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김선배)는 지난 7월 6일 특임 교수인 김경옥 박사(사진 왼쪽)로부터 5만 달러를 후원받았다. 이번 후원은 올해 두 번째 학교를 위한 후원이며, 김경옥 박사는 이미 수년 전부터 학교발전을 위해 고액의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대학은 이를 통해 글로벌비전센터 리모델링, 강의실 리모델링 등의 교육 환경 개선 사업뿐 아니라 최근에는 ‘David & Faith Kim 글로벌 리더십프로젝트’를 시행해 신학과 신입생을 이스라엘에 보내 현지 문화를 체험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선배 총장은 “김상범·김경옥 박사의 지속적인 후원에 감사드리며, 두 분의 삶과 비전을 공유하는데 정성스럽게 사용하고 한국 침례신학대학교가 재학생에게는 비전을, 졸업생에게는 자부심을, 교단에게는 희망을 주는 세계 최고의 신학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더욱 기도하면서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편 이번 후원금은 학교가 핵심가치로 진행하고 있는 학업성적이 향상된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범영수 차장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수도권에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됐다. 정부는 지난 7월 9일 수도권에 대해 7월 12일부터 2주간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종교 활동은 비대면만 가능하며 모임이나 행사, 식사, 숙박은 금지된다. 앞서 지난 6월 20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새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하며 7월 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단계별로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많은 국민들은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대를 품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6월 29일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는 약 29.8%, 약 9.3%가 접종을 완료하며 백신 접종도 순조롭게 진행되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난 7월 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212명으로 집계돼 많은 이들의 충격을 자아냈다. 혹자는 델타 변이의 확산과 더불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침으로 인한 방역 긴장감이 풀린 결과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19 확진자 수 확산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받고 있는 원어민 강사 홍대모임 집단감염 사태를 보면 방역 긴장감이 풀리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뼈져리게 실감하게 된다. 1
교역자복지회(이사장 구정환 목사, 회장 황인정 목사)는 지난 7월 13일 대전대 석교회(장대규 목사)에서 정기이사회를 가졌다. 이날 이사회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방명록 작성과 발열체크, 손소독,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했다. 10명의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은퇴후 원로목사로 가입한 21명의 목회자를 허락하고 원로목사 위로회는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연기하기로 했다. 또한 교역자복지회와 은혜재단과의 통합문제는 시간을 가지고 연구하기로 했으며 기관 본연의 사역에 충실하게 사역을 진행하고 총회와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이사회전 경건예배는 구정환 이사장의 사회로 최성섭 이사의 기도, 곽도희 목사가 “예수 만난 바울”(행22:7~11) 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뒤, 이한진 이사가 축도했다. 범영수 차장
침례교 전국여성선교연합회(회장 양귀님, 총무 백순실, 전여회)는 지난 6월 21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부산범일교회(최재훈 목사)와 대전대흥교회(정인택 목사)에서 2021 구국기도회를 가졌다. “일상에서 그리스도를 존귀하게 하자”란 주제로 진행한 이번 기도회는 코로나 19 방역지침에 따라 참석인원을 최소화 하고 2회 병역수칙을 준수해 200여 명의 전여회 회원과 성도들이 참석해 진행했다. 1차 구국기도회에서 “합력함으로 다시 일어나라”(느3:1~2)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최재훈 목사는 “침례교회의 모든 여선교회원들의 각자의 자리에서 겸손하 게 협동하며 주신 은사와 부르심에 따라 가정과 교회, 나라를 위해 주의 다스리심과 부흥케 하심이 경험하자”고 말했다. 정인택 목사도 “다시 춤추기 시작할 때까지”(렘3:10~11)란 제목으로 “자신이 듣고 싶은 말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 귀를 기울이고 그 뜻에 순종하는 삶으로 하나님 나라를 이뤄 가야 한다”고 참석자들에게 도전을 줬다. 기도합주회는 전여회 백순실 총무의 인도로 음란과 강탈과 폭력이 난무하는 이 시대를 품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바른 나라, 바른 국민, 바른 사회가 되도록 기도하며 역사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는 코로나19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지역 침례교회 들의 목회 사역 회복과 지역 선교를 위해 침례교 총회(총회장 박문수 목사)에 1억 4500만원의 후원 헌금을 전달했다. ‘블레싱 뱁티스트 경남’(블레싱 경남) 은 지구촌교회의 국내선교사역으로 지난해는 경북 영주지역을 선정해 사역을 진행하고자 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장 사역을 전면 중단하고 영주지역교회의 전도물품과 사역비를 지원했다. 블레싱 경남은 지난 4월부터 경남지역 목회자들과 온라인으로 모임을 가지고 90여 교회를 선정해 교회의 필요 사역과 상황들을 논의하며 현장 사역을 준비했다. 대표적인 현장사역으로 지역전도를 비롯해 여름성경학교, 경로잔치, 이미용과 마사지 봉사, 장수사진촬영 등이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우선적으로 소규모 인원(4인 이하)이 해당 지역교회를 방문해 함께 위로하고 격려하는 사역으로 전환했으며 블레싱 경남 사역을 위한 헌금을 모아 총회에 전달했다. 이에 총회는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와 전도부장 손석원 목사(샘깊은)가 지난 7월 7일 지구촌교회를 직접 방문하고 MET2021 선교 주간 저녁집회에 지구촌교회로부터 헌금을 전달받았다. 이날 헌금을 전달받은 손석원
4차 코로나19 팬데믹의 위중한 시국에 대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하는 이 나라가 속히 정상으로 회복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교단은 한국 교회와 함께 정부의 방역지침에 협조하여 코로나19의 빠른 종식과 국가의 안녕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24명 의원의 동의를 얻어 발의한 '평등에 관한 법률안(이하 평등법)'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철회를 요구합니다. 이 법안의 내용과 목적은 지난해 정의당이 발의한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유사합니다. 이번에 발의한 평등법은 우리 교단의 신앙에 위배될 뿐 아니라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악법이기에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평등법은 국민의 권익을 역차별하는 악법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수십여 가지의 차별금지법이 발효되어 필요한 계층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발의한 평등법은 동성애자의 보호를 넘어서 동성애의 행위에 대한 반대를 제한하고 처벌하는 법입니다. 이는 소수자의 권익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절대 다수 국민의 사상과 통념을 통제하려는 역차별적 악법입니다. 평등법은 종교의 자유를 부정하는 악법입니다. 헌법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도록 명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만나는 그리스도인들을 붙들고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구절은 어떤 구절입니까?”라고 묻는다면 아마 대부분의 개신교인들은 “요한복음 3장 16절입니다”라고 대답을 할 것입니다. 참 중요한 구절이고 좋아하는 구절이죠.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그런데 똑같은 질문을 유대교인에게 던진다면 틀림없이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신명기 6장 4절과 그 이하의 말씀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신 6:4) 이 말씀은 “쉐마 이스라엘 아도나이 엘로헤누 아도나이 에하드”라고 불려지는 유대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구절입니다. 그 다음에 따라오는 구절은 어떤 구절입니까?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 6:5)는 말입니다. 다음 구절은 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기 위해서 무엇을할 것인가? 6절에 보면 “너희는 이 말씀을 너희 마음에 새기라”라고 말합니다. 그 다음에 나오는 구절은 마음에 새긴 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말합니다. 말씀을 마음에 새겼다면 제일 먼저 할 일은 자녀
침례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과 예수님의 육신의 모친 마리아는 친족 관계였다.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찾아 문안했었다. 침례요한과 예수는 육신적으로 가까운 친족으로 모친들의 뱃속에 인사하고 즐겨 뛰노셨다(눅 1장). 마침대 6개월 먼저 출생한 침례요한은 예수를 위로 모시고 자기를 낮추는 임무의 온전한 수행자였다. “그가 증언하러 왔으니 곧 빛에 대하여 증언하고 모든 사람이 자기로 말미암아 믿게 하려 함이라”(요1:7) “요한이 그에 대하여 외쳐 이르되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나보다 앞선 것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하니라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요1:15~18). 요한은 예수 증거하러 세상에 보냄을 받아왔다. 자기를 따르던 제자들마저 예수에게로 돌리고 폭탄선언했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요3:30). 그런데 침례 요한의 초라한(?) 죽음을 보라. 요한은 헤롯이 자기의 동생 빌립의 아내
“도서관에 간다고 공원길에서/ 살금 살금 데이트만 하고 와서는/ 밀린 숙제 못하고 끙끙대더니/ 그만 그만 사르르 잠이 들었네/ … 시끄러운 찻집에 홀로 앉아서/ 메모지에 낙서만 하고 있다가/ 시험지를 받아드니 아는 게 없어/ 또르 르르 연필만 굴리고 있네…” ‘안 되는줄 알면서 왜 그랬을까’, 90년대 쿨 시스터스의 노래인데 우리 존재의 부끄러운 단면을 보여준다. ‘몰라서 저지르는 잘못’과 ‘알면서도 저지르는 잘못’이 있는데 본문에 ‘알면서도 잘못을 범한 불순종의 사람’이 등장한다. 사울 왕이다. 급상승하던 사울 왕이 급전직하로 추락한다. 화려한 등장은 잠깐일 뿐, 사울은 곧바로 긴 실패의 나락으로 떨어진 것이다. 알면서 저지른 잘못 사도행전에 사울의 집권을 40년이라고 했지만 그 40년은 모세부터 사무엘, 다윗, 솔로몬 등 통상적으로 적용되는 연대일 수 있기에 정확히 얼마동안 집권했는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다만 청년 시절에 기름 부음 받고, 아들 요나단이 활발히 활동하고 손자까지 봤다면 꽤 오랜 세월을 왕위에 있었을 셈이다. “사울이 왕이 될 때에 사십 세라”(1절) 라 한 것도 히브리 성경에는 40이라는 숫자마저 나오지 않고, 표준새번역에서는 30세라 했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의 존재가 우리 모두의 삶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두려움이 일상을 지배했고 우리는 고립과 거리에 적응해야 했다. 사회구조, 경제구조, 믿음의 공동체인 교회의 구조까지 흔들리고 변화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힘들었던 한 해도 이제 저물어간다. 이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무엇을 흘려보내고 떠나보낼지 생각하게 된다. 한 해 한 해가 흘러서 지나가듯 우리의 삶에도 마무리되고 흘러가는 것들이 있다. 제발 코로나19 사태가 종결되기를 제일 먼저 기도하게 된다. 원치 않는 떠나 보냄도 있다. 한 살이라도 젊었던 날들이 소리 없이 흘러가고, 사랑했던 가족들, 친구들에게 안녕을 고하는 가슴 아픈 일도 있다. 교회 가족도 참 이상하게 연말이 되면 변동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참에 섬기던 교회를 떠나겠다고 결심하는 사람들이 있고, 이때를 계기로 사역지를 옮기는 교역자도 있다. 고통이었던 경험들을 떠나보내고 싶기도 하고, 떠나보냄 자체가 고통이 되기도 한다. 우리 삶에 그만 떠나보내고 싶은 것들이 있다. 어두운 기억일 수도 있고 후회나 분노일 수도 있다. 그뿐 아니라 또 떠나보내고 싶은 것들 중 하나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힘든 관계이기도 하다. 어떤
소크라테스의 아내 크산티페는 악처로 유명하다. 소크라테스 일화 가운데 스승의 결혼생활을 잘 아는 제자가 결혼에 관하여 “꼭 결혼해야 합니까?”라는 질문에 “결혼해라 악처를 만나면 철학자가 될 것이고, 좋은 아내를 만나면 행복할 것이다. 둘 중에 하나이기에 결혼해라.” 그러자 힘든 삶을 아는 제자이기에 “선생님은 그런 악처를 왜 버리지 않고 함께 사시는 겁니까?”라는 질문에 소크 라테스의 대답이다. “훌륭한 기수는 원래 사나운 말을 좋아하는 법이다. 내가 그것만 길들이면 세상에 못 할 것이 없다.” 어버이날 즈음에 지난해 천국에 가신 장모님을 보고 싶다는 아내와 함께 부모님을 모신 곳에 가는 길이었다. 아내의 고향인 논산을 지나가다가 옛날 아내를 만나려고 새벽에 논산역을 찾아갔던 기억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왜 그때 그랬는지 몰라.” 농담 삼아 던진 말에 “그때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나 혼자 주님께 더 잘 할 수 있을 텐데 왜 그랬어?” 투정 섞인 목소리에 “그 결과로 예쁜 두 딸을 선물로 받지 않았느냐?” 며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내의 말대로 아내는 혼자 살았어도 자신의 일을 잘하며, 더 많은 일을 하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하며 살았을 것이다. 요
현대 사회는 역기능으로 오염된 부분이 많다. 물질만능주의, 생명경시풍조, 인간의 이기로 발생하는 환경오염, 폭력과 전쟁 등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이 만들어 내는 것들이 결국 인간에게 화살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 이렇듯 사회와 환경이 오염되면 그 안의 가족들도 역기능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사회가 오염되면 가족이 오염되고, 가족이 오염되면 사회가 오염된다. 사람이 오염되면 환경이 오염되고 환경이 오염되면 사람이 오염된다. 이처럼 이 모든 것이 상호작용을 하는 순환 관계로 볼때 인간과 사회, 그리고 환경을 한 생명으로 이해할 수 있다. 많은 부모가 자신들은 건강한 부모, 또는 보편적인 부모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세대에 걸친 역기능 체계와 함께 오염된 환경 속에서 자신들이 오염되어 있다고 직면하는 부모는 드물다. 그러므로 자신들의 아이를 양육함에 있어서 아이의 감정이나 자아경계선, 그리고 인격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단지 약육강식의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은 공부라고 생각하여 공부를 시키는 일에 몰두하는 것이 부모의 마땅한 의무요 책임으로 여긴다. 어떤 부모는 공부를 강요하는 것은 고사하고 직접적으로 아이에게 언어나 신체적 폭력을 가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본부)는 지난 6월 25일 본부 유튜브 채널 ‘다줄거야 TV’에 일평생 민족복음화에 헌신하다 2009년 세상을 떠나며 각막기증을 통해 생명의 빛을 전하고 떠난 고 김준곤 목사(1925~2009)의 발자취를 다룬 영상을 공개했다. 김준곤 목사는 대학생 선교와 민족복음화의 기수 역할을 했던 한국교회의 큰어른으로, 생전 헌혈과 장기기증 등 생명나눔 운동에도 솔선해 왔다. 특히 매혈을 헌혈로 바꾸는 ‘피 주기 운동’에 앞장섰으며, 1991년은 본부의 초대 이사장을 역임하며 생명나눔 운동의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김 목사는 별세하며 2명의 시각장애인에게 각막을 기증해 생전 약속을 지키는 실천적 사랑을 몸소 보여줬다. 김 목사는 생명나눔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장기기증 운동에 함께했다. 장기기증이라는 개념조차 생소했던 1990년대 초 사랑으로 장기를 나누자는 운동을 시작한 박진탁 목사와 함께 1991년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를 창립하는 데 힘을 모았고, 초대이사장으로 봉사했다. 이러한 노력과 열정으로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은 훗날 국민운동으로 승화되어 현재까지 150만 명이 장기기증 희망 등록에 동참하는 역사를 이뤘다. 특히 김목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가 기획한 ‘제1회 CTS 대한민국 K-가스펠’(K-가스펠)의 본선이 시작됐다. K-가스펠 예선전은 6월 28일 시작으로 6일 동안 서울을 비롯해 대전, 대구, 전주, 부산 등 24개국 나라에서 참가했다. 영상 참여자까지 1300명이 참가해 많은 크리스천들의 관심을 받았다. K-가스펠 참가자들은 다양한 직업과 다양한 사연의 주인공들이 있었다. 특히 수어로 찬양을 드린 안중환 참가자는 목소리가 아닌 손가락 끝으로 전해지는 찬양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울렸고, 난소암 수술로 인해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김효재 참가자는 질병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원망 대신 눈물의 찬양을 올려드리며 예선에 참가해 심사위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다양한 장르의 참가자들도 눈길을 끌었다. 힙합, 랩, 성악, 수어 찬양 뿐 아니라 국악 실력자들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다음세대 참가자들의 찬양과 워십댄스로 찬양하는 깜찍한 모습 그리고 해외 참가자들이 우리말로 찬양하는 모습에서 글로벌 대회를 실감케 했다. 6월 25일부터 진행되는 K-가스펠 본선과 결선에서도 참가자들의 아름다운 이야기와 찬양의 은혜는 CTS를 통해 전세계 모든 크리스천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부분의 하늘길이 막혔다. 매년 여름, 한국교회는 단기선교 혹은 성지순례를 떠났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쉬운 마음만 달랠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상에 빛을본 조재석 전 성결신문 편집국장의 ‘발로 쓴 프랑스, 칼뱅 개혁주의 종교개혁’ 은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존재일 수밖에 없다. 저자는 서울신학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했으며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에서 발행하는 ‘한국성결신문’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성락성결교회(지형은 목사) 소속 목사인 그는 2017년부터 독일 함부르크 인근 사회 복지시설에서 장애인과 함께 살며 그들을 섬기고 있다. 이번 책은 2018년에 출간한 ‘발로 쓴 루터의 종교개혁’(도서출판 창과현)의 후속작으로 프랑스의 종교개혁과 칼뱅, 개혁주의 종교개혁자들이 활동한 현장을 방문하며 느낀 감동과 성찰을 담아냈다. 단순한 순례 여정이나 감상, 피상적인 내용이 아닌 종교개혁의 역사와 그 내용을 종합적으로 연구, 성찰하며 기자와 함께 현장을 발로 뛰는 생동감과 감동으로 녹여 내고 있다. 우리는 보통 종교개혁의 시작을 마르틴 루터가 1517년 10월 31일 비텐베르크 대학의 교회당 정문에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