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 외국인 250만명. 이제는 이주민시대 입니다! 늘어나는 외국인에 비해 그들을 섬기고, 사랑하며,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는 턱없이 적습니다. 국내라는 이유로 선교라는 인식조차 거의 없는 실정에 2021년 12월 국내 CIS 러시아 언어권 이주민을 위해 청주 아우름교회와 GVC선교센터(글로벌비전센터)가 시작됐습니다. 아무런 연고도 없는 외국인 범죄율 1위 지역인 이곳에 저희 부부는 청주에 우연히 우즈베키스탄 지인의 집에 방문했다가 모여드는 청주의 외국인들이 교회와 한국어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센터가 필요함을 알고 현지인의 요청에 의해 기도의 응답을 받고 선교사역을 시작했습니다. 청주지역에는 러시아 언어권 사람들이 1만 명이상 모여 살고 있었고, 청주 봉명초등학교에는 58%가 이주민 자녀로 한국인 학생들보다 많은 외국인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 모두가 어려워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그런 상황에 복음과 선교의 마음으로 청주에서의 국내 이주민 선교사역이 시작됐습니다. 교회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첫 예배를 드렸습니다. 저희와 함께 10명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맞벌이 외국인 부모들로부터 방치되고 한국어를 몰라 어려움을 당한 아이들을
전 세계 이용자가 5억 명에 달하는 외국어 학습 앱인 ‘듀오링고’에 따르면, 한국어는 전 세계에서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다음인 다섯 번째로 인기 많은 외국어다. 그만큼 세계에서 많은 이들이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공부한다는 것이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1위다. 구글 트랜드에 따르면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이 구글에서 한글로 검색하는 총량은 최근 5년 동안 3배 가량 늘어났다고 한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언어학과에 따르면, 한국어를 가르치는 전 세계의 대학교 수는 1991년 151곳에서, 2022년 1400여 곳으로 무려 9.3배 넘게 늘었다고 한다. 한국어의 영향력이 점점 세계화가 되는 점이 감개무량하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것’이라는 90년대 유행했던 말처럼, 현재 한국어의 세계화 돌풍이 참으로 놀랍고 신기하기만 하다. 이런 상황에서 이 땅에 복음의 씨앗을 뿌렸던 감사한 수많은 선교사들이 있지만, 한글의 띄어쓰기를 최초로 교재에 도입하고, 신약성경을 한글로 최초 번역한 ‘존 로스 선교사’가 가장 많이 떠오르는 시점이기도 하다. 물론 한글 창제의 주역인 세종과 그의 자녀들은 말할 것도 없다. 이제 그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시
하늘 아래 새것이 없다는 성경말씀이 있지만 우리는 늘 새로운 한 해를 기대하는 가운데 맞이한다. 지난 2023년을 맞이할 때와는 또 다른 2024년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한 해는 코로나로 인해 교회가 어려움을 당하다가 다시 문을 열고 활동을 재개한 해이다보니 많은 부분에서 우려와 기대가 혼재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끝난 후 많은 교회들이 기지개를 폈지만 양상은 각기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수만명이 출석했던 교회에 눈에 띄게 빈 자리가 생기기도 하고 다시금 코로나 이전의 예배를 회복한 교회들도 상당수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실제로 교회의 사역은 코로나 이전과 비교했을 때 약 60% 정도 회복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교인들의 예배 참석은 약 85%까지 회복됐으나 점점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는 형국이다. 지금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엔데믹의 환경은 많은 부분이 예전과는 다르다. MZ세대라 불리는 이들의 개인주의는 코로나 팬데믹과 맞물려 더욱 개인적인 성향을 두드러지게 나타냈고 이와 동시에 오프라인 문화에서 온라인 문화로의 전환을 빠르게 전환했다. 이러한 세상 속에서 교회 또한 여러 노력을 통해 발을 맞춰 나가려 하지만 과연 그러한 것이 교회의 본질인가 하는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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