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모든 짐승을 창조하실 때 반드시 있어야 할 5가지 감각기능을 갖게 하셨는데 사람도 예외가 아니어서 눈(시각). 코(후각). 입(미각). 귀(청각). 손(촉각)을 지니고 있다. 이 5가지 기능 중에 한 가지만 고장 나도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교회는 성도들 간에 살아있는 유기체로서 5감 기능을 갖고 있어야 한다. 목장모임인 가정교회도 마찬가지다. 매 주일 저녁 예배 시간에 목장 보고를 하는데 개개인이 맡은 사역이 목장마다 각양각색인 것을 보면서 목장에도 5감이 있어야 할 것이다. 눈 - 하나님을 바라보는 중보기도 사역.코 - 향기나는 친교, 컴티 마스터 사역.입 - VIP에게 말로 복음을 전하는 사역.귀 - 말씀을 잘 듣게 하는 교육사역.손 - 그리스도 사랑을 전하는 봉사사역. 5감은 반드시 있어야 하는 필수 사역이고 여기에 겸해서 찬양, Q.T, 선교사님들과 연락, 재정 등 맡으면 더 좋을 것이다.목장에서는 삶을 나눔으로 신앙이 내 삶속에 녹아들게 되고, 능력으로 경험돼야 그 목장 모임에 VIP 영혼들이 찾아 들것이다. 세상에서 맛 볼 수 없는 영적인 맛이 풍겨나면 그 어떤 모임보다 사모하고 기다리게 된다. 영혼구원은 2가지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아이고, 세월이 빨리 안가서 정말 목 빠질것 같아요! 서울교회 성도님들, 제가 언젠가 여러분에게 말씀드린 대로 80세가 되면 개척교회를 하겠는데 빨리 시간이 안가서 충청도 말로 정말 미치고 환장하겠시유!” 했더니 여러분들이 몸을 흔들며 박장대소를 했지요. 예배후 출구 인사를 하는데 4명이 “목사님, 정말 80이 되시면 개척을 하시겠어요?”라고 정색을 하며 묻기도 했다. 작년 말 성경을 읽으며 기도하던 중에 ‘늙은 고목에도 꽃피고 열매 맺는다는 말에 73세의 뉴욕 어느 목사리 선교사로 나간 기사가 생각났고, 사도 바울도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에게로 보내리라”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한 말씀이 떠올라서 실버 선교사로 떠날 계획을 하고 있었다. 방글라데쉬의 영적 아들 필립 오디칼리와 2022년까지 5,000교회 설립의 프로젝트에 참여, 아프리카 가나의 이삭, 나이제리아의 이솔라, 인도의 수봉, 10년간 도와준 필리핀의 오소리오 태국의 위니트, 베트남, 캄보디아의 김선문 선교사와 신학교 설립, 기타 여러나라의 요청에 따라 남은 여생을 선교에 바치려고 했었는데, 사위 장환수 목사가 하와이 반석교회의 초청을 받아 이민목회를 갑자기 떠나면서 교회를 살리기 위해 예사랑 교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5회 중국국제보도사진(CHIPP)컨테스트’에서 ‘Zou Sen’기자가 찍은 ‘지진속의 모정(Mother Love in Earthquake)’이 ‘올해의 사진’으로 선정됐습니다.2012년 8월말 중국 쓰촨성 량산 후리현에서 지진으로 40명이 숨지고 675명이 다쳤는데 소방대원들은 무너진 흙더미 참사현장을 발굴하다가 한 모녀의 시신을 발견하며 전율을 느꼈습니다. 진흙더미 가옥이 무너져 내릴 때 어머니는 무너지는 흙더미 속에서 9살 된 딸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얼굴로 딸의 머리를 감싸 안은 채 죽어간 모습이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자식을 보호하려는 모성애는 전 세계인의 마음을 숙연하게 해줬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그 사진을 바라보면서 그 참혹했던 상황 속에서 이 딸아이는 그래도 참 행복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이는 부모님을 통해 경험케 하십니다. 우리가 이 땅에 태여 나는 순간 모든 인간은 이 사랑을 경험합니다.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사랑인 이 부모님의 사랑은 한도 없고 끝도 없습니다. 이 사랑은 아무리 퍼주어도 바닥이 보이질 않고 이 사랑은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16:18, 18:12) 1. 스티븐 제프리스(Stephen Jeffreys)의 교만병고침 받은 사람들이 치유의 도구로만 쓰인 목사에게 아낌없이 헌금한 결과 큰 부자가 되니 교만이 삯났다. 남아프리카의 집회에서 수많은 기적이 나타나자 제프리스 부흥사는 교만이 꽃피웠다. “신사 숙녀 여러분, 세계는 내 발에 있습니다”(The world is at my feet)라고 강단에서 청중을 향해 오만방자하게 외쳤다.“제프리스 목사가 교만에서 오만한 자기과시에 빠졌을 때, 그는 가장 연약한 자리로 떨어지자 사탄은 그를 쳐서 눕혔다. 많은 사람의 관절염을 치유한 그가 교만하므로 자랑하고 자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았으므로 그는 전신 관절염으로 휠체어에 기대어 앉아 다리를 꼰 채 팔과 몸을 늘어뜨리고 신음하다 죽었다!”고 하워드 카터(Howard Carter)목사는 증언했다. 인기에 편승한 교만은 결국 병사의 열매를 맺고 말았다. 어떤 지위나 자리는 겸손히 섬기는 책임과 직분임에도 어느 누구 할 것 없이 권력과 인기에 편승하여 자고하고 교만하며 오만해지는 것이 인간들의 습성이다. “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
이번 주 부흥집회를 다녀온 교회는 지난 6년간 노은교회에서 유.초등부와 방송실을 담당했던 설경열 목사님이 담임사역지로 간 전북 임실군 덕치면 덕치중앙교회다. 섬진강 상류 해발 837m에 위치한 고산지대여서 지리산 자락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맑고 전국에서 제일 유명한 다슬기 서식지요 이곳에서 따는 산나물과 느릅나물은 최상의 가치로 인정받는다.이명박 대통령이 칭찬하고 갔다는 옛 정서가 그대로 녹아있는 구담마을과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덕치 초등학교는 현재 전교 38명이 총원인데 한반에 5~6명 뿐이어서 학생 개개인의 실력에 따라 개인 교습하듯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고 자연친화적인 교육과 현장 학습 중심으로 자연 속에 맘껏 뛰놀며 공부하고 있었다.시인 김용택의 모교이기도 한 이 학교는 서울의 일류 학교 시설 못지않은 시설로 똑같지 않은 학년별 교실 산뜻한 아름드리 벗나무가 교정에 둘러선 운치있는 교정이 있다.어려서 부터 TV와 컴퓨터에 학원에 시달리며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우리 자녀들이 이런 학교에 다닌다면 얼마나 심신이 건강해질까 하는 마음이 간절했다.어느 학부형은 자기 딸이 덕치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대도시 인천에서 중학교를 다니는데 자율학습이
이 세상에서 가장 힘 있는 사람은 권력있는 사람이 아니고 재력이 많은 사람도 아니고 학벌이 높은 사람도 아니다. 이런 것들은 필요한 것이긴 해도 영원하지 않기에 절대적인 신뢰를 주지 못한다. 가정에 큰 어려움이 와서 흔들릴 때 전능자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사람이 있으면 든든하다. 회사가 위기를 맞을 때도 믿음의 사람이 있으면 든든하다. 북 이스라엘 8대왕 아하시야 왕은 주변국들이 떠나고 왕이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병들자 신하들을 바알세붑(똥파리 신)에 보내어 ‘이 병이 낫겠나?’ 물어보라 했다. 나라를 다스리는 왕이라도 믿음이 무너지자 삶이 불안하고 초조해 무당을 찾는 것이다. 선지자 엘리야가 길을 막고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너희가 에글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가느냐? 네가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반드시 죽으리라”고 했다.화가 난 왕은 50명씩 체포조를 구성하여 세 번이나 선지자를 붙잡아 오라 했지만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태워 죽였다.(왕하1장) 교회에 원불교 신자가 많다. 원망(怨望) 불평(不平) 교만(驕慢)에 감염된 신자다. 이들의 특징은 귀가 닫혔고 눈이 감겼고 마음이 덮여있어 은혜가 단절된 사람들이다. 생명의 젖줄을 통해 말
1. 수량대로 거둔다“이 것이 곧 적게 심는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자는 많이 거둔다하는 말이로다”(고후 9:6)아무래도 많이 심으면 많이 거두고 적게 심으면 적게 거두게 된다. 넓은 밭 혹은 넓은 들에다가 많이 심어야만 가을에 많이 거둘 수 있다. ‘수풀이 있어야 도깨비가 나온다’는 옛말이 옳다. 심지 않으면 거둘 것이 없다. 그런데 심지도 많고 거두려고 하는 사람들이 세상에 있다. 조금 심으면 조금 걷는데도 불구하고 많이 거두려고 하는 사람들이 세상에 있다. 우리는 남의 삼밭에 들어가서 밤 사이에 삼을 전부 캐어서 도주한 도둑들의 이야기나 다른 사람이 양육한 염소를 모르게 도둑질해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종 들을 수있다.많이 나눠주면 많이 받고 오그라진 손은 줘도 받을수가 없다. “너는 네 식물을 물 위에 던지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전11:1) 식물을 물 위에 던지는데 어떻게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을까? 그것이 씨앗이 되어서 많은 열매를 거두어 들이게 한다는 뜻이다. 많이 전도하고 많이 선교하는 교회도 역시 하나님께 많은 복을 받게 될 것이다. “네 손이 선을 베풀 힘이 있거든 더욱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선진국 명문대학 입시조건은 공부 잘하는 것만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인간됨을 알아 보기위해 어디서 봉사활동을 했는지 어떻게 리더십을 발휘했는지도 심사 한다. 우리나라도 학교에서 청소년들에게 봉사활동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섬김의 중요성을 억지로라도 훈련시키는 것이다. TV뉴스는 온통 속이고 빼앗고 짓밟는 사건사고에 집중하다보니 마음 따뜻한 소식은 파묻혀 버린다. 급전이 필요한 서민에게 100만원 빌려주고 무려 150배 뜯어내는 악덕 사채업자가 있는가 하면 아무런 대가 없이 자기 신장을 기증하고 사라지는 사람도 있다.세상은 의외로 남을 돕고 살려는 사람들이 많다. 내 가진 것을 나누어 누군가를 도왔을 때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경험해 본 사람만 하는 행복이다. 돈만 아니라 지식도 재능도 노동력도 기부한다. 슈바이쳐 프로젝트는 의료·보건·건강관련분야를, 오드리 햅번 프로젝트는 문화 예술 관련 분야를, 마더 테레사 프로젝트는 저소득층 및 사회복지 분야를, 키다리 아저씨 프로젝트는 멘토링 상담 교육 분야를, 헤라클레스 프로젝는 체육 기능 기술 관련 분야를 기부한다.지난 달 본당 지하 서점 장소에 ‘착한 가게’로 문을 열었다. 목적은 인도의 불쌍한 과부들과 북한의 어
세상은 변한다. 나라도 정부도 변한다.사람도 인심도 변한다. 기후도 일기도 변한다. 인간의 전통이나 문화도 변한다. 종교도 교리해석도 변한다. 역사도 변하고 지식도 급변한다. 살펴보면 모든 것이 변한다.그러나 성부 성자 성령 삼위 하나님은 과거나 현재나 미래나 영원히 변하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그의 약속의 말씀도 영원불변하다. 1. 구약의 말씀약속“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1:1)“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출3:14)“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주께서 큰 능력과 펴신 팔로 천지를 지으셨사오니 주에게는 할 수 없는 일이 없으시니이다”(렘32:17)“나는 여호와요 모든 육체의 하나님이라 내게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렘32:27)“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은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민23:19)“그종 모세를 통하여 무릇 말씀하신 그 모든 약속이 하나도 이루어지지 아니함이 없도다”(왕상8:56)“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된 네
북녘 땅에서는 연일 단추만 누르면 서울은 불바다가 된다고 악을 쓰는데 경제력 40:1의 우위에 있는 우리는 침착하기만 하다. 미군 B-52폭격기 한 대가 갖고 있는 원자폭탄은 히로시마에 떨어뜨린 10배 파괴력을 갖고 있는데 호랑이 앞에서 마구 짖어대는 강아지 보듯 미국은 잠잠히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인터넷에 유포된 동영상에 노쇠한 통일교 주 문선명씨 곁에 부인이 막내 아들을 후계자로 지명하는데 부추기는데 결국은 경제력은 4남이 종교권은 7남이 차지했다. 3남 현진씨는 아버지 장례 유족 명단에서도 제외되었다. 삼성 그룹 이병철씨는 장남을 제치고 이건희씨에게 물려 주었다. 현대 그룹 정주영씨도 장남을 제치고 정몽헌씨에게 물려주었나? 새벽에 구약성경 열왕기상을 읽으면서 인간사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암투의 연속이요 수천년이 지난 현대 문명시대에도 똑같은 패턴이 순환되고 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다. 다윗왕은 6명의 부인으로부터 각기 다른 배에서 6명의 아들을 두었는데 장남 암몬은 3남 압살롬에게 살해됐고 4남 아도니야는 6남 솔로몬에게 죽임을 당했다. 북한 김정일은 첫째부인이 낳은 장남 김정남과 셋째부인 중에서도 큰 아들 김정철을 제치고 둘째 김정은에게 권력
지난번에는 지도자나 목회자의 품격 곧 됨됨이를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자세 곧 주의할 것들을 조심스럽게 나의 과거 목회 이야기를 통해 나누고자 한다.미국 워싱턴에서 BWA 실행위원회를 마치고 잭슨빌한인침례교회 부흥회를 마치는 날(09.3.11) 새벽에 아주 큰 소리로 “포니케이션!”이라고 외치치는 소리에 깜짝 놀라 잠을 깨보니 새벽 3:30이었다. ‘음행, 간음’으로 영어의 뜻은 알았으나 사전을 찾아보니 ‘종교적인 뜻’으로 ‘영적 간음’인 ‘우상숭배’라고 설명이 나왔다.‘무슨 음행과 간음, 영적 우상숭배인가?’ 생각하는데 먼저 자신이 영적 간음이나 우상숭배를 한 일은 없는가 스쳐 지나가면서 목회자들과 한국교회, 세계의 교회들, 나아가 바로 미국이 “땅의 임금들도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고 땅에 사는 자들도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한”(계17:2) 나라임을 깨닫게 되었고, 온 세상이 음행과 우상숭배의 풍조에 소돔과 고모라의 뒤를 따르고 있구나 깨우쳤다. 성경을 펴보니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않는 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 것이 둘째 사망이라”(계21:8) 하셨고, 바울사도는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순교의 그림자는 구약에서 아벨의 피에서 시작해 가장 위대한 예언자였던 이사야를 들 수 있다. 6대 왕들의 치하에 살며 예언을 했고 유대교의 미슈나에 의하면 므나세왕의 이교적 박해로 순사했는데 톱으로 쪼개어 죽임을 당했다고 한다. “톱으로 켜는 것”(히11:37)이 그 증거이다. 예레미야는 민족의 멸망을 예언하다 고통과 투옥을 당했고 유다의 멸망 후 애굽까지 따라가서 예언활동을 하다가 돌에 맞아 순사되었다.(히11:37)예수님의 선구자인 마지막 예언자 침례요한은 요단강에서 회개의 침례를 베풀고 예수에게 침례주고 헤로디아의 일로 헤롯왕을 책망하다가 투옥되어 결국 살로메의 춤바람에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침례 요한보다 큰이가 일어남이 없도다”(마11:11)라고 예수님께 평가받은 제2의 엘리야는 참수의 순사로 역사에 남았다.“왕관”(스테파노스)의 뜻을 가진 이름의 스데반, 예루살렘 초대교회가 뽑은 7집사들의 수장인 그는 성령과 지혜와 믿음이 충만하며 칭찬듣는 사람이었고 나아가 “스데반이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와 표적을 민간에 행한”(행6:9) 집사로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담대하게 변증하다 순교할 때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6:18)고 했다. 스데
이태리 성 베드로 성당에 가면 천재 조각가 미켈란젤로가 유일하게 자기 이름을 새겼다는 대리석 조각품 피에타(Pieta)가 있다. 십자가에 매달려 죽으신 예수님의 시신을 끌어 안고 처연한 모습으로 아들을 바라보고 있는 대리석 조각품인데 어떻게 구겨진 옷, 근육과 핏줄까지 이렇게 섬세하게 묘사될 수 있을까 감탄이 절로 나온다. 어떤 조각을 공부하는 학생이 망치와 끌을 들고 저 한 부분을 좀 더 다듬으면 좋겠다고 달려든다면 정신 감정을 받아야 한다. 십자가에서 “테텔라스타이(다 이루었다)”를 외치신 주님의 죽음 앞에 무언가 우리의 공로를 좀 더 보태야 완전한 구원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그런 사람이 아닐까?주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우리의 구원은 완전하고 영원히 속죄됐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주님의 남은 고난을 자기 몸에 채우겠다고 한다. 무엇을 남기셨다는 말인가? 나치 독일에 항거하다 목숨을 잃은 순교자 본 훼퍼 목사는 독일 교회가 능력과 영향력을 잃어버린 원인중 하나는 값싼 복음(cheap gospel)을 지나치게 강조한 것이라 했는데 오늘날 한국 교회가 귀담아 들어야 할 메시지이다.주님은 제자들에게 “나를 따르려거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하셨다.
과학이 발달해 인공 심장, 인공 관절, 인공 줄기 세포까지…. 웬만하면 다 만들어 내는데 아직까지 피는 못 만든다. 피검사를 통해 피의 구성과 생명체의 신비와 몸속에 질병을 알아내지만 여전히 피에 대한 신비는 무한대로 남아있다.지구상에 모든 제사는 피를 요구한다. 가장 고귀한 생명을 요구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도 죄인에게 피의 제사를 요구하셨다. 구약 수천 년 동안 죄인들은 황소의 피, 양의 피를 바쳤다. 3.1절 독립만세를 회상하다 인터넷에서 일본 군인들의 천인공노할 만행을 담은 사진들을 보게 됐다. 닭 모가지 치듯 조센징의 잘리운 머리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 수십개 목을 잘라 긴 빨래 줄에 곶감처럼 매달은 사진, 일본도로 내리칠 때 피가 튀지 않도록 뒷목에 수건 덮은 사진, 총검에 찔리기 직전 죽음의 공포에 떨고 있는 사진, 여성의 음부에 총질하여 처참하게 널 부러진 사진, 시술대 위에 구불거리는 창자를 꺼내며 해부하는 사진도 있다. 지금 우리가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는 이 땅에 이토록 수많은 우리 선조들의 피가 뿌려졌다는 것을 우리 후손들은 얼마나 실감하고 있을까? 공분과 함께 가슴이 아려온다.5년 후 이 땅은 동족상잔의 6.25 전쟁으로 다시
맥베스의 비극의 후예들영문학과 4년째 누구나 골머리를 앓는 영문학의 최고봉은 셰익스피어(Shakespeare)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그나마 재미있게 넘기지만 대비극의 하나로 “To be or not to be”의 햄릿(Hamlet)을 배울 때는 인생의 심각성을 깨우치나, 맥베스(Macbeth)는 데칼트가 언급한 “권력욕”(Will to power)의 허상을 쫓다가 결국 파멸하는 비극으로 끝맺는다. 오늘날도 권력에 거머리처럼 더덕더덕 붙었다가 똥배불러 큰집(교도소)로 떨어지고 비참하게 종국을 맞는 맥베스의 후예들을 본다.스코틀랜드의 용맹한 장수 맥베스는 왕이 될거라는 마녀의 예언에 현혹되어 아내와 짜고 사촌인 던칸(Duncun) 왕을 엘진(Elgin) 전투에서 살해하고 왕좌에 앉으나 최강의 권력자가 된 부부는 행복은 커녕 두려움과 공포에 시달린다. 마음속의 재판관인 양심이 죄책감이라는 무서운 형벌을 내렸기 때문이다. 드디어 3년 후 던칸 왕의 장자인 말콤(Malcolm)에게 자신도 살해되어 결국 “맥베스의 비극”으로 종말을 맞는다.역사를 살펴보면 권력욕의 희생물로 최후를 마친 맥베스는 많다. 인간의 탐욕 가운데 가장 강력한 권력욕의 후예는 성경의 사울왕과 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