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빌1:6) 선교의 여정을 걸어가며 크고 작은 일들을 겪을 때마다 저희 가정은 바울의 놀라운 3가지 “확신”을 묵상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주님은 매일 매순간 우리가 알지 못하는 “착한 일”을 계획하시고 시작하신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그 분의 때에 반드시 “이루신다는 것”, 마지막으로 “우리 안에서” 그것을 시작하시고 이뤄 가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 속에서도 감사합니다. 주님의 선한 일들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건축된 지 10년이 된 가나나교회의 10주년 행사를 가졌습니다. 교회만의 축하행사가 아닌 지역 주민들을 초대해 복음도 나누고 한 끼의 푸짐한 식사도 함께하는 자리여서 더욱 특별했습니다. 아이들의 특송과 성도들의 간증들, 아프리카 특유의 열정적인 찬양과 감사의 고백들로 예배가 가득 채워졌습니다. 이렇게 오전 9시에 시간된 행사는 오후 4시쯤에 마무리됐습니다. 특히 10주년 행사 한 주 전에는 본 교회의 건축을 위해 헌금해 주셨던 김영 선교사(장모님)님의 파송교회였던 제2교회 담임 목사님의 깜짝 방문과 햄버거 선물로 인해 더욱 풍성한 감사의 달이
11월이 되면 추위가 시작되는 우크라이나에서는 침례교 선교사가 중심이 되어 처음으로 김장을 했다. 많은 경험이 있는 이웃나라 불가리아에서 지원팀들이 날라왔고, 1박2일 동안 10여 가정이 함께 하는 김장축제를 통해 연합의 시간을 가졌다. 한국의 교회와 성도들이 지원해 준 고무장갑, 고춧가루, 젓갈 등은 선교사들이 연합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됐고, 용기를 내어 시작한 김장축제는 행복하고, 큰 힘과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다. 함께 웃고, 나누면서 잊혀졌던 한국에서의 좋은 추억들은 선교사들의 마음을 열었고, 몸도 마음도 풍성케 했다. 더불어 선교사를 위한 선교에 대한 또 다른 해석도 가질 수 있었다.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한국에서의 김장과는 사뭇 다른 선교지에서의 연합김장은 겨울양식을 준비하는 것보다 더 큰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각자의 삶과 사역에 찌든 강퍅한 마음에 부어지는 큰 은혜였고,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을 함께 함으로써 새로운 힘이 충전되는 부흥의 시간이었다. 처음 시도한 이번 김장축제가 2차, 3차 이어지면서 더 많은 선교사들이 동참하고, 이 땅 우크라이나에 머무는 선교사들의 연합의 장이 되어지기를 소망해 본다. 북유럽통신원 박철규 선교사
북한은 12월 17일에 김정일 사망 6주기를 맞이한다. 북한매체들은 며칠 전부터 김정일 띄우기가 한창이다. 재미있는 것은 김정일 선전의 초점이 ‘인민애’, ‘애민관’에 맞쳐졌다는 것이다. ‘자애로운 어버이’, ‘다감하신 어버이’라고 하면서 말이다. 사실, 이 컨셉은 김일성과 그의 화신을 자처하는 김정은을 띄우는 방식이다. 선군사상을 내세웠던 김정일을 향해서는 ‘효도’가 아닌 ‘충성’의 구호를 드높였던 북한으로서는 김정일 사망 6주기를 맞이해 11월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성공을 김정일 유훈에 맞추면 제격이었다. 그런데, 이쪽으로 연결시키는 북한매체는 거의 없다. 오롯이 김정은에게만 집중적으로 연결시킨다. 어떤 북한연구자는 북한의 추가도발시기를 김정일의 사망 6주기인 이달 17일 전후로 전망했었다. 만일, 그랬다면 북한은 핵미사일 발사 성공을 김정일 유훈에 맞출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김정은은 이것을 피하고 싶었던 것 같다. 11월 말에 감행한 이유가 이것과 전혀 무관치 않아 보인다. 핵무력 강화는 오직 자신의 치적으로만 돌리려는 김정은의 계산이 깔려있었던 것이다. 북한매체들이 이것을 증명해준다. 북한이 11월 29일 북한식 표현으로 새형의 대륙간탄도로케
독일 베를린에서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가정은 갑작스럽게 교회에서 결정이 되어 지난 5월 21일 파송을 받고 6월 26일 독일 베를린으로 들어왔답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정착하는 일들로 선교편지를 보내지 못하다가 이제서야 첫 번째 선교편지를 보냅니다. “앗 따거워.” 선교지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 교회 주변에 있는 풀을 뽑던 아내 성현정 선교사의 소리였습니다. 자세히 보니 풀에 쓸린 모양입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독초”라고 합니다. 교회 주위에 독초가 얼마나 많은지 뽑느라 몇 날을 고생을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깊게 뿌리를 내렸는지 놀라웠답니다. 꼭 이곳 베를린교회의 아픔과 쓴 뿌리와 상처를 보는 것과 같았답니다. “너희는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없도록 하고 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여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럽게 되지 않게 하며”(히12:15) 지난 여름 교회 뒷 뜰에 예쁜 장미꽃이 피었다가 졌습니다. 태어나서 이렇게 크고 예쁜 장미는 처음이랍니다. 지금은 작은 미자립교회이지만 주님께서 한 영혼 한 영혼 예쁘고 아름답게 열매 맺게 해주실 것을 기대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위에서 이야기하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외부 온
김정은은 정권을 승계하자마자 바로, 어머니의 날(2012년 5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을 제정했다. 이후, 북한은 매년 11월 16일을 ‘어머니의 날’로 지켜오고 있다. 특이한 것은 여기서의 ‘어머니’는 김정숙(김정일 생모), 고용희(김정은 생모)를 가리키지 않는다. 김일성의 ‘태양절’, 김정일의 ‘광명절’처럼, ‘어머니의 날’은 왠지 김정숙이나 고용희를 기념하는 날일 것 같은데 아니다. 그렇다면, 김정은의 처, 이설주와 관련된 날인가. 2014년부터 김정은이 전체인민들로부터 ‘인민의 어버이’라고 불리는 만큼, 하지만 이것은 더더욱 아니다. 특이하게도 ‘어머니의 날’은 여성동맹(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에 속한 북한 가정 전체 어머니들을 기념하는 남한의 ‘어버이의 날’과 같은 성격이다. 그런데 올해 창립 72주년을 맞는 여성동맹 창립일은 11월 18일이다. 상식적으로 여성동맹 창립일을 ‘어머니의 날’로 제정할 법도 한데, 김정은은 그러지 않았다. 여성동맹으로의 쏠림방지용 같지만, 그보다는 아직도 북한이 영원한 수령으로의 김일성에 맞춰진 만큼, 바로 이날은 김일성이 1961년 제1차 어머니대회에서 ‘자녀교양에서 어머니들의 임무’라는 제목으로 연설한 날에서
내년 3월 29일부터 3일간 네팔에서 대규모 전도집회가 열린다. 네팔의 기독교 역사의 변혁을 위해 열리는 카트만두블레싱페스티벌은 500여 목회자들이 함께하는 대규모 전도집회다. 네팔은 현재 110만명의 크리스천이 있다. 1951년도에 12가정으로 시작된 이 그룹은 왕가의 전도불허 입장에도 불구하고 기적적인 성장을 이룩했다. 힌두교 국가인 네팔에서 이러한 성장을 기록했다는 것은 굉장히 괄목할만한 부분이다. 이번 전도집회에는 전도방지법 시행 전에 치러지는 집회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7월에 열린 네팔 총선에서 정권을 잡은 공산당은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는 전도금지법을 제정해 내년 8월 15일 시행토록 했다. 힌두교인을 전도하면 징역 3년형, 개종을 시키면 5년형을 받도록 하는 법안이다. 원래 내년 11월 말로 일정을 잡았던 전도집회도 이 법안 때문에 급작스럽게 3월로 앞당기게 됐다. 전도집회를 주최하는 정태회 목사(DCMI)는 “이번 전도집회는 10만명 동원과 3만명 영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며 “지난 5000년간 힌두교 국가였던 네팔에서 10만명의 영혼이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이면 정부가 기독교의 메시지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희
어제 어느 교회에서 수요예배 드렸는데, 강사로 온 분이 브라질에서 한인목회를 했던 목사 의 사모였다. ‘건강한 가정’이라는 주제의 강의라 가벼운 마음에 참여를 했었다. 그런데, 그 교회 담임목사가 강사를 소개하면서, 남편되는 목사도 함께 왔는데, 담임목회가 아직 15년이나 남았는데, 사임하고 이제 새로 주신 사명을 준비 중이라는 것이다. 그 사명은 바로 ‘북한선교’였다. 성공적으로 했던 목회를 가차 없이 내려놓고 북한선교에 뛰어든다는 것이다. 강사도 그 스토리부터 시작했다. 사임하자마자, 두 사람은 800km의 도보행군을 감행했다. 순례코스는 프랑스 파리부터 예수님의 제자 야고보의 유해가 있는 스페인 산티아고까지다. 대략 40일 걸릴 것을 26일 만에 마쳤다고 한다. 새벽녘부터 밤늦게까지 오직 걷고 또 걸었다고 한다. 발바닥에 물집이 잡혀 터지고 발톱이 4개나 빠지고, 무릎관절에 이상이오고 탈진해 몇 번이나 쓰러지고 하면서 그 험한 산들을 넘고 또 넘었다고 한다. 왜 그들은 이토록 모질게 극한의 육체 고통을 감내하면서까지 강행군을 해야만 했는가. 그 이유는 단 하나, 온몸을 휘감는 고통 속에서 북한 동포들의 고통을 느끼고 싶었다는 것이다. “이런 고통쯤은 내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이제 아르헨티나는 가을이 지나고 겨울로 들어서는 길목에 있습니다. 세월이 참 살 같이 지나가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성경 말씀처럼 세월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주님 앞에 설날을 생각하면 너무 부끄러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남은 인생은 더 최선을 다해 달려야 함을 느낍니다. 허공을 치지 않기 위해 분명한 하나님 나라 확장의 목적을 가지고 1등이 되기 위해 달려야 한다는 성경말씀이 다시 한 번 기억이 납니다. 세상에 정들지 말고 세상에 묶이지 말고 저 높은 것, 위에 것만을 바라보며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목회자 훈련 첫 번째 세미나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있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성경의 인물들을 재조명하며 우리의 삶에 적용하는 복된 시간이었습니다. 그들처럼 거룩한 기도의 사람이 되고 그들처럼 말씀만을 신뢰하고 모든 것을 도전하는 이들이었습니다. 모두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만족하며 기쁨으로 다음 세미나를 기약해 아쉬움 속에서 헤어졌습니다. 두 번째 세미나는 칠레에서 진행됐습니다. 몇 년 전부터 와 달라고 부탁이 있었지만 재정 상황이 여의치 않아 미뤘었는데 하나님께 모든 것을 준비해 주셔서 감당할
김정은이 지난달 10월부터 적극적인 민생행보를 하고 있다. 어제 15일에는 평남 강서군의 금성트랙터공장을 시찰했다. 새로 나온 신형 트랙터 천리마-804호에 대해 “사회주의 수호전의 철마다”라고 하면서 “천리마-804호 뜨락또르 생산으로 만리마시대를 빛내어가고 있다”며 치하했다고 한다(만리마운동을 부르짖는데, 천리마라고 이름 붙여진 트랙터는 난센스다). 김정은이 트랙터 공장에 내린 교시는 생성공정 자동화(CNC화) 및 공장 시설 현대화였다. 2014년에 가라앉았던 김정은의 지도자 이미지인 ‘CNC화의 영재’가 부활할 전조인 듯싶다. 최근에 북한 전역에서 동일하게 외치는 구호는 ‘만리마시대’이다. 그 결정판은 다음달 연말에 평양에서 열리는 ‘만리마선구자대회’이다. 북한은 이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총비상이 걸렸다. 김정은은 지난 10월 7일, 당중앙위원회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 이것에 대한 강력한 지침을 내렸다. 이 대회를 고무추동하기 위한 선전선동활동인 음악종합무용공연이 ‘강원도정신’의 대표적 지역인 원산에서 지난 9월 13일 첫선을 보였다. 이 공연팀은 대회가 개최될 까지 전국을 돌면서 순회공연을 할 것이다. ‘강원도정신’은 곧 자력자강을 뜻하는 것으로 김
잠비아의 뜨거운 건기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시원한 소낙비가 몇 번 내리고 난 후 낮에도 시원한 바람이 불고 밤에도 잠을 편히 잘 수 있습니다. 10월이 지나고 11월에는 우기가 시작됩니다. 11월 9일이면 미텡고교회가 세워진지 세 번째 생일이 됩니다. 그동안 예수영접 모임을 통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믿음으로 살고자 고백하며 5명의 형제자매들이 침례를 받았습니다. 산드라 자매는 루사카에서 은돌라로 오는 버스에서 전도되어 미텡고교회의 예배에 참석하면서 예수영접모임 후 이번에 침례를 받았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한 영혼에 집중하는 집중력이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8월과 9월 저를 제외한 가족들은 한국에 가서 서재현 선교사는 출산 후 건강검진과 은채의 출생신고, 은택이의 교회간증, 그리고 은찬이는 한국에 대한 모국어와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재현 선교사는 건강검진에서 아무 이상이 없고 건강하다고 결과가 나왔고 아이들은 모처럼 한국에서 맛있는 음식과 과자들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갖고 돌아왔습니다. 청년처럼 생각과 마음과 키가 커가는 은택이의 성장 속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사용하실지 꿈과 소망을 품게 합니다. 든든한 은택이가 있어
북한의 여성대표 잡지 ‘조선녀성’(1946년에 창간)은 김일성-김정일 시기에 조선여성들이 가장 흠모하며 따라 배워야 할 인물로 김정숙을 내세웠었다. 김정은 정권하에서도 김정숙을 계속 내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2017년 8월 15일부로 김정은이 ‘백두산 3대장군’의 반열에 등극하므로 김정숙이 그 자리에서 내려왔지만, 여전히 김정숙은 ‘백두산 녀장군’, ‘조선의 어머니’로 칭송을 받고 있는 것을 ‘조선녀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정은이 자신의 생모 고영희를 내세우지 못하는 형편을 그대로 반영해주는 것이다. 김정은이 정권을 승계한지도 어언 7년째가 다가오는데, 조선녀성 잡지에서 고영희의 이름을 찾아볼 수 가 없다. 차례는 물론이고 잡지 내용 중 어디에서도 그녀의 흔적을 발견하기 어렵다. 이만큼, 고영희는 공개되어서는 안되는 인물로 전락해버렸다. 김정일은 생모 김정숙을 내세우면서 자신의 우상화로의 정점을 찍었는데, 오히려 김정은은 생모 고영희의 존재가 드러날까 노심초사다. 비록, 김정숙을 ‘백두산 3대장군’의 위치에서 끌어내렸지만, 여전히 김정숙을 ‘조선의 어머니’로 내세울 수밖에 없는 김정은의 속사정이 꽤나 복잡할 것 같다. ‘조선녀성’에서 이것이 그대로 반
이번 주 월요일에 우리학교 대학원 북한학과 학위논문 콜로키움이 있었다. 필자는 후배 두 명의 논문에 대해 논찬을 했다. 그 중 한 논문주제가 김정일-김정은 시기 과학정책 및 기술담론을 비교하는 것이다. 논문의 요지는 김정일 시기에는 과학기술이 체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치도구로써 활용된 반면, 김정은 시기에는 체제의 정당성을 담보해주는 도구라는 것이다. 북한의 과학기술을 정치적 매커니즘으로 분석한 논문으로 ‘과학의 정치화’라는 이론으로 풀어나갔다. 그러면서 북한에서의 과학기술은 북한 특유의 체제 속성상 극단적으로 정치에 종속되어있다고 주장한다.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김정은의 과격한 도발을 보면서 문득, “만일 김정은이 핵실험이나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았다면 그의 신변에 변화가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는 이때부터 김정은의 도발을 체제 유지 및 리더십 공고 측면으로 비중을 두게 됐는데, 현재 북한은 김정일 시기보다 훨씬 강도 높은 비상계엄상태이다. 전시체제로 돌입했을 뿐만 아니라, 전 지역이 서로 앞 다퉈 미국의 트럼프정부를 성토하는데 여념이 없다. 동시에 김정은 결사옹위 구호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김정은의 전략대로 움직여가고 있다. 김정은 리더십 공고
네팔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추석 명절 가족과 함께 좋은 시간 보내셨습니까? 이제 완연한 가을입니다. 네팔은 아직도 무더운 여름이지만 밤낮 기온차가 심해졌습니다.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부떠월 기독교학교 사역 하나님께서 저희를 통해 네팔 침례교 신학교를 10년 동안 하게 하시고 네팔 침례교단에 이양을 하고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고 있을 때, 기독교 학교 사역에 부담을 주셔서 이번에는 카트만두가 아닌 네팔 서쪽으로 가는 관문인 부떠월 지역에 기독교 학교를 2018년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먼저 동역자님들의 기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신학교를 10년 했던 것처럼, 앞으로 10년을 바라보고 네팔 서쪽 지역으로 가는 관문 도시인 부떠월에 시작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네팔에서 서쪽 지역이 제일 열악하고 교회들도 다른 지역들 보다는 많지 않습니다. 목회자 자녀들이나 각 교회 성도 자녀들이 기독교 학교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네팔 동부 침례교 청년연합집회 네팔 동쪽 지역 침례교 청년연합집회가 지난 9월 27~29일 이떠허리 Sonapur침례교회에서 있었습니다. 부족한 제가 강사로 섬기고 왔습니다. 이 땅 네팔에 청년들이 하나님의
김정은은 자신의 출생 및 성장과정과 하등 관계없는 ‘혁명의 성지’인 ‘백두산 장군’ 반열에 올랐다. 그것도 자신의 조모 김정숙(1917~1949)을 끌어내리고 ‘백두산 3대장군’에 등극했다. ‘백두산 4대장군’이라고 해도 될 법도한데, 굳이 ‘3대장군’에 맞추는 연유는 무엇인가. 2005년부터 줄기차게 ‘백두산 3대장군’이 김일성, 김정일, 김정숙이라고 세뇌 되어온 북한주민들은 이 같은 현실을 과연 어떻게 받아들일까. 1998년 김정일이 선군정치를 적극적으로 표방하기 시작할 때 열성적으로 선전했던 인물이 바로 그의 생모 김정숙이었다. ‘혁명의 어머니’, ‘조선의 어머니’로 불리었던 김정숙이 ‘군대의 어머니’, ‘선군의 어머니’로도 불리기 시작했다. 이미 전부터 항일투쟁당시 ‘백발백중 명사수’로 선전되었던 김정숙, 그녀가 총을 든 영웅화(1940년 대사하치기전투에서 김일성을 목숨으로 보위하는 김정숙 동지)와 ‘백두의 녀장군 김정숙 동지’(1997년 제작)에서 총을 든 김정숙은 ‘총대중시사상’의 중심 아이콘이 되었고, 이는 자연스럽게 선군사상으로 연결됐다. 또한, 김정일이 육성으로 자신이 어렸을 때 총을 쏘는 방법과 전술, 전법을 어머니로부터 배웠다고 하면서 김
뜨겁기만 하던 여름의 열기도 자연의 순리 앞에서는 어쩔 수 없이 지나가고 어느덧 선선한 기온이 찾아오는 가운데 네팔에서 평안을 전합니다. 이번 소식은 좀 무거운 소식으로 시작하려 합니다. 시작이 다소 무겁지만 끝까지 읽어주시고, 손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8월 13일부터 갑자기 네팔과 인도, 방글라데시에 내린 폭우는 지역에 많은 피해를 줬습니다. 홍수로 인해 네팔의 중서부 지역에 143여명의 사망자와 6만 7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정부와 많은 도움의 손길들이 힘을 모아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힌두교 명절 더싸인 더싸인은 9월말에서 10월초까지 악을 이긴 드루가 여신을 숭배합니다. 이 기간에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함께 모여 음식도 나누고 붉은 염료에 쌀을 섞어 만든 것을 이마에 찍어주며 축복을 빌어 줍니다. 이때에 나무에 그네를 매달아 그네도 탑니다. 또한 염소를 잡아 먹기도 합니다. 교사대학 참석 1차에 이어 2차(8월 14~25일), 3차(9월 11~15일), 4차(9월 25~26일)에 걸쳐 교사대학에 참석했습니다. 좀 짧은 기간이었고, 현지 선생님이 직접 강의해 주셔서 조금은 어려웠지만 전체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