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남북 정상회담이 열렸다. 한반도의 평화와 북한의 비핵화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심지어 외신들은 문대통령이 비핵화보다 남북을 연방으로 유도하는 데 더 많은 관심과 비용을 투입할 수 있다고 경계한다. 한반도의 상황과 정치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하나님만이 아신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 특별히 조국의 좌경화와 관련된 동성애의 확산은 막아야 한다. 오늘날 전 세계는 맘몬(Mammon)과 음란의 영에 미혹되어 있다. 세상은 주홍색 짐승 위에 올라탄 큰 음녀의 포도주에 취해 있고 이 땅의 통치자들은 음녀와 음행에 빠져있다.(계17장)서구교회와 서구사회는 제대로 저항도 못 하고 무력하게 쓰러졌다. 저들은 자기 곁에 있는 음녀의 존재를 몰랐다. 하여 힘을 잃고 두 눈이 뽑힌 삼손처럼 쓰러지고 말았다. 이천년 기독교 역사의 뿌리를 가진 서구가 무력하게 패배했다. 그 근본 이유는 신앙의 선조들이 남겨준 귀한 영적 유산을 잃었기 때문이다. 독일과 영국과 네덜란드도 심지어 미국도 이제는 더 이상 기독교 국가라고 하기가 낯 뜨겁다. 왜 이 지경이 되었을까? 왜 세상이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
우리는 5월을 가정의 달이라 부른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가정과 관련된 기념일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교회 내에서도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여러 행사와 관련 설교들로 성도 모두가 성경적인 가정 안에서 화목함을 누리고 주님의 사랑을 만방에 선포하도록 권면한다. 가정은 전통적 가정과 현대적 가정, 그리고 성경적 가정으로 나눌 수 있다. 전통적 가정은 가장에게 권위가 집중돼 그 안에 엄격한 질서가 존재한다. 때문에 가족 구성원들의 자유가 희생되는 일이 많다. 핵가족으로 대변되는 현대적 가정은 전통적 가정과 반대로 가장에 대한 권위의 부재로 가족 구성원들 개인의 개성과 자유가 허용되는 유형이다. 이는 개개인의 자유가 보장되는 반면 기존 질서가 상실된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기독교인들이 지향하는 성경적 가정은 가족 구성원들이 하나님의 권위에 순종하기 위해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인 부모를 존중하며 동시에 부모는 하나님의 의도대로 권위를 사용해 자녀를 사랑으로 양육함으로 따뜻한 질서와 절제된 자유를 동시에 경험하는 유형이다. 그야말로 전통적 가정과 현대적 가정이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보완할 수 있는 모범 모델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핵가족을 넘어서 1인 가구
5월 14일부터 3박 4일간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2018년 목회자부부영적성장대회가 열린다. “그래도 다시 시작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성장대회는 제107차 총회의 슬로건을 중심으로 목회자들의 소통과 협력, 은혜의 시간 등으로 진행된다. 교단 정기총회와 함께 가장 큰 행사인 성장대회는 일선 목회에서의 영적?육적 피로를 말씀과 은혜, 쉼을 얻는 시간이다. 또한 서로 다른 곳에서 사역해온 목회자들이 만나 목회 사역을 나누며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들을 나누면서 함께 하나님 나라의 건설을 고민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총회는 접수부터 시작해 숙식, 주요 프로그램 등을 참석자를 생각하고 참석자의 눈높이에 맞는 행사로 진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대회기간 동안 목회자의 영성을 깨우고 목회의 동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강사진들은 새벽부터 저녁 집회까지 참석자들에게 깊은 여운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질의 프로그램과 다양한 선택강의, 나눔의 시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함께 하지 않는다면 큰 의미가 없다. 그래서 총회는 전국의 지방회가 더 많이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홍보에 만전을 다해주기를 바란다. 영적 성장대회에 참가한 모든 목회자들은
새로운 미래를 위해 총회 규약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교단 안팎에서 점차 커지고 있다. 최근 총회규약 수개정 공청회가 침례신학대학교 페트라홀에서 열렸다. 지난 4월 10일 열린 공청회는 규약 개정에 관심 있는 총회 가입교회 대의원들의 참여 열기로 뜨거웠다. 이날 공청회 참석자들은 규약이 현재 우리교단의 현실과 맞지 않는 곳이 있고, 미래를 준비하는 요구가 커지는 시점에서 모여서인지 개정에 대해 전체적으로 공감하는 분위기로 진행됐다. 규약 개정의 필요성·방향·주요 내용 등을 다룬 공청회는 총회 규약 수개정안과 관련해 6년 만에 열린 공개 토론의 장이었다. 이날 진행은 총회 개정안에 대한 규약개정위원의 설명에 이어 참석자들의 질문 및 토론 등으로 이뤄졌다. 총회는 지속적으로 대의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충분히 수렴한 뒤, 규약 개정안을 보완해 임시총회에서 상정안건으로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81년 총회 규약이 개정된 이후 37년 동안 부분적인 수개정만 이뤄진 상황에서 이번 총회 규약 개정은 변화하는 총회와 지방회, 그리고 개 교회 현실에 맞도록 개정 방안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재 우리교단 총회규약 수개정 절차와 관련해 총회규약 부칙 제29조 1
지난 4월 3일 충남인권조례 폐지안이 다시 가결됐다. 동성애를 옹호·조장할 우려가 있다며 자유한국당 도의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뜻을 모았다.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다. 인권조례 폐지는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로 향후 타 지방자치단체에 어떠한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킬지 교회입장에서 그 방향성을 제시해 주고 있다. 충남지역 여당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반발여론이 형성되고 충남도가 대법원에 제소하는 문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되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승전가를 부르기는 이른 시점이다. 지금은 힘겹게 막아냈지만 언젠가 동성혼이 합법화되는 날이 올 것이다. 청교도들이 세운 나라인 미국이 우여곡절 끝에 동성혼을 합법화시켰다. 지난해 한국갤럽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20대의 동성혼 합법화 찬성 수치는 66%에 달한다. 시간이 흐르면 우리나라 또한 동성혼 합법화의 그물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다. 이러한 상황가운데 동성애 반대운동을 주도하는 한국교회의 방식에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해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가 동성애축제를 앞두고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자신들이 그나마 맞불집회도 열고 반대 목소리도 내니 서울시가 부담을 느끼고 서울광장 사용 허가를 망설이는
종교인 소득 과세가 시행된 지 3개월이 지났다. 사전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법안이 확정된 관계로 교회 안팎에서 행정적인 문제가 불거지는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민법과 소득세법 관련 법안 정비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교회 내 정관제정 및 개정이 가장 시급한 일로 부각되고 있다. 정부가 소득세법 시행령에 교회의 최고 의결기구 즉 교인총회(공동의회)에서 제정된 교회정관(교회자치규정)에 목회활동비에 대한 지급기준 등의 규정이 있으면 비과세하기로 했다고 발표하자 정관 제·개정의 목적과 취지는 물론 어떤 절차에 의해 제·개정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관심은 뒷전인 채 종교인과세에 따른 비과세 혜택을 받고자 하는 세금문제 중심으로 정관을 제·개정 하려고 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분위기여서 이에 따른 법적문제가 심각하게 우려된다. 문제는 이와 같이 효력 없는 임의적 정관 때문에 한국 교회가 심각한 분쟁을 겪게 됐다는 사실이다. 그로 말미암아 교회가 사회적으로 지탄의 대상이 됐고, 세상의 조롱거리로 전락하는 등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울 뿐만 아니라 수치스러운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제는 정관을 민법이나 소득세법보다 우선한 교회 운영 취지에 맞게 적법한 절차에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지난 4월 1일 부활주일에 교회마다 지역마다 세대마다 또는 교파 간 연합하여 드린 예배에서 말씀과 찬양, 기도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높였다. 사순절과 부활주일을 거룩하게 지킨 한국교회와 성도가 지금 해야 할 일은 주님의 지상명령을 실천하는 일일 것이다. 주님은 우리에게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마태복음 28:19)” “모든 족속을 제자로 삼으라”고 지상명령을 내렸다. 지상명령은 복음을 온 세상에 편만하게 전파하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 내가 서있는 모든 곳이 사역지이고 내 삶의 현장이 바로 전도(선교)지가 돼야 한다. 그리고 효과적인 복음 전파는 제자들을 훈련시키는 방법을 통한 것일 수밖에 없다. 주님의 제자들이라면 365일 지상명령에 충성해야한다. 하나님의 형상과 교제를 회복한 성도들은 교회의 부흥을 꾸준히 인도해 왔다. 하나님이 처음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이 바로 예수와 그의 제자들을 통해 이뤄져 왔다. 기독교 월간지인 ‘목회와신학’(4월호)은 최근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국내 기독교인 500명과 목회자 300명 등 800명을 대상으로 신앙실태에 대한 온라인
주님이 어둠의 세력을 물리치고 다시사신 부활의 새아침이 밝아왔다.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은 고난주간 등 사순절을 보내면서 예수님의 죽으심과 승리의 부활 아침을 소망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보내는 서신에서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리라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고전 15:13~14)이라고 강조했다. 그만큼 예수님의 부활은 기독교인에게 크나큰 의미를 갖는다. 바울이 강조한 예수님의 부활로 우리는 더욱 확신에 갖고 복음 전파와 주님의 사랑을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에 전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 교회들은 부활의 참된 기쁨을 찾아보기 힘들다. “부흥이 안된다” “성장이 어렵다” “교회 인원이 점점 줄어든다” 등 교회의 현실에 대한 위기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프로그램의 부재를 탓한다. 무엇이 문제일까? 예전에는 포스트모더니즘을 교회의 큰 적이라고 여겼다. 그리고 지금은 다 지난 네오막시즘에 대한 두려움이 한국교회를 휩쓸고 있다. 내용을 보면 다양성을 중시했던 포스트모더니즘과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이름은 어찌됐든 다르다. 그런데 과연 한국교회의 위
언제였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은사님 한 분으로부터 “이 목사 종교인 과세에 관한 글을 써볼 생각이 없나?”고 전화를 하셨는데 그 말씀을 듣고 많이 망설였다. 왜냐하면 일제 강점기에 재산을 몰수당하시면서 고문의 고통을 견디지 못하시고 짐승처럼 울부짖으셨다던 조부와 또 공직에 계시면서 친구에게 서준 빚보증 때문에 파산했던 선친의 아픈 추억과 조부의 유언으로 목사가 되셨던 선친의 뒤를 이어 목사가 되고 보니 세금을 내 본 기억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세금을 내지 않는 다는 것이 무슨 특혜 같지만 성장과정에서 정상적인 국민의 권리를 별로 누리지 못한 절반만의 국민이었다. 대부분 목사들이 세금을 내지 않은 이유가 두 가지 문제 때문인 것 같다. 첫째, 국가가 관습적으로 종교지도자들에게 세금을 징수하지 않았던 것이고 둘째, 개척교회나 농어촌 교회의 열악한 현실은 세금 낼 기준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목회자들이나 종교인들에게 과세를 면제해 준다는 법적 제도적 약속을 한 적이 없다. 우리민족이 한반도에서 살아온 이래 종교와 종교지도자들에게 세금을 부과한 역사적 근거가 없다. 다만 조선이 숭유억불 정책을 쓰면서 불교에 조세를 부과한 예는 있지만 조선의 억불정책에 의
산 높고 물 맑은 강원도의 봄은 3월 중순부터 포근한 햇살을 한가득 머금은 산바람으로부터 시작된다. 앞으로 옆으로 위로 사방으로 꽃들은 생명으로 피어오르고 그 향기는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진하게 이렇듯 자연의 봄맞이는 황홀한 풍경이다. 올해는 사순절이 2월 14일부터 3월 31일까지이다. 사순절은 부활 주일전 평일 40일을 주일을 제외한 40일을 말함이다. 사순절동안에 예수님의 고난을 기억하며 기도와 극기로 자신의 신앙의 성숙을 이루어 나가는 경건한 삶을 믿음으로 조각해야 될 것이다. 강원도의 겨울은 길고도 긴터널의 겨울 왕국을 지나야된다. 그러나 “하나된 열정!”으로 세계와 함께 손잡고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라는 성화봉송 표어처럼 모든 사람의 꿈과 열정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은 성공리에 마쳤다. 동계 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첫 발자국은 컬링 믹스더블였다. 컬링 믹스더블 ‘한국 1호 국가대표’ 이기정-장혜지컬링 21·23세 ‘첫 도전’ 그들이 던지는 스톤은 평창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첫 발자국이 된다. 한국의 젊은 피 듀오는 통통 튀는 젊음의 에너지를 앞세워 컬링의 새 역사를 힘차게 열어 젖히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어느 일간지의 기사이다. 컬링
부활의 기쁨을 맞이하기 위해 우리가 깊은 묵상으로 반드시 보내야 하는 기간이 있다면 그것은 종려주일로 시작되는 고난주간일 것이다. 사순절의 마지막 한 주에 해당하는 고난주간은 그리스도께서 예루살렘으로 승리의 입성을 하신 종려주일을 시작으로 부활주일 전까지의 시간을 말한다. 이 기간에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원 사역을 이루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까지 겪으신 고난을 생각하며 경건한 삶을 실천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예루살렘의 대제사장 세력에게 붙잡히기 전까지의 예수님의 발자취에 우리가 주목해야 할 사건들이 있다. 바로 성전 정화 사건과 제자들과 함께 한 최후의 만찬,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기도 등이다. 예수님의 고난과 고통을 우리가 직접 체험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우리 교회와 사회 안에 고난과 고통을 받고 있는 소외된 이웃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겨우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가는 성도들이 있는가 하면 평생 갚아도 갚지 못하는 부채에 몸부림치는 사람들이 있다. 교회의 분란을 상처받고 떠난 성도들은 익명성이 보장되는 교회에 예배만 출석하고 바람처럼 사라진다. 여전히 말씀보다 사람의 경제논리에 끌리고,
맥스 루카토의 ‘너는 특별 하단다’(고슴도치)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웸믹”이라고 불리는 “작은 나무 마을 사람들” 이 모여 사는 어느 마을 이야기다. 이 마을 웸믹들은 날마다 똑같은 일을 하면서 살아간다. 금빛 별표가 든 상자와, 잿빛 점표가 든 상자를 들고 마을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만나는 이들마다 서로 별표나 점표를 붙이며 하루를 보낸다. 재주가 뛰어나거나 잘 생긴 웸믹들은 항상 별표를 받았고, 보잘 것 없고 내 놓을 것이 없는 웸믹들은 잿빛 점표를 받았다. 온몸이 별표로 가득해서 번쩍거리는 웸믹들도 있었다. 별표를 받을 때마다 너무 기분이 좋으니 하나라도 더 받으려고 애를 쓰게 됐다. 하지만 웸믹들 중에는 재주가 없는 이들도 있어서 그들은 언제나 잿빛 점표를 받았다. 그 중에 펀치 넬로라는 웸믹이 있었는데 그는 남들처럼 재주가 있거나 자랑할 만한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 남들처럼 높이 뛰어 보려고 해도 넘어지기만 하고 그럴 때면 웸믹들은 너도 나도 달려들어 잿빛 점표를 붙여 줬다. 넘어져 상처라도 나면 더 많은 점표를 붙였고, 왜 넘어졌는지 설명이라도 하면 “말투가 우스꽝스럽다”고 또 다시 점표를 붙였다. 점표가 많이 붙어 있다고 덤으로 점
그냥 무심코 한마디 툭 뱉은 말도 법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데, 믿기는가? “신천지는 이단인 것 같아.” 이랬다고, “남성 동성애자(gay)들 사이에 에이즈가 유행하고 있대.” 이랬다고,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겠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게 바로 “혐오표현규제 법안”이다. 지난 2월 13일, 김부겸 국회의원(행안부 장관 겸직) 등 의원 20명이 공동 발의한 법안이다. “혐오표현규제 법안”은 2007년부터 나온 차별금지법 9개 중에서 가장 강력한 법안이다. 15일 만에 전격 철회됐지만, 여건이 갖춰지면 재추진하겠다고 한다. 이 법안은 상대방이 한 말에 ‘혐오감’을 느꼈다고 하면, 법적 제재를 가하겠다는 건데, ‘혐오’의 그 법적 범위가 모호하다. ‘혐오’는 내면의 감정을 뜻하는데, 사람 마음의 혐오감을 어떻게, 어디까지 측정할 수 있는가? 그리고 정당한 비판이나 충고도 혐오감을 느꼈다고 하면, 다 처벌해야 하는가? 또 이 법안은 악의적인 경우 손해액의 2~5배의 징벌적 배상까지 물도록 하고, 입증 책임을 혐오를 느끼게 한 그 사람에게 부과하도록 한단다. 문제가 있다면 명예 훼손이나 모욕죄로 충분히 처벌할 수 있는데, 왜
어린 시절 다니던 교회에서 항상 의문을 품던 것이 있다. 예배 후 식사시간에 나누는 집사님들의 대화에 신앙관련 주제는 없고 항상 자녀 교육이나 누가 얼마를 벌었다는 이야기들만 즐비했던 것이다. 대학생 시절 CCC에 몸담았을 당시 어떤 자매님이 모임에 빠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유를 들어보니 신앙공동체에 신앙 이야기는 없고 항상 나누는 대화들이 연예인 가십이나 어떤 영화가 재밌다거나 그런 내용들 뿐이라 굳이 참석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이번 국가조찬기도회를 보면서 문득 위에 언급한 두 사건들이 떠올랐다. 현장을 취재했던 후배 기자는 “문재인 대통령 축사가 오히려 설교 같았다”라고 했고, 어떤 이는 “대통령은 성경을 이야기했고, 설교자는 정치를 이야기했다”고 평가했다. 대통령의 국가조찬기도회 참석은 뜨거운 이슈였다. 기도회 전부터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대통령의 국가조찬기도회 참석을 말리는 청원이 등장하는 등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행사 당일, 문대통령은 기도회가 열리는 일산 킨텍스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축사에서 희년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교회가 그동안 나라의 자유와 진리를 위해 싸워왔던 숭고한 여정과 신사참배 거부로 고초를 겪은 조수옥 전도
한국교회는 북한의 핵위협, 이념으로 인한 갈등과 혼란, 동성애를 비롯해 이슬람 문화 침투 등 반기독교문화의 확산으로 대한민국이라는 ‘견고한 성’이 무너지는 상황에 처해 있다며 이를 무기력하게 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절박함이 그 어느 때 보다 커지고 있다. 최근 대한민국의 중재로 4월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5월 미북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은 여전히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형국이다. 전 세계는 북한의 핵 위협 앞에 초긴장 상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헌법 개헌안에는 반성경적인 동성결혼 합법화와 이슬람을 유입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 여기에 최근 낙태죄 폐지 청원에 이어 헌법재판소는 낙태죄 폐지에 대한 심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약의 이스라엘 역사를 보면 나라와 민족이 국가적 재난이나 위기에 처했을 때 모든 백성들이 모여서 금식하며 기도했다. 민족이 회개하며 금식기도 할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원해 줬다. 또한 악한 니느웨 왕부터 모든 사람들 그리고 짐승들까지 금식하며 회개했을 때 하나님께서 심판을 멈췄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이처럼 금식기도는 한 나라의 역사와 민족의 운명까지 바