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주께서 인간에게는 하나님을 찾아 섬길 수 있는 영혼을 주셨기 때문에 인간에게는 종교성이 있어서 종교인이 될 수 있으며 종교심은 자신의 선행으로 의롭게 되려는 노력을 하게 만든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죄인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죽는 날까지 노력해도 종교적인 노력으로는 의롭다함을 받을 수 없는 존재다.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갈2:16)고 했다. 사람의 선행으로 의롭게 될 수 있었다면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을 필요가 없었다. 사람의 노력으로 의롭다함을 얻을 육체가 없기 때문에 예수님이 오셔서 대속제물이 되셨고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얻도록 하신 것이다. 기독교인들 중에도 자기가 노력해서 의롭게 되려고 종교 생활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선한행위로 의롭다함을 얻고 천국가려고 계명을 지키고 선을 행하며 노력하는 것이 종교생활이다. 교회에 열심히 출석을 하면서도 복음을 모르면 율법을 지켜서 의
교회는 성도들이 그리스도인다운 아름다운 가정을 꾸미도록 교육하고 훈련하는 장(場)이 돼야 한다. 그 영역은 결혼과 결혼생활, 남편 및 아내의 역할, 부부와 가족간의 의사소통, 부부갈등 해결, 본이 되는 부모의 삶, 자녀양육과 부모의 역할, 재정관리, 절제와 자기관리, 삶과 연결되는 가정예배 등이 그것이다. 한국교회가 근자에 와서 가정사역을 활발하게 펼쳐가고 있는 양상이다. 대형교회들을 중심으로 가정사역 프로그램들이 활기를 띠고 가정사역학회가 생겨나고 가정사역자를 배출하는 전문훈련과정이 뿌리를 내리고 신학대학교 내에서도 커리큘럼에 대한 중요한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그 중 눈여겨 볼만한 것은 교회 내에 ‘가정사역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이다. 이 위원회의 목적은 건강한 가정생활을 위하여 모든 교인들의 욕구와 필요에 부응하는 일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모든 가정들이 건강과 조화 속에서 서로 배려하고 건전한 지역공동체를 가꾸어 나가는 일들을 포함한다. 이미 인천 순복음교회에서는 교회 내에 독립기구로서 ‘성경적 가정사역 연구원’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가정사역위원회의 과제로써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지역사회 공동체를 향한 선포적인 기능이다. 성경적인 전통에
12월에서 1월로 넘어가는 날은 실제로 단 하루의 차이일 뿐이다. 그런데 마지막과 시작이라는 의미가 부여되면서 하루의 차이가 일 년의 차이가 되고 세상을 보는 시선의 큰 차이를 가져오기도 한다.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면서 가정의 시작에 대해 생각해보자. 가정의 시작을 살펴보는 작업은 현재 우리 가정의 현주소를 이해하는 중요한 과정이기도 하다. 가정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시며 사람을 위해 디자인하신 작품이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하와를 이끌어 오시며 주신 주례사가 있다.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룰찌로다(창 2:24)”라는 하나님의 말씀에는 가정을 향한 놀라운 원리가 담겨져 있다. 가정을 이루며 제일 먼저 이루어지는 단계가 바로 ‘부모를 떠나’는 것이다. 아이들이 어느새 십대가 된 시점에서 이 아이들이 대학을 가면서 나의 품을 떠날 때를 생각하면 벌써 마음이 싸하게 아리다. 그래서 자식들을 떠나보내며 빈둥지증후군을 앓는 많은 부모들의 심정을 아주 조금은 이해할 것도 같다. 그러나 부모를 떠나는 작업은 분명히 성경적이고 필수적인 성장의 한 부분임에 틀림이 없다.“부모를 떠나”는 첫 과정의 의미를 좀 더 생각해 보면 실제적인 면과 정서적
학습은 빠르게 배우는 ‘학學’과 느리게 익히는 ‘습習’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빠르게 배우기만 하고 느리게 익히는 노력을 게을리 하면 절름발이 학습으로 전락합니다. 요즘 사람들은 남의 정보에 빠르게 접속하고 다운로드 하지만 접속한 정보를 내 것으로 소화시키는 ‘습’ 활동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지 않습니다. 내가 꿈꾸는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려면 그 분야에 필요한 지식을 숙성시키는 절대시간이 필요합니다. 겉절이는 빠르게 만들 수 있지만 김치는 숙성시켜야 비로소 맛이 살아 움직이는 이치와 같습니다. 학습활동을 통해 지식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숙성의 여유와 느림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 세상의 아름다움은 모두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찰나의 깨달음과 번뜩이는 통찰력의 순간은 직선이지만 그것이 오기까지의 여정은 긴 곡선의 소요와 기다림의 과정입니다. 느리게 익히는 것이 빠르게 배우는 지름길입니다. 수학분야의 기하학에서 “두 점간의 최단 거리는 직선이다”라는 공리는 다 알고 있고, 목적지에 도착하는 가장 빠른 길은 물론 직선입니다. 그렇지만 이 세계에서는 직선이 최단 거리라고 단정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길을 가다보면 도중에 산이나 계곡, 절벽, 늪, 연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