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갈 길 다 가도록(새384/통434) 작사: 패니 크로스비(Fanny Jane Crosby, 1820-1915) 작곡: 로버트 로우리(Robert Lowry, 1826-1899) 1. 나의 갈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내 주 안에 있는 긍휼 어찌 의심하리요 믿음으로 사는 자는 하늘 위로 받겠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 하리라 2. 나의 갈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어려운 일 당한 때도 족한 은혜주시네 나는 심히 고단하고 영혼 매우 갈하나, 나의 앞에 반석에서 샘물 나게 하시네 3. 나의 갈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그의 사랑 어찌 큰지 말고 할 수 없도다 성령 감화 받은 영혼 하늘나라 갈 때에, 영영 부를 나의 찬송 예수 인도하셨네 여자 아기에게 태어나자마자 불행이 닥쳤다. 패니 크로스비(Fanny Crosby)가 생후 6주쯤 되었을 때 감기에 걸렸다. 아기를 진찰한 의사는 감기 때문에 눈이 부어오른 줄도 모르고 눈병으로 착각하여 매운 겨자로 만든 연고를 처방해주었다. 그 일로 아기는 시력을 완전히 잃어 평생을 어둠 속에서 살아가게 되었다. 하지만 크로스비가 어렸을 때 예수님을 영접한 것은 그녀의 일생을 바꾸어 놓았다. 비록 눈앞은
유난히 뜨거운 올해 8월은 4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지구촌의 축제덕에 마음도 뜨거워지는 한달이 될 것 같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남미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라고 한다. 정열적인 삼바의 나라답게 이번 올림픽 슬로건도 “Live your passion(정열을 다해 살아라!)”라고 한다. 상파울루에 이어 브라질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리우데자네이루는 아름다운 항구도시로 이탈리아의 나폴리, 호주의 시드니와 함께 세계 3대 미항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이 아름다운 도시는 연중 내내 30도를 웃도는 열대성 기후를 가지고 있고 오염된 수질 등 문제점도 많은데 아무쪼록 우리 선수들이 현지에 잘 적응하고 무탈할 뿐 아니라 최상의 컨디션으로 금메달의 감격을 나눌 수 있는 순간을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팀을 마음으로 응원하기에 적합한 음악이 있다. 바로 엘가(Edward Elgar, 1857~1934)의 위풍당당 행진곡(Pomp and circumstance march)이다. 영국의 작곡가 엘가는 자신의 조국, 영국을 위한 많은 곡을 작곡한 음악가로 서어(sir) 작위를 받을 만큼 영국이 사랑하는 작곡가이
요즘 들어 예전에는 없었거나 거론되지 않았던 많은 단어들이 자주 세간의 관심으로 대두된다. 미세먼지, 힐링, 아날로그 감성 등 불과 20년 전에는 흔히 들어볼 수 없었던 단어들이 회자되면서 새삼 세상의 변화를 느끼게 한다. 그러나 이 단어들이 예전에는 아예 존재하지 않았거나 이런 단어들이 표현하는 현상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다만 지금처럼 문제가 될 만큼 부각되지 않았을 뿐이다. 미세먼지만 해도 현시대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문제여서 우리나라에서는 애꿎은 고등어만 구박을 받고 있는 웃지 못 할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지난 수년간 치유, 즉 힐링이라는 영어 단어는 마치 마음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묘약처럼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만큼 현대인들은 상처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런 모든 문제들이 하늘을 보고 별을 헤며 시를 노래하던 아날로그 세대에서는 흔치 않았던 현상들인지라 우리는 새삼 아날로그적 감성의 추억을 그리워하곤 한다. 장맛비로 미세먼지가 사라지고 대기가 맑아지긴 하지만 날씨 탓에 자칫 가라앉을 수 있는 마음을 촉촉하게 적시며 우리 가슴 깊이 가라앉아 있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깨워주는 음악이 있다. 바로 폴란드의 작곡가 프레데릭 쇼팽(Freder
나 주를 멀리 떠났다(새273/통331) 작사 · 작곡: 윌리엄 커크패트릭 (William James Kirkpatrick, 1838ㅡ1921) 감리교인 윌리엄 커크패트릭(William Kirkpatrick)은 많은 복음전도 집회가 열리던 19세기 말 미국에서 찬양인도자로 활동했다. 그 당시 펜실베이니아 로우린스빌(Rawlinsville)에서 열린 캠프집회에서 있었던 일이다. 음악책임자인 커크패트릭은 재능 있는 한 바리톤 가수인 청년을 독창자로 세웠다. 청년의 목소리는 정말 대단했다. 매일 저녁 그가 부른 노래를 들은 수많은 청중들은 찬양 중에 거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며 감동했다. 어떤 이는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고 어떤 이들은 두 손을 높이 들고 하나님을 찬양하곤 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그 청년은 노래만 부르고 설교를 듣지 않은 채 나가버렸다. 이해할 수 없는 노릇이었다. 왜 저러는 걸까? 커크패트릭은 처음엔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말 못할 사정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몇 차례 계속되는 그의 행동을 보며 나중에야 이 청년이 아직 구원을 받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안타깝게도 청년은 그저 실력 있는 가수였을 뿐 크리스천이 아니었던 것이다. 커크패트릭
세상의 왕 VS 전능의 왕 빅토리아 여왕의 재위 6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열린 잉글랜드의 ‘군사력 전시회’는 인류 역사상 아주 큰 행사로 알려진다. 영국의 시인들은 여왕으로 가장 오래 군림한 78세의 빅토리아 여왕에게 시를 헌정하여 존경을 표했다. 여왕을 찬양하는 열정적이고 감상적인 시들이 많이 기고되었지만 ‘런던 타임지’는 영향력 있는 시인이자 소설가인 조셉 키플링(Joseph Rudyard Kipling, 1865?1936, 영어권 작가로는 처음으로 1907년 노벨 문학상을 받음)이 공식적인 축하시를 써야한다고 주장했다. 키플링의 할아버지 두 분은 모두 감리교 목사였다. 돈독한 신앙을 유산으로 받은 그가 하나님이 아닌 세상의 왕을 찬양한다는 것이 그의 신앙에 맞지 않았다. 그래서 온 나라가 ‘군사력 전시회’로 떠들썩할 때 그는 조용히 ?용감한 선장?(Captains Courageous, 1897)이라는 소설을 쓰고 있었다. 기념제가 끝났지만 ‘런던 타임지’는 여전히 키플링의 축하시를 원했다. 거절하다 못해 그는 한 편의 시를 지었다. 곧 타임지 1면에 사람들이 바라던 키플링의 “퇴장찬송”(Recessional)이라는 시가 실렸다. 만군의 주 하나님이시여,
최근 일제강점기가 배경인 영화 <귀향>과 시인 윤동주의 삶을 그린 <동주>가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고 합니다. 특별히 영화 <동주> 덕분에 젊은이들 사이에서 시집 읽기가 유행이라고 하니, 한국 사람들의 1년 간 책 읽는 양이 전 세계 최하위권이라고 하는데 그나마 다행인 것 같습니다. 기독교인들을 일컬어 흔히들 말하기를 ‘말씀의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특별히 성경의 절대성을 신조로 삼는 침례교인들은 ‘책의 사람,’ 즉 ‘성경의 사람들’이 분명합니다. 우리 교회만 해도 매해 성경 일독을 실행하시는 ‘말씀의 사람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리고 이 존경하는 믿음의 지체들은 가끔 이런 권면을 하십니다: “나이 들면 성경 읽고 싶어도 못 읽어요. 눈이 침침해 잘 보이지가 않아요. 건강할 때 성경 많이 읽어요.” 독서량이 전 세계 최하위권에 머문다는 우리나라! 그래도 성경통독 양만을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바야흐로 꽃샘추위의 심술도 끝나 가는 것 같습니다. 실내보다 실외가 더 따뜻한 계절... 창조주 하나님의 어김없는 초침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꽃봉오리들을 쓰다듬는 바람의 소리도, 나무들에게 속삭이는 새들의 봄소식도 들리는 것
1. 만입이 내게 있으면 그 입 다 가지고 내 구주 주신 은총을 늘 찬송하겠네 2. 내 은혜로신 하나님 날 도와주시고 그 크신 영광 널리 펴 다 알게 하소서 3. 내 주의 귀한 이름이 날 위로 하시고 이 귀에 음악 같으니 참 희락되도다 4. 내 죄의 권세 깨뜨려 그 결박 푸시고 이 추한 맘을 피로써 곧 정케하셨네 1736년 1월, 존 웨슬리와 찰스 웨슬리를 태운 여객선은 영국을 떠나 신대륙의 조지아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사이에 흐르는 사바나 강(Savannah River)으로 향하고 있었다. 배에는 신대륙에 막 정착한 이주민들을 돕기 위해 가는 웨슬리 형제와 26명의 모라비아 교도들이 타고 있었다. 모라비아 교인들은 박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예배할 수 있는 아메리카대륙을 찾아 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폭풍이 휘몰아 쳤다. 거센 바람은 순식간에 돛대를 두 동강 냈고 바닷물은 갑판을 거칠게 두들겨댔다. 선실의 승객들은 비명을 지르며 이리저리 날뛰었다. 죽음의 공포가 모든 탑승객들을 사로잡았지만 모라비아 교도들은 그 와중에도 흐트러짐 없이 갑판 위에서 찬송을 불렀다. 그들의 굳센 평온함에 홀린 웨슬리 형제는 흔들리는 난간을 꼭 붙든 채 신기하게 쳐다보기만
1. 죄 짐 맡은 우리구주 어찌 좋은 친군지, 걱정근심 무거운 짐 우리 주께 맡기세 주께 고함 없는 고로 복을 받지 못하네. 사람들이 어찌하여 아뢸 줄을 모를까 2. 시험걱정 모든 괴롬 없는 사람 누군가, 부질없이 낙심 말고 기도드려 아뢰세 이런 진실하신 친구 찾아 볼 수 있을까, 우리 약함 아시오니 어찌 아니 아뢸까 3. 근심걱정 무거운 짐 아니 진자 누군가, 피난처는 우리 예수 주께 기도드리세 세상친구 멸시하고 너를 조롱하여도, 예수 품에 안기어서 참된 위로 받겠네 1886년 8월 10일, 캐나다 라이스 호수(Lake Rice) 지역 주민들에게 짙은 먹구름 같은 슬픔이 들이닥쳤다. 존경받던 한 주민이 싸늘한 시체가 되어 호숫가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그 남자의 이름은 조셉 스크리븐(Joseph Scriven)이다. 66세인 그는 라이스호 지역에서 40년간 살아왔다. 스크리븐은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여러 친구들의 집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살았다. 그런 그를 잘 알던 동네 사람들은 그의 죽음이 너무도 안타까웠다.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Dublin)에서 태어난 스크리븐은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났다. 그는 더블린의 트리니티대학을 졸업하고 어여쁜 아가씨와
내 너를 위하여(새311/통185) 작사: 프란시스 하버잘 (Frances Ridley Havergal, 1836-1879) 작곡: 필립 블리스 (Philip Paul Bliss, 1838-1876) 불에 타지 않는 종이 1. 내 너를 위하여 몸 버려 피 흘려 네 죄를 속하여 살 길을 주었다 널 위해 몸을 주건만 너 무엇 주느냐 2. 아버지 보좌와 그 영광 떠나서 밤 같은 세상에 만백성 구하려 내 몸을 희생했건만 너 무엇 하느냐 3. 죄 중에 빠져서 영 죽을 인생을 구하여 주려고 나 피를 흘렸다 네 죄를 대속했건만 너 무엇 하느냐 4. 한없는 용서와 참 사랑 가지고 세상에 내려와 값없이 주었다 이것이 귀중하건만 너 무엇 주느냐 몸이 아주 허약한 아가씨가 한 미술관에 앉아있었다. 22세 된 영국인 프란시스 하버잘(Frances Havergal)이었다. 하버잘은 아버지의 권유로 학교를 쉬며 여행을 하던 중 친구 집을 방문하기 위해 독일 뒤셀도르프에 머물고 있었다. 미술관을 둘러보다 곧 피곤을 느낀 그녀는 우연히 십자가에 달려있는 예수님이 그려진 그림 앞에 앉아쉬게 되었다. 그림에는“보라 이 사람이로다”(ECCE HOMO; 에케 호모)라는 제목이 붙어 있었다.
작사 새뮤얼 스테넷 (Samuel Stennett, 1727~1795)작곡: 토마스 헤이스팅스 (Thomas Hastings, 1784~1872)5대를 이어 목회한 가문1. 빛나고 높은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주 예수 얼굴 영광이, 해 같이 빛나네2. 지극히 높은 위엄과, 한없는 자비를 뭇 천사소리 합하여, 늘 찬송 드리네3. 영 죽을 나를 살리려, 그 영광 떠나서 그 부끄러운 십자가, 날 위해 지셨네4. 나 이제 생명 있음은, 주님의 은혜요 저 사망 권세 이기니, 큰 기쁨 넘치네5. 주님의 보좌 있는데, 천한 몸 이르러 그 영광 몸소 뵈올 때, 내 기쁨 넘치리 한 젊은 목사는 런던 ‘리틀 와일드가 침례교회’에서 10년 동안 부목사로 섬겨왔다. 31세가 된 그는 이제 막 담임목사로서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다. 전 담임목사인 조셉 스테넷 2세(Joseph Stennett II)가 세상을 떠나자 교회는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온 젊은 부목사를 새로운 목회자로 청빙한 것이다. 그는 얼마 전에 돌아가신 전 담임목사의 아들 새뮤얼 스테넷(Samuel Stennett) 이었다. 젊은 새뮤얼 스테넷은 자신이 전임자만큼 좋은 사역자가 되어야한다는 부담감과 함께 사역을 물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