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958년도에 산 속에 있는 작고 가난한 교회 전도사의 여섯 딸 중의 셋째 딸로 태어났습니다. 사례비도 거의 없는 작은 교회라서 니콜스 선교사님이 미국으로 입양을 권유했으나 다행히 여기에 남게 됐습니다. 에벤에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제 인생에 첫 번째 신앙적인 변화는 중3 때 일어났습니다. 여름 방학 때 나무 그늘에 배를 깔고 누워서 방학숙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날의 나의 고민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내가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부끄럽지 않으려면 무슨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할까? 돈을 많이 벌어서 헌금을 해볼까? 여군이 되어서 나라를 위해 일해볼까? 기타 등등 선풍기도 없이 너덜너덜하게 찢어진 부채를 열심히 부쳐대도 땀이 줄줄 흐르는 한낮의 폭염 속에서, 어머니는 한복을 입으시고 아버지는 검은 양복 차림으로 심방을 다녀오셨습니다. 어머니는 그날 그 더위에 제대로 열을 받으셨습니다. 대문 안에 들어서자마자 심방 가방을 냅다 마루로 휙~ 던지면서 “에잇! 빌어먹을 것 못해 먹겠다!” 하시는 겁니다. 저는 어머니의 그 모습을 보고 크게 깨달았습니다. 아하! 하나님의 일은 하기 싫어서 저렇게 억지로 해도 복을 받는구나! 나도 사모가 되어야지~!
2020년부터 포항에 내려와 담임목회를 시작하고 2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로 정말 빠르게 지나간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 시간 동안 성도들을 돌보고, 교회의 회복을 위해 달려온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3년 차를 접어들던 시점에서 참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교회를 더 힘있게 이끌어나가고, 어떻게 더 건강한 교회를 만들까 하는 생각들과 기도들로 하루하루를 지내다가 국내선교회가 주관하는 KIM 세미나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게 됐습니다. 그동안 참석할 기회들이 있었지만, 여유가 생기지 않아 그저 마음속에 담아만 두고 있었던 차에 국내선교회 회장 유지영 목사와 선배 동역자들의 권유로 이번 세미나 만큼은 꼭 참석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포항에서 한 걸음에 달려왔습니다. 일찍 세미나 장소에 도착해서 관계자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준비되어지는 과정들을 보면서 국내선교회의 수고와 헌신을 먼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대함으로 세미나는 시작됐고 그동안 목회현장에서 열심히 땀흘려 목회하시는 선후배 목사님들과 함께 예배의 자리로 나아갔습니다. 한국침신대 김광수 총장직무대행의 설교, 이날 강사로 나선 최병락 목사와 박호종 목
지난 2월 6일 튀르키예 동남부 가지안테프 인근에 지진이 강타했다. 현지시각 2월 6일 오전 4시 17분 36초에 발생한 지진은 규모 7.8의 대지진으로, 첫 지진 후 다수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튀르키예 남동부와 시리아 북부의 국경지대가 큰 타격을 입었다. 튀르키예 정부는 지진 발생 당일 튀르키예에서만 912명이 숨지고 5383명이 부상을 당하고 2818채의 건물이 무너졌다고 집계했고 다음날인 2월 7일은 최소 3549명이 사망하고 2만 500여 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3471채의 건물이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진의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가지안테프는 도시 대부분이 파괴됐다. 규모 4 이상의 여진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곳곳에서 건물이 붕괴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대규모 정전, 추운 날씨, 눈, 비, 강풍 등의 악천후에 통신망이 끊기고 교통망도 손상된 곳이 많은 상황이다. 장비와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구조 및 수습 작업이 지체되고 있다. 시리아 또한 피해를 입었다. 최소 3162명이 사망하고 5247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병상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시리아의 경우 오랜 내전으로 대부분의 사회기반 시설이 파괴됐고, 지진 피해지
한적하고 조용한 마을, 집을 지키는 개들만이 주변의 차량에 반응하며 짖어대는 마을에 태양광 지붕을 올린 교회가 있다. 교회 입구에 들어서면 교회 마당을 지키는 개들이 손님을 반겨주고 교회 외부 스피커에서는 찬양과 함께 방문자를 환영해준다. 어느 덧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나온 죽림교회 김일하 목사는 스마트폰 하나로 교회의 음향을 컨트롤하며 기자를 맞이했다. 김 목사는 “나와 아내가 거의 교회에서 생활하고 있기에 모든 시설을 스마트화 시킨 상태이다. 새벽예배 시간이 되면 알아서 교회 본당의 불이 켜지고 전기 난방기가 돌아간다. 이른 새벽 은은한 새벽공기에 맞춰 반주기의 찬양이 시간에 따라 흘러나온다. 대부분의 전기 제품이기 때문에 전기료가 걱정되지만 우리의 든든한 태양광 전기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교회 지붕도 사역을 위해 쓰여진다 죽림교회 지붕에는 태양광 패널들이 설치돼 있다. 태양광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고 생산된 전력을 교회에서 사용하고 한국전력에 판매한다. 정부 보조를 받고 설치했지만 적잖은 비용이 들어간다. 김일하 목사도 울릉도 출신으로 경북 포항과 충남 서산에서 23년을 사역하고 7년 전에 죽림교회로 부임했다. 워낙 오래된 교회 건물과 사택이
쇠렌 키르케고르는 철학뿐 아니라, 기독교에 굉장히 중요한 많은 작품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거의 소개가 되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키르케고르에 대한 오해로 인해 국내 신학계에 저평가된 인물이기도 합니다. 키르케고르는 신학뿐 아니라, 문학, 철학,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 많은 사상가들에게 영향을 끼쳤음에도 이러한 사실이 국내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이 공간을 통해 조금이나마 신학과 기독교에 어떤 작품을 남겼는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미 키르케고르에 대한 개론적인 소개는 많이 있으나, 기독교적인 작품에 대한 소개는 거의 전무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저는 각론으로 작품의 구체적인 내용을 다루고 이것을 현대적으로 각색하여 제공하고자 합니다. 그는 생전에 가명의 사상서와 본명의 강화집을 남겼습니다. 가명의 사상서는 굉장히 철학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전체가 철학적인 것은 아닙니다. 일부의 작품은 기독교를 변증하고 있습니다. 가명의 사상서에 대한 내용은 나중에 다루기로 하고 여기에서는 국내에 거의 소개되지 않은 그의 본명의 강화를 먼저 소개할 예정입니다. 우리말로 ‘강화’로 옮긴 덴마크어는 ‘taler’이고 영어로는 ‘discourse’라는
CBS 음악FM ‘박승화의 가요속으로’가 1월 한국리서치(HRC)가 실시한 라디오 점유청취율 조사에서 ‘음악 프로그램’ 1위에 등극했다. 전체 프로그램 청취율은 3위를 기록했다. DJ 박승화는 “애청자들이 사랑하는 음악만을 100% 선곡하는 동시에 정성어린 사연 하나 하나에 최선을 다해 100% 공감해준 100% 전략의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작을 맡고 있는 손근필 PD는 “중장년 어른들에게 의외로 쉼터가 없다. 고단한 삶을 살아온 세대들이 서로 응원하고 쉬어갈 수 있는, 음악이 흐르는 라디오 문화공간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CBS 음악FM은 ‘박승화의 가요 속으로’ ‘한동준의 FM팝스’ ‘김용신의 그대와 여는 아침’ ‘배미향의 저녁스케치’ ‘이수영의 12시에 만납시다’ ‘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가 각각 7%와 5.1%, 4.6%, 4.6%, 4.3%, 3.9%로 전체 순위 3~18위에 포진했다. ‘신지혜의 영화음악’ ‘이수영의 12시에 만납시다’ ‘김현주의 행복한 동행’ 역시 동시간대 청취율 1위를 기록하면서 청취자들에게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 이재상 제작국장은 “앞으로도 진행자의 멘트보다 음악에 집중하
극동방송 유관기관 극동PK장학재단(설립자 김장환 목사, 이사장 김요한 목사)은 지난 2월 7일 극동방송 채플실에서 21차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극동PK장학재단은 지난해 12월부터 장학생 선발 공개모집을 시작으로 장학생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62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장학금은 사랑장학금과 비전장학금으로 나눠 전달했다. 48명에게 수여된 사랑장학금은 국내 대학생, 대학원생에게 주어졌으며 특별히 형편이 어려운 미자립교회 목회자 가정, 소외계층, 탈북민, 장애우, 선교사 자녀 등을 우선적으로 선발했다. 14명에게 지급된 비전장학금은 세계를 품고 세계적인 크리스천 리더를 꿈꾸며 공부하고 있는 해외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에게 전달했다. 극동PK장학재단 이사장 김요한 목사는 수여식에서 학생들에게 “다음 칸”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지하철 안에서 물건을 파는 상인이 “걱정하지 마세요. 저에게는 다음 칸이 있습니다”라는 말을 하며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물건을 판매한 상인의 이야기를 인생에 비유하며 학생들에게 희망을 전달했다. 김 목사는 “비록 지금은 힘들고 어렵다고 하더라고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주실 다음 칸을 준비하고
한국침례신학대학교(김광수 총장직무대행, 한국침신대) 겸임교수 오지원 박사는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한교총)을 통해 ‘한국침례교의 아버지 말콤 펜윅’을 출간했다. 한교총은 1월 12일 여의도 CCMM빌딩 12층 컨벤션 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한교총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사업으로 ‘기독교 종교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을 위한 연구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문화유산연구소를 부설 연구기관으로 두고 한국교회 종교문화자원을 발굴, 보존하는 사업을 진행하는 중에 ‘한국교회 선교사 전기시리즈’ 출간을 기획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는 ‘개척자 언더우드’ ‘한국 최초의 선교사 아펜젤러의 생애와 신앙’ ‘윌리엄 레이놀즈의 한국 선교’ ‘전라도 기독교의 아버지 유진벨’ ‘인돈의 생애와 기독교 정신’ 등 총 5명의 선교사 전기 시리즈를 출간했다. 올해는 2차로 ‘섬마을 선교의 어머니 순교자 문준경’ ‘부흥과 농촌계몽의 꿈을 꾼 찰스 스톡스’ ‘한국침례교의 아버지 말콤 펜윅’ ‘남부 신사 윌리엄 전킨의 한국 선교’ ‘오웬의 생애와 선교적 유산’ ‘한국에 뿌리내린 유화례의 선교와 삶’ 등 총 6명의 선교사 전기 시리즈를 출간했다. 한교총은 1월 중 한교총 홈페이지에서
가해자는 자신의 잘못에 대해 후회하며 뉘우치고 있는 내용이나, 피해자에게 사과하는 내용들이 있을 수 있다. 만일 내담자가 안심을 하고 용기를 갖게 된다면 이면경 뒤에서 전화 등으로 가해자와 이야기를 나누게 할 수도 있고 직접적으로 직면할 용기가 생기면 피해자가 스스로 문을 열고 나와 가해자와 대면하게 할 수도 있다. 이때 피해자의 감정을 표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 더 이상 가해자가 준 고통이 나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가해자에게 분노를 표출할 수도 있고 피해자 자신이 언제든지 가해자와 맞설 수 있고 원한다면 가해자를 법적인 심판에 처하도록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사실도 느끼게 할 수 있다. 아울러 가해자로부터 사과를 받는 것도 좋다. 그리고 가해자도 원래 과거에 누군가에 의해 상처를 입은 피해자였던 것과 그 결과로 가해자가 됐다는 것을 이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 치료의 한 과정으로 가해자를 대면하는 것이 직면에 효과적이지만 피해자의 피해를 느끼는 정도에 따라 직접적인 대면을 피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상담자는 항상 피해자를 중심으로 모든 치료계획을 세우고 상담을 진행해야 한다. 피해자들은 치유의 정도가 다른 엔카운터 그룹(Encounter
운동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피조물인 사람은 영혼과 육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혼도 움직여야 하며 육신도 움직이도록 창조되어 있습니다. 운동과 노동은 사람에게 주어진 복이며 자신에 몸의 상태에 맞는 노동과 운동은 건강을 유지시켜 주는 활력소가 됩니다. 운동은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같은 만성병의 위험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암 발생의 위험과 아울러 이로 인한 사망의 위험까지 줄여주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급속히 늘고 있는 암 중에 상당수가 신체활동의 저하와 관련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신체활동 증가와 운동 실천은 효과적으로 암 발생의 위험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신체활동과 관련된 암으로 대장암, 유방암, 폐암, 갑상선암, 자궁내막암 등이 있으며 50여 편의 외국 연구들을 종합해 신체활동은 남자 30%, 여자 40% 정도의 대장암 발생률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비활동적인 사람에 비해 여가 신체활동이 활발한 남녀의 발생률이 각각 22%, 29% 정도 감소했다는 학계의 보고도 있으며, 유방암, 폐암의 경우 0.8배 정도로 신체활동이 암 발생의 위험을 낮춰줄 수 있고, 자궁내막
유스비전선교회(대표 장용성 목사)는 지난 1월 26~28일 고려신학대학교에서 유스비전캠프를 개최했다. 전국 45개 교회 400여명이 모인 이번 캠프는 “길과 진리와 생명되신 예수가 답이다”란 주제로 열렸다. 강사는 장용성 목사를 비롯해 모퉁이돌선교회 이삭 목사, 하늘중앙교회 박윤호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듀나미스워십과 정신호 목사, 손경민 목사가 찬양으로 섬겼다. 유스비전캠프는 지난 18년간 오직 말씀, 찬양, 기도로만 진행하는 예배캠프를 고집하며 모든 세대가 함께 모여 2박 3일간 집중적으로 예배하며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는 캠프다. 저녁 7시에 찬양으로 시작하는 성령 집회는 찬양과 말씀, 기도, 축제와 찬양으로 이어져 새벽2시에 끝이 난다. 꽤나 긴 시간이지만 참석자들 가운데 이를 아쉬워하며 조금만 더 찬양하며 예배하자고 요청하는 사람들도 있다. 캠프에 참여한 목회자 자녀들이 변화가 일어나고, 그 변화된 모습에 감동이 돼 매년 참석하는 교회가 있는가 하면, 안식년 차 한국에 들어와 캠프에 참석하는 선교사 가정도 있다. 태국에서 참석한 유옥임 선교사는 “한국과 몽골, 세계 곳곳에서 장용성 목사를 통해 일어나는 성령의 강력한 역사를 직접 현장에 와서 경험하게
셋째, 지역 커뮤니티의 필요를 채워주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지상 대 사명을 한마디로 요약하라면, 모든 민족을 제자 삼으라는 것이다(마 28:19~20). 이 대사명에 순종하는 것이야말로 교회 개척의 가장 중요한 과업이어야 한다. 제자 삼기 위해서 먼저 믿지 않는 자들에게 다가가야 하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 침례을 줘야 하고,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모든 것들을 지키도록 가르쳐야 한다. 이 사명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반론의 여지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그 전에 말씀하셨던 대 계명을 생각해 보자. 대계명은 한 가지이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두 가지 양상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하나님 사랑이고, 다른 하나는 이웃 사랑이다(마22:37~40).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삶의 양식이며, 신앙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지상 대사명인 모든 민족을 제자 삼는 일에 있어서도 이 대계명이 전제돼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자세를 가지면서, 제자 훈련을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예수님으로부터 보냄 받은 자(Sent One) 곧 사도(Apostle) 로서 보냄 받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이 없더라도 일반 계시를 통해 구원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 자들(포괄주의자들)은 요한복음 14:6과 사도행전 4:12과 같은 ‘오직 예수로만’의 구원에 대한 교회의 전통적 해석을 거부한다. 이들은 두 본문이 직접적으로 복음을 듣지 못한 자들의 구원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본문의 청중이 누구인지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전자의 구절은 예수님이 자신의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고 후자의 구절은 베드로가 유대 종교 지도자들에게 말한 것이다. 따라서 오직 예수님만으로 구원에 이를 수 있다는 주장은 이미 예수님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음으로 그 분만이 구원의 길임을 인정할 수 있는 자들에게 주어진 신학적 도전이다. 그러나 예수님이 누구인지 들어본 적이 없거나 혹은 들었다해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오직 예수’의 신앙을 요구할 수 없다는 것이다. 포괄주의자들과 달리 우리는 요한복음 14:6과 사도행전 4:12을 기록된 각 책뿐만 아니라 성경 전체에서 이해해야 한다. 예수님은 자신을 오랫동안 따라다녀 자신의 정체성을 충분히 알만한 제자들이 아니라 어둠에 있는 유대인이든 헬라인이든 이 세상 모든 죄인에게 비추이는 빛으로 오셨다(요 1
데이비드 듀 플레시스의 성령체험 데이비드 듀 플레시스는 1960년 스코틀랜드의 섬 앤드류에서 열린 “신앙과 직제 위원회”에서 연설할 때 오순절신앙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즉 누군가로부터 오순절 부흥운동의 성공의 근거에는 무엇이 있는가 하는 질문이 종종 던져질 때, 우리가 말할 수 있는 유일한 대답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사도행전 1:8 말씀과 같이, 우리는 사도계승보다는 사도적인 능력에 훨씬 더 많은 관심을 가져왔으며, 또한 우리는 감히 이 땅에 축복의 성령이 처음 임한지 20년이 지났어도 그 가치가 퇴색되지 않고 지속됐던 것처럼, 자기의 역사적 성공이 자기의 신학적 독특성, 즉 능력 안에 계신 성령의 체험이라고 믿는다고 말하면서 오순절주의는 이러한 영적인 관점에서 자기를 이해하고 자기의 사명을 이해한다고 주장했다. 데이비드 듀 플레시스는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선교활동의 일환으로 오순절주의가 성장하게 됐음을 설명했다. 즉 오순절주의의 이러한 성장은 선교사의 능력이나 교육 혹은 새로운 방법의 사용이 아니라, 신약성서에 나타난 사도들의 방법들을 아주 충실하게 따랐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가 성령침례의 축복이, 성령께서 처음 임한지 20
살려면, 질문에 답하라(사무엘상 12장 10-13, 20-22절) 안희묵 대표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