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온 세계가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또 하나의 가슴 아픈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대규모 침공을 감행하며 양측간의 전쟁이 일어났다. 특히나 이번 전쟁은 하마스의 무차별적 민간인 학살이 일어나 충격을 주는 가운데 이스라엘 또한 가자지구에 지속적으로 폭격을 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민간인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여기에 미국이 항모전단을 전진 배치하고 전투기를 증강하는 등 이번 전쟁에 간접적으로 개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의 갈등은 그동안의 역사와 국제정세 등으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도 같은 문제다. 코로나 팬데믹이 지나가나 싶으니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고 이제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까지 일어나 이 분위기가 확산된다면 지구촌 모두가 공멸의 위기에 맞닥뜨릴 수도 있다. 한국교회는 이러한 분쟁과 갈등의 상황 속에서 모든 폭력과 군사적 행위를 즉각 중단해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이번 전쟁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라고 규정하며 “대학살이자 완전한 재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교총은 하
영어성경 가운데 아직까지 넘사벽인 성경으로 인정받는 것이 KJV이다. 그러나 그 탁월함을 절대적인 것 혹은 불변적으로 독보적인 것으로 간주해도 될 정도의 넘사벽이 아니며, 다른 모든 번역성경을 읽어볼 가치가 없는 것으로 만들었을 정도의 넘사벽이 아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NIV 성경이나 개역한글 성경을 보면 성경에 무지해진다거나 구원에 문제가 생긴다거나 걱정이 된다면, ‘킹제임스성경 유일주의’라는 전염병에 접촉됐고 감염되기 시작했다고 의심해야 마땅하다. KJV 즉, Version이 아니라 KJB 즉, Bible이라고 표기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걱정이 들어도 마찬가지다. 말씀보존학회 이송오 쪽에서 생각한 것처럼, 킹제임스 성경 번역자들이 성령의 특별한 영감을 받았고 그 결과물인 번역텍스트(KJV 본문)가 고귀한 영감이 서려있는 산물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단으로 정죄받은 무리에 속하기 시작한 셈이다. 독립침례교회 정동수 쪽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개역한글 혹은 개역개정 성경이 로마 가톨릭의 라틴어성경(벌게이트)의 뿌리가 되는, 소위 ‘오염’된 사본의 영향을 받았고, 킹제임스 성경은 순수한 사본을 ‘단어 대 단어’로 정확하게 번역했기 때문에, 계시된 말씀을
지난 10월 1일부로 113차 회기가 시작됐다. 79대 총회 의장단으로 선임된 이종성 총회장과 홍석훈 1부총회장은 교단을 대표하며 앞으로 1년 동안 총회의 사업을 진행하고 총회 주요 기관과 협력해 나간다. 매회기 총회는 회기를 시작할 때마다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증경총회장이 의장단 이취임감사예배에서 말씀을 맡는 것이 관례였지만 이를 과감히 깨고 오지 산골 목회자가 말씀을 선포하고 의장단 취임을 축하한 적이 있다. 또한 세족식을 진행하며 서로를 섬기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반도 최초로 개신교가 들어온 인천항에서 교단을 위해 기도로 시작한 회기도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이번 총회 의장단 취임예배는 우리 교단의 정체성을 엿볼 수 있는 선지동산인 한국침례신학교(총장 피영민)에서 이뤄졌다. 113차 회기 첫 시작을 신학교에서 한 이유는 그만큼 교단 교육의 중요성을 총회가 인식하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특히 112차 정기총회와 마찬가지로 113차 정기총회에서도 신학교에 대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학교 현안에 대해 다시 살펴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이종성 총회장이 주요 공약으로 발표한 신학교 이사 추천제도와 연금제도 확대는 과거의
조선행이 좌절됐던 토마스 선교사의 눈앞에 나타난 ‘제너럴셔먼호’는 기회였다. 제너럴셔먼호는 민간상선이었다. 19세기는 서구 열강에 의한 아시아의 개항 및 식민지화가 극에 달한 때였다. 당시 유럽과 미국에서는 민․관을 가리지 않고 눈에 불을 켜고 아시아를 개방시켜 이권을 선점하는 데 혈안이 되어 있었으며, 아편전쟁 등의 사건으로 중국과 일본도 개항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 민간상선인 제너럴셔먼호 역시 비슷한 이유로 조선을 개항의 대상으로 선택했던 것이다. 제너럴셔먼호의 미국인 선주, ‘프레스턴’은 조선을 미개국(未開國)으로 여기며, 조선 개항을 선점하여 한몫 잡을 생각이었다. 그는 배에 보급품을 채우고, 선원을 모집하기 위해 중국에 기항했다. 그러나 기항의 주된 목적은 무엇보다 용선계약이었다. 용선계약은 선박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자(무역회사 등)가 선박회사로부터 선박의 전부 또는 일부를 빌리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계약을 가리킨다. 선주 프레스턴은 영국 회사인 메도스 상사와 용선 계약을 체결한다. 이후 교역할 상품을 싣고, 그 다음으로 조선어 통역관이 필요했는데, 메도스 상사의 알선으로 인해 영국인 토마스 선교사가 추천을 받은 것이었다. 결국 토마스 선교사는 미
113차 평창 총회는 새로운 지도자인 이종성 목사(상록수)를 선출하며 새로운 미래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보시기에 좋았더라’란 주제로 열린 이번 평창 총회는 여러 논란들로 갑론을박을 벌였지만 중요한 순간에서도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 안에 복음으로 하나되는 귀한 결실의 시간임을 다시 한 번 고백하고 선포하는 자리였다. 하나님 안에 침례교회는 하나로 뭉쳐있으며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침례교회를 나라와 민족을 위해 존재한다.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음으로 땅끝까지 전하는 일이다. 그 일을 하기 위해 대의원들이 모여 결의하고 안건을 처리하는 것이다. 교회를 대표하는 대의원으로 총회의 뜻을 전달하고 이를 위해 지혜를 모아 결의해야 한다. 특정한 계층이나 계파, 이익집단이나 사익이 우선되지 않아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대의원들의 의견이나 기관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고 무시하며 오직 특정 대의원의 뜻과 생각만을 주장하는 것은 협력과 협동의 총회상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아집이자 고집일 것이다. 이번 평창 총회는 이와 같은 갈등과 논쟁에서 화합과 협력, 협동의 정신을 되살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싶다. 또한 차기 총회장을 놓고 치열하게 다퉜지만 대의원들의 선택과 결과
1997년 제86차 교단 정기총회가 한국침례신학대학교에서 있었다. 개인적으로 필자가 신학교에 입학한 첫 해였고 교단 총회가 진행되는 상황이 궁금해 총회 회무를 참관했다. 회무 참관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안건 중에 하나가 총회 차원에서 사회복지법인 설립의 건이 의결됐다는 것이다. 신학교 1학년 때의 기억은 침례교가 미래를 준비하는 좋은 교단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됐다. 그런데 아쉬운 점은 그로부터 27년이 지난 현재도 여전히 교단 내에서 교회의 봉사와 사회복지사업을 총괄하는 부서는 부재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사회복지와 사회봉사의 약 70% 이상은 교단이나 교회가 설립한 재단, 기독교 단체 혹은 기독교와 연관된 곳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그 중 교단 차원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곳이 구세군과 감리교단, 성공회 등이라고 할 것이다. 구세군과 감리교단은 이미 오래 전부터 복지법인을 설립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복지 욕구를 해결하고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사회사업과 봉사활동, 사회적 책임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물론 예장 통합교단과 합동교단도 많은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구세군의 경우 유지재단과는 별도로 운영되는 자선냄비 모금
‘명품’의 가치는 헤아릴 수가 없다. 그 가격이 평범한 사람의 상상력을 뛰어넘지만, 실상 명품의 가치에는 그 가치를 이룬 비할 수 없는 탁월함과 역사와 전통이 흠잡을 데 없이 스며들어 있기에 그 값을 인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오랜 세월이 명품의 수준을 뒷받침하지만 수많은 아류뿐만 아니라 자기 분야의 거의 모든 물건을 하류로 밀어버릴 만큼의 압도적인 기술력과 기량, 그리고 아름다움으로 그 분야를 대표하고 주도하는, 위풍당당한 물건이 ‘명품’이라면, 그런 명품은 단순한 ‘럭셔리’와는 차별된 좋은 것이다. 그런 명품을 소비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은 정말이지 복된 인생이다. ‘교회’에도 명품이 있을까? 교회가 정말이지 사고파는 물건이 아니지만 명품 교회라고 인정할만한 교회가 있다면 어떨까? 물론, 한국교회에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교회가 있고, 세계 최대의 교회라는 타이틀을 기네스북에 올린 교회도 있다. 3000억 원가량의 건축비가 사용된, 그리고 건축상을 받은 교회도 있다. 그러나 한국의 유명한 교회는 아직 ‘명품’이라는 타이틀이 어울리는 품격이 그 내면에 깊숙이 배어있으며, 교회다움을 아는 이들이 흠모하는 그런 명품스러운 교회가 아직은 없다. 미국의 독립전쟁을
지구종말시계가 있다. 이는 핵무기 또는 기후 변화로 얼마나 인류 문명이 위험에 노출돼 있는지 알릴 목적으로 제작된 시계, 그리고 이와 관련한 캠페인을 말한다. 지구종말시계는 시계바늘이 자정을 가리키면 종말을 의미한다. 1947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을 비롯한 시카고대학의 과학자들이 만들어 격월로 발행하는 잡지인 불리틴(The Bulletin of the Atomic Scientists)의 운영이사회가 핵전쟁으로 인류가 사라지는 시점을 자정으로 나타내는 시계를 잡지 표지에 실었던 것이 시초로 한때는 핵무기 관련 사항만이 고려 대상이었으나 2007년부터 기후변화 관련 사항도 반영하고 있다. 기후변화가 핵무기급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최근 전세계는 기후변화로 예측 불가능한 삶을 살고 있다. 집중호우, 홍수, 산사태 등의 수해와 열대성 저기압(태풍)의 대형화, 해일, 폭염, 열대성 질병의 확산, 가뭄, 산불, 사막화, 한파, 제트기류 약화, 폭설, 북극한파의 남하, 태양광 반사율 감소, 빙하, 빙상의 융해와 해수면 상승, 영구동토층의 해빙, 해수온 상승, 해양 산성화, 엘니뇨와 라니냐의 변화, 갯녹음(백화현상), 식량 생산 감소, 해충 증식 등 일일이 열
112차 회기가 주요 사업을 마무리하며 총회는 정기총회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총회 임원회는 정기총회에 상정한 주요 안건들을 정리하고 각 기관과 위원회의 정관 개정안들을 살피며 정기총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총회는 100만 뱁티스트 전도운동, 라이즈업뱁티스트 전국 침례교회 연합기도회, 다음세대부흥위원회 행사, 한국침신대에 대한 특별조사위원회 등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대의원들은 이에 대한 모든 것을 총회에서 보고 받는다. 총회가 그동안 전개해온 사역은 침례교회의 건강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역들이다. 특별히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새롭게 시작했던 사역들도 교단 내에 정착하며 교단 안팎으로 내실 있는 행사로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느슨한 규정으로 오해와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각 기관의 정관과 위원회의 규정들이 대폭 수개정안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그동안 각 기관과 위원회의 사역들이 전문화되면서 상황에 맞는 정관으로 개편될 필요성이 있다. 그만큼 각 기관과 위원회가 교단을 위해 활발하게 사역을 전개하며 정관과 규정에 위배되지 않는 일들을 전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총회의 병폐 중 하나는 내가 미는 총회장을 당선시키
영국(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은 침례교와 구세군,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등 거의 모든 개신교파가 시작된 영육 부흥의 땅입니다. 말씀을 사랑했던 센스 어필 오감설교의 대명사 찰스 스펄전 목사를 지근에서 만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설교의 선한 영향력을 느낄 수 있다. 요한 웨슬레는 설교할 강단도 교회도 없을 때 말을 타고 다니면서 세계는 나의 교구다(All The World is My Parish)라고 외치며 전도했다. 최근 필자는 영국을 탐방하면서 영국민과 만나는 세계인들에게 성경과 설교, 찬양이 선교적 유튜브 명함을 건넸다. 그들에게는 무명의 목사일지라도 세계 언어로 번역이 제공되기 때문에 그들의 영혼을 중보하며 복음을 건네면서 역사적 현장을 밟고 다녔다. 영국은 한 때 전국민이 기독교인이라 불리는 때가 있었지만 현재는 1% 내외의 소수 기독교인들이 믿음을 지키고 전수하고 있는 땅이다. 전세계에 신앙의 꽃을 피웠던 나라이기에 우리가 흠모하는 땅이기도 하다. 그리고 바울 이후 “남은 자”를 철저하게 구별시킴으로 역사해 오신 하나님 복음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탐방을 기획하며 그들의 성정을 살펴보는 귀한 시간이었다. 목회자가 되고 침례교 목사가 되면서
성경침례교회는 그 원조가 말씀보존학회의 이송오이다. 다시 말하면, 기존에 성장하고 있던 어떤 나무에서 가지가 새로 돋아나고 뻗어나간 그런 측면에서, ‘성경적으로 잘 한다’라는 이상과 ‘침례교 정신’이라는 이상이 정상적으로 안착한 사례로 볼 여지가 없다는 뜻이다. 처음부터 ‘킹제임스성경 유일주의’라는 이상을 중심으로, ‘킹제임스 유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시작된 신흥 종파라고 보는 것이 훨씬 더 진실에 가까울 것이다. 지금은 김포에 자리잡은 성경침례교회가 본래 말씀보존학회 이송오 씨가 ‘킹제임스 유일주의’에 동조하는 이들과 함께 1992년 4월에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창립한 교회다. 췌장암으로 투병하던 2022년 1월에 사망한 이송오 씨를 이어 박승용 목사가 제2대 담임목사로 이끌고 있다. 이송오는 미국의 Pacific Coast Baptist Bible College(신학사), Liberty University(석사), California Graduate School of Theology(신학석사, 박사) 등에서 수학했다. 무엇보다도 미국 펜사콜라 성경신학원(PBI)의 피터 럭크만에게서 지대한 영향을 받고 ‘킹제임스 성경 유일주의’(KJB Onlyism)라
매년 우리 교단은 교단을 대표하고 이끌어가는 총회장을 선출한다. 총회장을 비롯한 부총회장 등 의장단 본등록이 8월 말 마무리되면 총회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들의 공약사항을 본보와 공식 선거 유인물을 통해 전국의 대의원들에게 전달하고, 대의원들은 후보자들의 공약사항을 꼼꼼하게 살펴보며 교단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가를 살펴볼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인 3년 동안 교단은 비상사태를 선포,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 마련과 지원정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총회가 주도한 침례교회 연합기도회인 ‘라이즈업뱁티스트’는 말씀과 기도를 사모하는 침례교회의 새로운 기도운동을 일으키며 대표적인 총회 사역으로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 113차 총회 의장단 후보자를 만나야 할 시간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의장단 후보자들이 바라보는 교단의 시각과 정책들은 현재 우리 교단이 안고 있는 현안이라 해도 무방할 것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현실적이며 실현 가능한 공약을 보게 될 것임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동안 대의원들은 총회가 추진해 온 사역과 사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해 왔으며 이 중에서도 중장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교단
침례신문사에서 교회건축세미나를 진행한다는 신문광고를 보고 서울지역 세미나에 등록해 참석했다. 교회건축 설계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 재개발과 재건축 대비 등 교회건축 길을 볼 수 있었다. 교회건축에서 가장 중요한 요건이고, 가장 많은 문제가 일어나게 하는 요인이 건축자금 부족이다. 교회건축 자금 부족함으로 인해, 목사와 교회는 건축비를 줄이기 위해서 온갖 방법을 찾는다. 또 다른 한 문제는 시공자를 신뢰하지 못하는 데 있다. 지금까지 교회건축 시공사들이 교회건축 중에 공기연장과 추가자금 요구, 그리고 설계변경 등으로 추가자금 투입으로 인해 교회와 목사들을 너무 힘들게 해 온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 혹은 팁을 알려줬다. 첫째, 설계계약을 할 때 ‘준공 때까지 설계를 책임진다’는 내용을 계약서에 명시하라는 것이다. 둘째, 건축비를 지급할 때에는, 계약때에 10%를 주지 말고 2000만 원에서 5000만 원 정도 주고, 착공때에 20% 주고, 준공때에 30%를 주는 것이 사기를 덜 당할 수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설계와 건축과 준공에 이르기까지, 총괄 시공할 수 있는 하나의 시공사와 계약하는 것이 건축비용이 덜 들어간다고 했
어느 덧 뿌리 이스라엘 2차 원정대는 유다 산지와 블레셋 해안 평원 사이의 완충지대 쉐펠라에서 소렉, 엘라, 구브린, 라기스 등지 곳곳을 삼손, 다윗과 골리앗, 르호보암, 미가, 히스기야, 이사야와 함께 걷고 뛰었다. 성지순례의 원론적인 목적이었던 성경 속 지명을 눈으로 확인하고 돌아와 말씀을 펼칠 때보다 생생하게 그 날의 그 땅을 감각할 수 있기를 우리 모두는 바랬고 그 목표는 다섯째 날을 지나며 여정과 함께 무르익어 갔다. 뿌리의 순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었던 유연함, 그 혜택의 정점 또한 이 날의 여정 속에 존재했다. 머물렀던 지난 숙소들이 괜찮은 수준이었다면 단 하루 묵었던 데이비드 사해 호텔(David Dead Sea Hotel)은 사해의 빼어난 전경이 전 객실에서 조망되는 위치에 다양한 메뉴를 구비한 식당을 갖춘 곳이어서 어른 아이 모두의 열광을 이끌어낼 만큼 훌륭했다. 떠나올 때의 아쉬움이란…. 이동 거리를 단축해 길에서 버리는 시간을 최소화 할수록 여행의 효율성이 올라간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지점이 순례가 묵상의 물길을 터주고 그 길이 막히지 않도록 일련의 연결성을 유지하는 여정이어야 한다는 점과 충돌을 일으키지 않게 일정을 안배한 여행사와 순
필자는 종종 ‘어떤 성경이 가장 좋은 성경인가?’라는 질문을 받는다. 그런데 이 질문은 단순한 질문이 아니다. 질문자의 의도에 따라, 여러 가지로 다른 답변이 필요할 수 있는 질문이다. 그래서 질문자 자신도 명확하게 의식하지 못한 ‘궁금증’의 원천을 찾아보면 대개는 두 개의 질문으로 정리된다. 그렇게 수렴되는 이유는, 필자가 제작해 올리는 설교 동영상에서 설교 본문을 아직도 ‘개역한글’을 사용한다고 명시하고, 개역한글 본문을 기준으로 설교하기 때문이다. 다른 하나는 필자의 유튜브 채널 “임원주 목사 :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에서 사랑침례교회 정동수 목사라는 이의 신학과 이 사람이 주장하는 소위 ‘킹제임스성경 유일주의’(KJB onlyism)를 적극적으로 비판하는 다수의 동영상을 제작하여 올렸기 때문이다. 정동수 씨가 ‘사랑침례교회’란 교회를 개척하고 성공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전까지는 영어공부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 어떤 영어성경을 사용하면 도움이 될까 혹은, KJV을 공부하면 성경지식과 더불어 영어실력이 좋아지는지에 대한 질문이 거의 대부분이었다. 킹제임스 유일주의는 본래 미국에서 세대주의가 위세를 떨치면서 등장한 20세기 미국적 현상이다. 161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