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진흥원(이사장 박대선 목사, 원장 김용성 목사)이 설립 70주년을 맞이했다. 한국교회와 침례교단에 신약성서적 모델을 제시하고 교회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한 교회진흥원은 교회 사역 전문 프로그램 연구, 주요 교육 교재 개발 및 보급, 기독교 정보 및 자료 출판, 기독도서와 교회용품 보급 등의 사역을 전개해 왔다. 특히 교단 신앙 교육 교재를 제작해 전국교회에 무상으로 보급하며 개교회의 침례교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일조하고 하고 있다. 이에 본보는 교회진흥원 김용성 원장을 만나 교회진흥원의 방향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먼저 교회진흥원 설립 7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전국교회에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 전국에 계신 3500여 침례교회 목회자님과 성도님들께 문안 인사드립니다. 우리 교회진흥원이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교회진흥원을 아끼시고 기도해 주셔서 교회진흥원이 오늘날에 이르게 될 수 있음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계속되는 관심과 사랑으로 교회진흥원이 우리 교단이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는데 섬김의 밀알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70년 동안 교회진흥원이 걸어온 길은 교단이 부흥하고 성장해 온 길과 함께 걸어
임우현 목사의 신앙은 고등학교 때부터 시작됐다. 1학년 당시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산하 청소년 선교회인 ‘HI CCC’를 통해 예수님을 만났다. 이곳에서 3년간 청소년 사역에 대한 훈련을 받은 임 목사는 청소년 사역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 차 기도하던 중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학과를 만나 91학번으로 입학을 했다. 목회자에 대한 비전보다는 청소년 사역에 대한 관심이 컸던 그는 1994년 ‘징검다리선교회’란 이름의 동아리를 조직해 본격적으로 다음세대를 향한 사역의 기지개를 폈다. “하나님이 한국침신대에서 나를 훈련시키시고 연단시키셔서 ‘징검다리’라는 동아리를 만들게 하시고 그것이 올해까지 30년이 됐습니다. 동아리 안에서 청소년 사역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신 것이 오늘에 이른 것이죠. 그런데 하다 보니까 하나님이 목회와 사역에 대한 마음을 주셔서 지금은 순회사역자로 이렇게 한국 교회를 돌아다니면서 복음 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 임 목사는 CCC 간사를 비전으로 생각하고 준비했다. 하지만 한국침신대는 CCC가 없어 청소년 사역 동아리인 ‘징검다리선교회’를 만들게 된 것이다. 군 제대 후 혼자 시작한 징검다리 사역은 점차 친구들과
많은 목회자들은 이런 고민을 한 번쯤 하게 된다. ‘수십년간 교회를 위해, 성도를 위해 헌신했는데 이제는 무엇을 해야 할까?’ 이를 위해 준비하거나 대비하는 목회자도 있지만 대부분의 목회자는 막상 은퇴를 이야기하는 것을 꺼린다. 아직 노년에 대한 계획도 세우지 못한다. 하지만 담임목회를 감당하며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한 목회자가 있다. 바로 부산에서 목회하다가 은퇴 후, 충북 보은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김우현 목사와 목현숙 사모였다. 목회 시절, 김우현 목사는 목회 외의 활동도 활발했다. 산을 좋아하면서 약초를 캐는 일도 했다. 친구 목회자에게 땅을 알아보고 과실수를 심어 과일도 재배했다. 약초가 궁금해 다양한 서적을 탐독하고 대체의학에도 관심을 가지며 전국을 다니며 대체의학의 권위자들과 교제했다. 김우현 목사는 “노년을 준비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궁금한 것은 꼭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전국을 다니며 산을 타고 약초를 캐고 발효액도 만들면서 건강에 좋은 재료를 공부했다. 그러다보니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책도 구하면서 약 1500권의 대체의학 서적들을 구비하고 있다”며 “의사는 아니지만 의학으로 해결할 수 없는 질병이나 자신의 체질에 맞는 발효액이나 약초가
정치·사회적으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 속에서 한국 교회도 많은 고민과 갈등이 쌓여있다. 특히 인구절벽은 교회의 고령화를 낳으며 신앙의 유산이 계승되고 전파되는 일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복음의 일꾼을 양성하는 신학대학들 또한 이러한 위기 속에서 몸부림을 치고 있고 이는 한국침례신학대학교(피영민 총장, 한국침신대) 또한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본보는 한국침신대 피영민 총장을 만나 현재 학교의 상황과 생존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대담을 나눴다. ◎ 이번 2024학년도 신입생 모집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 현재 학부 모집 인원은 182명입니다. 입학 정원이 204명인데 22명은 유보를 하고 있어요.여기서 신입생 충원율은 204명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학부 모집 인원인 182명을 기준으로 해서 산출됩니다. 현재 수시에 등록한 인원이 120명이고 정시에 34명이 온 상황입니다. 추가모집 전형(2월 22~28일)을 포함하면 올해는 95% 이상의 신입생 충원율은 달성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우리 대학의 신입생 충원율이 67.6%였는데 올해 남은 시간에 더욱 분발하면 정원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
(재)기독교한국침례회은혜재단(이사장 유관재 목사)은 지난 2023년 8월부터 첫 연금을 지급했다. 금촌중앙교회에서 사역을 마치고 원로목사로 제2의 길을 걷고 있는 권순래 원로목사는 연금 지금받은 소감에 대해 “액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교단이 주는 귀한 선물과 헌신에 감사할 뿐”이라고 밝혔다. 현재 권 목사는 매달 22만 5000원의 연금을 은혜재단으로부터 수령받고 있다. 그는 “재단이 세워지고 5년 만에 귀한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임과 동시에 앞으로 안정적인 은혜재단 운영에 관심을 가지고 기도와 물질로 채워지는 역사를 기대한다”며 “아직 타교단에 비해 수령액도 적고 대상자들도 많지 않지만 미래를 위해서라면 반드시 은혜재단에 전국교회의 관심과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권순래 목사는 금촌지역에서 다양한 교회 사역과 지역 사회 활동을 전개하며 본이 되는 교회로 타교단 목회자들과 활발하게 교류하며 목회자의 노후에 대한 문제와 은퇴 목회 사역 등에 관심을 가져왔다. 현재 파주지역 원로목사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은퇴·원로 목회자들과 교제하며 지역교회와 목회자들을 돕고 있다. 권 목사는 타 교단의 은급 및 연금제도를 부러워했지만 지금은 우리
지난 10월 1일부로 시작된 113차 총회(총회장 이종성 목사)는 113차 정기총회의 결의사항과 임원회에 위임한 사안들을 정리하며 시작됐다. 코로나 이후 회복의 속도가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다시금 침례교회의 영적 부흥과 건강성을 회복해야 할 시기이다. 이에 이종성 총회장과 113차 총회 임원들은 총회의 전반적인 사안을 함께 공유하며 계승․발전시켜 나가야 할 사역들을 확인하고 113차 공약사항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에 본보는 2023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이종성 총회장을 만나 총회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 ◇ 113차 총회장으로 바쁘신 와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국교회와 목회 동역자들에게 인사와 격려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 엔데믹을 보내며 변화된 목회 현장을 보내신 동역자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평강이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1년 동안 모두가 쉽지 않은 시간들을 보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세계적인 대위기를 믿음으로 극복하며 나간 지난 시간을 다시 떠올리며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였고 감사였습니다. 이제 다시 교회의 사역들이 회복되며 말씀과 기도로 일어나는 사역을 기대해봅니다. 무엇보
우리나라는 한국전쟁 이후 북한과의 오랜 갈등으로 인해 신음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고통을 당하는 것은 북한 주민들과 대한민국 국민이 아닐까 한다.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 북한선교동아리 NKM은 신냉전의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얼어붙은 한반도를 녹이며 북한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다. 동아리의 전임회장 안성민 전도사는 우리 곁에 먼저 다가온 통일인 탈북민으로 한국침신대에 들어오면서 북한기도모임을 재개하고 동아리를 통해 본격적인 통일선교를 위한 밑그림을 그려왔다. 본보는 안성민 전도사를 만나 NKM과 북한 선교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NKM은 어떤 동아리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 한국침신대 북한선교동아리 NKM(North Korea Mission)은 북한에 갇혀있는 2500만 영혼들의 구원과 복음으로 통일될 한반도를 위해 기도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돼 북한선교를 준비하는 모임입니다.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 침례교단 내의 북한선교사들을 통해 신학교 내에 “북한기도모임”이란 모임이 시작된 것을 바탕으로 두고 있습니다. 이 기도와 북한선교에 대한 비전을 품었던 여러 사명자들을 통해 지금의 NKM이 탄생했
교단 교육과 교회 성장을 위해 사역하고 있는 교회진흥원은 지난해 말 2023년 교단 주요 공과를 교단 소속 교회에 무상으로 보급한다는 뜻을 밝히고 상반기와 하반기에 교단 공과를 신청한 교회에 무상으로 보급했다. 앞으로 교단 교육 정체성 확립을 위해 주요 교육 교재에 대한 보급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본보는 침례교 교육의 중요성을 항상 강조했던 교회진흥원의 사역에 대해 김용성 원장에게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어봤다. ◇ 교단 문서 선교 사역을 감당하고 계심을 응원합니다. 전국교회에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십니까? 교회진흥원 원장 김용성 목사입니다. 올여름은 유난히도 무더웠고 태풍과 각종 사고가 잦았습니다. 섬기시는 교회 피해는 없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한결같이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애쓰시는 전국 3500여 개교회 목사님과 성도님께 감사드리며 문안드립니다. ◇ 지난해 112차 총회와 교단의 교육 커리큘럼인 교단 공과를 무상으로 보급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2023년 1학기부터 교단 소속교회를 대상으로 시행하셨습니다. 2023년에 이뤄진 교단 공과 보급 통계를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 정말 많은 교회가 신청해 주셨습니다. 2023년
최근 한국침례신학대학교(이사장 이은미, 총장 피영민, 한국침신대)는 2024년 신입생 전원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겠다는 결정을 내려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대학기관인증평가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한국침신대의 이와 같은 결정은 신입생 유치에 새로운 돌파구로 여겨지고 있다. 그동안 재정지원제한대학에서 해제되고 2024년 수시모집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본보는 피영민 총장을 만나 학교 현안에 대해 의견을 들어봤다. ◇ 23년도 2학기가 활기차게 시작됐습니다. 학업을 시작하는 학생들과 전국교회 목회자에게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전국 3,500개 침례교회의 목회자와 성도 여러분, 그리고 해외에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복음 선교에 헌신하신 선교사님들, 새 학기를 소망 가운데 맞이하는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교직원과 재학생들에게 2023년도 후반부에도 때를 따라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학교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음을 듣고 있습니다. 최근 재정지원제한대학에서 해제됐으며 최근에도 파격적인 결정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침례신학대학교는 2023년도 6월에 재정
“하나님께서 부르신 사명자로 목회 1기 사역인 교회를 개척하고 목회 2기인 기존의 교회를 안정적으로 성장시켜 온 삶에 이제는 생명을 걸고 나아가는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고자 합니다. 받은 은혜를 이제는 흘려보내야 하는 목회 3기의 여정을 주님 품에 갈 때까지 달려갈 것입니다.” 천북제일교회 계인철 목사는 올해 65세를 맞았다. 계인철 목사는 35년 동안 자신의 인생에서 한량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후회없는 인생을 살아왔다. 이제 그는 국내 담임목회 여정을 마무리하고 또 다시 새로운 부르심의 여정을 준비하고 있다. 목양실을 가득 채운 서적들을 정리하기 위해 박스들이 여기 저기 쌓여 있었다. 수많은 주석서와 성경 연구 서적, 목회와 목양 관련 도서, 성경과 목회 자료들이 고스란히 박스에 들어가며 새 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계인철 목사가 선교의 사명을 품게 된 계기는 15년 전, 서울 합정동 100주년 기념교회 인근의 양화진 선교사 묘원을 방문하며 적잖은 충격을 받았던 때이다. 계 목사는 “양화진에 묻힌 선교사들도 대단하지만 그들의 아내와 자녀들이 함께 와서 이 땅에 풍토병으로 고생하거나 불의의 사고로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간 모습을 보면서 이 복음의 빚을 누가
김창수 목사가 회성교회에 부임한 것은 2014년 1월이다. 그가 부임하기 2년 전에 건축된 교회는 마치 방주를 연상시키는 형태로 주변의 논밭을 바다 삼아 항해하는 듯한 느낌을 풍겨왔다. 교회에 들어서자 밭일을 하고 있던 김창수 목사가 기자를 반갑게 맞이했다. 땀 흘리지 않고는 목회가 쉽지 않은 시골교회이니만큼 김 목사 또한 베테랑 농촌교회 목회자의 풍모를 선보였다. 그는 처음 회성교회에 부임했을 당시 적응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회성교회에 오기 전 김 목사가 했던 장애인 사역 또한 쉽지 않은 일이건만 농어촌 교회만이 가진 특색으로 인해 기존과는 전혀 다른 목회를 경험하기 시작했고 그야말로 걸음마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교인들도 내가 하는 목회의 여러 부분들이 안 맞았던 것도 있고 때로는 갈등도 있었어요. 그런데 그런 부분들을 교인들과 맞춰가면서 지금까지 함께 나아가고 있습니다.” 삶으로 교회의 문턱을 낮추다 김 목사는 교회의 문턱을 낮추는 일부터 시작했다.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방문하는 사랑방과도 같은 교회를 꿈꾼 것이다. 교회에 복음을 들으러 오지 않더라도 이 지역 가운데서 교회가 하나의 소통의 장이 되고 관계성을 형성하는 그
정치인들의 공약(公約)은 공약(空約)이란 말이 있다. 최근에도 이러한 공약에 대한 논란이 세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선거에 뽑히기 위한 공약이 아닌 뽑힌 후 행하기 위한 공약을 찾기 어려운 작금의 상황에서 자신의 임기가 끝난 후에도 공약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한 전 총회장 박종철 목사(새소망)의 고집스러운 면모는 교회는 물론이고 세상 정치권이 마땅히 본받아야 할 모델이다. 본보는 박 목사를 만나 자신의 공약이었던 지난 5년간의 미자립교회 후원 과정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공약(空約) 아닌 공약(公約)을 위해 펜윅선교회(회장 박종철 목사)는 전 총회장 박종철 목사(새소망)가 총회장에 출마하면서 발표한 공약에서 시작됐다. 108차 총회장에 출마한 박 목사는 자신이 총회장에 당선되면 10억 원을 기부해 5년 동안 미자립교회들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총회장에 당선된 그는 자신의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침례교 교회세움협회를 설립했다. 우리 교단의 경우 10억이란 거금을 쾌척하는 일은 찾아보기 힘든 사례였기에 많은 이들이 박 목사의 행보에 관심을 기울이며 여러 설왕설래가 오고갔다. 박 목사는 자신의 공약과 관련한 여러 시선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민족상잔의 비극인 한국전쟁 이후, 대한민국이 재건할 수 있는 길을 요원했다. 하지만 배움을 꿈꾸며 가난과 배고픔을 이겨내는 이들이 있었다. 그리고 이들을 위해 교육의 길을 열어준 목회자가 있었다. 바로 은혜학원 이사장으로 섬기고 있는 이무용 목사(90)이다. 자신 또한 어려운 어려운 시기에 배우며 어려운 이들을 돕겠다는 마음으로 목회자의 길을 걸으며 배움을 위한 여정을 준비했다. 이무용 목사는 서정리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부교역자생활을 하던 와중에 한국전쟁 이후 기지촌을 중심으로 모인 피난민들을 위해 1963년 야간학교를 열며 교육의 길을 시작했다. 그리고 1968년 4월 송민고등공민학교를 세우고 1970년 학교법인 은혜학원으로 설립하며 명문기독사학의 길을 걷게 됐다. 하나님의 은혜로 세워진 교육 공동체 이무용 목사가 교육에 특별한 관심을 가진 것은 한학자였던 부친의 영향이었다. 평소 서당을 열고 아이들을 가르치셨던 이무용 목사의 부친은 교육이 백년대계임을 몸소 실천했다. 천안에서 평택으로 이전해 염전 사업을 할 때에도 틈틈이 서당을 운영하며 일하는 이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줬다. 그렇게 이 목사도 자연스럽게 배움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것이다. 이무용 목
미남침례회 해외선교회(IMB) 글로벌 선교동원 사역을 섬기고 있는 할 커닝햄 부총재는 “교회의 크기에 상관없이 선교 동원을 위해 네트워크가 돼야 장기적이며 지속 가능한 선교 사역이 전개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커닝햄 부총재는 지난해 9월 해외선교회와 더크로스처치(박호종 목사)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해 선교 동원 8단계 사역을 한국교회에서 소개했다. 이후 한국의 선교단체와 교단 선교부의 요청으로 다시 한국을 방문해 우리교단 해외선교회와 선교동역교회들과 3일간 지역교회 선교활성화 및 지속적인 선교를 위한 8단계 사역을 함께 나눴다. 특별히 한국의 선교 열정에 깊은 관심을 보인 커닝햄 부총재는 “개교회가 이렇게 선교에 열정을 품으며 각 섹션마다 적극적인 질문과 한국교회의 현실을 들려준 것이 인상적”이라며 “막연한 선교 동원에 포커스를 두지 않고 다음세대와 청년들을 복음으로 세우고 이를 선교 자원으로 세워나가는 부분들이 내가 강조했던 선교 동원 8단계 사역과 조화를 이룰 수 있음에 나 스스로도 기대가 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번 2박 3일의 일정을 보내면서 미국교회와 한국교회가 바라보는 선교적 관점은 달라도 예수님의 지상 대명령을 향한 순종
본보 1472호(3월 11일자)를 통해 발표된 우리 교단 2022년 교세보고서에 따르면 농어촌 교회는 545개로 전체의 21.66%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미자립 교회는 272개로 대략 50%에 가까운 교회가 미자립 상태에 놓여 있다. 지방의 인구 소멸에 따른 교인 수 감소로 농어촌 교회의 미래가 불투명한 만큼 침례교 농어촌선교회(회장 이용기 목사, 사무총장 조용호 목사, 농선회)의 역할이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다. 이에 본보는 부활주일 하루 전인 4월 8일, 농선회 회장 이용기 목사가 있는 포항을 직접 찾아 농선회의 현황과 미래 비전에 대해 묻는 시간을 가졌다. ◇ 농선회에 대한 소개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농선회는 농어촌지역에서 목회하는 목회자들이 모여 만든 단체입니다. 농어촌 교회의 경우 사역하는 것이 아무래도 쉽지 않다 보니 서로 도우며 활로를 모색해 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모임이 전국적으로 퍼져 지금은 550여 명 정도가 회원으로 가입한 상태입니다. 농어촌 교회는 정말이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것은 농어촌 교회가 한국교회의 모판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농어촌 교회가 흔들리면 도시 교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