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을 넘어 일상회복의 길을 걷고 있는 상황에서 각 기관들은 총회와 협력을 위한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사역과 목회 프로그램이 요구하고 나섰다. 우리교단은 개교회를 중심으로 협동 및 협력사역을 추구하는 교단이다. 그렇기에 개교회는 교회들이 모여 지방회를 구성하고 침례교 총회와 기관은 침례교 정체성을 기반으로 영혼구령과 세계선교, 선행을 실천하는데 헌신하고 있다. 총회는 침례교회를 대표하는 임의단체로 교단의 미래와 비전을 세우고 총회 산하 12개 기관과 함께 성령 하나님의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일을 감당하고 있다. 이를 위해 총회는 매년 회기가 시작되면 교단 산하 기관을 순방하고 기관의 현황과 기관의 사업 들을 살펴보고 이를 총회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진다. 지난 10월 28일 12개 기관이 총회에 모여 각 기관에 대한 보고와 함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모든 기관이 공히 기관이 존재 목적과 사업 방향에 맞춰 침례교회와 협력하는 기관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총회와의 협력과 협조사항은 대부분 재정적 지원에 대한 이야기로 한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총회가 기관의 사업을 살펴보는 이유는 기관이 세워진 주
이번 제111차 회기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바로 총회 기관 대표들의 교체이다. 본사를 비롯해 교회진흥원, 군경선교회에 새로운 인물들이 나섰다. 지난 회기 기관의 구조조정과 기관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이뤄진 일들은 임시총회의 결의 사항에 따라 진행된 일로 새로운 회기에 맞춰 새로운 시작의 길을 걷게 됐다. 각 기관은 기관에 맞는 본연의 사명과 목적, 비전에 맞게 사업을 주도하고 총회와 지방회, 개교회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특수 목적의 사역에 역량을 갖춘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군경선교회는 군과 경찰 선교를 감당하며 군선교 사역자들을 양성하고 관리하며 군과 경찰 복음화에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총회 기관은 총회와 달리 기관의 각 목적 사역에 맞춰진 단체이다. 신학교육을 위한 신학교, 교회와 목회자, 성도들의 교육과 교육콘텐츠 개발, 문서선교, 출판을 담당하는 교회진흥원, 해외선교사역을 감당하는 해외선교회, 국내미자립교회와 개척교회 부흥과 성장을 돕는 국내선교회 등 모든 기관이 기관의 독립성을 유지하며 총회 사업을 돕고 지방회와 개교회의 성장을 위해 세워진 곳이다. 그렇기에 새롭게 세워진 기관장은 기관 본연의 사명과 함께
제111차 정기총회가 지난 9월 16일 대전디딤돌교회(박문수 목사)외 23개 지역에서 1262명의 대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비대면 온라인으로 분산 개최됐다. 코로나19 시대 대면 총회의 어려움을 대비하고 하루 동안 진행되는 정기총회였지만 나름 교단의 위상을 높이고 정책적 결정들이 신속하게 이뤄지는 정기총회였다. 이번 정기총회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안건과 결의를 모바일전자투표인 스마트보트를 활용했다는 점이다. 기존 거수로 의사를 표현했던 대의원들은 자신의 소신에 따라 자유롭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점에서 보다 객관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아직 모바일전자투표에 대한 우려와 문제점들이 있을 수 있지만 총회 결의 과정 시간을 줄이고 보다 정확한 결의 결과를 대의원 모두가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 앞으로 정기총회의 새로운 변화로 평가될 것이다. 제110차 총회는 교단의 위상을 높이고 코로나 시대 침례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며 교단의 미래를 책임질 다음세대를 세우고 육성하는 초석을 다진 총회였다. 또한 온라인은 전국 3500여 침례교회와 해외 선교지가 참여했던 라이즈 업 뱁티스트 연합기도회는 코로나시대 말씀과 기도로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고 이
코로나 팬데믹과 델타 변이로 인해 비대면으로 치러지는 두 번째 총회를 앞두고 있다. 강원도 평창에서 대면총회를 계획했던 총회는 전국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어쩔 수 없이 일정을 하루로 축소하고 대전 디딤돌교회(박문수 목사) 외 22개 회의장에서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특별히 모든 투표에 스마트보트를 통해 전자투표시스템을 도입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엄중한 시국이 정기총회 전산화에 기여하게 된 것이다. 이미 예장고신이 지난해 열린 정기총회에서 스마트 보트를 통해 임원선거를 진행한 바 있어 효율성 측면에서는 검증을 마쳤다고 봐도 무방하다. 당시 예장고신은 각 후보들의 정견 발표 후 오후 5시 10분쯤 투표에 돌입해 20여 분 만에 당선자를 발표했다. 기표소가 없는 스마트보트로 선거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 것이다. 예장고신의 사례를 통해 볼 때 우리 교단의 정기총회 또한 좀 더 효율적인 회무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마트보트를 이용한 선거를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선 사전준비가 매우 중요하다. 마치 패스트푸드점에 처음으로 키오스크가 설치된 후 고객들이 혼란을 겪었던 것처럼 처음 시행하는 전자투표이니만큼 철저한
교육부(장관 윤은혜)가 지난 8월 17일에 발표한 2021학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 성신여대와 인하대, 상지대, 군산대 등 52개 대학이 재정지원에 탈락했다. 이 중에 9곳의 기독교종합대와 신학교가 포함된 사실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 대학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대학혁신지원사업비 등 정부의 일반재정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없다. 단 재정지원을 받으려면 정원 감축등 교육부의 요구사항을 이행해야 한다. 가결과 발표 이후, 선정 대학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일반 재정지원에 탈락한 신학교들도 규모가 크고 경쟁력 있는 일반 대학과의 경쟁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이번 대학기본역량 진단에 강한 불만을 보여주고 있다. 나라의 미래는 교육에서 출발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말처럼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렇기에 교육을 책임지고 감당하고 있는 기관들은 교육을 이익의 수단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미래 세대를 향한 관심과 투자가 우선돼야 한다. 하지만 이 백년지대계에 커다란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대학평가 결과에 따른 신학대학의 후폭풍아 커지고 있다. 당장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코로나19 확진자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2000명대 안팎으로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 7월 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여 명을 넘기며 사실상 4차 대유행이 시작됐다. 지속적으로 서울과 경기, 인천뿐만 아니라 부산, 대전 등 대도시와 인구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수백명의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 연장했다. 지자체는 지역 확진자에 따라 방역지침을 상향 조정하며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 달 넘게 방역지침이 연장되면서 국민들의 고통과 불안은 극에 달하고 있다. 소상공인은 방역지침에 따라 영업이 제한되면서 휴업과 폐업을 선택하고 있으며 일반 국민들도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백신접종자가 날로 늘어가고 있으며 연령대로 확산되며 집단면역체계를 기대하고 있지만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 현 상황이다. 교회도 지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강화로 인해 여름 사역 진행은 무산됐다. 당연히 대면으로 진행하는 모든 모임은 취소됐으며 연기됐다. 온라인으로 가능한 사역들은 최소한의 인원으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했다. 이 모든 것이 코로나
8월 19일은 침례신문 창간 66주년이 되는 날이다. ‘침례회보’란 명칭으로 총회 기관지로 창간한 본보는 지난 66년 동안 침례교회와 목회자, 성도들에게 은혜와 사랑을 받으며 오늘까지 이르렀다. 재정 운영난으로 169호까지 발행하고 폐간의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교단의 언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던 총회와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재창간하며 교단 유일한 정론지로 성장해 왔다. 현재까지 1406호의 신문을 발행하며 교단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 교단의 주여 현안에 대해서도 본보는 목회자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바른 방향을 제시해 교단의 길잡이 역할을 감당했다. 다양한 교단의 목소리를 담지 못해 언론의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본보는 최대한 교단의 이익을 추구하고 개교회의 어려움을 함께 품으며 그 아픔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본보는 총회와 함께 개교회가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며 코로나19로 고통 속에 있는 교회와 목회자들과 함께 했다. 대구지역에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이들을 고난을 함께 하고자 하는 교회들이 발벗고 나설때 이를 보도하며 대구지역교회들에게 희망을 심어줬다. 수혈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
한국교회를 비롯한 보수시민단체들이 국회의 평등법 제정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하며 법안의 철폐를 촉구하고 있다. 한국교회의 각 교단은 입장을 발표하며 평등법 발의를 규탄하고 나섰다. 특히 우리 교단은 “평등법은 국민의 권익을 역차별하는 악법이자 종교의 자유를 부정하는 입법”이라며 이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매달 기도회를 열며 평등법 제정에 대해 우려를 표했던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도 대국민 서신을 통해 “평등법은 국민을 범법자로 만들고 자연질서 파괴는 물론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악법”이라고 평등법의 문제를 꼬집었다. 지난 6월 16일,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 등 24인이 ‘평등에 관한 법률안’(평등법)을 발의했다. 이상민 의원은 해당 법안의 제안 이유로 “대한민국헌법의 평등이념에 따라 성별, 연령, 인종, 피부색, 출신민족, 출신지역, 장애, 신체조건, 종교, 정치적 또는 그 밖의 의견, 혼인, 임신, 사회적 신분 등을 이유로 한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합리적인 이유 없는 차별을 금지·예방하고 불합리한 차별로 인한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기본법을 제정함으로써, 대한민국헌법 및 국제 인권규범의 이념을 실현하고 전반적인 인권 향상과 사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수도권에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됐다. 정부는 지난 7월 9일 수도권에 대해 7월 12일부터 2주간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종교 활동은 비대면만 가능하며 모임이나 행사, 식사, 숙박은 금지된다. 앞서 지난 6월 20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새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하며 7월 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단계별로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많은 국민들은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대를 품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6월 29일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는 약 29.8%, 약 9.3%가 접종을 완료하며 백신 접종도 순조롭게 진행되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난 7월 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212명으로 집계돼 많은 이들의 충격을 자아냈다. 혹자는 델타 변이의 확산과 더불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침으로 인한 방역 긴장감이 풀린 결과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19 확진자 수 확산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받고 있는 원어민 강사 홍대모임 집단감염 사태를 보면 방역 긴장감이 풀리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뼈져리게 실감하게 된다. 1
우리 교단 신학교에서 학부 4년, 신대원 3년의 과정을 마치면 보통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된다. 통상 신대원에서 전도사를 시작으로 교회에서 사역하며 학업도 병행한다. 대부분 이 과정에서 자신이 어떤 사역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고민하며 미래를 준비한다. 그리고 지방회의 시취와 안수를 받고 교단 정기총회에서 인준을 받으면 정식으로 기독교한국침례회의 목사의 직을 갖게 된다. 지난 6월 28~29일 양일간 진행한 제111차 목사 인준 교육은 140여 명의 예비 목사 인준자들이 참석해 목사가 품어야 할 기본적인 자질과 사명을 다시 한 번 재점검하는 자리였다. 이번 인준교육은 침례교 목사의 정체성과 목사의 자기관리, 개인 상담기술, 미래목회패러다임, 총회 행정 및 교단 소개, 부교역 자의 삶, 목사의 가정 등 주제로 앞서 이 사명의 길을 걸었던 선배 목회자의 이야기에 귀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한다. 교단 차원에서 목사 교육은 이 인준자 교육이외에는 특별한 교육을 받지 않는다. 이 이후는 목회자의 선택에 따라 자신이 사역 분야에 대해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교육이 대부분이다. 교단적으로 목회 사역에 유익을 주고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이를 목회자 재교육으로
최근 국민의힘 이준석 씨가 당 대표로 당선되는 역사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 대표는 국회의원 경력도 없고 30대라는 젊은 정치인임에도 불구하고 정권교체의 변화에 새바람을 일으키리라는 기대로 선택받았다. 여러 해석이 있을 수 있겠지만 지금의 상황에서 혁신적인 변화와 개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정권을 가져올 수 없을 것이라는 위기감 때문일 것이다. 분명한 사실은 정치는 일부 계층과 세대의 전유물이 더 이상 아니라는 사실이다. 우리 교단도 매년 9월 정기총회를 통해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하고 있다. 바로 총회장과 제1부총회장, 제2부총회장의 직함을 가지고 있는 의장단이다. 의장단은 1년 동안 교단을 대표하며 교단을 위해 유익을 주며 교단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이를 교단 정책에 반영하고 교단이 세상을 향해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매 회기 의장단이 선출되고 교단의 현안이나 문제점 등을 살펴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거나 임시총회 등을 열어 이를 안건으로 처리해 교단의 결의로 도출해 현안이 해결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이는 전적으로 기독교한국침례회에 속한 대의원들이 총회 의장단에게 위임해준 상황이라는 사실이다. 그러기
교회와 가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위기에 봉착했을 때, 목회자와 성도들이 제일 먼저 취하는 행동은 바로 기도였다. 기도는 우리 삶에 영적인 에너지를 공급하는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기에 믿는 자들이 영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바로 기도였다. 130여 년전 이 땅에 침례교회가 뿌리내리기 시작할 때도 기도는 교회 공동체의 힘이었다. 펜윅 선교사를 통해 신앙을 전수받고 믿는 자의 길을 걸었던 수많은 선진들은 가부장적이고 유교적인 풍습의 탄압을 이겨나가며 가정이 구원을 받고 가정을 통해 교회를 세웠다. 원산과 강경, 공주, 칠산, 문경, 울릉도 등지에 세워진 침례교회는 교회 공동체가 없는 오지, 선교의 불모지인 북만주와 연해주, 러시아에도 자비량 선교사를 파송하며 이들을 위해 기도했다. 일제 강점기 시기에는 신사참배 강요와 성경과 찬송가 사용을 금지하며 모진 탄압을 굳건히 믿음을 지켜나갔다. 그 비결은 바로 교회 지도자들의 목숨을 건 기도였다. 몇 년 전 국정농단과 대통령 탄핵이라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벌어지면서 교단은 정부에 대한 비판과 비난보다 교단 지도자들이 앞장서 무릎으로 회개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다. 이후 전국적인 기도운동으로 전개됐으며 한마음, 한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서 다시 6월을 맞는다. 6월은 한국 근현대사에서 중요한 달 중에 하나로 6월 6일은 현충일이고, 한국전쟁도 6월 25일에 발발했기 때문에 6월을 호국·보훈의 달이라 부른다. 두차례 연평해전이 발발한 것도 6월이다. 이러한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기에 우리는 6월이면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함 마음과 더불어 지금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훈련과 경계에 집중하고 있는 군인들을 대상으로 한 군선교에 대한 관심을 더욱 기울인다. 이로 인해 한국 교계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금까지 행해왔던 군선교 사역을 돌아보며 기도와 후원에 열을 올리는 중요한 시기를 보낸다. 한국군의 최초 군종활동은 1948년 9월 해군 창설과 함께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손원일 제독이 이화여고 교목 정달빈 목사를 1948년 9월 15일 해군 정훈감실 교화과장으로 임명해 군종업무를 시작한 것이 계기였다. 이것이 한국 교회 최초의 군종제도가 만들어지는 역사적 순간인 것이다. 또한 한경직 목사와 류형기 목사와 같은 한국 교회 지도자들이 체계적인 군종목사제도 창설을 이승만 대통령에게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이와 더불어 6‧25전쟁 중 유엔군 군종제도의 성과와 무명의 카츄사 병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는 필연적으로 교회 사역의 중단과 위기를 불러왔다. 특히 영적인 피로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국내에 백신이 보급되고 있지만 1차 백신 접종은 인구 대비 7%, 2차 접종은 3%대로 코로나 종식이 이뤄지기는 아직 요원한 상황이다. 그동안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지켜온 교회들도 이 피로감에 극심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방역지침 단계는 계속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2.5단계, 그 외의 지역은 그 이하 단계이지만 교회의 활동은 예배 외에는 일체 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예배 또한 지정된 인원으로 한정하고 있어 코로나 집단 확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의 확산으로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정부의 지침을 순응하고 허용 범위 내에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불만과 불평이 당연히 존재하지만 최대한 이해하고 배려하려는 마음을 갖고 교회 사역들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이지만 방역지 침이 완화될 때까지 교회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 할 것이다. 팬데믹 장기화를 극복하기 위해 교단에서는 함께 예배하고 말씀을 나누며 기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교단 전체가
지난 4월 우리 교단은 임시총회를 통해 교단의 현안을 논의하고 미래를 설계했다. 이날 총회는 다음세대부흥위원회 신설의 건으로 교단의 미래를 준비하고, 원로목사(홀사모 포함) 지원의 건으로 교단의 역사를 보존하고자 했다. 정기총회에 비해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됐고 그에 따른 제약도 있었지만 교단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과거에 대한 고민을 풀어내고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었기에 적잖은 의미를 지닌 시간이었다. 하나 아쉬운 것이 있다면 교단에 쓰임 받을 인재양성에 대한 고심이다. 물론 이 문제는 다음세대부흥위원회 신설의 건과 어느 정도 맞닿아 있다고 볼 수도 있고 “현 규약으로는 교단의 숨은 인재를 세워나가는 것이 어렵기에 교단에 역량 있는 인재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장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강조해 온 박문수 총회장의 의지를 놓고 본다면 총회가 이 부분을 간과하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교단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어느 것보다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매년 새로운 의장단이 선출되면 총회는 고심에 빠진다. 그 가운데 하나가 총회 임원으로 누구를 세울 것인가이다.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나 정작 필요한 인물이 임원직을 고사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그래서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