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교회(이사장 정창도 목사, 회장 유지영 목사)는 지난 5월 21일부터 7월 31일까지 매주 금요일 10주간 15개 교회와 함께 비대면 줌으로 교회디자인 실무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교회 홍보물 제작이나 현수막, 안내문 등을 직접 디자인할 수 있는 포토샵과 일러스트 프로그램 교육으로 정찬석 목사(이음) 가 강사로 이론과 실습 교육을 병행해 진행했다. 정찬석 목사는 “많은 교회들의 교회 홍보물이나 현수막 등을 외주업체에 의뢰해 사용하는 경우들이 많다”면서 “이번 실무세미나를 통해 실제 교회들이 활용하고 사용할 수 있는 교회 디자인과 홍보물 제작, 현수막 시안 등을 제작하며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세미나 참석자들을 매주 과제 수행을 진행했으며 10주간의 교육을 이수한 참석자에게는 국내선교회에서 수료증을 전달했다. 국내선교회는 “코로나시대 교회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유익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실무세미나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송우 부장
여당이 사학법 개정을 강행하자 한국교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8월 19일 사학법 개정안을 여당 주도로 통과시켰다. 이번 개정안은 사립학교가 신규 교원을 뽑을 때 1차 필기시험을 교육청에 위탁해 시행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교원 채용은 1차 필기시험을 치른 뒤, 2차에서 수업시연과 심층면접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지금은 필기시험을 교육청에 위탁할 수도 있지만 자체 실시도 가능하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한국교회총연합,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사학법인 미션네트워크 등을 필두로 한 한국교계는 지난 8월 24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며 “사립학교 교원임용의 자주성은 보장돼야 한다”고 이번 개정안의 부당함을 피력했다. 교계는 “이번 개정안은 교원임용을 시도 교육감에게 위탁하도록 강제함으로써 학교법인의 인사권을 박탈하고 있다”며 “이는 ‘사립학교 설립과 운영의 자유’를 보장하는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을 부정하는 동시에, 건학이념 구현을 위해 행사하는 학교법인의 고유한 인사권을 명백 하게 침해하는 것이다. 일부 사학의 교원 임용 비리를 척결한다는 빌미로 모든 사학의 교원임용을 교육청에 강제 위탁하도록 하는 것은 본말(本末)이
한국CCC 원로간사인 김안신 선교사(사진)가 지난 8월 19일 전주 엠마오병원에서 주님의 품에 안겼다. 장례는 ‘한국CCC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 건국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향년 82세로 주님 품에 안긴 김안신 선교사는 지난 6월 2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고 폐렴 치료를 받아왔다. 고 김안신 선교사는 1958년 한국CCC 를 창립한 고 김준곤 목사의 첫 제자로, 전남대 1학년 시절, 개척 초기부터 CCC 활동에 참여해 평생을 헌신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전임간사로 광주지구와 전주지구, 서울지구 등지에서 캠퍼스 선교에 헌신했으며, CCC 본부 사역 당시에는 엑스플로74 등 한국CCC와 한국 교회 부흥을 이끈 성령 폭발 운동을 주도했다. 지난 1990년부터 일본 선교사로 파송돼 ‘뉴라이프 사역’을 담당했다. 특히 한국CCC 2500여 명의 대학생 단기선교사가 일본 250여개 지역, 2000여 교회에 파송돼 전도와 제자화 사역을 펼치도록 도왔다. 30년간의 일본 선교 사역을 마치고 김안신 선교사는 지난해 7월 귀국했다. 생전에 김안신 선교사는 늘 짐가방에 사영리 등 전도 소책자를 넣고 다니며 틈나는 대로 전도에 힘썼던 무명의 전도자였으며,
교회진흥원(이사장 정치호 목사, 원장 이요섭 목사)과 지구촌교회(담임 최성은 목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총회 다음세대부흥위원회(사무총장 손석원 목사, 다세위)가 협력하는 2021 어린이·청소년 온라인 여름 캠프가 지난 7월 31일과 8월 28일에 지구촌교회를 온라인 베이스캠프로 삼아 각각 개최됐다. 첫날인 7월 31일에 진행된 어린이 캠프는 다니엘서를 중심으로 “HOLY KIDZ”란 주제로 진행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온라인 레크리에이션(최일호 전도사), 홀리 퀴즈, GOD파더(복음빙수 만들기), 홀리 보이스(게스트 류지광), 홀리 집회(양원석 목사)가 있었다. 8월 28일에 진행한 청소년 캠프는 하박국서를 기초해 “REVIVAL”이란 주제로 말씀을 선포하고 이를 심화해 배우고 익히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주요 프로 그램은 REVIVAL 미니콘서트(게스트 최준섭 청년), LIVE 퀴즈 레크리에이션, REVIVAL 보이는 라디오, REVIVAL 저녁집회(강사 임우현 목사)가 진행됐다. 이번 온라인 캠프의 중요한 의의는 다음세대를 거룩한 부흥세대로 세우기 위해 교단 기관(교회진흥원) 과 지역교회(지구촌교회), 그리고 총회 차원(다세위) 에서 하나가 돼 ‘삼겹줄’
서울한강지방회 시취위원회(시취위원장 이보혁 목사)는 지난 8월 21일 참빛교회(정연홍 목사)에서 진명환·황다니엘 목사안수 식을 열었다. 사회는 김성조 목사(서서울)가 맡았고, 윤장오 목사(생명나무)가 기도를 한 후, 이보혁 목사(의정부성산)가 말씀을 전했다. 이어 정연홍 목사(참빛)의 권면과 남택용 목사(참행복한)의 축사 진명환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이번 목사안수식은 코로나19 예방제한조치로 인해 1년 이상 연기하던 중에, 최소 인원만 참석해 사회적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예방조치를 취하면서, 안수위원과 안수받는 목사와 가족만 참석했다. 목사안수를 받은 진명환 목사와 황다니엘 목사는 침례신학대학원을 졸업했고, 현재 공군본부교회에서 교역자로 사역하고 있다. 지방회 공보부
전국침례교사모회(회장 차수정) 임원진은 지난 8월 23일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김선배)를 방문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전국침례교사모회는 수년 동안 매 학기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전달된 장학금은 신학대학원 학생 중 생활이 어려운 가운데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학생들을 선별해 등록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사모회 차수정 회장은 “새롭게 변화된 학교를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 학교와 학생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사모회는 앞으로도 학교의 발전을 위해 기도하고 후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선배 총장은 감사 인사를 통해 “교단과 교회를 위해 기도와 후원으로 섬기시는 사모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매 학기 끊임없이 이어지는 전국침례교사모회의 귀한 장학금 후원에 깊은 감사드리며, 학교는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는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범영수 차장
경기도침례교연합회(대표회장 김광호 목사, 사무총장 차보용 목사, 경침연)는 지난 8월 29일 수원중앙교회(고명진 목사)에서 300여 명의 목회자 부부가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제1회 경침연의 밤을 개최했다. 이번 경침연의 밤은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쳐있는 가정과 교회가 다시 세워주고 일어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기획했으며 교회를 세우고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한 헌신의 밤으로 꾸며졌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사60:1)란 주제로 열린 경침연의 밤은 경침연 사무총장 차보용 목사(월드베스트프랜즈)의 사회로 경침연 수석상임회장 김원정 목사(우리꿈)의 대표기도, 소프라노 이민서 자매의 특송이 있은 뒤, 경침연 대표회장 김광호 목사(수정)가 말씀을 전할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수원중앙원로)를 소개했다. 이어 김장환 목사는 “한 사람의 영향력” (요일4:7~11)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장환 목사는 설교를 통해,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 영향력을 미치면 그것이 역사가 되고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면서 “성 경에 기록된 많은 스토리도 그런 한 사람의 변화로 이뤄졌음을 기억하며 우리 침례교회가 이런 영향력있는 이들이 많아져 한국 교회를 변화시키는 놀라운 역
교육부(장관 윤은혜)가 지난 8월 17일에 발표한 2021학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 성신여대와 인하대, 상지대, 군산대 등 52개 대학이 재정지원에 탈락했다. 이 중에 9곳의 기독교종합대와 신학교가 포함된 사실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 대학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대학혁신지원사업비 등 정부의 일반재정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없다. 단 재정지원을 받으려면 정원 감축등 교육부의 요구사항을 이행해야 한다. 가결과 발표 이후, 선정 대학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일반 재정지원에 탈락한 신학교들도 규모가 크고 경쟁력 있는 일반 대학과의 경쟁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이번 대학기본역량 진단에 강한 불만을 보여주고 있다. 나라의 미래는 교육에서 출발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말처럼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렇기에 교육을 책임지고 감당하고 있는 기관들은 교육을 이익의 수단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미래 세대를 향한 관심과 투자가 우선돼야 한다. 하지만 이 백년지대계에 커다란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대학평가 결과에 따른 신학대학의 후폭풍아 커지고 있다. 당장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교육부의 ‘2021년 대학 기본역량진단’ 가결과 발표에 국내 주요교단 신학교의 희비가 엇갈렸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 8월 17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1년 대학 기본역량진단’ 가결과를 각대학에 통보했다. 심의 결과 136개 일반대학과 97개 전문대학 등 총 233개 대학이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일반재정지원대학 에서 제외된 학교는 이의신청을 거쳐 확정되면 내년부터 3년 동안 재정지원을 받지 못한다. 국내 주요교단 신학교 가운데 일반재 정지원대학에 선정된 학교는 고신대학교(예장고신), 루터대학교(한국루터회), 목원대학교(기감), 백석대학교(예장백석), 서울신학대학교(기성), 성결대학교 (예성), 한신대학교(기장) 등이다. 반면 선정되지 못한 학교는 성공회대학교(대한 성공회), 총신대학교(예장 합동), 한세대학교(기하성), 협성대학교(기감), 대신대학교(예장 합동), 부산장신대학교(예장 통합), 한일장신대학교(예장통합)가 명단에 올랐다. 교육부는 이번 대학 기본역량 진단 이후에도 학령인구 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대학이 체질 개선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임을 밝혔다. 또한 각 대학이 여건 및 성과
침례교 국내선교회(이사장 정창도 목사, 회장 유지영 목사)는 지난 8월 17일 연세중앙교회(윤석전 목사) 목양센터에서 비대면으로 교회활성화(CR) 3인 3색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교회를 다시 세우며 일어날 수 있는 동력을 나누는 시간으로 모든 일정은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했으며 교단 목회자 400여 명이 함께 했다. 감사예배는 국내선교회 유지영 회장의 사회로 부이사장 이재석 목사(평강)의 기도, 서기 이사 김주만 목사(소망)가 성경 봉독, CCM 듀엣 더 하율이 특별찬양을한 뒤, 증경총회장 이봉수 목사(광천)가 " 하늘과 땅을 움직이는 교회"(엡3:10~11) 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설교후, 증경총회장 유영식 목사(동대구)와 침례신문사 사장 신철모 목사가 축사를, 증경총회장 곽도희 목사(남원주)가 격려사, 국내선교회 이사장 정창도 목사(경산)가 권면했으며 총회 의장단 후보 자인 이욥 목사(대전은포)와 김인환 목사(함께하는)가 인사하고 증경총회장 이대식 목사(가현)의 축도로 감사예배를 마쳤다. 참석자들은 개별적으로 식사한 뒤, 다시 온라인으로 모였다. 첫 강의는 침례교 순회 선교사인 김형윤 목사가 “처음과 다움의 회복”이
침례교 제111차 정기총회가 오는 9월 16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 대전 디딤돌교회(박문수 목사)외 22개 회의장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열린다. 총회(총회장 박문수 목사) 제12차 임원회에서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고 있으며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대의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대면 총회에서 비대면으로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이와 함께 임원회는 주요 안건으로 평등법 반대 교단 결의, 기후위기에 따른 실천선언문 채택 등을 상정 했다. 기후위기에 따른 실천선언문은 최근 이상 기후에 대처하기 위해 전국 침례교회와 성도들이 10가지 실천항목을 지켜나가자는 취지로 의사 자료집에 관련 자료들을 첨부해 상정하기로 했다. 또한 정기총회시 의사결정 사항과 111차 총회 의장단 선거는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모바일전자투표인 스마트 보트를 활용하기로 했으며 이에 대한 안내는 총회 의장단 후보 안내지와 함께 전국교회와 대의원들에게 우편으로 발송하기로 했다. 정기총회 전자투표는 개인 스마트폰을 이용해 7단계를 거쳐 진행한다. 우선 대의원들에게 배포한 스마트포트 인증카드를 가지고 스마트폰 카메라 어플을 이용해 실행하며 접속 로그인과 투표대기화면을 거쳐 순서대로 투표
침례교 총회(총회장 박문수 목사) 제111차 정기총회 총회 의장단 후보에 고명진 목사(수원중앙)가 총회장으로, 이욥 목사(대전은포)와 김인환 목사(함께하는)가 제1부총회장으로 등록했다.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한승현 목사, 서기 안동찬 목사, 선관위)는 지난 8월 24일 총회 13층 회의실에서 본등록을 진행했다. 본등록은 예비후보로 등록한 고명진 목사와 이욥 목사, 김인환 목사가 등록을 마쳤다. 후보 등록 후, 선관위 주관으로 13층 예배실에서 의장단 선거 출정 감사 예배를 드렸다. 이날 출정예배는 총회 유튜브 플랫폼을 활용해 온라인 실시간으로 함께 했다. 선관위 부위원장 박상태 목사(일신)의 사회로, 선관위 부서기 정임엘 목사(대전꿈의)의 기도, 위원장 한승현 목사(세종지구촌)가 “첫째로 권합니다”(딤전2:1~5) 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한승현 목사는 설교를 통해, “교단의 지도자는 사도 바울의 권면처럼 기도하는 지도자, 섬기는 지도자가 돼야 한다”면서 “이번 총회 의장단 선거가 주님 앞에 아름답고 뜻깊은 시간으로 교단을 진정으로 품을 수 있는 지도자가 세워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총회장 후보자 고명진 목사와 제 1부총회장 후보 이욥 목사,
선교한국(총회의장 김명선 목사)은 지난 8월 2~5일 온라인(ZOOM)으로 “선교한국 2021 ON다 대회”를 개최했다. 선교한국 대회는 한국의 청년 학생들에게 하나님 나라 중심적인 제자의 삶, 그리고 하나님의 선교에 대해 도전하는 연합 선교 대회로 지난 1988년부터 2년마다 열리고 있으며 지난 2018년 30주년을 맞이했다. 대학생 선교단체, 파송 선교단체, 지역 교회에서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주최하는 국내 최대의 청년학생 선교전문집회로 아시아권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대회라고 알려져 있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선교한국을 모델로 하는 선교전문 대회가 아시아권에서 활성화되고 있으며, 아시아를 넘어 아프리카와 여러 대륙에서도 선교한국 대회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지난 16회 대회까지 6만 4918명이 참석해 그 가운데 3만 6567명이 장기선교사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선교사역에 참여하기를 결단한 헌신카드를 제출했다. 선교한국은 지난 2월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전면 온라인 대회를 결정하고 주관단체인 예수전도단(YWAM)과 함께 대회를 준비했다. 온라인 송출 장소는 CTS가 협력해 함께 진행했고, 참가자들은 모두 ZOOM을 통해 선교한국 대회에 참여했다. 이번
내가 시내 전철을 탄 시간은 여름 오후 4시경인가 싶다. 동대문역사 문화역에서 한 여인이 건너편 경로석에 와 앉았다. 오후라서 그녀와 나사이에는 가리울 승객도 없는지라 그녀를 똑똑히 볼 수 있었다. 물론 나와 그녀는 생명부지간이다. 그런데 오늘 오후 나는 전철 여행 중에 값내지 않고 중년 미녀를 바라 는 기쁨을 갖게 되었으니 이것도 하나님이 주시는 일상 속의 보너스로 생각한다. 에이 목사치고는 좀 지나친 감정표현이 아닌가라고 옆구리를 슬쩍 찌를 다른 동역자가 있을지도 모른다. 내 앞의 중년 미녀는 60세 후반인듯 한 여인이었다. 아래는 검은 바지를 입었고 상의는 하얀 블라우스 옷을 걸쳤는데 의상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그녀의 키는 어림잡아도 확실히 나의 163cm보다는 더 올라간 신장이었다. 샌들을 신은 그녀의 열발가락은 투명체로 손질되어 있었 다. 뭉실뭉실하게 부풀어있는 머리 카락 모습이 마치 구름 같았으나 단지 검은색 구름이었다. 눈은 맑은 호수처럼 시원하고 입술은 통통한 앵두 같고 코는 클레오파트라의 그것임에 틀림이 없었다. 가끔 눈을 감았 다떴다 하는 모습이 더 매력적이었다. 얼굴색은 거의 백인같이 흰색인데 양볼엔 약간의 홍조가 띄었다. 가벼운 핸드
숀 코넬리 주연의 ‘왕이 되려 한 남자’(The Man Who Would King)라는 영화가 있었다. 007의 사나이, 숀 코넬리는 가장 제임스 본드다운 제1대 제임스 본드다. 그 영화가 나온 지 3년만인 1978년에 타임지(Time)가 영국 찰스(Charles Windsor) 황태자를 표지 모델로 선택하면서 제목을 ‘왕이 될 남자’(The Man Who Will Be King)라고 붙였다. 하지만 43년이 지났는데도 찰스 황태자는 아직도 왕이 되지 못하고, 여전히 왕이 될 남자로 남아 있다. 그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는 올해 만 94세이고, 본인도 나이가 만 71세나 됐으니 정말 왕이 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그런데 본문 사무엘상 16장에도 ‘왕이 될 남자’가 등장한다. 다윗이다. 다윗도 왕이 되는 과정이 쉽지 않다. 왕은커녕 오히려 죽을 것 같은 위기들이 도사리고 있다. 15세에 기름 부음 받지만 왕이 된 것은 30세, 긴 세월 동안 ‘왕이 될남자’로 힘겹게 지낸다. 그러나 결국은 왕이 될 남자다. 하나님의 계획이다 하나님의 히든카드로 등장하면서 다윗 시대가 시작된다. 왕이 될 남자 다윗, 이제부터는 사무엘서의 역사는 다윗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