불가능이 없으신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한 성도들이 믿음의 불꽃을 키워가는 엔터테이닝 복음 영화이다. ‘기적을 믿는 소녀’는 박스오피스모조 기준 개봉 1주차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6위, 2주차부터 4주차까지 7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종교 영화로 떠올랐다. 당시 ‘고질라 VS. 콩’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노바디’ 등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대작들의 틈새에서 4주간 연속으로 전미 박스오피스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이례적 결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위대한 쇼맨’ 오스틴 존슨부터 제68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미라 소르비노, 피터 코요테, 케빈 소르보까지 믿고 보는 최고의 배우들이 총출동해 막강 캐스팅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여 이목을 집중시킨다. GOODTV 기독교복음방송(대표이사 김명전)은 개봉 전부터 ‘기적을 믿는 소녀’ 교회 상영을 진행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궁금증을 자극하는 눈 부신 빛과 함께 소녀와 가족들의 모습
한국침레신학대학교(피영민 총장) 겸임교수 오지원 박사는 지난 5월 10일 (사)침례교 역사신학회(이사장 임공열 목사, 역사신학회)를 통해 ‘신사참배 거부로 수난당한 침례교 대표 32인’을 출간했다. 마침 이날은 침례교가 일제로부터 강제로 교단이 폐쇄된 지 79주년 되는 날이었다. 이 책의 출판은 2년 전인 2021년 역사신학회 이사회의 결의에 의해 시작됐다. 역사신학회는 일제강점기 한국의 개신교 중에 유일하게 교단적으로 신사참배를 거부했을 뿐만 아니라 이를 끝까지 지키며 교단 대표 32인이 체포돼 온갖 탄압과 박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교단 내외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을 안타깝게 여겨 이사회 결의에 따라 김태식, 오지원 교수를 집필자로 선정했다. 김태식 교수는 개인 사정으로 연구 진행을 할 수 없게 되어 오지원 박사의 단독 연구로 마무리됐다. 이 책은 두 부분으로 구성됐다. 제1부는 침례교 항일운동을 역사적으로 다뤘다. 침례교 항일운동의 특징을 시작으로, 침례교 최초의 항일운동인 1905년 위국기도회 참여와 1906년 펜윅 선교사의 기독교적 애국사상이 담겨있는 ‘대한 노래’ 발표, 그리고 침례교가 일제의 포교계 제출 거부로 1918년 교회 폐쇄를
창세기 2장 3절에서 하나님의 안식을 읽고 나면 모든 창조가 끝나야 할 것 같은데, 바로 이어지는 2장 4절에서 다시 한 번 창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더욱 당황스러운 것은 앞선 창조이야기와 어딘가 다르다는 점이죠. 2장 4절은 사실 두 문장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개역개정은 한 문장으로 번역했지만 새번역은 두 문장으로 번역해서 보다 정확하게 의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앞 문장은 앞선 2장 3절까지의 창조이야기의 끝마무리로 볼 수 있습니다. 문장 마지막에 마침표를 찍듯이 1장 1절로부터 시작된 창조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다음 문장은 앞선 창조 이야기를 잊기나 한 듯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또 다른 창조 이야기가 2장 말미까지 계속되죠. 결과적으로 1장과 2장에 창조 이야기가 두 번 나오는 셈인데, 특히나 앞선 이야기에서는 사람 창조 이전에 식물이 만들어진 반면, 두 번째 창조에서는 사람 창조 이후에 식물이 나타난 것으로 나오다 보니 독자 입장에서는 더욱 헷갈립니다. 새번역처럼 2장 4절이 두 문장으로 분리되면 그나마 다른 이야기로 느껴지지만 개역개정처럼 한 문장으로 써 놓으면 앞뒤 구분이 되지 않
연세중앙교회(윤석전 목사)는 지난 5월 13일 ‘6회 연세가족 생명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생명을 살리는 데 필요한 헌혈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해 지난 2020년부터 헌혈자가 급감한 가운데 현재까지도 의료기관마다 혈액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고, 혈액을 대체할 물질도 존재하지 않는다. 게다가 헌혈한 혈액 역시 장기간 보관하기 어려워 적정 혈액 보유량인 5일분을 유지하려면 연간 300만 명이 헌혈에 동참해야 한다. 혈액 수급이 어려워지면 다수의 수술이나 출혈이 동반되는 시술을 연기해야 하기에 헌혈은 수혈을 요하는 모든 환자의 생명과도 직결된 소중한 생명 나눔 실천이다. 이러한 헌혈의 필요성에 공감한 연세중앙교회는 지난 2021년 3월 1일에 첫 생명나눔 행사를 실시했으며 같은 해 6월 5일, 10월 9일, 이듬해인 2022년 3월 1일과 10월 15일에 지속적으로 헌혈 행사를 펼쳐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섰다. 지금까지 연세중앙교회는 보건복지부 산하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과 보건복지부 지정 ‘한마음혈액원’ 두 곳에서 헌혈 버스를 동원해 헌혈을 진행했다.
불멸의 작곡자 베토벤은 그의 천재적인 재능 덕분에 어릴 적부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그는 나이 스물일곱 무렵 귓병으로 청력을 상실하면서 듣지 못하기 시작했다. 소리가 안 들린다는 것은 작곡가에게는 사형 선고나 다름없다. 그도 위대한 작곡가이기 이전에 평범한 한 인간이기에 깊은 절망감과 좌절감을 맛봤으며, 1802년 하일리겐슈타트에서 유서를 작성하고 급기야 죽을 결심까지 했다. 하지만 베토벤의 위대한 작품은 그때부터 개화되기 시작했다. 1804년 교향곡 3번 ‘영웅’, 1806년 피아노소나타 23번 ‘열정’, 1808년 교향곡 5번 ‘운명’, 1809년 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 대작으로 평가받는 그의 곡들은 대부분 청력을 거의 손상한 이후 탄생했다. 불후의 명곡으로 꼽히는 교향곡 9번 ‘합창’은 거의 청력이 완전히 소멸된 시기이자 임종 3년 전인 1824년 작곡했다. 불안 가득한 나날 속에서 창작에 대한 그의 간절함은 극에 달했고, 죽음보다 더 깊었던 간절함은 장애조차 초월해 위대한 창조의 작품을 만들어 낸 것이다. 간절함 속에서 창조의 작품을 만들어 낸 사람이 성경에도 등장한다. 바로 사도 바울이다. 그는 세 가지 가시를 육체에 가졌던 인물이다
성경이 가르치는 믿음은 비록 사람이 믿는 것이며, 사람이 믿기로 결단해 믿게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하늘로부터 오는, 그 기원과 출처가 하나님의 직접적인 역사하심으로 말미암는 것이다. 바울은 이 내용을 간단히 압축해 ‘선물’이라는 단어로 표현했다(엡 2:8~9). 그래서 교회를 좀 다녔다고 한다면 이 내용과 이 ‘단어’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따라서 누구든지 믿음을 자랑해서는 안 된다’는 이 구절의 개념을 정확히 아는 사람이 몇이 될까 하는 의구심이 들 때가 있다. 그런데 이런 류의 의구심이 조금도 들지 않는 경우도 있다. 대개는 크게 실패하거나 낙담하거나 큰 죄책감에 짓눌려 견디지 못한 채 하나님 앞에 엎드린 사람들이 보여주는 믿음의 경우다. 성경적 믿음의 정의에 기본적으로 깔린 개념은 ‘도구’이며, 나 자신이 아닌 하나님께 ‘의존’하는 것이며, 우리의 믿음을 시작하시고 완성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인데, 정말이지 사람이 이 기본개념에 충실해지는 것은 자신감, 자존감, 자부심을 상실할 때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실패의 상태에 있을 때, 의기소침해져 있을 때, 자신감을 잃었을 때 겸손한 태도를 갖
[주일설교] 살아난 자는 간증이 있다 사무엘하 23장 1~7절 안희묵 대표목사
[주일예배] 담대한 믿음이란 사도행전 4장 1~22절 김인환 담임목사
[주일설교] 응답하시는 하나님 누가복음 18장 1~8절 이욥 담임목사
[주일설교] 부르심 마태복음 11장 28절 백승기 담임목사
[주일예배] 성령강림과 우리의 삶 사도행전 2장 1~4절 김용철 담임목사
[주일설교] 브엘세바로 올라가야 합니다 창세기 26장 12~35절 김중식 담임목사
[주일예배] 당신의 하나님이 곧 나의 하나님이요 룻기 1장 15~17절 김진혁 담임목사
[주일설교] 룻의 결단 룻기 1장 16~18절 고명진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