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지역 커뮤니티의 필요를 채워주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지상 대 사명을 한마디로 요약하라면, 모든 민족을 제자 삼으라는 것이다(마 28:19~20). 이 대사명에 순종하는 것이야말로 교회 개척의 가장 중요한 과업이어야 한다. 제자 삼기 위해서 먼저 믿지 않는 자들에게 다가가야 하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 침례을 줘야 하고,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모든 것들을 지키도록 가르쳐야 한다. 이 사명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반론의 여지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그 전에 말씀하셨던 대 계명을 생각해 보자. 대계명은 한 가지이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두 가지 양상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하나님 사랑이고, 다른 하나는 이웃 사랑이다(마22:37~40).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삶의 양식이며, 신앙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지상 대사명인 모든 민족을 제자 삼는 일에 있어서도 이 대계명이 전제돼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자세를 가지면서, 제자 훈련을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예수님으로부터 보냄 받은 자(Sent One) 곧 사도(Apostle) 로서 보냄 받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이 없더라도 일반 계시를 통해 구원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 자들(포괄주의자들)은 요한복음 14:6과 사도행전 4:12과 같은 ‘오직 예수로만’의 구원에 대한 교회의 전통적 해석을 거부한다. 이들은 두 본문이 직접적으로 복음을 듣지 못한 자들의 구원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본문의 청중이 누구인지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전자의 구절은 예수님이 자신의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고 후자의 구절은 베드로가 유대 종교 지도자들에게 말한 것이다. 따라서 오직 예수님만으로 구원에 이를 수 있다는 주장은 이미 예수님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음으로 그 분만이 구원의 길임을 인정할 수 있는 자들에게 주어진 신학적 도전이다. 그러나 예수님이 누구인지 들어본 적이 없거나 혹은 들었다해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오직 예수’의 신앙을 요구할 수 없다는 것이다. 포괄주의자들과 달리 우리는 요한복음 14:6과 사도행전 4:12을 기록된 각 책뿐만 아니라 성경 전체에서 이해해야 한다. 예수님은 자신을 오랫동안 따라다녀 자신의 정체성을 충분히 알만한 제자들이 아니라 어둠에 있는 유대인이든 헬라인이든 이 세상 모든 죄인에게 비추이는 빛으로 오셨다(요 1
데이비드 듀 플레시스의 성령체험 데이비드 듀 플레시스는 1960년 스코틀랜드의 섬 앤드류에서 열린 “신앙과 직제 위원회”에서 연설할 때 오순절신앙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즉 누군가로부터 오순절 부흥운동의 성공의 근거에는 무엇이 있는가 하는 질문이 종종 던져질 때, 우리가 말할 수 있는 유일한 대답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사도행전 1:8 말씀과 같이, 우리는 사도계승보다는 사도적인 능력에 훨씬 더 많은 관심을 가져왔으며, 또한 우리는 감히 이 땅에 축복의 성령이 처음 임한지 20년이 지났어도 그 가치가 퇴색되지 않고 지속됐던 것처럼, 자기의 역사적 성공이 자기의 신학적 독특성, 즉 능력 안에 계신 성령의 체험이라고 믿는다고 말하면서 오순절주의는 이러한 영적인 관점에서 자기를 이해하고 자기의 사명을 이해한다고 주장했다. 데이비드 듀 플레시스는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선교활동의 일환으로 오순절주의가 성장하게 됐음을 설명했다. 즉 오순절주의의 이러한 성장은 선교사의 능력이나 교육 혹은 새로운 방법의 사용이 아니라, 신약성서에 나타난 사도들의 방법들을 아주 충실하게 따랐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가 성령침례의 축복이, 성령께서 처음 임한지 20
살려면, 질문에 답하라(사무엘상 12장 10-13, 20-22절) 안희묵 대표목사
1.하나님과 함께 역사를 이루는 인생 (1) | 학개 1:1-11 최성은 담임목사
산아 네가 무엇이냐 시리즈 9_관계의 산을 옮기라 (엡 2:12-18)최병락 담임목사
오랄 로버츠의 신유은사 강조 오순절운동에 대해서 새로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오랄 로버츠에 의해 불붙은 신유은사 집회의 대성공 때문이었다. 그는 1950년대 중반에는 오클라호마 주 오순절 성결교회 출신의 한 무명 복음 전도자에 불과한 목회자였지만, 이제 텔레비전을 통해 복음전파를 시도한 최초의 신유사역자가 되어 미국 사람들의 의식을 일깨우는 역할을 감당했다. 그러자 1960년대 초까지 수백만 명의 미국 사람들은 자기 집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통해 오랄 로버츠 목사의 신유사역을 지켜보면서 오순절주의가 과연 어떤 것인지에 대하여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됐다. 한편 로마가톨릭교회의 주교들은 오랄 로버츠의 은사집회가 미국 전역의 천주교 성도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모든 것이 가능하다’이라는 책과 오랄 로버츠 목사의 전기를 쓴 알칸소 대학의 데이빗 헤럴은 오랄 로버츠 목사를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종교인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오랄 로버츠 목사는 1965년 오랄 로버츠 대학을 설립했고, 1980년대에는 “믿음의 도시”라는 병원을 개원함으로 1960년대 이후에 떠오른 은사 운동의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으로 평가됐다
일반 계시의 한계 일반 계시의 긍정적 측면에도 불구하고 이 계시는 창조의 과정과 목적, 인간 타락의 원인과 결과, 그리스도의 성육신, 형벌 대속적 죽음, 부활, 승천, 재림,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영으로서의 성령님의 사역, 교회 그리고 종말과 관련된 하나님의 특별한 역사들에 대한 진리를 제공하지 않는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구속 사역과 그분에 대한 참된 예배는 하나님이 자신의 언약 백성에게 주신 특별 계시를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담과 하와가 죄 없는 상태로 창조됐고 아직 범죄하기 이전이었지만 하나님은 그들에게 자신이 그들을 창조하신 목적과 사명에 대해, 장래 그리스도와 교회의 연합에 대한 예표로서의 언약적 연합인 결혼에 대해 그리고 선과 악에 대한 지식의 나무에 대해 직접 계시하셔야 했다. 즉 죄가 없는 상태의 아담과 하와라 해도 하나님의 특별한 개입과 분명한 가르침이 없다면 창조 세계와 자기 양심에 대한 관찰만으로는 창조에 나타난 하나님의 목적을 이해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더욱이 아담의 범죄 이후 모든 인류가 죄성을 가지고 태어나면서 인간은 일반 계시 조차도 순수하게 이해할 수 없게 됐고 오히려 그것을 억누르고 왜곡시킬 수 밖에 없게 됐다(롬1:18
(1) 은사 북미주, 팔로알토라는 도시에서 교회를 개척하던 시절, 나에게 꿈에도 소원이 있었다면, 교회가 성장하는 것이었다. 교회가 성장할 수만 있다면, 뭐라도 하고 싶었다. 큰 교회의 목사들을 벤치마킹하면서, 성장의 비결을 배우며, 따라 하고 흉내 냈던 적이 있었다. 작은 교회의 목회자들이 갖는 교회 성장에 대한 간절함은 정말 눈물겹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남을 흉내 내는 것이 아니고, 나답게 목회하는 것이었음을 나중에 깨닫게 됐다. 나답게 목회하기 위해 제일 먼저 필요한 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사대로 목회하는 것이다. 목회 현장은 창업 현장만큼이나 치열하고 삭막하다. 목회는 또한 100미터 경주가 아니고 장거리 마라톤이다. 전쟁과도 같이 치열한 목회현장에서 인내하며 싸우는 과정에서 남의 것을 가지고 따라하는 것으로는 절대로 끝까지 완주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사를 가지고 일할 때, 완주할 수 있다. (2) 열정 병원에서 심전도 검사를 해 보면, 검사 결과가 그래프처럼 그려져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프를 통해서 나의 심장이 어느 부분에서 올라가고, 낮아지고, 빨라지고, 느려지는지 알 수 있다. 그와 마찬가지로, 나의 열
아시아경제신문 취재본부장인 왕성상이라는 분이 ‘음악기록을 통해 본 가수들의 노래와 삶’이라는 글을 통해 가수들의 운명이 그가 부른 노래의 가사와 일치하다는 것을 발표했다. 이 글에 발표된 내용을 보면 가수 중에 슬픈 노래나 비관적인 노래를 부른 사람들은 일찍 죽거나 끝이 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밝고 긍정적인 노래를 부른 사람들은 그들의 인생이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전개된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가요기록에서 대중가요 1호곡 ‘사의 찬미’를 부르고 히트시킨 윤심덕은 29살 때 한·일 현해탄에서 투신자살했다. 여가수 양미란은 ‘흑점’을 부르고 히트시킨 뒤 골수암을 앓다가 1980년 요절했다. ‘흑점’의 노래엔 “태양의 흑점처럼 어두운 내 가슴~”이란 가사가 나온다. 우주에서의 흑점은 사람 몸의 암에 비유된다. 결국 양미란은 그의 부른 노래의 가사대로 암에 걸려 요절했다. ‘곡예사의 첫사랑’을 부른 박경애도 밝지 않은 노래를 부르다가 삼성서울병원에서 폐암으로 별세했다. 차중락은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을 부르고 27살에 낙엽처럼 쓸쓸히 가버렸다. ‘수덕사의 여승’을 히트한 송춘희는 자신이 부른 노래처럼 불교에 귀의해 중이 됐다. 그녀의 고모할아버지
성경에는 수많은 노래가 나온다. 시편의 수두룩한 찬양을 비롯해 예수님이 나시던 날 밤 천군 천사들이 불렀던 찬양(눅2:14)과 엘리사벳이 성령으로 잉태한 마리아를 축복했을 때 화답했던 마리아의 찬가(눅1:46~55), 그리고 투옥됐던 바울과 실라의 한밤중의 찬양(행16장),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외친 셀 수 없는 큰 무리의 찬양(계7:10), 모든 천사가 하나님을 경배하며 외친 찬양(계7:12) 등 찬양이 넘친다. 본문은 다윗이 여호와께서 모든 원수의 손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신 날에 부른 노래다(1). 파란만장한 삶에서 하나님을 드라마틱하게 체험했던 다윗, 일명 ‘다윗의 승전가’로 불리는 이 노래는 수많은 역경 속에서 체험했던 하나님을 생동감 있게 드러낸 다윗의 신앙 간증이었다. 성경은 구원 이야기인 동시에 구원받은 믿음의 사람들의 간증 스토리다. 창세기에 보면 노아가 홍수 속에서 구원받은 간증, 아브라함이 100세의 노령에 아들 낳고 축복받은 간증, 그리고 야곱이 그 험난한 풍파를 다 이기고 금의환향한 간증과 요셉이 우여곡절 속에서도 입신양명한 간증 스토리로 이어진다. 출애굽기도 마찬가지, 드라마틱한 모세의 개인적 간증과 이스라엘 민족의 간증 스
오늘날 기후 위기는 자연에 대한 무분별한 개발과 착취를 정당화했던 산업 사회의 논리가 불러온 비극이다. 이처럼 자연에 대한 이해는 기후 위기 시대의 도래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에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를 원하는 그리스도인은 자연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를 반드시 정립해야 한다. 구약성서는 하나님과 자연 사이의 두 개의 기본적인 이해의 틀을 제공한다: 첫째, 하나님께서 자연을 창조하셨다(창 1:1). 둘째, 자연은 하나님의 질서 안에서 있다(느 9:6). 자연에 대한 두 가지 이해의 틀은 기독교 역사 속에서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기독교 교리가 정립되어 가던 고대 교부 시대에는 플라톤주의를 비롯한 다양한 헬라 철학의 자연 이해와 구분하기 위해 후자에 비해 전자가 강조됐다. 영혼과 육체(혹은 정신과 물질)를 이분법적으로 구분하고 신적인 것(혹은 정신적인 것)을 강조하기 위해 자연적인 것을 ‘악한 것’ 혹은 ‘하등한 것’으로 여겼던 플라톤주의의 자연 이해는 1세기 로마 제국의 엘리트들에게 넓게 퍼져 있었고 초기 기독교 공동체도 그 부정적인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초기 이단 중 2세기 중반에 활동했던 마르키온(Marcion)과 발렌티누스(Valentinius)는
성 마가교회가 끼친 영향 이 같은 성 마가 교회에서 일어났던 소동은 미국 언론에 커다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현지 언론에서 “이제 방언은 미국 교회에서 다시 회복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것은 오순절 교회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냉동 성도’(God’s Frozen People)로 불리는 성공회에서도 방언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네트 신부와 약 70명에 달하는 그의 지지자들은 비록 그 교회에서 출교를 당한다 할지라도 자신들이 경험한 새로운 오순절의 역사를 지키기 위해 그 어떤 대가라도 기꺼이 치를 각오가 되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베네트는 워싱턴주의 시애틀에 있는 작은 도시 교회인 성 마가 교회에서 목회청빙을 받았다. 새 주교가 베네트의 오순절주의적인 성향을 알면서도 이를 제의한 것은 그 교회가 당시 문을 닫기는커녕 오히려 그 지역의 가장 큰 성공회 교회가 된 역사를 그 주교가 직접 눈으로 목격했기 때문이었다. 짧은 기간 안에 베네트는 매주 2000명의 성도를 목양하는 교회로 성장시켰다. 그 후 20년이 지나도록 지금까지 매주 20명의 성도들이 성령으로 침례를 받는 놀라운 역사가 계속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빈슨 사이난에 의하
J. D. 페인은 교회 개척을 믿지 않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해 새로운 교회를 세우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흔히 말하는 이동 교인들이 중심이 되어 믿는 자들을 위한 또 다른 교회 개척이 아니고, 교회의 규모가 커져서 교회를 둘로 나누는 것도 아니었다. 물론 그것도 감사한 일이지만, 그보다는 믿지 않는 자들이 복음을 듣고, 믿게 되어,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고, 그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교회가 형성되는 것을 교회 개척이라 했다. 그렇다면, 교회 개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초점은 바로 잃어버린 영혼들을 구원하는 전도가 될 것이다. 새로운 교회가 세워지는 것에 끝나지 않고, 그 교회가 다시 믿지 않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해, 또 하나의 새로운 교회를 세우는 배가 혹은 재생산하는 교회가 된다면, 그것이 진정한 교회 개척의 길이라 하겠다. 교회 개척의 현장은 개척자들이 전도해, 새로운 교회를 세우고, 그 교회를 재생산하는 교회로 이끌기에는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제자라면, 이 사역을 절대로 포기할 수 없기에, 오늘의 이 시대의 흐름 속에서 이 사역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를 지면을 통해 몇 가지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개척자는 사도적 교회 개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롬8:22) 바울의 말과 같이 지금 지구의 모든 피조물은 신음하며 탄식하고 있다. 지난 3월 중순 북극 지역 기온이 평년보다 30도나 올라 영상권까지 치솟았고, 남극도 일부 지역에서는 평년보다 40도나 높은 기온이 관측됐다고 한다. 과학자들은 “남극과 북극 한 곳에서의 기온 상승은 경고에 그치지만 두 극에서 동시에 나타나는 기온 상승은 기후 재앙과 같은 모습을 유발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일례로 지난 3월 인도 델리와 파키스탄 신드주 자코바바드에서는 기상 관측이 이뤄진 122년 동안 유례없는 폭염으로 적어도 90명이 목숨을 잃었고, 도로와 학교 유리창이 녹아내리고 새들이 체력 고갈로 하늘에서 떨어지기도 했다고 한다. 최근 살인적인 폭염, 엄청난 폭우, 초대형 산불, 극심한 가뭄 등이 빈번해지는 것을 보면 지금은 지구조절 시스템이 붕괴 직전에 있는 기후비상사태임에 틀림이 없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지 않는다면 기후변화에 따른 최악의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러한 기후 위기 시대에 교회와 기독교인들의 가장 긴급한 사명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지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